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병 환자입니다
부모님 노후대책 안 되어 있고 재산도 없으십니다
현금도 부동산도 없으시고 이제 나이 많으셔서
아빠는 은퇴하시고 엄마는 전업주부
평생 없이 사셨고 부모님도 저도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엄마 아빠 저 24시간 마주 보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 약 먹고 하루 세번 약 먹으면 누워 있어야합니다.
사회생활 못하는 정신병 환자입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서 30년 가까이 정신병인 것을 모르고
이제 치료 시작했고 부모님은
단지 30대 취업준비생인줄 아십니다.
저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청소년 때 모범생이고 별 이상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제 주변 친구 친척 엄마아빠도 그냥 취직운이 안따라줘서
저러고 있나보다 하는데
저는 완치도 없고 꼭 혼자 있을 때만 발작하여 누구도 제 병을 일찍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누군가에게 제 병을 알리지 않고 사기결혼할 생각도 없어서
선이 들어와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사회 생활이 어렵다고 병원에서 말합니다.
그렇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글 쓰고
외려 공부는 잘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힘이 듭니다. 멀쩡한데 심한 정신병이라
환각과 편집증 등으로 매순간이 괴롭습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굶어 죽을 것 같습니다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부모님께서 제가 정신병 환자라는 것울 아시면 충격받으실까
걱정이 되어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왜 이런 병이 온 것인지 암담합니다 도와주세요
1. 개굴이
'18.2.24 7:41 PM (61.78.xxx.13)위로 드립니다
병명을 알면 좀더 현실적인 답변이 올라올것같은데요
일단 장애등급 등록을 하셔야될듯합니다2. ...
'18.2.24 7:41 PM (203.228.xxx.3)무슨 병이죠? 저도 조울증이 있고 병원에 입원한적 있는데 약먹고 사회생활 잘 하고 있어요
3. ㅁㅁ
'18.2.24 7:45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정신병이 뭔 발작을 하나요 ?
간질도 아니고4. ...
'18.2.24 7:45 PM (182.228.xxx.137)정서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없지 않나 싶어요.
제 자신도 내가 정상인가?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구요.
날씨 따뜻해지면 따스한 햇살 받으며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산책하세요.5. ..
'18.2.24 7:46 PM (223.33.xxx.46)강박장애와 조현병이라고 진단 받았습니다.
복합적으로 두 병이 엉킨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6. 다른 얘기지만
'18.2.24 7:46 PM (116.33.xxx.151) - 삭제된댓글꼭 직장나가지 않더라도 재택근무 가능한 일을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도 무슨 병인지 궁금하네요.
7. ..
'18.2.24 7:47 PM (223.33.xxx.46)발작이라고 표현한 것은 제 스스로 통제되지 않은 패닉 상태를 말한 것이에요
8. ㅁㅁ
'18.2.24 7:48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거주지 관할 복지과를 찾아가세요
여기서 댁을 뭘안다고 누가 어찌 도와줘요?9. ??
'18.2.24 7:48 PM (27.35.xxx.162)이 정도 발병했는데 부모가 모를수 있나요
같이 안사시는 건지.10. ..
'18.2.24 7:53 PM (121.190.xxx.131)요즘 주민센타 복지과 찾아가면 우리가 몰랐던 혜택이 많더라구요.
혹시 한번 찾아가서 상의해보세요.
님의 마음의 평안을 기원합니다.11. ....
'18.2.24 7:55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입원해서 약을 다시 조절해보세요
삼십대이시라니, 스무살 초반에 발병했을텐데요. 발병 삼십년은 과장같구요
하루종일 누워있어야한다면 약 조절이 필요해보여요
약으로 망상이나 환청 환시 없어지면, 음성증상은 면담치료와 정기적인 활동으로 줄여나가야해요
약 조절하고 씩씩하게 사세요.
강박이나 불안이 많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 200명당 1명에게 발병하는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에요
절망스러운 심정 이해합니다만 끝이라는 말은 틀렸다고 말씀드려요.
환우 가족입니다12. ..
'18.2.24 7:55 PM (116.33.xxx.151)일단 치료에 매진하고 좋아지면 그때 먹고 살 궁리를 하세요. 지금 걱정한다고 해결은 안되고 스트레스만 받을 거예요. 정신질환 관련 까페가 있으니 꼭 가입해서 좋아진 분들 후기를 보고 참고하셨으면 해요. 왜 이런 질환이
왔는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어쨌든 마음이 안정되면 부모님에게도 조심스럽게 알려드리는게 좋겠어요. 그래야 가족들 도움도 받을 수 있어요.13. ㅌㅌ
'18.2.24 7:57 PM (1.177.xxx.84)약먹으면 환각증상이 가라앉지 않나요?
약먹고 일상생활 가능하다는 얘길 들었는데..
그리고 부모의 양육도 영향을 미쳐요
부모가 무관심 방임 학대등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여하튼 약먹고 차도가 안보이면 다른약을 쓰셔야됩니다
다음가셔서 조현병 관련카페 가입하셔서 상담받아보세요14. 부모님이
'18.2.24 8:01 PM (14.34.xxx.36)재산이 없고 노후대책이 없으셔도..
퇴직을 하셨어도 그거랑 상관없이 아셔야지요.
건강한 나이실거라 생각해요
충격 염려가 되더라도 꼭 말씀드리세요,
혼자 그러고 계시지말고 얼른 말씀드리세요.15. 라
'18.2.24 8:15 PM (221.144.xxx.102)확진 받으시고 동사무소에서 도움 받으셔야죠.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시구요ㅠ16. ..
'18.2.24 8:15 PM (110.70.xxx.50)강박증과 조현병은 호전될수 있는 병입니다. 정말 많은 케이스를 가까이에서 봤어요. 큰 대학병원급 외래에 가셔서 우선 치료를 받아보심 어떨까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워도 용기내서 말씀드리고 도움을 요청하시길...힘내십시오
17. ...
'18.2.24 8:21 PM (175.223.xxx.137)젊으신 분이 오죽 답답했으면
여기에 도움을 청하셨나요..
많은 분들의 조언처럼
혼자서 아파하지 마시고
부모님께 우선 상황을 알리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셨음 합니다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실 정도라면
아직 희망이 있는 분이실 거에요!!!!!!
용기를 갖고
희망을 잃지말고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혼자라 생각마시고
꼭 치료 잘 받으셨음 합니다18. 부디
'18.2.24 8:37 PM (175.198.xxx.197)동사무소에 가서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보조금을 알아
보세요.19. 장애등급
'18.2.24 8:40 PM (1.236.xxx.90)부모님과 분리해서 기초생활대상자와
장애등급받는 방법알아보셔요
저희언니는 그렇게 해서
혼자 생활은 힘들고 옆에서
누군가 도움이 필요합니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게 10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몸이안좋을땐 병원에 입원하고
병원입원해도 혜택받으니 경제적으로 돈들어가진않아
맘이 오히려 편합니다
좀나아지면 낮병원다니며 지냅니다
그런데
맘이 아픕니다
평생 돌봐줘야 하니까요20. ..
'18.2.24 8:58 PM (1.227.xxx.29)대학병원 가셔서 치료 받으시면 좋으실듯해요.
다음카페 아름다운동행 도움 되실거예요.21. 나거티브
'18.2.24 9:38 PM (59.31.xxx.193)부모님과 분리해서 기초생활대상자와
장애등급받는 방법알아보셔요.2222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줌인줌아웃이나 이런글 저런질문에 제 닉네임으로 검색해서 쪽지주세요.
자게에서도 몇년째 고정닉 쓰고 있으니 검색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짐작해보셔도 되구요. 이상한 사람 같지 않으면 꼭 쪽지 주세요.
현직 사회복지사고 장애인 관련일 하고 있어요.22. 원글님
'18.2.24 10:23 PM (39.7.xxx.84)부모가 24시간 보고 있다면서 님이 취준인지 뭐하는지 잘 모르나요?
머리쓰는 일보다 단순 반복적인 노동이 좋지않을까요?
인간관계도 못하시는거같고 회사에서 프로젝트 맡긴다한들 잘 해내겠나요........23. 샤
'18.2.24 11:09 PM (117.53.xxx.84)글을 보니 정상으로 고칠 수 있는 분 같아요.
부모님께 말하고 부모님과 분리하고 장애등급받고 돈지원 받고 치료 받으세요.24. 쥬니
'18.2.24 11:21 PM (125.182.xxx.173)동사무소 복지과 라도 가서 현재의 처지와 상황 설명해보시구요...이제 치료시작했으니 약 꾸준히 드시면 좋아질수도 있어요. 희망을 잃지마세요...그리고 가까운 교회 나가셔서 신앙생활 해보세요. 암담할수록 절대자 즉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힘내세요..
25. ᆢ
'18.2.24 11:42 PM (175.117.xxx.158)부모님에게 오픈 하셔야 ᆢ님이 취업을 못해도 이해를 하지 모르시면 오해하니 꼭 오픈하고 ᆢ
정부혜택 받을수있는게 뭔지. 다른분들 얘기처럼 하시는게 최선 같아요 약 꼭 챙겨드시구요 글도 잘 쓰시는고만 ᆢ잘 이겨내셨음합니다 그속이 오죽 답답할까 싶어요. 힘내세요26. ......
'18.2.25 12:45 AM (39.7.xxx.130)스트레스가 극심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다 내려놓고 소소한 일거리 없는지요
마냥 놀수도 없는 형편이고 집에 있는다고 딱히 나아지지
않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