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수 늘려가는거 좋은건지?

강남에서파주로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8-02-22 23:31:34
남편이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덜컥 사표내고 1년간 아무것도 안하고 
자유롭게 살자고 지금 사는 강남 아파트 월세 넘비싸다고 덜컥 지맘대로 
수도권 서북부 미분양된 빌라 계약했다고 계약서 내다미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남편이 회사 그만둔건 잘한짓인데 (어차피 사장 친인척들이 다해먹어서
출세에 아부하는 인간이랑 거리멀어서 간부급 승진하긴 글러쳐먹었고)
코딱지만한 강남아파트 월세살다 난생첨 40평대 내집겟한건 좋은데 적응 가능할까요???

거기가 경의중앙선 파주일산 접경에 있는 야당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있다는데
어차피 지금사는데 매년 월세나 보증금 둘중에 하나 올려줘야 해서 
재계약 다가올때마다 스트레스 은근 쌓였었는데 차라리 잘된것 같기도 하고...

제나이 아직 30대 초반인데 띠동갑위 40대 중반 남자만나서 지금까진 무탈하게
잘살았는데 이번에 처음 회의든게 '앞으로 남은 여생 이남자 믿으며 살아도 될까?' 
같이 살집이면 부부가 사전에 미리의논해서 결정해야 하지 않나요???

근데 자기 멋대로 계약해놓고 일방적 통보에 어쩔수 없는건 화가 나네요!!!
남편이 워낙 이재 밝고 전 대인친화적 성격이라 서로 상부상조하며 살았는데
이번 만큼은 저한테 일체 상의도 없이 지멋대로 저지른거에 살짝 부화 치미네요ㅡㅡ

하옇든 제나름 파주란데 가본적 없어서 검색하다가 목소리만큼은 제이상형인
이선균 나왔던 파주영화가 뜨길래 다운받아봤는데설상가상 어릴때 악몽 떠오름ㅠㅠ

가스불에 뭐올려놓고 침실에서 부부관계 맺다가 보행기탄 아가한테 그액체 쏟아지던 ㅜㅜ 
전 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하옇든 철없는 엄빠땜에 왼쪽팔 팔뚝 윗부분 화상흉터
 아직까지 붉게 남아있네요... 그나마 지금 남편이 제 약점을 감싸줘서 결정한건데...

어차피 몇년쓴 묵은가구들 버릴때 됬고 이기회에 못버리던 물건들 미련없이 버리며
새집 새가구에 넓게 살며 전원주택 사는 기분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되겠죠? 

IP : 182.227.xxx.18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664 처리해야할 일 많은 일주일 시작.. 월요병인가요 4 월요병 2018/02/26 893
    783663 하장품가개들 세일하던데.. 제품추천 좀 해주세요 3 ㅠㅠ 2018/02/26 1,678
    783662 대학로 연극배우들, '집단 성폭행' 파문 6 oo 2018/02/26 6,569
    783661 냉동한 만두속 해동방법문의요 1 그리 2018/02/26 984
    783660 올림픽 관련 너무나 멋진 후기 10 추천추천 2018/02/26 4,865
    783659 생일선물 뭘 받아야 할까요? ... 2018/02/26 620
    783658 교복자켓가격 1 얼마 2018/02/26 1,029
    783657 인간은 다 위선자들 같아요 11 인간 2018/02/26 3,328
    783656 평생을 남좋은 일만 하고사는 동생 4 .. 2018/02/26 2,208
    783655 김어준 "'미투운동=공작'이란 말 했을리 있나..모략하.. 17 ar 2018/02/26 2,757
    783654 외환통장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제일 좋은 방법 알고싶어요. .. 1 환전 2018/02/26 6,373
    783653 가슴 가운데가 펄떡이는 건 무슨 증상일까요... 5 건강 2018/02/26 1,868
    783652 햄버거병 형사 재판도 못가나봐요... 6 햄버거병 2018/02/26 1,853
    783651 "죄드래곤"은 "죗값" 이미.. 11 스리스타 2018/02/26 3,986
    783650 부산날씨 1 에이미 2018/02/26 750
    783649 5살 애한테 커피우유.. 19 어머나 2018/02/26 5,030
    783648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재료 어떤 것들이 있나요?.. 6 올리브 2018/02/26 2,689
    783647 아빠는 빼빼 마르고 엄마는 뚱뚱한데요.... 9 내 유전자 2018/02/26 3,572
    783646 김치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 맛있는 김치 추천 좀 해주세요 4 김치 2018/02/26 2,582
    783645 나이들면 화장할수록 더 늙어보이나요? 10 화장 2018/02/26 7,532
    783644 자녀들 고3 되니 달라진 점 있나요? 3 고3 2018/02/26 1,923
    783643 해외에서 김치 비싸서 힘들어요 ㅠㅠ 19 .. 2018/02/26 6,027
    783642 무기자차 썬크림 바른 후에 피부 트러블이 생겼어요 4 썬크림 2018/02/26 3,387
    783641 후쿠오카 방사능 어느정도일까요? 특히 음식요 11 ㅎㅎ 2018/02/26 7,477
    783640 혹시 결혼식을 스몰결혼식을 15 82cook.. 2018/02/26 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