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입장에서요.. 부모님이 돈만 있다고 행복한건 아니지 않나요..??

.....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8-02-25 14:40:10

전 제가 아버지를 병간호를 해본 자식이라서 그런지 가끔 이런 생각 할떄 있거든요..

만약에 우리 아버지가 저 키울때 사랑도 안주고 상처도 많이 주고 했으면 절대로 못했겠다..

추억은 없고 돈만 많은 아버지 였으면 ㅠㅠㅠ 제가 힘들었겠다 싶거든요..

제가 아버지 뇌경색 병간호를 해서 그런지 주변 사람들이 저보면 그런질문을 많이 해요..

친척어르신들도 그렇고... 아버지 보살핀다고 힘들겠다고..???

근데 솔직한 심정은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솔직히 진짜 괜찮거든요..중간중간 제 볼일 다 보고 지금은 아버지 끼니만 챙기면 되니까...

남들이 저런 질문을 던질때...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아버지한테 태어나서 지금까지 나쁜 감정 자체가 별로 없더라구요...

아버지가 저키울떄 고생 자체도  안시켰고... 지금은 돌아가셧지만 엄마한테 최선을 다했던 남편이었고...

아버지한테는 그런 농담하죠...

아빠 젊은시절에 바람피우고 엄마 속 많이 섞히고  자식들한테 최선을 다한 아버지 아니었으면

나 이렇게 안살았어...라고는 하는데..

어쩌면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받았겠죠..

적어도 자식들한테 마음의 상처는 안줘야 될듯 싶어요.

저희 아버지 처럼 늙어서 아프거나 그런거야 뭐 어쩔수 없다고 보구요...



IP : 222.236.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5 3:07 PM (211.108.xxx.176)

    부럽네요
    우리 아빠 동네가 떠들썩하게 바람피고
    밤마다 엄마랑 육탄전에 경제적으로도 비참하게
    만들고 초등부터 고등까지 바람펴서 정이라곤
    하나도 없는데..아프면 바로 요양병원 직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 2. 봄동
    '18.2.25 3:10 PM (14.53.xxx.210)

    원글님이 부럽네요.
    차별로 인해 많은상처를 견디며 살아온 저로써는 당장 엄마가 쓰러지셔도 슬플것 같지가 않아요ㅠㅠ
    늘 자식으로써가 아니라 가사를 돕거나 다른 형제를 건사하거나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었기때문에 좋은 감정이 별로 없어요.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지만 속마음은 예전에 닫았지요.일요일인 오늘 자기 심심하다고 몇통씩 전화하네요..전 안받고있어요.

  • 3. ........
    '18.2.25 3:5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좋은 아버님 밑에서 잘 자라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728 포털정보에 출생년도 공개하는 연예인들 거의 없네요. 3 ... 2018/06/01 1,187
816727 마*에 105만원짜리 원피스...ㅜ 24 눙무리 2018/06/01 22,632
816726 기흥역 근처 수학학원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8/06/01 545
816725 백반토론 날카롭네요. 11 .. 2018/06/01 1,656
816724 정관장 천녹삼 어떨까요~? 2 daian 2018/06/01 1,037
816723 김부선의 성남 총각 ㅇ ㅈ ㅁ 아닌거 같다는 글 9 ㅇㅇㅇㅇㅇ 2018/06/01 3,968
816722 이재명 후보자는 표를 위해 민주당이 필요할뿐... 5 ... 2018/06/01 489
816721 문프 배우 같으심. 화보네 화보 23 .... 2018/06/01 4,968
816720 사다리차 저러는거 정상이예요? 3 ........ 2018/06/01 1,049
816719 거대악 자유한국당부터 해체 한 다음에... 25 좃선 폐간 2018/06/01 896
816718 "이재명, 5년간 소송비용 2억8천" 13 ... 2018/06/01 2,198
816717 [전문] 조사 거부 이유묻자 “내가 가야 합니까”…특권의식 드러.. 5 처벌하라 2018/06/01 1,275
816716 매매하고 전세살기로 했는데 잔금일에 집주인이 못온다는데.. 전세 2018/06/01 1,092
816715 게시판이 아니라 정치판이 수상합니다. 37 ㅡㅡ 2018/06/01 1,568
816714 오이지 많이 담구던데 오이지 오이는 품종이 다른가요? 3 요즘 2018/06/01 2,816
816713 헤나염색하면 파마가 안먹히나요? 3 헤나 2018/06/01 2,009
816712 문익환 통일의집 개관 기념식 진행중입니다. 5 새벽 2018/06/01 454
816711 우리나란 눈 정책 있어야 해요 4 청원 2018/06/01 732
816710 김부sun씨가 23 &&.. 2018/06/01 4,674
816709 냉파 중인데 정말 끝도 없이 나오네요 3 2018/06/01 2,462
816708 결혼한 직장남들 한달에 얼마 쓰나요? 20 ..... 2018/06/01 3,286
816707 투썸 스트로베리초콜릿생크림케익 맛있나요? 11 122018.. 2018/06/01 2,187
816706 파도가 지나간자리 같은 영화 추천해 주세요 7 파도가 지.. 2018/06/01 1,177
816705 트윗 정의를 위하여(혜경궁김씨?)가 故 이재선 씨한테 트윗한거 .. 13 mm 2018/06/01 1,842
816704 2009년 7월 김부선 팬카페에 올라온 글 과 사진 11 08혜경궁 2018/06/01 3,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