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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조민기가 너무 불쾌하네요..

ㅇㅇ 조회수 : 2,798
작성일 : 2018-02-23 09:26:18

공립학교 교사이구요.. 조민기 성추행 사건을 보면 인기와 돈이 있다고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 사람에게

가르치는 자리를 준게 가장 큰 문제였던거 같아요.

저는 경력이 높은 교사는 아니지만 늘 가르침이란 무엇일까 고민하고 언행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아이들 앞에서 부족한 행동을 하게 되면 너무나 자괴감을 느끼게 되어요......

가르치는 업을 하게 되면 교육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은 지식이나 기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의 태도와 언행 등 전체적인 부분이라는 것 정도는

저절로 알게될거라구 봐요. 자신을 바라보며 무엇을 가르쳐줄까 기대하는 학생들의 눈을 보면요.


그런데 매학기 자기 여자를 정하고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부르고.. 일상생활 속에서 성적인

말을 쉽게 하고 ..저 사람이 7년 근무하는 동안 학과내에  조민기에 대한 대처 메뉴얼이 생겨서 학생들이 조민기 교수를 만날때는  위험상황 대처하기 위해 조를 짜고,, 저 사람의 행태를 보면 저사람은 기본적인 도덕성은 차치하고라도

 교육이라는 것을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교육자의 일을 줬던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보고

 저 사람은 가르침이라는 권위만을 얻으려고 했던 천박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육이 업인 입장에서 너무나 불쾌하네요..

저 사람을 나름 스승으로 모셨을 저 학과 학생들의 정신적인 충격은 어떻게 보상할지

sns에서 올린글을 봐도 그렇네요.. 지금은 자기 심경을 쓰기보다는

학생들에게 사죄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데 저런 인간은 회개도 못한다고 봐요

쉬발 똥밟았네~~ 하겠죠.




IP : 218.39.xxx.1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8.2.23 9:32 AM (211.59.xxx.161)

    님의 마음이 존경스럽네요~

    연기공부가 아닌
    성공한 연예인의 후광내지는 빽
    이런쪽으로 변질된거 같아요
    고현정도 강사로 서서 그렇구
    연기하는 학생들에게
    본질보다는 연예인이라는 비본질만
    보여준게 아닌지

    씁쓸하고
    학교나 교육당국이
    자존감을 가지고
    선생을 세우기를 바래봅니다.

  • 2. ㅌㅌ
    '18.2.23 9:35 AM (113.131.xxx.22)

    저는 이런사건이 일어날때마다
    같이 도매금으로 넘어가는게 싫어요
    여자교사가 남학생 성추행한 사건이후로
    아이들 맘편하게 스킨십도 안합니다
    혹시 아이들에게 나쁘게 비춰질까봐..
    선생은 그냥 지식 전달하는 로봇이지
    아이들과 사적교감은 이제 물건너갔어요

  • 3.
    '18.2.23 9:36 AM (175.117.xxx.158)

    몰라도 과목특성상 연기라는게 책으로 읽는거보다 현장에서 저리 활동하는 배우가 잘만 전달하면 간접실전도 배운다고 생각은 들어요 ᆢ근데 이번에 보니ᆢ 자격미달이면 저리 막장으로 절대권력 휘두른거에 소름이 돋아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작체가 가식덩어리로 사는 직업이네요
    이미지만 먹고사는ᆢ양아치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얼마나 즐거우며 매일 혼자 좋았을까. 그 어린학생들 무서웠을까ᆢ. 처벌 바랍니다

  • 4. 대학생은 성인
    '18.2.23 9:39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님 말씀 공감하나 초중고와는 다른 점도 있어요.

  • 5. 이글
    '18.2.23 9:42 AM (210.204.xxx.3)

    공감되요 어릴적 저에게도 그런 영향을 주셨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 6. ㅇㅇ
    '18.2.23 9:44 AM (218.39.xxx.166)

    스킨쉽안하더라도 아이들은 선생님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작년에 있었던 경상도 ??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충격을 받아서 조심하고 있긴하는데
    1년에 몇마디 안하는 무덤덤한 아이나 정신지체 아이더라도 정성을 쏟으면 나중에라도 선생님이 이렇게
    신경써줬다는 기억을 이야기해줘서 놀랐던 경험이 많아요.

    주변에 좋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신경쓰는지 아는 입장에서
    조민기 같은 사람이 쉽게쉽게 선생이 되어서 교육의 물을 흐려 너무 슬프네요....
    사건일어나고 해명문에 학생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한톨도 없는거 보고 충격적이네요 ㅠㅠ
    교수임용되고 마음속으로 대충 놀다가지 뭐 내가 얼마나 떵떵거리며 살았는데 교수 그까이꺼~ 내가 섹스하자고 하면 좋아할 여자애들 여럿 있을걸?
    이런 생각가지고 살았을거 같아요 대충 견적나오죠 뭐...

  • 7. 분노
    '18.2.23 9:44 AM (115.136.xxx.67)

    진짜 한명하고 불륜이었다면 이러지 않았을거 같은데
    7년에 걸쳐 여학생들 희롱한거 보면
    저런 새끼가 얼굴 들고 다닌다는거에 분노를 느껴요

    돌로 쳐 죽여도 모자라요

  • 8. ㅇㅇ
    '18.2.23 9:48 AM (218.39.xxx.166) - 삭제된댓글

    불륜이었으면 매장은 당해도 늘그막에 사랑이었거니
    조롱당하면서 순화는 되죠(이병헌처럼???)
    그런데 이번 사건은 저 사람이 교육과 학생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게되서 그냥 저 사람의 인생관이 느껴져 치를 떨게 되네요 ..
    남자들 흔한 성추행 사건은 아랫도리가 문제였구나 하면
    저사람은 그냥 인생관 전체가 불쾌하다 이 느낌....?

  • 9. ㅇㅇ
    '18.2.23 9:48 AM (218.39.xxx.166)

    불륜이었으면 매장은 당해도 늘그막에 사랑이었거니
    조롱당하면서 순화는 되죠(이병헌처럼???)
    그런데 이번 사건은 저 사람이 교육과 학생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게되어서 그냥 저 사람의 인생관이 느껴져 치를 떨게 되네요 ..
    남자들 흔한 성추행 사건은 아랫도리가 문제였구나 하면
    저사람은 그냥 인생관 전체가 불쾌하다 이 느낌....?

  • 10. 옳은
    '18.2.23 9:57 AM (119.69.xxx.28)

    말씀이십니다. 연기학원 강사라도 욕먹을 일인데 교수라는 직함을 주다니 말이 안됩니다. 미국에선 코치에게 100년넘는 형을 줬다면서요? 우리나라도 조민기 사건을 통해
    제대로 본을 보여줘야 합니다.

  • 11. 성추행
    '18.2.23 11:02 AM (14.52.xxx.212)

    성폭행은 공소시효 폐지해야 해요. 힘없는 애들 대상으로 하는 범죄이니 이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틈을 이용한 범죄이기 때문에 공소시효 폐지, 개인 및 그 개인이

    속한 단체의 무찬책임제를 해야 합니다.

  • 12.
    '18.2.23 11:06 AM (118.217.xxx.104)

    요즘 대학들도 문제 같아요. 유명인 데려다가 교수로 앉히고 장미희 처럼 졸업장 속인 사람을 오랜생활동안 교수를 하질 않나 고현정처럼 학생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를 않나 조민기는 최악이죠. 인간이 아닙니다.
    유명인 데려오면 여러가지 홍보되니 데려다 얼마나 대접했으면 저리 학생을 우습게 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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