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슨 심리일까요?

.. 조회수 : 849
작성일 : 2018-02-23 14:59:34

전 부서에서 친하게 지냈던 직원 전화이 전화를 한걸 받았어요. 다른 분 찾았는데 부재중이라 제가....

바쁜 일도 마무리 되었고 주말이라 느슨한 맘에 통화가 길어졌는데..

끊고 나니 기분이 별로.

왜 그런가 했더니 그녀와의 대화에 너무 기가 빨린 것

대화 내용은 이래요..

00 과장님은 어때? 잘 지내?

- 응,

이상하네, 그분 보통 아닌데, 다 싫어하잖아. 나한테만 잘해줘서.. 난 어디가서 그 분 좋단말도 못해.

여직원들한테 되게 심하게 말하거든.

그분 승진시험볼 때 내가 우리 팀장님만 챙겨주기 뭐해서 하나 줬는데. 그래선지 그후론 내가 하는 말엔 뭐든 오냐오냐

그리고 계속 그 과장님의 화려한 일화들....

생각해보니 예전에 같이 근무할 때..

휴일에 잔무처리하러 나왔는데

친구라며 어떤 여자분과 사무실에 잠깐 들렸었거든요.

주차 방법 알려준다며,,

그리고 친구 보내고 커피 마시고 간다고 다시 사무실 들어오더니.

저한테 그러는 거에요.

애가 착한앤데 힘들게 살았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 그날 처음 본 그녀가. 난봉꾼 만나 맞고 살다가 겨우 이혼하고 작년에 착한 연하남 만나 재혼했다는 속사정까지 듣게 되었어요,,,ㄷㄷ

 

싹싹하고 속정도 많고 부지런하게 몸 쓰는 일 잘 해서 싫어하는 사람 없는 그녀가

... 전 대화후엔 넘 후회되고 기가 빨리는거에요.

그녀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치부를 아무렇지도 않게 인정스럽게 까발리는 그녀..

에휴,.

생각해보니

저한테 물어봤었거든요? 요즘 편하지? 고민없지?(제가 작년에 승진했어요)

있지. ㅎ 사람 사는데 왜 고민이 없겠어? 했더니 뭐냐고 꼬치꼬치도 물어보길래 웃으며 그건 비밀이라고 했어요. 실은 별 고민이 없지만 그냥 그리 말하고 말았는데 정말 고민을 털어놓았다면..

IP : 211.253.xxx.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쪽
    '18.2.23 3:02 PM (116.127.xxx.144)

    주도로 대화가 진행되기 때문일겁니다.
    그쪽에서 탐색하는 대화
    질문하는 대화
    추궁하는 대화
    궁금해하는 대화....

    즉,,,,님은 무조건 답변만 해야하는 상황,,,

    원래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 상황이 피곤한거예요.
    님이 먼저 치고 들어가든지.
    질문이 들어올때 빨리 회피하고 다른질문으로 치고 들어가든지
    어어엉.....바빠.....물끓는다,,하고 끊든지

    요령을 생각해야 합니다. 당하지만 마시고.

  • 2. 그게..
    '18.2.23 3:04 PM (211.253.xxx.18)

    전 그녀를 싫어하진 않거든요. 지나고 나면 왜 저렇게 남 이야길 많이 .. 아무렇지도 않게 할까.. 이상할 뿐.
    전화 왔다고 끊긴 했어요.

  • 3. ...
    '18.2.23 4:05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

    그녀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치부를 아무렇지도 않게 인정스럽게 까발리는 그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소오름.
    저 같으면 눈도 안마주칠듯. 죽은 사람 취급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297 영어해석 부탁드립니다 5 2018/06/07 691
819296 욕실 하부장이 필요할까요? 3 ... 2018/06/07 924
819295 결혼 생활 행복한 분들 많죠? 7 Dfg 2018/06/07 2,481
819294 오늘 블랙하우스 결방 ㅡ 선거토론방송 한답니다 9 한바다 2018/06/07 1,325
819293 돈코츠라면 맛나네요 1 처음 먹어봐.. 2018/06/07 890
819292 초등 고학년 인기있는 만화나 게임 좀.. 4 ... 2018/06/07 761
819291 이재명이 나쁜놈이지만 민주당이니 찍어주자!!!가 적폐적사고 아닌.. 24 ........ 2018/06/07 1,331
819290 정시로 중위권 지거국 가려면 몇등급이어야할까요ㅠ 6 모의고사 2018/06/07 2,366
819289 찢가혁들 많이들 들어와서 여론몰이중 2 dfgjik.. 2018/06/07 450
819288 빨강머리앤같은 애니 또 없을까요? 6 마릴라 2018/06/07 2,551
819287 2학년아들이 사랑을 주네요 4 아정말 2018/06/07 1,265
819286 전 왜그럴까요? 역마살?이런건가요 5 난 왜 2018/06/07 1,607
819285 이재명은 사퇴하라 14 .... 2018/06/07 693
819284 목 아프고 갑상선부으면 이비인후과인가요 내과인가요? 3 ㅇㅇ 2018/06/07 1,864
819283 수제비 얇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가요 15 배고픔 2018/06/07 3,941
819282 저는 새벽에는 너무 추운데 어떠세요 ?? 5 추워 2018/06/07 2,054
819281 뜬구름 같아요 2 웬지.. 2018/06/07 715
819280 남자들은 일vs사랑 이면 보통 일을 선택하나요? 21 ... 2018/06/07 7,459
819279 코코스트코 환불 4 브로콜리 2018/06/07 1,734
819278 82에 보면 이재명 못잡아 먹어 난리인데 지지율은 60% 왜? .. 29 .. 2018/06/07 2,555
819277 김영환 인스타ㅋ “아빠는 잘 참아” 14 '' 2018/06/07 4,145
819276 1-나 찍으라굽쇼? 싫습니다! 17 ... 2018/06/07 2,352
819275 목욕세신 전문가용 때타올은 어디서 사나요? 11 때밀이 2018/06/07 3,387
819274 이재명은 사퇴하라 5 익명中 2018/06/07 569
819273 문재인을 보며 16 나눔이 2018/06/07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