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땜에 열오르네요

괴로워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8-02-25 02:12:06

중2 올라가는 아들 페북을 보게 되었어요.

얼마전에 핸드폰 압수해서 못쓰게 했더니 노트북에 페북로그인이 되어있더라구요.

어울리는 친구 아이가 대장처럼 행동하고 말도 함부로 하네요.

오늘은 밤에 친구집에 자러 가겠다고 떼 쓰는거 못 가게 했거던요.

방학되면 한번씩 친구집 보내달라고 하면 보내줬었거던요.

근데 거기 보니까 친구생일이라고 거짓말하라고 시키질 않나, 그냥 나오라고 하질 않나.

매일 피씨방도 몰려 다니나봐요.

늘 손에 핸드폰 들고 다니고 그냥 게임정도 좋아하는줄 알았지만...

행동이 제가 생각한걸 넘어서고 있네요. 솔직히 아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었거던요.

축구했다고 하면 축구하느라 오래 했고 친구들이랑 집에서 게임하며 놀았겠거니...좋게 생각했어요.

아이의 변명?을 순수하게 받아들였나 봅니다.

아이가 1년 사이에 순식간에 변한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 아빠도 회사 그만두고 다른 직장 알아봐야하는 상황되고..

증권 투자한 돈도 손해가 엄청 나서...

시어머니가 부치라고 했던 부적 얼마전에는 그게 뭔 소용이냐며 남편이 떼고 했는데...

제일 중요한 자식 그것도 하나뿐인 자식녀석이 뒷목 잡게 하네요.


메신저에 보니 피씨방에서 다른아이가 돈을 뺐는지 뭘 했는지 걸리면 안된다고 하던데...

이러다 나중에 파출소에서 보게 되는 꼴이 날까 싶네요.

친구한테 요모조모 다 말하는 것 같고 아이 친구가 거칠어 보여서 정말 겁이 나기도 합니다.

이를 어째야 할지..

좀전에 니 하는짓 다 안다고..일단 내일 못나가게 했는데..

어찌 아이를 가르쳐야할지 머리에 떠오르는게 없네요.

야심한 시간에 잠도 안 오고 갑갑합니다.ㅠ



IP : 220.79.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2.25 2:16 AM (222.233.xxx.215)

    원글닝 아이를 우선 보시고요. 중학생 아이에게 스마트폰이나 지나친 폰 사용은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고딩되어도 핸드폰없이 잘사는 아이있어요. 폰만 밤새 붙잡고있고 자제 못하는 아이는 솔직히 문제가 많습니다.

  • 2. 아빠가 나서야 해요.
    '18.2.25 3:12 AM (42.147.xxx.246)

    엄마가 말하는 것은 아들은 잘 안들어요.
    남편에게 말을 해서 남편이 해결하도록 하세요.
    다른 일이 아무리 급해도 자식일 만큼 급한 건 없어요.

  • 3. ...
    '18.2.25 4:08 AM (1.252.xxx.235)

    안타깝네요
    애가 하르아침에 그런게 아니고
    어릴때브터 학습된거죠
    늦으신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부모가 얼마나 든든한 사람인지 보여주고
    아이에게 대화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공하고 바른 남자 대부분이
    친구들도 그래요
    학창시절부터요

  • 4. ...
    '18.2.25 4:09 AM (1.252.xxx.235)

    남편한테 미루는거도 웃겨요
    애 입장에서
    "이 아저씨 갑자기 나한테 왜 지적질이지?"
    이런 반감 사기 딱 좋아요
    그냥 지금은 혼낼게 아니라
    신뢰도 쌓으세요
    늦었지만 늦지도 않았어요
    일년만 지나도 그땐 늦어요

  • 5. 저희
    '18.2.25 10:10 AM (182.209.xxx.230)

    아들도 그러네요 중딩되고 스마트폰 손엥넣더니
    모범생이던 아이가 돌변하네요
    저도 항상 그 페북이 골칫거리에요 마음같아선
    없애고 싶은데 반발이 너무 심해서 손놓고 있네요
    청소년들은 페북이나 유튜브 못하게 하면 좋겠어요

  • 6. 사탕
    '18.2.25 12:51 PM (117.53.xxx.84)

    중2 아이가 말한다고 듣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473 삼성증권사태는 증권사기([형법] 제216조 위반) 3 ... 2018/04/10 821
798472 옛날 직장상사가 자기네 회사 오라네요 10 ,,,,, 2018/04/10 3,173
798471 세월호영화 그날, 바다 4월 12일 개봉합니다. 6 정우성 2018/04/10 682
798470 딸도 자식이라고 생각하는건지 6 답답 2018/04/10 3,180
798469 아.... 병원옆 커피숍인데요 6 팡도르 2018/04/10 2,324
798468 기독교 신자님들 좀 봐 주세요~ 5 너무 졸려요.. 2018/04/10 581
798467 도서관에 별 사람 다 있네요 7 2018/04/10 2,676
798466 주위에 듣고 싶은 말만 해줘야하는 지인있나요? 6 2018/04/10 1,068
798465 혹시 82에 마담뚜에 대해 아시는분 계실까요? 21 막시맘 2018/04/10 5,537
798464 요즘 20대 남자들은 피부에 뭐 바르나요? 2 화장 2018/04/10 792
798463 금융 공부 위해 공부할 만한 자격증 있을까요? (이런거 잘 아시.. 반짝반짝 빛.. 2018/04/10 429
798462 살림남 팽현숙 최양락 웃겨요 ㅋㅋ 5 ㅇㅇ 2018/04/10 3,967
798461 김삼화 의원, 이혼후 배우자 부양제도 도입 위한 정책간담회 8 ........ 2018/04/10 1,412
798460 작곡과 가고 싶어 하는데 현실적 조언이 필요합니다. 12 ㅇㅇ 2018/04/10 2,566
798459 박광온 경기도당 위원장 보도 논평 9 읍읍사태 2018/04/10 931
798458 안철수 "김기식 구속수사해야..박원순도 관련 입장 밝혀.. 46 니나잘하세요.. 2018/04/10 2,261
798457 요즘날씨 도시락 저녁까지 괜찮을까요? 4 도움요청요 2018/04/10 722
798456 반려견 반려묘 먼저 보내신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6 .. 2018/04/10 1,526
798455 김유찬, MB 해외비자금 정보 3 ㅇㅇㅇ 2018/04/10 1,219
798454 어버이날 휴일하면 6 ㅇㅇ 2018/04/10 1,495
798453 하버드대학가려면 어느 공항을 도착지로 해야 하나요? 3 미국공항 2018/04/10 1,814
798452 자발당 최경환·강효상도 김기식과 같은 KIEP 지원으로 2016.. 1 기레기아웃 2018/04/10 675
798451 심장부근이 느낌이 이상한데 1 병원을 가야.. 2018/04/10 1,227
798450 호적상 실제 생년일보다 더 빨리 기재된 경우도... 15 ㅇㅇ 2018/04/10 1,510
798449 [특별사면, 은밀한 뒷거래①] 삼성, IOC 위원 명단 담긴 '.. 2 ........ 2018/04/10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