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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40대 중반에 "젊은것들이 벌써부터" 쳐들었네요 호호;

트라우마 조회수 : 8,875
작성일 : 2018-02-23 22:54:46

남편 중학교때 친구 막바지라고 결혼한다고 전 모처럼 퇴근하고 릴랙스 하려 했더만

당시 3총사라 항상 붙어다니던 다른멤버가 지금 필리핀에 있어서 축의금 부탁한다고

한국오면 쏘겠다고 해서 어차피 봉투 2장이라 간만에 강남웨딩 갔다가 기분잡침 ㅠㅠ


저희부부 워낙에 강남에서 원거리 살다보니 광역버스 끊기면 안되는데다 낼점심에도

참가해야할 행사 있어서 어차피 나중에 부부끼리 볼사이라 축의금 전달하고 식권2장 받고

모처럼 간 강남 전망 좋은 자리 젤좋은데 뽑아서 먹는데 하필 그바로 옆에 한복군단???


부인쪽 하객들 같던데 60대 열댓분들이 부부쌍으로 남편들은 양장으로 부인들은 한복으로

단체석마냥 같이 드시는데 하필 저희부부가 그근처에 앉았는데 어떤 60대 꼰대할배가 큰소리로


"젊은것들이 벌써부터!!!!!!!!!!!!!!!!!!!!!!!!!!!!!!!!!!!!!!!!!!!!!!!!!!!!!!!!!!!!!!!!!!!!!!!!!!!!!!!!!!!!!!!!!!!!!!!!!!"


여기가 시골도 아니고 지방도 아니고 강남 한복판에서 웨딩하는건데 유교사상에 찌든분들!!!

시시비비 가리기 좋아하는 다혈질 남편 한판 붙는다고 말리느라

전 모처럼 강남결혼식 음식들 포기하고 완전 다운다운됨 ㅠㅠ


 근데 웃긴게 뭐냐면 그분이 상투갓올리고 한복입고 오신분이 아니라 무슨 중소기업 CEO마냥

비싸보이는 양장에 머리도 나이대에 비해 최신식이던데??? 그런분 입에서 망언 터져나온게 내로남불???

(제가 젤싫어하는 캐릭터! 본인한텐 한없이 너그럾고 남한테 모질게 엄격한!!!!!!!) 


기분 잡쳐서 일어서는데 마침 웨딩 끝났는지 빛의 속도로 하객들 달려오는데 이건뭐...

어차피 부부동반 따로 유명맛집에서 뒷풀이 하기로 해서 그나마 참고 넘기네요....


(연하남편 덕분인가??? 40대 중반인 저까지 도맥금으로 동급취급당해 

욕아닌 칭찬이라 웃어넘기네요 호호^^)   



IP : 182.227.xxx.18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허
    '18.2.23 11:02 PM (221.140.xxx.157)

    자리 좋은데 차지했다고 그러신건가요?? 젊은 것 소리 들은 걸로 액땜했다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 2. ...
    '18.2.23 11:03 PM (125.177.xxx.43)

    ?? 그런 소릴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젊은것들이 일찍 식사 한다고 그런거에요?

  • 3. 원글보충
    '18.2.23 11:04 PM (182.227.xxx.184)

    아까 갔던데가 럭셔리 호텔 고급 코스요리가 아니라 걍 뷔페식이었음!!!
    그리고 저희부분 어차피 다른하객들 아는 사람 1도 없어서 낼스케줄 바빠서
    웨딩 올리기 전에 먼저 먹은건데 하필 다른 하객분들 몽땅 연세드신 어르신분들~

  • 4. ...
    '18.2.23 11:07 PM (119.64.xxx.92)

    자기보다 젊으면 다 젊은줄 알아요.
    전 예전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뭔 일을 하고 있었는데
    70정도된 할머니가 젊은애들이 크리스마스에 왜 이러고 있냐고.
    저희 안젊어요..하니까 나에 비하면 젊지~
    저 50살 넘었는데 크리스마스라고 칠렐레팔렐레 놀러다닐 나이도 아니구만.
    본인이 늙은거지 내가 젊은게 아닌데, 자기 나이 생각은 못하고
    자기보다 젊으면 다 젊은줄 암.

  • 5. 원글댓글
    '18.2.23 11:08 PM (182.227.xxx.184)

    요즘 보기드문 쌍쌍커플 이었는데 사모님들 한복 곱게 차려입고
    제가 보기에 그어르신은 요즘 웨딩트렌드 처음 참석해서 분위기 파악 못한듯요?

  • 6. 정신없어
    '18.2.23 11:11 P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님 또 왔군요.
    또 ‘쳐’들었군요.

  • 7. 119님공감백퍼ㅠㅠ
    '18.2.23 11:16 PM (182.227.xxx.184)

    부부쌍쌍 자리잡아셨던 분들 아직도 조선시대 유교 신봉하시는 분듵 같았네요ㅜㅜ

  • 8. 도대체 몇살인거지
    '18.2.23 11:18 PM (211.177.xxx.4)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08505&page=1&searchType=sear... 운정

  • 9. 도맥금??
    '18.2.23 11:20 PM (223.62.xxx.69) - 삭제된댓글

    ㅡㅡ;;
    가정교사는 못하는걸로.

  • 10. 맨날 뭘그리 쳐듣고다녀
    '18.2.23 11:20 PM (211.177.xxx.4)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96737&page=1&searchType=sear...

  • 11. ㄴㄴ
    '18.2.23 11:21 PM (123.212.xxx.37)

    도맥금 ㅋㅋ

  • 12. 공공와이파이
    '18.2.23 11:27 PM (182.227.xxx.184)

    어머 저 사는데 공공와이파이로 글남기는건데...
    같은 공감 하신분들 댓글보며 힐링하고 싶었는데

    이상한 댓글들 달리네요? 숫자의 노예들 ㅉㅉㅉ

  • 13. ㅎㅎ
    '18.2.23 11:29 PM (180.71.xxx.26) - 삭제된댓글

    댓글 링크 보고 왜 이런 반응들이신지 알았네요. 아핫!

  • 14. Healing
    '18.2.23 11:29 PM (211.177.xxx.4) - 삭제된댓글

    어디가 아프긴 아픈 모양..힐링해야죠 암..힐링..

  • 15. healing
    '18.2.23 11:31 PM (211.177.xxx.4) - 삭제된댓글

    어디가 아프긴 아픈 모양..힐링해야죠..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06365&page=1&searchType=sear...

  • 16. ㅎㅎㅎ
    '18.2.23 11:32 PM (180.71.xxx.41)

    숫자 아니더라도
    그 말투만 보면 딱 같은 사람
    예전에 그 눈물이 주르륵(또르륵이었나?)정은이보단
    훨씬 발랄하긴 하지만

  • 17. ㅎㅎ
    '18.2.23 11:32 PM (180.71.xxx.2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왜 공공와이파이를 쓰세요? 이 밤에? 집이시면 집 와이파이를 쓰지 않나요?

  • 18. 쓸개코
    '18.2.23 11:34 PM (218.148.xxx.44)

    도맥금 → 도매급

  • 19. 알바떴다떴어
    '18.2.23 11:35 PM (182.227.xxx.184)

    걍네들 최상류층 끼린 네들끼리 놀아!!!
    나같은 소시민은 여기서 자질구레한
    고민상담 하련다 됀냐???? 잘난마냥
    의기양양 해서리 ㅉㅉㅉ

  • 20. 캡쳐완료^^
    '18.2.23 11:37 PM (182.227.xxx.184)

    냉무*^^*

  • 21. ...
    '18.2.24 12:39 AM (117.111.xxx.68)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은 고향이 어디예요?
    '니들 너희들' 을
    네들이라고 쓰는 사람 처음봐서요.

  • 22. 컬쳐쇼크가 뭔지
    '18.2.24 2:15 AM (180.65.xxx.11)

    알기는 하고 쓰는지 원
    한국말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ㅡㅡ

  • 23. ...
    '18.2.24 3:49 AM (14.232.xxx.63)

    에휴....

  • 24.
    '18.2.24 7:16 AM (175.193.xxx.162)

    저만 무슨 소리하는지 못 ‘쳐’들은게 아닌 것 같군요.
    다른 글들도 보니 뭔 소리야. 하고 지나간 기억이 나네요.

  • 25. 어디서 본건 있어서 알바 떴대 ㅋㅋ
    '18.2.24 8:06 AM (211.177.xxx.4)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08505&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96737&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06365&page=1&searchType=sear...


    진심으로 상담치료 권해봅니다.결혼하고싶은 맘은 알겠는데 이렇게 기혼자 빙의한다고 현실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 26. 어디서 본건 있어서 알바 떴대..ㅋ
    '18.2.24 8:13 AM (211.177.xxx.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89797&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08505&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96737&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06365&page=1&searchType=sear...


    진심으로 상담치료 권해봅니다.결혼하고싶은 맘은 알겠는데 이렇게 기혼자 빙의한다고 현실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 27. 뭐야
    '18.2.24 8:32 AM (175.116.xxx.169)

    뭔 소린지.....

  • 28. ㅎㅎㅎ
    '18.2.24 9:33 AM (121.138.xxx.91)

    아~~~뭘 캡쳐

  • 29. ...
    '18.2.24 11:14 AM (58.140.xxx.190)

    도대체 뭘 쳐들었다는 거죠?
    무슨이야기를 하면 한눈에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써야지 이거 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건지..
    그 영감님이 노망이 난게 아니고서야 얌전히 식사하고 있는 부부를 향해 무작정 시비를 건것도 아닐텐데..
    한글이 참 배우기 어렵죠잉?
    세종대왕님께서 그토록 은혜를 베푸셨는데도 아직 맞춤법도 제대로 인지 못하고 계시고..
    난 학교라곤 꼴랑 6년 밖에 안 다녔어도 맞춤법 하나는 오타아니고서야 틀렸다고 지적받아본적이 없구만..

  • 30. ...
    '18.2.24 1:49 PM (175.205.xxx.147) - 삭제된댓글

    그 노인분들이 왜 욕을 하신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 31. ...
    '18.2.24 1:52 PM (175.205.xxx.147)

    위 링크보니 알겠네요. 금수저 가정교사분이셨군요.글쓰시는 스타일이 어디서본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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