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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키우면서 공부하신 분들 보신적 있나요?

ㅁㅁ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8-02-24 20:32:40
틈틈이 아이 잘때나 밤에 재우고나서 공부를 하고있긴한데
정말 쉽지않네요...ㅠ
절대적인 시간도 부족할뿐더러
체력도 참 안받쳐주는것 같구요...
주변에 혹시 아이낳고도 공부해서 합격하시거나
좋은 직업군으로 재진입하신 분 본적 있나요?
그런 사람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 분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하고싶네요 ㅠㅠ
IP : 211.117.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학교
    '18.2.24 8:35 PM (14.138.xxx.96)

    동창이요 3년 잡고 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 수석합격 수석 졸업자라 틈틈히 해도..
    그래도 3년 잡더라구요

  • 2. 저 그짓 하다가
    '18.2.24 8:35 PM (14.39.xxx.7)

    얼굴이 너무 늙고 건강 나빠져서 관둠 ㅠㅠㅠ 2년만 죽었다셈치고 할까 하다가 백혈구 수치 떨어지고 무엇보다 얼굴이 맛이 가서... 전 외모 늙는게 너무 싫더라고요 ㅠㅠㅠ 종목을 좀 더 쉬운 걸로 바꾸고 다시 도전항라고요

  • 3. ㅇㅇ
    '18.2.24 8:58 PM (58.79.xxx.193)

    저요. 공시 준비중인데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초집중 하려고요. 아기 끼고는 힘드네요 ㅋㅋ ㅜ

  • 4. 샤론애플
    '18.2.24 11:50 PM (121.183.xxx.191)

    오랜만에 로그인합니다.
    25세에 결혼해서 아이 낳고 아이 어린이집 보내며 대학원 석사 과정했고요.
    직장 몇년 다니다 일요일마다 리트 공부하고 로스쿨진학해서
    3년단 휴학 안하고 하루 2시간 왕복거리 다녔습니다.
    눈물 엄청 흘리며 공부 직장생활하며 육아했고요.
    도와준 주변 어른은 없었고요.
    아이 초등 1학년 한학기만 너무 일찍 끝나서 시어른들이 도와주셨는데 2학기부터 거절하셔서 학원 보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했었고
    허리디스크 와서 울며 공부하고 병원 다녔고요.
    이제 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작성자명으로 검색하시면 제 글 하나 나올거에요...
    여기서 언니들께 큰 조언을 받은 후로 조금씩 갚는 마음으로 가끔 로그인해서 댓글 남깁니다.

    아이는 하나고 원룸부터 시작한 결혼생활이라...
    둘째는 당연 갖지 않았어요.
    뭐 말하자면 길지만...

    아이 키우며 돈벌고 공부하고.... 이거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몸이 정말 많이 상해요.
    그만큼 힘듭니다.
    저는 미래에 희망이 없어서...
    또 직장 그만두며 남편과 약속한게 있어서..
    어찌어찌 간절한 맘과 채찍질로 해낸 것 같고요.
    아이도 힘든 시기를 밝게 잘 버텨주어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하면 또 됩니다.
    로스쿨에 한기수마다 저 같은 여자분들 있었어요. 한명정도는...
    독해야 가능합니다.
    만약 하기로 하신다면 힘내시라고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저는 너무 아파 몸살약 사러갔을 때...
    약국 아주머니가 꼬옥 안아주셨던거....등등 주변에서나마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그런분이 글쓴님에게도 꼭 있으시길 빕니다.

  • 5. 샤론애플
    '18.2.24 11:57 PM (121.183.xxx.191)

    핸드폰으로 작성해서 오타가 있네요. ㅡㅡㅋ 힘내세요~

  • 6. 어머나
    '18.2.25 12:18 AM (148.103.xxx.85)

    제가 올리고팠던 고민글을 원글님이 올려주신 느낌! 저도 똑같은 상황이예요 ㅠㅠ 4개월차 아기와는.... 암것도 못하고 있네요 ㅠㅠ맘은 가시방석이고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한국이 아니라 어린이집 보내기도 마땅치 않고 ... ㅠ

    샤론애플님! 넘 감동적인 성공담이세요! 보통 의지가 아님을 알아서 정말 존경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과정 이겨내시고 원하시는 길 가시는거보니 .... 감동입니다. 저도힘내야겠단 생각이 불끈 들어요. 감사합니다.

  • 7. 대딩 엄마
    '18.2.25 12:30 AM (183.103.xxx.157)

    아이를 32살에 낳아서 직장생활 계속하면서 밤에 가는 야간 대학원(교육대학원) 11:1의 경쟁율을 뚫고 합격해서 2년반만에 졸업했어요.
    아이 유치원 종일반 보내고 남편이 도와줘서 밤에는 3일은 대학원 다니고.... 낮에는 풀타임 직장생활 하고 하면서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다행히 안 죽고 살았네요.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하겠는데.... 하면서 눈이 맛이 확 갔어요 피곤하고 하도 눈을 많이 쓰니까 눈이 가 버리더라구요.

    박사 하라고 지도 교수님이 그렇게 권하션는데 아이가 학령기가 되어서 도저히 박사는 못하고 그냥 석사만 했지만 지금은 교육계통에서 전문직으로 일하고 있어요.
    뭐 월급도 남편 보다 많고 해서 후회는 안하는데 정말 독한맘이 없으면 못해 냅니다

  • 8. ..
    '18.2.25 1:06 AM (210.179.xxx.146)

    아기키우면서 잘할수있을거에요. 응원합니다!

  • 9. ....
    '18.2.25 5:32 AM (175.211.xxx.84)

    샤론애플님과 대딩 엄마님
    대단하시네요.
    글써야 하는게 있어 새벽 일찍 일어났는데 안 써져서 82 들어왔다가 심기일전하고 나갑니다.
    감사해요, 두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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