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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종 임박 징후

백세인생 조회수 : 75,519
작성일 : 2018-02-23 06:19:15

항문이 열린다(임종 7-14일 전 징후)

항문이 열리면서 변을 많이 보심.

이 즈음 식은 땀을 많이 흘리셨다고 합니다.


임종 8일 전 피검사를 하는데 피가 잘 안 뽑힌다. 주사바늘을 꽂는데 피가 올라오지 않습니다.


손발이 차가워진다.


눈을 제대로 못맞춘다(허공을 바라보는 듯함)


산소포화도 90밑으로 내려감

심박수 40이하

손발이 퉁퉁 붓는다. 임종 3-4일 전 징후 (소변을 못봐서 붓는다고 합니다)

체인스톡 호흡(임종 3일 전 징후)

가래가 끓는다(임종 48시간 전 징후. 음식을 삼키는 기능이 멎어서 침을 못삼키니 가래가 끓는 거라고 하네요)

침을 못삼겨니 입안이 마르고 헐어서 피가 고여있었습니다.


황달 증상이 생긴다. 흰자위도 노래짐. 임종 하루 전, 당일날 증상입니다.

그리고 임종 2시간 전에 마지막으로 소변(실금이라고 하나요. 양이 적은 편입니다)을 보셨으며, 눈동자가 허공을 향해 한곳으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보이신 증상이네요.

가래가 끓는 것은 명확한 임종 징후라고 이 증상이 나타나면 3일 이내에 사망한다고하네요.

항문이 열리신 후부터 다른 임종 징후들이 차례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미리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인 것 같아서 올렸습니다.






IP : 1.227.xxx.149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ㅈ
    '18.2.23 6:26 AM (61.101.xxx.246)

    우리아빠는 하루전날 의식을 잃으시던데

  • 2. 가슴
    '18.2.23 6:28 AM (223.62.xxx.160)

    글 로만 읽어도 가슴이 먹먹 하네요

  • 3. ....
    '18.2.23 6:31 AM (116.125.xxx.51)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4. 이런 글 보면,
    '18.2.23 6:33 AM (87.77.xxx.55) - 삭제된댓글

    생명이란 게 참 결국은 허무해요.

  • 5. 원글
    '18.2.23 6:33 AM (1.227.xxx.149)

    드라마에서는 숨을 거두면서 유언까지 남기는 장면을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사망전에 의식을 잃고, 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죽음을 맞더라구요. 건강한 사람도 말이죠.
    드라마는 죽는 과정도 허구이니 믿지 마시고, 저런 증상이 나타나면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 6. 아~~~
    '18.2.23 6:37 AM (221.142.xxx.120)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네요...

  • 7. ..
    '18.2.23 6:4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미리 알아야 마음으로 임종 준비를 가족들이 할 시간이 있는 거지요.
    이런걸 병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더군요. 상태가 나쁘다고만 하고.

  • 8. ㅡㅡ
    '18.2.23 6:46 AM (116.37.xxx.94)

    저희 할머니는 집에서 갑자기 가셨는데
    친척들이 다 왔다함(실제는 저랑 아기밖에 없었어요)
    설사하심

    새벽에 가셨어요

  • 9.
    '18.2.23 7:17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잘 걸어 다니시다가 갑자기 항문이 열리시는건 아니겠죠?
    언제부터 못걸으셨나요?

    아는분이 걷지도 못하고 물도 못 넘겨서 입술만 축여드린다고 어제 전화 왔어요

    입술이 많이 마른다고 하시던데요

  • 10. 이거 맞아요
    '18.2.23 7:18 AM (210.123.xxx.170)

    그리고 우리 할머니 같은 경우는

    변보고 3~4일후 돌아가셨는데

    그때 발이 다 뚠뚠 부어있으셨어요

  • 11.
    '18.2.23 7:33 AM (121.128.xxx.117)

    같지는 않겠지만 도움 되는 글 감사합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 인거죠.

  • 12. ㅇㅇ
    '18.2.23 7:55 AM (1.216.xxx.249) - 삭제된댓글

    아빠가 마지막에 호스피스병동에 계시다 가셨는데
    거기서는 가족들 모아서 임종교육을 해주더라구요.
    저랑 동생 둘다 학생이라 아무것도 모를때였는데, 그게 정말 고마웠어요. 원글님도 감사드려요. 저희 아빠는 임종 열흘 정도 전에 입소하면서 관장을 해서 그 뒤로는 전혀 대변은 안나왔었고 소변량을 재는데 차츰 줄고 손발이 차가워지더라구요..

  • 13. 우리 엄만
    '18.2.23 7:55 AM (118.222.xxx.105)

    등에 땀이 많이 나서 푹 젖더라고요.
    거의 의식 잃고 있는 상태에서 친척분이 와서 왔다고 하니 눈써이 움찔하셨었고요.

  • 14.
    '18.2.23 8:09 AM (211.36.xxx.241)

    슬프네요ㅜ

  • 15.
    '18.2.23 8:12 AM (121.159.xxx.91)

    글만 읽어도 가슴이 먹먹해요

  • 16. 그리고
    '18.2.23 8:14 AM (1.225.xxx.50)

    잠을 그렇게 많이 주무시더군요.

  • 17. ㅇㅇ
    '18.2.23 8:17 AM (223.53.xxx.222) - 삭제된댓글

    알아둬야하겠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8. ㅇㅇ
    '18.2.23 8:18 AM (223.53.xxx.222)

    알아둬야하겠지요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시어머님
    '18.2.23 8:21 AM (182.230.xxx.199)

    1월에 돌아가셨어요....임종 임박 했단 소식 듣고 부햐부랴 갔는데 지키지 못했구요...
    그런데 간호사들 말이, 통증이 너무 심해서 몰핀을 투여하고 잠을 못 주무시니 수면제를 놔 드렸다네요..
    저 역시 임종 임박 증상들을 찾아 보면서 어머님 마지막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 생각이 많았는데, 고통속에서 가셨다니 너무너무 속상하고 혹시나 진통제.수면제 과다투여로 결국 숨지신건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어요. 피검사 결과는 정상이어서요...

  • 20. ...
    '18.2.23 8:25 AM (221.142.xxx.50)

    아침에 혼자 밥 먹으면서 무심히 클릭했다가...글 내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인간적으로 비참하네요.
    솔직히 그렇게 죽는건지 몰랐어요.
    교통사고나 강도 살인 사건 등으로 죽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비참한 건 마찬가진데..ㅜ
    죽음을 아무리 미화해도 결코 아름답지 않는 거네요. ㅡ..ㅡ

  • 21. ㅇㅇ
    '18.2.23 8:32 AM (221.138.xxx.148)

    거동 하시지만 지병으로 당일아침
    500원동전의 변이쁘게 보시고
    입에 거품을 물고...

  • 22. 임종증상은
    '18.2.23 8:40 AM (118.221.xxx.161)

    모르고 있었던 부분인데 슬프고 또 무섭기도하구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피해갈수 없기에 ~ 잘살다가 편안히 잘가길 모두가 염원하는거겠죠

  • 23. 진주귀고리
    '18.2.23 8:46 AM (122.37.xxx.25)

    고딩인 저희 아이가 어디서 읽었다며 얘기해 줬는데 사람이 숨을 거둘 때 청각세포가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있대요.
    그러니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들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인지아닌지 모르겠는데 참 가슴아팠어요.

  • 24. ..
    '18.2.23 8:48 AM (116.37.xxx.118)

    작년 여름 임종을 지켜봤어요

    그 기억은 마치 어제일처럼 너무도 생생해서 잊혀지질 않아요

    평소 환하게 웃던 예쁜 모습과
    임종 당시 모습이 동시에 떠오르면서
    비현실같아 알 수 없는 회한에 잠깁니다

    기억이 넘나 또렷해서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하루에 세번 영혼의 안식을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어요

  • 25. ...
    '18.2.23 9:00 AM (223.38.xxx.73)

    사인에 다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병원에서 잘 말해주지 않으니 알고 있으면 도움될 것 같아요.
    그래도 좀 덜 힘들게 가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빠는 입원 중에 손발이 붓고 복수가 차오니 힘들어하시긴 했지만, 평소처럼 이야기 나눴고, 드라마처럼 숨 몰아쉬는 것도 없었어요.
    갑자기 1분 정도 눈 감고 환상을 보는 듯, 기분좋은 표정으로 평소 좋아하시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몇 마디를 하셨어요.
    충격이었지만... 마지막 표정이 기분좋아 보였던게 오래도록 위로가 되요.
    문득 저도 아이들에게 늘 좋은 표정을 짓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 많아서 가신 할아버지는 평소처럼 건강하게 활동하시고 주무셨는데, 그대로 돌아가셨어요.

  • 26.
    '18.2.23 9:05 AM (218.155.xxx.89)

    감사 합니다. 저도 아버님 임종 준비 중인데 궁금했었어요.
    큰 도움 됐습니다.

  • 27. 원글
    '18.2.23 9:14 AM (106.254.xxx.35)

    저희 할머니는 평소 건강하셨고, 고혈압 당뇨 그런 것도 없으셨어요. 노환으로 별세하셨어요.
    항문 열리고 병원 모시고 가서 입원하셨어요.

    제가 병간호를 주로해서 할머니를 유심히 지켜봐서 (이모가 너는 관찰력도 뛰어나다고;;) 알 수 있었는데 대부분의 보호자분들은 모르실 거예요.
    특히 간병 안한 사촌들은 할머니가 저런 과정을 거쳐 돌아가신 걸 전혀 모르고 그냥 노환으로 돌아가신 줄.

  • 28. 74세
    '18.2.23 9:34 AM (24.245.xxx.167)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니
    이틀전까지 말짱한 정신에 시누가 사온 딸기도 몇 알 맛있게 잡수시고(그 전까지는 잘 못 드시다가)
    그 다음날 의사가 가족들 임종 준비하라고 해서,, 어제 말씀도 하시고 딸기도 드셨다는데..무신..
    산소 농도인가 보고 임종을 아시더라구요 의사샘이.
    그리고는 하루 정도 의식없이 주무시다가 고요하게 가셨네요.

  • 29. ㅡㅡㅡ
    '18.2.23 10:01 AM (211.36.xxx.150)

    식은땀도 맞아요

  • 30. 관찰력이
    '18.2.23 10:01 AM (121.157.xxx.155)

    뛰어나시네요...저희아버지도 시골에 사실때 친척이나 동네분들 임종을 보시고 며칠 남은것 같다고 말씀해주시곤 했는데 원글님이 말한거랑 비슷하네요.
    나중에는 저희아버지를 호출해서 며칠 남은거 같냐???고 물어보곤하셨는데,,,거의 정확했어요.ㅜㅜㅜ

  • 31. 근데
    '18.2.23 10:03 AM (219.250.xxx.194)

    청각이 마지막까지 살아있다고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하라고 하는데
    자식들한테는 해당되는 상항인데요,
    며느리한테는 그거 좀 안 시켰음 좋겠더라구요.
    시어머니 임종 전에 저한테도 그걸 시키는데(다들 보고 있고)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힘들었어요.

  • 32. 옛날에는
    '18.2.23 10:1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앉아서 계시다 돌아가신 분들도 꽤 계셨다던데..
    정말 인생에서 어떻게 죽느냐가 제일 큰 일같아요. 삶의 마무리를 큰 고통없이, 본인과 주위사람들 편하게 잘 마치면 좋겠네요.

  • 33. ...
    '18.2.23 10:22 AM (175.223.xxx.207)

    저희 아버지께선 심박수가 전혀 안 낮아지셨고 오히려 높았어요. 산소포화도도 괜찮았고요. 그런데도 가시더군요. 한 달 넘게 입원해계셨는데 대학병원 의사들은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보려고 하지 않아서 검사를 죄다 저희 가족이 해달라고 요청해야 했어요. 그 대학병원 의사들이 그렇게 안일하고 무능해보일 수가 없었어요. 우리가 더 애썼더라면 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아직 마음이 괴로울 때가 있어요.

  • 34. 윗님
    '18.2.23 10:27 AM (121.157.xxx.155)

    심박수가 떨어지는 분이 있고 ,,,반대로 높아지다가 돌아가시는 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대학 병원의사들 정도면 고칠수 있는거랑 없는거랑 대략적인건 구별이 갈거예요.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저희 아버지도 거의 정확하게 아셨는데요.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 35. 윗님
    '18.2.23 10:29 AM (121.157.xxx.155)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동네분이 심박수가 가늘고 약하면서 빠르게 뛰는 사람도 있다구요. 그렇다고 하면서 10일을 못넘기신다고 그러셨는데 거의 그랬어요.ㅜㅜ

  • 36. ...
    '18.2.23 10:58 AM (175.223.xxx.207)

    121님 위로 말씀 감사드려요. 아주 긴 얘기라 자세히 안 썼는데 딴 데 괜찮으시고 가슴 두근거리는 증상으로 입원하셔서 저렇게 갑자기 가셨어요. 대학병원이라 우리보다는 잘 알 거라고 믿었는데 주치의부터 손 놓고 뭔지 모르겠다면서 고개만 갸웃거렸어요. 검사 의뢰도 대부분 저희 가족이 요청했고요. 안 믿어지시죠? 저희도 안 믿어지고 기가 막히더라구요. 손을 못 쓰고 있으니 급속히 나빠지셨죠. 소변이 잘 나오다가 갑자기 거의 안 나오니 곧 가시겠다는 걸 알겠더군요.

  • 37. ..
    '18.2.23 11:00 AM (39.118.xxx.70)

    알고싶진 않지만 알아둬야하는 내용이네요
    ㅠㅠㅠㅠ

  • 38. ...
    '18.2.23 11:16 AM (211.36.xxx.241)

    임종 임박 징후 ‥ 보고싶은 사람은 천국에서 만났음 좋겠어요

  • 39. 쓸개코
    '18.2.23 11:45 AM (218.148.xxx.44)

    저희 아버지는 반대였어요. 변이 안나왔어요. 한달동안 거의 못봤고요
    체위변경을 해도 옆으로 누우면 체액이 밑으로 고여 관자놀이에 물컹한게 잡혔어요.
    손발 퉁퉁붓고 얼음처럼 차갑고 상처가 잘 났어요.
    그리고 혀도 마르더라고요.
    눈 당연히 못맞추고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한 사일전에 안간힘을 써서 눈을 번쩍 뜨고 손을 드시더군요.
    그리고 가족들이 손을 잡으니 잡은손에 힘을줘 쥐셨어요.

  • 40. ....
    '18.2.23 2:12 PM (59.14.xxx.105)

    저희 아빠는 의사들이 예상한 날보다 2~3일 더 계셨어요. (돌아가시고 나서 담당 의사선생님이 얘기하더라구요.) 인사할 사람 모두 인사했는데 손자들이 한번 더 보고싶으셨는지 손자들과 인사 나누고 (의식이 없으셔서 손자들만 인사를 하긴 했죠.) 눈물을 흘리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의식은 없으셨지만 다 듣고 느끼고 계셨던 것 같아요.) 몇 시간 후 돌아가셨었어요. 아버지가 보고싶네요. ㅠㅠ

  • 41. ㆍ ㆍ
    '18.2.23 2:23 PM (220.92.xxx.83)

    감사합니다

  • 42. ...
    '18.2.23 2:39 PM (183.96.xxx.85)

    아 가슴 아프네요.

  • 43. 저희 아버지
    '18.2.23 2:44 PM (221.144.xxx.230)

    임종 3시간 전에도 의식 있으셨어요

    저희 시어머니
    임종하시자마자
    어디선가 나타난 개미들이 온몸에 달라붙었어요. 아파트에서 돌아가셨는데 개미들이 어디서 나타난건지 지금도 의아해요. 시어머니 역시 3시간전까지 의식 있으셨어요.

  • 44.
    '18.2.23 2:59 PM (110.70.xxx.159) - 삭제된댓글

    세상의 그 어떤 작가들도 쓰지 못한 순간...
    그리지 못한 순간...

    바로 삶에서 죽음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죠

    이렇게 내가 죽는구나...하고 마지막에
    눈물 흘리며 돌아가신 할머니 떠오르네요

    사람은 모두 죽는데 어찌 그리 죄를 짓고 사는지요

    친일파에서 재벌로 거듭난 삼성족벌과 중앙일보 홍씨 일가...
    떠오릅니다

  • 45. ...
    '18.2.23 2:59 PM (27.176.xxx.111)

    저희 할머니도 임종 두시간 전까지 의식 있으셨어요
    근데 눈 흰자위에 황달이 뚜렷하더라구요

  • 46. 슬프네요
    '18.2.23 3:00 PM (61.74.xxx.243)

    잠깐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헤어진다는 거.

  • 47. ..
    '18.2.23 3:04 PM (220.127.xxx.205)

    임종 임박 징후..
    1월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가래끓고 식은 땀. 맞아요..

  • 48. ..
    '18.2.23 3:05 PM (122.43.xxx.170)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 49. 돌아가시기 전
    '18.2.23 3:11 PM (218.50.xxx.154)

    눈물을 흘려요....

  • 50. 깨꿍이
    '18.2.23 3:41 PM (222.100.xxx.14) - 삭제된댓글

    글을 읽기만 해도 먹먹해지네요..

  • 51. 저는 저렇게 죽고싶지 않아요...
    '18.2.23 3:42 PM (222.153.xxx.96) - 삭제된댓글

    저 7-8일 동안, 아니면 사람에 따라 어느 기간이 되던... 저 과정동안 의식이 있고 다 느끼지 않을까요?
    너무 무섭고 싫을 거 같아요.
    처음 증상 나타나면 빨리 가까운 사람들 불러 (배우자, 자식만) 마지막 인사하고 안락사 하고 싶어요.
    주사 놔주면 20초 안에 완전 의식 잃고 평화롭게 갈테니까요.
    아닌가요?

  • 52. . . .
    '18.2.23 4:10 PM (59.12.xxx.242) - 삭제된댓글

    임종 준비. 마음이 아프네요ㅠ

  • 53. ..
    '18.2.23 4:42 PM (211.224.xxx.248)

    어른들말에 의하면 아마도 본인이 죽을걸 감지하는것 같다고

  • 54. ㅠㅠ
    '18.2.23 4:43 PM (59.23.xxx.202)

    저도 그냥 증상나타나거나 느낌이오면 바로 안락사해줬으면좋겠어요 ㅠㅠ
    저런과정들이 너무 싫고 끔찍할거같아요
    누구나 다 겪어야될 상황이라는게 아직도 받아들여지지않네요..ㅠㅠ 인생사 허무해요...

  • 55. 원글이
    '18.2.23 4:45 PM (221.133.xxx.1)

    저는 저렇게 죽고싶지 않아요님
    당사자는 의식이 희미해져(대부분의 신체 기능이 멎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정신을 잃은 상태인 거지요.
    특히 잠들었을 땐 더욱 모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것저것 호스끼고 그런거 왜하냔 사람도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확실하게 통증을 줄여준다고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가족이 연명치료 거절해서 통증완화처치만 받았어요.
    임종 과정을 지켜보는 보호자가 힘든 거지 정작 당사자는 아픈 것도 모른대요
    보호자도 곁에서 오래 지키고 있지 않은 이상 잘 모르더라구요. 병실 지킨 이모도 모르심.
    의사들은 일부러 이러이러한 증상들이 임종 임박 징후라고 말 안해주는 것같아요. 보호자들이 괴로워하니까요.
    그냥 임종이 다가왔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정도만 말하죠.

  • 56. ㅠㅠ
    '18.2.23 5:21 PM (114.204.xxx.6)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할 때라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다른 분들 댓글도요..

  • 57. ...
    '18.2.23 5:36 PM (203.244.xxx.22)

    전 다른 것보다 내가 나중에 내 자식곁을 이렇게 떠날거라 생각하면 슬프네요...

  • 58. 오래된 기억이긴
    '18.2.23 6:07 PM (112.150.xxx.108)

    하지만..
    저희 아버지의 경우엔
    병원에서 퇴원하셔서
    집에서 임종을 맞으셨어요..
    임종 3일 전
    거의 임종 상태와 비슷해서 당시
    돌아가실 줄 알았는데
    3일 뒤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전 변 보시고,
    임종 전 갑작스런 상황에
    아버지도 놀라셨는지
    구심 드시다가 다 삼기지도 못하시고,
    입술에만 남기신 채
    그대로 임종하셨어요.
    그래도 어린 나이에 지켜봤을 때
    그나마 순간 편안하게 돌아가신 것 같아요.
    오래된 기억이지만..그때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 59. 꼭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18.2.23 6:14 PM (42.147.xxx.246)

    우리 아버지는 숨이 멈추기 몇 분까지 말씀하셨으니까요.

    그런데 사람은 죽기 며칠 전 부터 정신을 잃고 임종을 맞이해야 합니다.
    정신 멀쩡한데 자기가 지금 죽어 간다고 하는 걸 알면
    옆에서 보는 자식을은 가슴이 너무 아파 못 봅니다.

  • 60. 슬프다
    '18.2.23 6:15 PM (178.62.xxx.135) - 삭제된댓글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태어난 이상
    어지간해선
    죽음의 고통은 피할 수가 없군요.

    파킨슨병 진단 받고 3년 시한부 판정에
    그냥 그쯤에서 목숨 끊는 걸 택한 로빈윌리엄스 생각나네요..

  • 61. ㅜㅜ
    '18.2.23 6:16 PM (223.39.xxx.79) - 삭제된댓글

    보고싶은 엄마.. 미안해요
    글이 너무 가슴아파요ㅠ

  • 62. 천국으로 이사간 아빠
    '18.2.23 6:28 PM (211.49.xxx.65)

    벌써 7년전이네요.. 심박동 낮아 지고 산소포화도 낮아
    지시고 자꾸 헛것 보시고 누가 왔다 하셨어요
    임종때 차로 1시간 넘는 거리라 급하게 달려 갔는데
    저 보실려고 버티 시다가 아빠하고 제가 부르니까 3초도 못 버티시고 돌아 가셨어요. 호흡기 끝까지 달라 했는데
    안한것 잘했구요.. 황홀한 표정 지으시고 거친숨 한번
    없이 편하게 가셨어요. 울지만 말고 청력이 끝까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아버지 사랑 해요 우리 또 만나요 고생 하셨어요 한마디 못하고 아빠 가지마 가지마 그러기만 해서
    후회가 많아요. 그리고 위의 댓글처럼 잠만 잠만 주무시고
    많이 고통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어요

  • 63. 천국으로 이사간 아빠
    '18.2.23 6:35 PM (211.49.xxx.65)

    대학병원 중환자실 호흡기 강요 엄청 합니다
    베드당 그런것 안하면 손실이 큰가봐요
    제가 주보호자였는데 가시는데 편히 가셔야 안하겠냐고
    익사때 고통과 맞먹는것처럼 괴롭다고 했구요
    그런데 가실때 보니 가쁜호흡 한번 없이 그냥 숨쉬듯이
    정말 고통1도 안 보였어요. 호흡기 달면 돌아 가실때까지
    못 떼고 계속 수면유도제 투여 한다 하네요
    세월이 흘러 희석이 되었는데 여전히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 64. 저희
    '18.2.23 7:28 PM (203.226.xxx.99)

    시아버님 돌아가실때 남편은 다른도시에 있어서 아직 못도착했는데 의식 없으시고 산소포화도가 50이하로 떨어져 가니 시누이가 오빠 아직 안왔는데 이렇게 가시면 안된다고 울며 소리치니 산소포화도가 쪼금씩 다시 올라가더라고요. 몇십분을 그러다가 아들이 들어서며 아버님 부르니까 급격히 숫자가 떨어졌어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가슴아파요. 자식들 맘아플까봐 임종 못했다할까봐 그렇게 버티다가셨어요,의식은 당일 진즉 잃으셨는데 소리가 들리셨나봐요. 절대 돌아가시는 분 앞에서 말조심하고 사랑한단 말씀 많이 하세요, 의식없으신가해서 함부로 얘기하면 안돼요.

  • 65. 케바케
    '18.2.23 8:17 PM (121.190.xxx.139)

    저희 시아버님은 병원에서 임종을 준비하라는데
    한달을 임종같은 기미도 안보이셨어요.
    전날에도 친구랑 두어시간 즐겁게 이야기 하시고
    저혼자 병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허공에다 누군가에게 소리를 치는거예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간호사 부르러 튀어나가구요.
    가족이 도착하기 30분을 못기다리고 임종하셨어요.

  • 66. ..
    '18.2.23 8:22 PM (175.193.xxx.126)

    2015년12월31일
    그날따라 유독 아빠가 보고싶었어요..

    딸이랑 친정들러 엄마가 해주신 국수 맛있게 먹고
    아빠랑이얘기저얘기
    어릴적 이야기
    아빠가 잘 안웃으셨는데
    그이유가 이사이가 벌어져서 컴플렉스였다고
    처음 알았어요...

    췌장암으로 투병하셨고
    치료받고계셨거든요
    앞으로 힘내서 치료잘겠다고
    하셨거든요

    무뚝뚝한 큰딸
    아빠 따뜻하게 한번도 안아드리지도못하고
    그랬어요
    따뜻한말도못해드리고

    근데 그날 유독 아빠랑 많은 얘기를했어요

    그리고 2016년1월4일
    새벽 다급한 전화벨
    여동생의 울음소리.

    입원하시고는 그날 낮에 가셨어요
    전날까지 식사도 하시고
    식구들과 얘기도잘하셨다는데

    가래가 끓어 잠자리에서 뒤척이셨다네요
    그리고 기르던 강아지가 자꾸 허공을 향해짖더래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다는데요
    계속 짖더래요..

    천사처럼 착하고 인정많으셨던 우리아빠
    저 어릴땐 거지가 구걸하러오면
    꼭 음식싸서 옷까지 갈아입혀서 보내셨어요

    아 ..오늘따라 아빠생각이너무나요
    눈물은 또 왜이리 하염없이 흐를까요..

    아빠
    보고싶어요

  • 67. 새옹
    '18.2.23 8:50 PM (49.165.xxx.99)

    너무 슬프요

  • 68. 어머나
    '18.2.23 9:34 PM (223.62.xxx.4)

    임종 증후 자세히 기억하고 묘사하셨네요

  • 69. 모두 다
    '18.2.23 9:43 PM (1.233.xxx.179)

    만나게 되는 이 슬픔 죽음 앞에 눈물이 나네요
    욕심 없이 살아야겠다 다시 마음 다지고.

    눈물이 많이 납니다.ㅠ

  • 70. 감사합니다.
    '18.2.23 10:29 PM (218.238.xxx.70)

    임종전 증상..
    무섭고 한편으론 준비도 되네요. 감사합니다

  • 71. ...
    '18.2.23 10:29 PM (180.71.xxx.26)

    엄마가 많이 아프세요. 말기..
    엄마 손발이 저렇게 차가워진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엄마가 그 때쯤은 제 목소리도 못 듣고 있겠죠..
    저의 유일한 말상대인데...
    엄마 임종하면 엄마 납골묘 앞에서 주저리주저리 울면서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 72. 점세개님
    '18.2.23 11:17 PM (1.238.xxx.253)

    저도.. 말기암으로 엄마를 보냈습니다.
    저희 엄마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침까지 회복의 그래프를 보이시다가
    저녁에 돌아가셨어요...

    오후에 접어들면서 의사가 이제 안될 것 같다고해서
    엄마 옆을 1분도 비우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엄마 딸로 태어나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리고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도 엄마 딸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임종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가장 마지막에 열려 있는 게 청각입니다.
    둘아가시기 몇 시간 전에도.. 엄마 손을 잡고 엄마 귀에 사랑한다고 속삭이면
    엄마가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지만..

    많이 안아주고 많이 사랑한다 해주세요...

  • 73. ....
    '18.2.23 11:33 PM (110.8.xxx.78)

    임종 증후 슬프네요...

  • 74. 22
    '18.2.23 11:44 PM (114.129.xxx.225)

    임종 징후,,, 슬프네요ㅜ

  • 75. 세실
    '18.2.24 12:36 AM (114.200.xxx.48)

    아직은 양가 부모님 정정하시지만,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위에서 한분씩 돌아가시더라구요....원래 이런글 있ㅇ으면 생각하기도 싫어 무섭기도 하고 읽지 않는편인데...오늘은 왠지 댓글까지 다 읽었네요...

    피할수 없겠지요.....언젠가 죽음을 맞이해야겠지만, 너무 고통스럽지 않게 편안하게 가셨으면 좋겠어요...

  • 76. ㅂㅡㅂ
    '18.2.24 12:46 AM (223.33.xxx.175)

    임종징후..슬프지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77. ....
    '18.2.24 1:00 AM (124.61.xxx.75) - 삭제된댓글

    우리 모두 겪을 일인데...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 손이 퉁퉁 부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 78. ..
    '18.2.24 1:20 AM (125.176.xxx.15)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아빠하고 작별 인사도 못하고 보내드리진 않았을텐데~

  • 79. 아직도 궁금해요.
    '18.2.24 2:21 AM (121.133.xxx.58)

    아버지가 십수년 뇌졸중을 앓다 돌아가셨는데 호흡기빼고 아주 잠깐 온몸의 피부가 슈렉같은 녹색으로 변하더라고요.
    대체 왜 그랬을까요? 그동안 너무 많은 약을 몸에 투여해서 그랬나 생각했더라는ㅠ

  • 80. 솜사탕
    '18.2.24 3:51 AM (211.178.xxx.8)

    읽는거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ㅠ

  • 81. 늑대와치타
    '18.2.24 4:24 AM (42.82.xxx.244)

    저 중학교때 책에서 읽었어요.
    사람이 숨을 거의 잃어갈때가 되면 시각을 먼저 잃는대요. 그래서 잘 안 보인다고해요
    근데 댓글들에도 나온 것처럼 청각은 계속 그대로 남아있어요....
    저는 엄마가 중3겨울방학때 돌아가셨어요...
    근데 제일 슬픈게 먼지 아세요? 이걸 모르는 울 이모들은 , 엄마가 누워있는데 단지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되서 말만 못한다뿐이지 의식은 그대로 있는데 이제 언니 죽겠다며 마구마구 말을 다해버렸어요..
    울 엄마는 누워서 그 말들을 그대로 다 듣고 있었던거죠...

  • 82. 원글님 감사합니다
    '18.2.24 6:24 AM (222.153.xxx.96) - 삭제된댓글

    죽음 전 증상이 무섭고 싫어서 피해가고 싶은 사람인데 댓글 보니 안심이 좀 되네요.
    어떻게 죽는건가 궁금했었는데 정말 이런 글 처음 봐요.
    의료진들이 죽음 앞 둔 환자 가족들한테 이런 상황들도 설명해주는 시간을 내면 좋겠어요.
    병원 사회복지사들이 이런 일을 맡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 83. 임종징후
    '18.3.4 5:10 PM (112.168.xxx.14)

    임종징후 저장합니다 . 감사합니다

  • 84. 감사해요
    '18.3.8 3:30 PM (223.62.xxx.253)

    임종 임박징후...저도 알아둡니다.

  • 85. 그리고
    '19.2.23 2:48 AM (1.11.xxx.125)

    임종 임박징후...저도 알아둡니다.

  • 86. ..
    '23.4.28 10:36 PM (58.227.xxx.161)

    임종징후 기록합니다

  • 87. 90세엄마
    '23.11.4 4:56 PM (220.120.xxx.170)

    90세 고생만하신 엄마가 노환으로 위독하세요. 병상에 24시간 일년을 누워계셔서 더 살아달라는 기도도 차마 못하겠어요. 엄마가 이제 안아프시고 안힘드셨음 좋겠어요. 그곳에선 사랑많이 받는 부잣집딸로 사셨음 좋겠어요. 남편도 부지런하고 생활력 강하고 엄마 존중하고 사랑해줘서 엄마가 억척스레 일 안해도 됐음 좋겠어요. 자식도 엄마돈과 노동력만 탐노동력말년에 팽개치고 나몰라라 엄마 헐뜯는 자식이 아니라 심청이처럼 엄마 마음속 깊이 사랑하고 이쁜짓만하는 자식만 낳으셨음 좋겠어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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