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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자상하고 가정적인게 최고인듯

폐회식보고파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18-02-25 21:31:40
오늘 아침에 출근이라 먼저 일어나서 머리감고 나왔더니 남편이 일어나 있어요.
나 머리 말려줄래? 하니까 응 하며 드라이기 꺼내서 나옵니다.
의자에 앉아서 드라이받는 느낌 좋아요.
미용실 의자 사서 머리도 감겨주면 좋겠다 하니 웃어요.
15분 거리 차 태워 출근시켜줬는데 아뿔사 오늘 출근 시간을 착각해서 다시 남편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오는길에 맥모닝 사와서 컬링보고.
점심먹고 다시 출근 시켜주면서 빨래 돌린거 가져와서 건조해가고
저녁시간에 데리러와서 밥 먹이고 데려다주고
근데 제가 집 키를 주머니에 넣고 내려서 남편 집에 갔다 다시 오는 불상사가 있었어요
그래도 화 하나도 안내고 괜찮아 차로 가면 금방 이야 하고 갔어요.
이제 곧 퇴근시간인데 저한테 빨리 땡땡이치고 나오라고 기다린다고 톡왔어요.
평소에 제가 주방이나 세탁실 들어가면 벌떡 일어나 따라나와 같이 일해요.
결혼 14년차인데 퇴근해서 둘이 만나면 반갑다고 방방뜁니다.
자기 가부장적인 남자라고 큰소리 빵빵치던 남자였는데 다정하고 성실해서 크게 될 줄? 알았어요^^
IP : 218.54.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8.2.25 9:36 PM (121.146.xxx.90)

    행복이 뿜뿜 솟아 나네요..
    부부가 합이 맞아야 하는 거 같아요
    두 분이서 만났기 때문에 그러는 걸 거예요
    그 남자가 다른 여자랑
    또는 여자가 다른 남자랑 만났으면 행복이 뿜뿜 안 될 수도 있었을 거예요
    지금처럼 행복 가득 하세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고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 인 거 같아요

  • 2. 폐회식 보세요
    '18.2.25 9:37 PM (1.229.xxx.143)

    결혼 14년차인데 퇴근해서 둘이 만나면 반갑다고 방방뜁니다. ㅡ ㅋ 정상인가요?
    제남편도 제목과 같아 클릭했더니;;

  • 3. ....
    '18.2.25 9:38 PM (221.157.xxx.127)

    부럽네요 ㅎㅎ

  • 4. ...
    '18.2.25 9:39 PM (223.62.xxx.18)

    거기에 능력까지 있음 최고죠~
    키를 포기한 댓가...

  • 5. ㅎㅎ
    '18.2.25 9:41 PM (1.224.xxx.86)

    부럽네요
    그런데 아는집 남편분도 보니
    원글님 남편같은 성향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아마 그렇게 살았을거에요
    결혼후에 어느 시점에 변한게 아니고 원래 처음부터 그러신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남자는 또 아무? 여자나 안만나는거 같아요
    그런 남편분이 사랑할 만한 여자가 원글님이겠죠 ㅎ

  • 6. 행복
    '18.2.25 9:42 PM (121.146.xxx.90)

    밖에선 무게 지켜도
    둘이서 있을 때는 내가 좀 더 노력하고(그럼 저 쪽에서 또한 노력하고)
    존심이나 이런 거 버리고 꽁냥꽁냥 좋은 거 같아요
    대화가 통화고 공감대가 비숫하고
    서로 노력하는 모습이면
    행복 별 거 아닌 데
    그게 왜 힘든 건 지..ㅋㅋ
    자꾸 까립히네요

  • 7. ㅇㅇ
    '18.2.25 9:44 PM (39.7.xxx.37)

    와 정말 부러워요 ㅠㅠ

  • 8. ....
    '18.2.25 9:51 PM (183.96.xxx.129)

    와우 부러워요
    앞부분 글보고 당연 신혼부부일줄 알았어요
    그런데 결혼14년차라는거 보고 반전이네요

  • 9. ....
    '18.2.25 10:48 PM (121.124.xxx.53)

    딩크부부신가봐요~ 애들 얘기가 없네요.

  • 10. nake
    '18.2.25 11:09 PM (211.219.xxx.204)

    우리는 전부 반대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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