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초반에 은퇴하는 게 드문 경우인가요?
퇴직합니다. 둘 다 임원이었구요. 사는 게 덧없네요. 세월이 뭔지.
둘 다 삼식이라서요. 언니는 집에 있고 전 일해요. 그래도 짜증나요.
남자들도 60대 초반까지 일했으면 좋겠어요. 퇴직금으론 뭘 하나요.
1. 아직 젊은데
'18.2.24 2:49 PM (112.152.xxx.220)아직 젊은데 안타까워요
2. 임원정도면
'18.2.24 2:51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연금 널널한텐데
남편분 그동안 수고했다고 쉬라고하고
놀러다니며 줄겁게사세요
그런집많아요
50대라 빠른감은 있지만요3. ..
'18.2.24 2:51 PM (183.98.xxx.95)40대에도 그럴수 있는 세상입니다
첫직장 20년 이상 근속하다가 은퇴가 아니라 이직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직장 구해야죠4. ...
'18.2.24 2:53 PM (110.70.xxx.159)쫓아내고 이혼하세요
5. 47528
'18.2.24 2:54 PM (223.38.xxx.25)심정은 이해하는데 .. 조금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저는 대기업 남초기업 평균근속연수 아주 높은 곳에 다니는데요
남자나이 50 되면 40대 후배들한테 노인 취급 받습니다.
또 호르몬의 영향인지.. 그런 분위기를 못버티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임원이었으면 후배들도 많았을텐데
뒷담화 대상으로 태클 당하고.. 남편분이 얼마나 힘드셨으면
조기 퇴직 하셨을까요..
그렇게 일 하고 집에 앉아있는데
와이프가 짜증난다고, 60대까지 일했으면 좋겠다고 하면
참 서러울 것 같네요.
남편분 이해좀 해주세요.6. 가늘고 길게 가지
'18.2.24 2:56 PM (175.223.xxx.253)임원은 연임이 안되면 내려와야하니 안 좋네요. 고속승진의 최후가 이거라니.
7. ....
'18.2.24 2:57 PM (218.51.xxx.239)기업은 50 대 초반 은퇴 많아요`
임원들 나이가 그 정도이고 임원 승진 못하는 사람들도 옷 벋고 임원 임기 끝나면 옷 벗고 그러죠.8. ㅁㅁ
'18.2.24 2:59 PM (39.7.xxx.135) - 삭제된댓글뭐라도 해야죠
그 나이부터 손 놓고 뭔 재미로 사나요
제 일터가 3D직종인데 70중반 어른도 일 하세요9. 좀 쉬고 싶다네요
'18.2.24 3:01 PM (175.223.xxx.253)그러라고 했는데 속으로는 조바심이 나네요. 55세까지는 갈줄 알았는데.
10. dmaa
'18.2.24 3:02 PM (203.90.xxx.143)50 초반 스스로 퇴직했어요
작은애 고등학교 졸업도 안했는데
어쩌겠어요 힘들고 그만 쉬고 싶다길래 3년이따가 쉬나 지금 쉬나 쫌 더 젊어서 쉬라고 했어요
원래 학자 스타일은 아닌데 공돌이도 아니고 책 마음껏 읽고 쉬게 해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조금 걱정은 되지만 일반 사기업 다녔으면 더 일찍 밀려나기도 하는데 연봉 최고찍어봤으니 후회는 없다네요
(전 후회쬐끔 합니다만)
아이들이 아직 학교에 다니니까
마구 놀러다니기도 힘들고 방학에는 사람많아서 추워서 안놀러다니고 규칙적으로 도서관가면서 지내고 있네요11. l.....
'18.2.24 3:03 PM (175.223.xxx.104)임원빨리되면 퇴직도 빠르죠 그래서 승진 빨리하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라고들
12. ...
'18.2.24 3:04 PM (223.38.xxx.204) - 삭제된댓글임원월급이 그 가는 직원 퇴직금 수준
임원으로 갈지말지 이모작을 빠름 삼십대초
늦어도 사십초에 준비 부부 같이합니다.
님도 일한다면서 잘 아실껀데 이해가 없네요?
돈만 벌어오면 된다하며 살다
준비없이 짜증난다니
이해는 가는데 남편이 불쌍
아님 부부사이 별로인듯13. ...
'18.2.24 3:07 PM (223.38.xxx.204) - 삭제된댓글임원월급이 그 가늘고 길게 직원 퇴직금 수준
임원으로 갈지말지 고민을 해야하고
이모작을 빠름 삼십대초 늦어도 사십초에 준비 부부 같이합니다.
님도 일 한다면서 잘 아실껀데 이해가 없네요?
돈만 벌어오면 된다하며 살다
준비없이 짜증난건지 모르지만,
이해는 가는데 남편이 더 불쌍. 부부사이 별로가 아닌 이상
뭐지 싶네요. 임원되면 기본 퇴직준비 부부 같이합니다.14. 재취업은 힘들겠죠
'18.2.24 3:07 PM (175.223.xxx.253)그냥 바램이지만요. 창업은 꿈도 안 꾸고 있어요. 둘 다 뜻이 없음.
15. ...
'18.2.24 3:08 PM (223.38.xxx.204)임원월급이 그 가늘고 길게 직원 퇴직금 수준
임원으로 갈지말지 고민 그런데 그때 애들 목돈 가장
많이 드는시기니 현실은 임원가요.
이모작을 빠름 삼십대초 늦어도 사십초에 준비 부부 같이합니다. 님도 일 한다면서 잘 아실껀데 이해가 없네요?
돈만 벌어오면 된다하며 살다 준비없어
짜증난건지 모르지만,
심정 이해는 가는데 남편이 더 불쌍. 부부사이 별로가 아닌 이상. 뭐지 싶네요. 임원되면 기본 퇴직준비 부부 같이합니다.16. 10년
'18.2.24 3:13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50대 초반에 명퇴해서 10년됐네요.
당시 딸1이 직장인, 둘째는 대학생.
명퇴금으로 10 년 먹고살았네요.
집한채. 현금조금..
현재는 아이들 결혼하고 둘이 노인의 삶을 삽니다.
50대에 논다고 손가락질 하는사람도 있었는데, 그냥 운동하고 등산하고 놀아요.
주변 동료들 보니,
돈 더 많이 비축한 사람.
아파트가 많이 올라 재산이 늘은 사람.
유산 받은 분.
제 2직장을 구한분.
몸이 아픈분.
사업으로 말아먹은 분.
각양각색이지만, 남편은 쉬고 싶다해서 뜻대로 하라했어요.
나만 욕심 내려놓으면 되더라고요.
건강하고, 집 있고, 최저생활비는 할수잇는 상황에 감사할뿐입니다.17. 333222
'18.2.24 3:24 PM (223.38.xxx.159)임원이면 연봉도 많았고 퇴직금도 많겠는데 그 동안 일한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지 않아요? 이제는 맞벌이였다는 원글님이 가장이 되면 되지요.
18. ᆢ
'18.2.24 3:27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임원퇴직금이 대체 얼마길레 50 초반에 놀고먹고 살수있나요
요즘결혼도 늦어서 제남편 올해 50 인데
우리막내 6학년 올라가요
60까지 일했으면 하는게 남편이 불쌍한건가요
전 50 에 노는 남자가 더 불쌍하네요
50대면 은퇴할 한창 일할나이라고 생각합니다19. 퇴직금만 갖고는 불안하죠
'18.2.24 3:30 PM (175.223.xxx.253)저희도 애들이 어려서요. 대입, 취직, 결혼 이걸 다 어떻게 치르나요. 사무직으로 재취업이 될지 미지수에요. 답답합니다.
20. ㅡㅡ
'18.2.24 3:41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노는게 싫음 경비라도 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해도 대다수는 임원출신들은 집에서 싫어 합니다. 애들 결혼전 무슨 망신이냐고
그리고 일 그만두면 그게 쉬는거라 생각하고
준비못한거 준비기간으로 봐야지
노는걸로 보는 시선은 아주 잘못된거네요.
취업못한 백수 전업들 다 노는건가요? 그 수준
답답은 공감하나 이런 막힌시선이 고립에 자살까지 하는데
한평생 왠수로 지낸거 아니라면 몰아붙히지는 마세요.21. ㅡㅡ
'18.2.24 3:46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노는게 싫음 경비라도 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해도 대다수는 임원출신들은 집에서 싫어 합니다. 애들 결혼전 무슨 망신이냐고
그리고 일 그만두면 그게 쉬는거라 생각하고
준비못한거 준비기간으로 봐야지
노는걸로 보는 시선은 아주 잘못된거네요.
취업못한 백수 전업들 다 노는건가요? 그 수준
답답은 공감하나 이런 막힌시선이 고립에 자살까지 하는데
한평생 왠수로 지낸거 아니라면 몰아붙히지는 마세요.
참고로 타이틀만 임원아닌 진짜 임원진들은
월급 일반직원 연봉급 이상됩니다. 개별 사업자 수준으로
보면 되고 임원다는게 다시 인생 시작 개념잡고 들어가야 되요22. ㅡㅡ
'18.2.24 3:50 PM (1.235.xxx.248)노는게 싫음 경비라도 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해도 대다수는 임원출신들은 집에서 싫어 합니다. 애들 결혼전 무슨 망신이냐고
그리고 일 그만두면 그게 쉬는거라 생각하고
준비못한거 준비기간으로 봐야지
노는걸로 보는 시선은 아주 잘못된거네요.
취업못한 백수 전업들 다 노는건가요? 그 수준
애들 어리면 부부가 둘 다 뭐라도 해야 하는데 실상
여자는 사기업 갈곳 더 없고, 그러니 남자보고 다 해라는건지?
답답은 공감하나 이런 막힌시선이 고립에 자살까지 하는데
한평생 왠수로 지낸거 아니라면 몰아붙히지는 마세요.
참고로 타이틀만 임원아닌 진짜 임원진들은
월급 일반직원 연봉급 이상됩니다. 개별 사업자 수준으로
보면 되고 임원다는게 다시 인생 시작 개념잡고 들어가야 되요23. ...
'18.2.24 3:53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그래서 다들 커피숍에 치킨집에 파리바게트 하는 거에요
24. 이런마음을 가진분을
'18.2.24 3:56 PM (124.62.xxx.214) - 삭제된댓글위해서 평생 고생한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50전에 짤린사람도 부지기수에요.
25. .....
'18.2.24 5:00 PM (112.169.xxx.73)그러니 아내는 공무원 교직 월급 작아도 선호 하나보네요
일반 회사원들이 배우자 그런 직군 여자 선호하는게 맞지요.젊어서 고생시킨 나쁜놈 아니고서 임원까지 가는건 뼈 빠지게 일해야 가능한데, 이런거 보면 보는 사람이 답답
돈 벌러 나가도 일도 일 나름이라고 그 일을 제대로 안해 본 사람들 더 심해요. 본인들은 것도 못하면서 내도록 바라기만 하네요.26. 버럭질과 잔소리가 심한 사람이에요
'18.2.24 5:03 PM (112.161.xxx.190) - 삭제된댓글지금도 큰 애 앉혀놓고 공부하라고 일장연설 중이네요. ㅜㅜ
하루종일 청소하고 담배 피고 운동해요. 지금은 내버려둬요.27. 버럭질과 잔소리가 극도로 심해요
'18.2.24 5:04 PM (39.7.xxx.95)지금도 큰 애 앉혀놓고 공부하라고 일장연설 중이네요. ㅜㅜ
하루종일 청소하고 담배 피고 운동해요. 지금은 내버려둬요28. ㅁㅁㅁㅁ
'18.2.24 5:15 PM (119.70.xxx.206)50대까지라도 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29. ..
'18.2.24 5:32 PM (114.205.xxx.161)일 찾아야지요. 뭐든
30. 퇴직
'18.2.24 6:07 PM (180.159.xxx.54)연금 준비하고, 적은 월급이라도 꾸준히 받는게 좋을 것 같네요
31. ᆢ
'18.2.24 6:17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적은 수입이라도 소일거리가 있는게 좋을것 같아요
본인용돈만 벌어쓰더라도요
제남편 2년전쯤 퇴직했는데 제가 생활비는 벌어요
남편에게 중고생 애들에게 늦잠자는모습 보이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돈이문제가 아니고 집에서 인터넷이나하며 뒤굴거리는 모습 아이들에게 보이기 싫어서요
예전에 무슨일을했던 무슨 위치였던 무슨상관인가요 지금이 중요하지요 뭐라도 해야합니다32. 아마
'18.2.24 6:55 PM (211.229.xxx.51) - 삭제된댓글대기업이면 전직훈련 있을거예요
우리나라 64세 이하면 중장년 패키지로 hrd 들어가면
원하시는 훈련 받고 취업 알선도 있고 다른 방법도 있어요
퇴직이라 생각 마시고 이직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우리나라 능력 있는 장년 층 그냥 내버려두지 않아요
직장 퇴직훈련 프로그램 또는 고용센터에 문의 해 보라고
하셔요33. ...
'18.2.24 7:18 PM (39.117.xxx.187)그래도 임원달고 퇴직했으면 사후관리도 해주죠. 50대까지 버티면 잘 한 겁니다. 쉬면서 재충전할 자격 충분히 있어요. 임원 못달고 퇴직하신 분이 훨씬 많아요. 50대는 퇴직후의 선택할 여지가 정말 적어서 책임감이 강한 분들은 다른일을 찾기도 하지만 쉬운 길이 아니죠.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하구요. 30년을 고소득을 벌어왔으면 가족들도 그 뒷감당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저도 남편도 기술직이라 저는 40대 중반에 퇴직했고 남편은 그나마 제가 애를 도맡아 키웠기 때문에 50대 중반은 가겠지 생각해요. 저는 중소기업으로 옮겼구요. 여기서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50대 퇴직했을 때보다는 지금은 작게 나마 하던일하면 벌 수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요. 제가 이렇게라도 벌어서 50대 중반이 운이 좋으면 60대에 연금받고 둘이 벌어놓은 돈 까먹으면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아직은 잘 벌지만 몇 년 안 남은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지금 이렇게 버팁니다.34. 10년
'18.2.26 1:13 PM (125.141.xxx.28) - 삭제된댓글사람마다 다르겠지만, 50대도 한창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우리는 일찍 갱년기가 왔는지 50대...지는 인생으로 생각했어요.
10년 지나고 보니, 50대도 젊은 거라고 생각되지만,
마음 먹기 나름이지요.
주변 지인들 암 걸리고, 죽지 못해 저임금 나가는 것을 싫어 했어요.
돈을 산더미같이 쌓아 놓고 노는 게 아니라...
마음을 비웠다는....의미를 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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