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릴 때 언니들한테도 성추행 당했어요
저보다 2살, 3살(학년은 4개 학년)이 더 많은데
제가 초등학교 3~4학년 때까지 언니 둘이 이불 속에서 제 소중이를 막 만졌어요.
자기들끼리도 막 서로 만지고요. 결혼 놀이라나?
둘째언니란 인간은 제가 6학년, 자기가 중학생 때까지도 자기 가슴 만지라고 저에게 시켰네요.
정말 어릴 때부터 약자에게 권력을 휘두르는 더러운 인간이었죠.
나이 들어서 그게 어떤 건지 알았을 때부터 미칠 것 같았어요.
이것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결혼하고 애 낳고 뻔뻔한 낯짝으로 사네요.
저는 그 일로 인한 성적 트라우마도 생긴 것 같고,
저보다 3살 어린 남동생도 어릴 때 당해서 분명 그쪽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몇 년 전에 독하게 맘 먹고 따졌더니,
둘째언니란 인간은 큰 언니가 시켰다고 발뺌하고
큰 언니는 돌연 태도를 바꿔 평생 미안해하며 살겠다고 악어의 눈물.
말 꺼내 들이밀기 전까지 얼굴에 철판 깔고서 남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나는 모르쇠, 나는 순진하고 깨끗했네 하며 가스라이팅하던 인간들이.
큰언니는 초등학교 교사고, 둘째언니는 기자입니다.
그 가증스러운 인간들 확 다 까발려버리고 싶어요, 진짜.
1. ...
'18.2.23 7:42 PM (112.187.xxx.74)저도... 10살 위 사촌언니가...동성애자도 아닌데...그냥 성적 호기심을 애한테 푼거죠. 어디서 듣고 본거 해보고...방임되서 어디 말할때 없는걸 알고 한 짓.
2. ....
'18.2.23 7:44 PM (221.157.xxx.127)그럴땐 화를버럭내고 어른들에게 일러야죠
3. ....
'18.2.23 7:45 PM (39.121.xxx.103)전 7살때 동갑친구(여자)한테요..예쁘게 생겼던 애였는데
우리집 마당 그네에서 제 거기를 만지며 기분좋지? 막 이랬거든요..
어렸음에도 그게 너무 부끄럽고 그랬어요.
커서 생각하니 그 친구가 어른한테 성적으로 추행이나 폭행을 당했던게 아닐까..싶더라구요.4. ㅇㅇ
'18.2.23 7:46 PM (175.223.xxx.195)언니들이 성추행을 당했거나
부모님이 거사를 치르는것을 본적이 있을거예요5. ᆢ
'18.2.23 7:47 PM (110.12.xxx.137)저는 동네언니가 그랬어요
14살때 그언니는 중3
동네친구들이랑 놀다 지는데
누가 제 가슴을 만지고있었는데
눈뜨고 얼음이되어버렸어요
근데 그언니는 아무렇지않게 대하드라구요
지금은50넘었는데
세월이가니 서서히 잊혀지네요6. ...
'18.2.23 7:55 PM (14.53.xxx.62)제가 그 말을 꺼내는 데 30년이 걸렸어요.
그때 정신적 문제가 와 고통을 받던 시기였고, 이대로 그 억압을 간직하고 살면 죽겠구나 싶어서
불쑥 나오더라구요. 언니들에게도 앞선 트라우마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걸 알면 제 억압도 어쩌면 풀렸을지 모르지요.
그러면 어릴 때 일방적으로 당한 피해자가 힘들어하면 적어도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억압을 풀어내기 위한 어떤 노력을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것들은 그냥 감추고 묻어버리기 급급했습니다.
피해자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끝까지 그 등 위에 자기 죄의 짐을 올려놓고 버티는 것밖에 안 돼요.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7. ..
'18.2.23 7:58 PM (119.64.xxx.157)전 이종사촌 오빠요
놀러가면 밤에 가슴만졌어요8. 힘드셨을수도 있겠지만
'18.2.23 8:02 PM (211.178.xxx.174)그 언니들도 소녀였고
방치된 채로 같이 놀다가 그리 된것 같아요.
원글님 말씀처럼 다른 자극에 의한 행동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어린 학생들간의 성적 문제는 어찌보면
그 아이를 나이에 맞지않게 그리만든 부모들의 죄가 더 큽니다.9. .........
'18.2.23 8:04 PM (180.71.xxx.169)시골에서 자랐는데 아마 5~7세 근처였을 듯.
같이 놀던 애들 중에 sex 동작을 모방해서 놀이로 하던 애가 있었어요. 뭔지도 몰랐지요.
옛날 시골에서는 애들 앞에서도 했었던건지 그 꼬맹이가 어떻게 그걸 알았을지 궁금10. ........
'18.2.23 8:05 PM (175.223.xxx.38)이경우는
언니들도 피해자거든요....ㅜㅜ11. 헐
'18.2.23 8:15 PM (223.39.xxx.57) - 삭제된댓글언니들이 교사에 기자라더니 여기 자주 들어올 것 같은......
12. ㅜㅜ
'18.2.23 8:18 PM (222.238.xxx.234)상담했던적이있는데 어릴적 소설책에서 만지면 기분이 좋다라는걸보고 동생잘때 동생손으로 자신의거길만져봤던 경험이 있었다네요;;
13. 저도
'18.2.23 8:41 PM (223.38.xxx.199)어릴때 동네에 그런 놀이가있어서 문제 없는지 알았어요 ㅜ
14. 저도
'18.2.23 9:00 PM (211.205.xxx.227) - 삭제된댓글시골에서 자랐는데 부모가 젊은 아이들이 성행위를 흉내내는 놀이를 하면서 저도 같이하자해서 동네아이들 여럿이 한적이 있는데 그게 결혼전까지 굉장히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결혼하고 나니 아주 희미해지고 이젠 거의 잊혀졌는데 이런 글 읽으니 다시 기억이 새롭네요.
15. ㅇ
'18.2.24 12:02 AM (59.18.xxx.161)여자가 남자 성추행 성폭행도 많다고 들었어요
16. ..
'18.2.24 1:07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헐..별일이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