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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이라는 명칭

...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8-02-23 19:36:47
79세이신 저희 엄마가 어제 인공관절수술로 입원중이세요
오늘 의사가 회진와서 가래 잘 뱉어내라고 안그러면 노인들은 폐렴 올 수 있다니까 정색을 하며 자긴 노인 아니라며 발끈 하시는데....
아~민망했어요ㅠ
의사 간호사 피식 웃고 간병인 빵 터지고..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아님 현실을 알려 드려야 할까요ㅠ

IP : 221.139.xxx.2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5세부터가
    '18.2.23 7:39 PM (116.127.xxx.144)

    노인이라곤 하지만,,,


    중년은 40대 부터인데, 40-50대를 중년이라고 하면 다들 기절하잖아요
    그냥 냅두세요

    (대단한) 의사 앞에서도 그러는데
    딸말 듣겠어요...그냥 님도...의사나 간호사들 앞에서 님 엄마 말 못들은척 하고 잇으세요

    현실을 알면...뭐가 달라질까요.

    근데 뭐 의사도 잘한거 없네요

    나이드신 분들은...또는 어르신들은...해도 될말을
    굳이 노인이라고 한거잖아요.

    의사들에 대해선 기대를 접었지만,
    의사도 잘한거 없다에 한표

  • 2. ....
    '18.2.23 7:42 PM (39.121.xxx.103)

    예전에 제가 20대때 신입승무원으로 일할때 어떤 할머니가 탑승하셨어요..
    누가봐도 할머니셨고..70후반 80초? 그 정도 되신..
    전 친근하고 편안하게 모신하고 할머님~이쪽으로 오세요..하고 이것저것 챙겨드렸어요.
    근데..나중에 승객탑승끝나고 사무장님께 혼났답니다.
    어머니~할머니~이런 호칭 누구나 싫어한다고...
    그냥 손님으로 호칭하라구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어머니도 아실거에요.
    굳이 확인사살할 필요없을것같아요.
    스스로 젊다 생각하심 더 빨리 회복되실것도 같구요...

  • 3. ....
    '18.2.23 7:43 PM (221.157.xxx.127)

    노인을 노인이라고하지 어르신들은 이렇게 말하는게 좋긴하지만 ㅎ

  • 4. **
    '18.2.23 7:48 PM (180.230.xxx.90)

    알려드리세요.
    나쁜 의도로 하는말 아니라고.
    70대면 노인이라 불리는거 당연한다고.
    다음에 또 발끈하시기 전에요.

  • 5.
    '18.2.23 7:51 PM (124.53.xxx.131)

    대수롭지 않단듯 피식 웃고 마세요.
    굳이 알려줘야 하고 말게 뭐있어요.
    사실인데
    자꾸 되네이면
    "마짜나 "해주고 등짝 한대 대신 맞아주셔도 되고요.
    님이 만약 내게 왜 그래야 하냐고 따진다면
    그어머니에 그딸 되는거고요.
    엄마 걱정마 나이만 그렇지 엄마 아직도 소녀같아..라고
    너스레 한번 떨어줘도 좋을듯 하네요.

  • 6. ...
    '18.2.23 7:57 PM (221.139.xxx.210)

    그 연세인 분들은 듣기는 안좋겠지만 노인이라는 단어를 어느정도 수용하고 사시지 않나요
    너무 거부하니까 좀 우스꽝스럽게 보여서 걱정이에요;;

  • 7. 의료진이 조크로
    '18.2.23 7:58 PM (203.81.xxx.15) - 삭제된댓글

    알아 들으셨을거에요ㅋ
    근데 인공관절 박으신분이면 노인 맞죠뭐~~~^^

  • 8. ㅁㄴㅇ
    '18.2.23 8:00 PM (84.191.xxx.48)

    본인이 노인이라고 불리기 싫다는데 존중해 드리세요.

  • 9. 별나네요
    '18.2.23 9:16 PM (14.34.xxx.124)

    내나이70인데 노인이지 노인아니라고 우기면 더우스운 노인되는 거지요 나는아직도 다리는멀쩡 하지만
    마음이야 청춘이지만 혼자청춘이지 나는이번에 영정사진도 마련했네요 아들들이 우왕자왕 안하게
    염색이귀찮아서 염색을 안하고 5개월길렸다가 심난해서 염색했는데 완전 흰머리예요
    흰머리길려보니 전체가다 흰머리더만 나도속앗어요 내가그렇게 전부흰머리인지 몰랐는데

  • 10. ...
    '18.2.23 9:32 PM (121.124.xxx.53)

    곧 80인데 노인이 아니라니요..ㅎㅎ
    노인은 맞지만 노인이란 말을 듣고 싶지 않은거겠죠.

  • 11.
    '18.2.23 9:36 PM (175.117.xxx.158)

    어찌보면 ᆢ그상황이 귀여울것같아요. 코믹ᆢ

  • 12. 완전
    '18.2.24 12:16 AM (110.70.xxx.65)

    머리 허연 70대 노인들이 할아버지랬다고 발끈
    오빠라 부르면 좋대요
    진짜 노망 제대로다 싶어요

  • 13. ..
    '18.2.24 1:09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어떡해..저도 빵터졌어요

  • 14. ..
    '18.2.24 5:3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전 70되서도 남편을 신랑이라고 칭하는 걸 듣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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