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걷기 할때 안 좋은 생각이 나는거 자연스러운건가요
걸을때 과거 화나는 일 억울한 일들이 많이 생각나요
자연스러운 현상인건가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좋은 생각을 해야할까요
1. ㅡㅡ
'18.2.23 11:48 PM (122.35.xxx.170)저도 그래요.
의도적으로 다른 생각하려고 하죠.2. 코바늘
'18.2.23 11:48 PM (219.254.xxx.109)지금 현재 내 마음이 반영되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생각인데 그러다 보면 그걸 즐기게 되는 경지가 와요.그렇게 생각을하고 개어내야 내면에 찌꺼기가 사라지죠.그러다보면 좋은일도 자연스럽게 생각납니다.
3. 노래가사 부르기
'18.2.23 11:53 PM (118.42.xxx.236)저는 가사를 외우고 싶은 팝송이나 가요나 뮤지컬 넘버 가사를 중얼거리면서 들어요.
귀로는 들으면서 입으로 중얼중얼..
근처에 사람이 없으면 손짓발짓하면서요.
그러면 잡생각이 들 순간이 없어요.4. 봄날
'18.2.23 11:54 PM (180.71.xxx.26)나쁜 생각이 많이 나오는 날도... 뭔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 하는 날도...
정신과의가 쓴 책을 읽으니 그러한 내 모습을 타인처럼 보래요.
음.. 네가 지금 나쁜 생각이 많이 떠올랐구나...
그걸 억지로 누른다고 눌러지는게 아니더라구요.5. ..
'18.2.23 11:54 PM (175.115.xxx.188)음악 들으세요
아님 등산하시던지
산에 오르면 잡생각이 안들더라구요6. ...
'18.2.24 12:08 AM (210.205.xxx.40)음악 들어요. 가사에 집중하면서 잡생각 없애야죠. 걷기자체가 고역일수 있잖아요..
7. 맞아요
'18.2.24 12:10 AM (112.155.xxx.101)심난하고 불면증때문에 걷는데
걸을때 더 나쁜 생각이 고구마줄기처럼 더 나요
나쁜놈 욕하고 내 합리화하면서 걷는데
결과적으로 결론은 없고
내일이 되면 또 그 미워하기와 내 합리화를 반복하면서 걸어요
그때
그 나쁜 생각이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늘 그랬고요
남을 향한 저주나 미움이 생각이 깊어지고 오래될수록
저에게 돌아오더군요
그래서 이제 걸으면서 나쁜 생각
털어버리고 싶은 생각도 안하고 걸어요8. ㅇㅇ
'18.2.24 12:11 AM (175.223.xxx.82)전.관심분야 팟캐 주욱 리스트 만들어 주구장창 듣습니다.
영화 영어 책.등등9. ..
'18.2.24 12:16 AM (49.170.xxx.24)감정을 해소하는건지도 몰라요.
그렇게 걷고 나신 후 기분이 어떠신가요?
강제로 내 감정을 속이는건 좋지않아요. 내 감정을 잘 살펴보세요.10. 진진
'18.2.24 12:23 AM (121.190.xxx.131)우리 마음은 자꾸 그 생각을 하면 그쪽으로 길이난대요.
우울한 생각은 다른.방법을 써서라도 안하는게 좋아요.
저는 그래서 걷기할때 팟캐스트나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강의 찾아서 들으면서 합니다.
걷기할때 잡념나면 음악이라도 들으세요11. ....
'18.2.24 12:24 AM (116.34.xxx.169)요즘은 안 걷지만,
전에 걸을 땐 혼자 상상을 했어요.
일단 걷다가 만원을 주운 다음에 그 돈으로 로또를 샀더니, 거액에 당첨되는 거지요.
그리곤 그 돈을 써요.
친인척의 빚도 갚아주고 ㅋㅋ
결말은 언제나 흐지부지...12. 진진
'18.2.24 12:25 AM (121.190.xxx.131)내 생각을 타인을 보듯이...이런 생각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지켜보는 경지로 될려면 상당한 훈련과 마음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공부하고 훈련하면 서서히 됩니다.
왜냐하면 마음의 속성이 원래 그렇거든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생각 저생각이 떠오르고.그 생각은 대부분 괴로운 쪽으로 흘러갑니다.
우리 마음의 속성이 그래요.13. 그럴 땐
'18.2.24 12:41 AM (58.234.xxx.195)약간 땀이 날 정도로 속도을 높여서 걸으세요. 약간은 숨이 차다 싶은 정도로 .
그럼 그런 심난한 생각이 나다가도 그게 발산이 되는지 나중에는 저절로 분노도 사그라들고 힐링이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무작정 걷지 말고 목표점을 정해두고 매일 조금씩 늘려가세요. 목표점은 약간 벅차다 싶은 정도로. 살짝 꾀가나는 선 바로 넘어서게. 훈련하듯이요. 그럼 잡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오늘은 저 목표점에 가야지 란 생각을 자꾸 하게 되면서 거기 도달했을 땐 묘한 희열과 상취감까지 느껴져요. 그리곤 아까의 갈등 따위는 잊혀지기도 하죠. 물론 다음날 또 같은 심난한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지만 그걸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많이 해소된걸 느껴요14. 좋은 방향이에요
'18.2.24 12:53 AM (175.206.xxx.64)걷는 동안 내 몸의 근육들이 움직이고 뇌가 자극받으면서 부정적인 감정들이 떠오르는 거에요 그 감정들을 해소하는 과정입니다 그런 기억이 떠오를 때 나를 위로하기도 하고 다독이고 인정해주세요 그래 힘들었어 그 사람 너무했지 잘 참았어. 그렇게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다 보면. 어느새 그 독같은 나쁜 감정이 자 사라지더군요.
요즘 아이들 운동 못하고 크는 거 안타까워요
저는 일주일에 3-4 일 한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내 몸 뿐만이 아니라 내 정신 내 마음도 많이 훈련되고 강해지는 걸 느꼈거든요15. 수양
'18.2.24 1:35 AM (119.202.xxx.185) - 삭제된댓글심리치료 받았었는데 그땐 안 좋은 감정이 일어나면 오히려 거기에 집중하래요. 머리가 아니라 감정으로요. 그때 이러이러했었는데 내가 거기서 다르게 할걸. 내가 왜 그랬을까.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게 이성형이고.
그런 생각이 올라올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그걸 형상화시켜서 뭔가 실타래가 풀 수 없을 정도로 꼬이고 내 몸 속에 오물이 가득 차고... 이런 느낌이 가득 차게 되면 어느 순간 그걸 풀 수 있는 것도 형상화돼서 다가오고요.
이런 것도 훈련을 반복해야 하지만요.16. 좋은 댓글들
'18.2.24 1:43 AM (183.96.xxx.108)저장합니다
17. ..
'18.2.24 2:24 AM (219.248.xxx.115)그런 건가봐요. 뭔 일 겪었을때 많이 많이 울으라고 들었어요. 그게 해소하는 과정인가봐요.
18. 좋아하는 음악 들으세요
'18.2.24 4:47 AM (173.35.xxx.25)그래도 생각이 올라오긴 하지만 덜 하구요
걷기가 즐거워져요.
힘들때 즐거운게 몇개만 있어도 견딜만 하잖아요19. ㅂㅈㄷㄱ
'18.2.24 5:57 AM (121.135.xxx.185)전 그래서 티비 달린 트레이드밀에서만 걸어요. 음악이나 팟캐 들으면서 걷는것도 못하겟음 ㅠ
20. ...
'18.2.24 8:44 AM (222.239.xxx.231) - 삭제된댓글라디오 들으면서 걷긴 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오로지 할수 있는 걷기만 하다보니
너무 지긋지긋해요
장소를 바꾸는데도 한계가 있고
화나는 일이 떠오르면 걸으면서 삭혀지는건지
오히려 외면해야되는건지...21. ㅇㅇ
'18.2.24 9:27 AM (223.62.xxx.129)댓글들이 좋네요
몸을 움직이는게 좋은것 같은데 저는 자꾸 집안으로 숨어드네요22. 오오
'18.2.24 10:20 AM (221.149.xxx.8) - 삭제된댓글이런 얘기는 처음 들었네요.
저는 씽크대에 서서 물소리 들을 때 그랬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종종 있더라고요.
근데 걸을 때는 전혀 안 그랬거든요.
저는 몇년쯤 그러고 났더니 이젠 그런 생각이 안 나요.23. ...
'18.2.24 11:09 AM (222.239.xxx.231)어쩔수 없이 걸어야 되고 반복적인거 싫어하는데 장소도
한계가 있으니 이미 기분 안 좋은 상태여서 그럴까요
설거지할때 그런분들은 설거지 하기 싫은 상태셨나요24. 오오
'18.2.24 11:20 AM (221.149.xxx.8) - 삭제된댓글저와 제가 아는 한사람은 전혀 싫고 말고한 상태가 아니었어요.
그냥 설거지하면서 좀 서 있으면 그런 기억들이 막 떠오르는 거지요.
그밖에는 82등에서 그렇다는 글들을 읽은 적이 있어요.25. ᆢ
'18.2.24 12:35 PM (175.117.xxx.158)걸을때 장점
26. 걸으며
'18.2.24 3:31 PM (76.103.xxx.25)생기는 생각들이 다양하고 그게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군요. 새로운 것을 알게되네요.
나누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27. 저도 걷기할때
'21.6.2 5:12 PM (121.190.xxx.58)걷기할때 참고해야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6592 | 알리,박기영은 노래는 잘하는데.. 17 | 기대감없음 | 2018/04/05 | 5,172 |
796591 | 사랑의 미로가 이렇게 좋은 노래였나요? 10 | .. | 2018/04/05 | 2,805 |
796590 | 블랙하우스 비디오머그 1 | ... | 2018/04/05 | 857 |
796589 | 무음처리? 1 | 평양공연 | 2018/04/05 | 890 |
796588 | 블랙하우스 세월호 이야기... 미치겠어요 16 | 이런죽일.... | 2018/04/05 | 6,855 |
796587 | 디바컵 쓰시는 분들께 여쭤요.. 어디까지..? 3 | 디바 | 2018/04/05 | 1,079 |
796586 | 어쩌다 어른 손경이님 강의 꼭 보세요 4 | 어쩌다 | 2018/04/05 | 2,296 |
796585 | 뭔 드라마가 이리 짠한지... 10 | 나의 아저씨.. | 2018/04/05 | 3,791 |
796584 | 엠비씨 이불밖은 위험해에 강다니엘 나오네요 3 | 지금 엠비씨.. | 2018/04/05 | 1,425 |
796583 | 최진희 사랑의 미로 원곡 4 | 하나 | 2018/04/05 | 2,215 |
796582 | 블랙하우스에 표창원 이정렬 나오네요 2 | Eeeer | 2018/04/05 | 904 |
796581 | 블랙하우스 시작했어요 9 | Sbs | 2018/04/05 | 780 |
796580 | 공진단은 언제먹어야 가장효과가 좋을까요? 5 | ᆢ | 2018/04/05 | 3,641 |
796579 | 실업급여 받는중 취업했다 그만두면? 3 | 또다시백수 | 2018/04/05 | 2,344 |
796578 | 인색한게 인간성과 상관있나요? 5 | .. | 2018/04/05 | 2,793 |
796577 | 6살 아들이 돈을 좋아해요 12 | ㅎㅎ | 2018/04/05 | 2,651 |
796576 | 평양공연 얼굴도 좀 보고 뽑읍시다 34 | ... | 2018/04/05 | 6,530 |
796575 | 한국책 읽고싶을때 어떻게 하세요? 6 | qweras.. | 2018/04/05 | 721 |
796574 | 나의 아저씨...내용 잘 아시는 분 답변좀 부탁해요.. 29 | 중간부터 봐.. | 2018/04/05 | 5,276 |
796573 | 봄이온다로 감동 무한 느낀 마음 블랙하우스로 달래봅니다~~~^^.. 5 | ... | 2018/04/05 | 1,065 |
796572 | 김정은이 아이린 좋아하나요? 11 | 베드보이 | 2018/04/05 | 6,589 |
796571 | 바비킴 정인 노래~사랑할수있을때 5 | 조이 | 2018/04/05 | 1,437 |
796570 | 공연보고 나서 저 뭐하냐면요 7 | 청춘 | 2018/04/05 | 2,152 |
796569 | 캐나다 지하철 4 | ... | 2018/04/05 | 1,541 |
796568 | 이번 북한공연에 갔으면 좋았을 사람. 14 | 밥심 | 2018/04/05 | 4,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