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원도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동계 올림픽이 낼모레면 끝이네요.
1박2일동안 평창, 강릉 동계올림픽 잘 보고 어제 돌아왔네요.
저희가족은 티켓구매해서 경기를 봤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 감동인건 올림픽플라자의 메달세러머니랍니다.
메달세러머니가 진행되는 평창올림픽플라자는 경기티켓이 없다면 2천원짜리 입장권사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엊그제 여자 3천미터 계주 메달 세러머니 봤습니다.
완전 감동의 물결, 분위기 후끈, 다들 너무 기뻐했습니다.
비록 어제 경기는 아쉬웠지만, 오늘 컬링에서 메달을 따면 내일 메달 세러머니 있을테니 아직 못가보신분은 꼭 가셔서 올림픽 분위기 즐기고 오세요.
볼거리 즐길거리 많아서 가시면 후회없을겁니다.
셔틀을 타야하고 대기줄 길어서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즐길만합니다.
전 삼성관에서 VR체험 줄서있는데, 기다리는동안 지루하실테니 캐리커쳐 그려준다해서 받아왔네요.
숙소는 펻창, 강릉 다 너무 비싸서, 둔내에 웰리힐리파크로 잡고, 톨비 꽁자라 부지런히 왔다갔다 했어요.
저희 일행이 겪은 재미난 스토리 하나 들려드릴께요.
저흰 외국에 사는 교포사촌이 평창올림픽구경한다고 방문했습니다.
일행중엔 장애인이 있어서 휠체어를 탈수있는 저상버스나 모빌리티 써비스를 이용해야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은 다들 친절하고 좋았는데, 교통약자 서비스를 모든 자원봉사자분들이 아는게 아니라서요.
두번 정도 자원봉사자들의 대답이 서로 달라서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잘못 대기해서 좀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외국에서 온 교포사촌이 좀 짜증이나서 자원봉사자 한분을 붙잡고,
아니 왜 이쪽이라했다, 저쪽이라 했다, 말이 다르냐고 막~ 따져 물었대요.
그랬더니 그 자원봉사자분이 죄송하다면서 옆사람과 상의하더군요. 전 그때 옆에서 직접 보진 못했네요.
친정오빠가 교포사촌 도와주려 다가가보니, 그 죄송하다던 자원봉사자분이 바로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이었네요.
친정오빠 갑자기 환하게 웃으며 인사, 악수, 기념촬영 삼종셋트로 난리부르스 치니.
한국사정에 어두운 교포사촌들 이게 뭥미~~~~~ 황당, 당황~~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나 즐거운 평창여행이었습니다.
다른분들도 이 축제 꼭 즐기시길 바랍니다.
폐막식까지 평창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