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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께 십만원을 어떻게 돌려드릴까요?

좋은날 조회수 : 5,014
작성일 : 2018-02-22 20:04:23

따뜻한 댓글들 참조해서 어머님께 전화드렸어요.
이번에는 잘 받고 다음에 같이 맛있는 거 사먹을게요.
원글을 너무 자세히 적은 거 같아서 시누이라도 볼까봐
내용 지우고 댓글들만 남겨두게 되었어요.
머리 맞대고 같이 의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정엄마 안 계신 제게 82 쿡이 친정엄마에요..
IP : 117.111.xxx.3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모
    '18.2.22 8:05 PM (222.239.xxx.177)

    다시 돌려드리는건 아닌거같구요
    맛있는거 사다드리세요

  • 2. ....
    '18.2.22 8:07 PM (221.157.xxx.127)

    어머니도 빚지고싶지않아 주는걸겁니다

  • 3. 그냥 받아요
    '18.2.22 8:08 PM (113.199.xxx.57) - 삭제된댓글

    내 아플때 챙겨준 며느리 고마워 그러시죠
    물론 돈받자고 한건 아니듯
    돈값 하라고 준것도 아니에요

    어머니께 잘 받았다 감사하다 하시면 되요

  • 4. 원글
    '18.2.22 8:09 PM (117.111.xxx.34)

    어머님이 빚지는 기분을 느끼실 정도로 안 베푸시는 분이 아니세요.
    평소에 저에게도 아이들에게도 후하게 마음 쓰시는 분이세요.
    아마 돈이 많으셨으면 퍼주셨을 거에요. 그동안 반찬이나 이런 걸
    꽤 해드렸는데 느닷없는 봉투는 처음이라 전 좀 부담스럽습니다..

  • 5. ㅇㅇ
    '18.2.22 8:11 PM (221.140.xxx.36)

    그냥 감사하다 전화 한 통 드리세요
    그리고는 그전처럼 하시면 되죠
    더하고 덜할것도 없이요
    어머니도 그냥 고마워 맘 쓰신거지
    부담 주는 거 아닐겁니다

    그나저나 보기좋고 부럽네요
    서로 덤덤하게 챙기며 적정 거리 유지하며
    사는 모습 제겐 꿈입니다 ㅠㅠ

  • 6. 모모
    '18.2.22 8:11 PM (222.239.xxx.177)

    그냥받아요님
    말씀이 맞아요
    고마움의 표시죠

  • 7. uu
    '18.2.22 8:12 PM (211.214.xxx.31)

    병후인데 두분 나가서 고기 사잡수세요

  • 8. ...
    '18.2.22 8:12 PM (220.120.xxx.158)

    돈을 돌려주는건 마음을 거절하는것처럼 여겨질수도 있어요
    좋은 고부간인거같은데 이번에는 받으세요
    그리고 하던대로 하시면 되구요

  • 9. Qq
    '18.2.22 8:12 PM (1.233.xxx.136)

    그냥 편히 생각하세요
    며느리 고마운데 나이드니 점점 뭐 사기도 힘들어져서 돈으로 줄수도 있어요

  • 10. ..
    '18.2.22 8:13 PM (61.74.xxx.90)

    돌려드리는건 아닌듯해요

  • 11. 간만에
    '18.2.22 8:16 PM (125.178.xxx.187)

    그동안 맘써준 며느리가 고맙고 기특해서 주신건데.
    이참에 전화드려서 이런거 안주셔도 된다라고 하시고
    다음에 좋아하시는.음식이나 과일정도 사드리세요.

    어머님도 님도 너무 깔끔하신 성격인것 같은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셔도 서로 불편해요.
    그냥 받으시고 다음부터 주시지 말라고 한번만 하세요.
    사실 액수도 백만원도 아니고 그정도는 서로 주고 받기에 부담스런 정도는 아니에요.

  • 12. 원글님
    '18.2.22 8:17 PM (211.221.xxx.79)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마웠나봅니다
    노인네가 그 마음을 그나마 보여준건데 말그대로 십만원 돌려드리면 뭐합니까
    어머니 고맙습니다 맛있는거 사 먹을래요..
    그리말씀하시고 노인네들이 자기돈주고 사기 어려워하는
    그러면서도 은근 좋아하는 꽃다발 한묶음 사다드리는건 어때요?
    그걸 부담느껴서 다시 돌려드리는건 너무 깊이 생각하는거고
    썩 보기좋진 않아요..
    좋은분들이시네요.두분.

  • 13. 저도요
    '18.2.22 8:17 PM (27.118.xxx.88)

    돌려드리는건 아닌듯해요22222
    감사의 표시 표현의 한방법일뿐
    저금해두세요 쓰지말고

  • 14. 쓸개코
    '18.2.22 8:18 PM (218.148.xxx.44)

    받으시고 또 나중에 맛있는 반찬 해드리면 되죠.^^

  • 15. 시모
    '18.2.22 8:18 PM (175.117.xxx.75)

    원글님이 진심으로 고마워서 그런거예요.
    나라도 우리 며느리가 원글님 같이 한다면 고맙겠어요.
    10만원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도 아니잖아요^^

  • 16. 그냥
    '18.2.22 8:20 PM (183.96.xxx.129)

    그냥 받아요
    너무 이러는 며느리도 싫어요

  • 17. 아까시
    '18.2.22 8:22 PM (125.178.xxx.187)

    윗님들 다 좋은것 같은데 저라면 날풀리면 어머님 모시고 근교로 나가서 맛난것 사드리고 하루 소풍갈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이 팔순이 넘으셨는데,설에 뵈니 더 기력쇠하시고 마트도 걷기가 힘들어 안가신다고 하시는것보니 짠하더군요.

    노인들 다리에 힘있으실때 간간히 모시고 좋은경치,맛난것 드시고 자손들이랑 하루 바람쐬고 다녀온것도 돌아가시니 좋은 추억이 되더군요.

  • 18. 원글
    '18.2.22 8:26 PM (117.111.xxx.34)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보고 바로 전화드렸어요.
    한동안 목소리가 안 좋으셨는데, 이제 평소 같으시네요.
    봉투 얘기 꺼내니 쬐금 넣었다 하면서 쑥스러워 하시는데
    찡해서 눈물 날 뻔 했어요. 맛있는 거 사먹겠다고 감사하
    다고
    인사하고 드시고 싶으신 거 있으심 말씀하세요 했어요.
    아직 해다준 것들도 남았다고 고마웠다 하시는데 마음이 참..
    조언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82 덕분이에요..

  • 19. 뭐래
    '18.2.22 8:35 PM (109.205.xxx.1)

    얌체 원글...

    돈을 돌려드리든 말든..

    빨리 자랑후원금에 입금부터 하세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

  • 20. ㅎㅎ
    '18.2.22 9:01 PM (118.41.xxx.129)

    시어머님 며느님 두분다 너무 경우가 바르신것 같아요.. 너무 바람직한 고부관계인것 같아 훈훈하고 보기좋으네요^^
    저도 어머님께서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그런가 어머님이 돈을 쓰거나 주시면 그렇게 맘이 불편하더라구요ㅜ
    그냥 주신돈 감사하게 받고 지금처럼 맛난 음식 나눠드시거나 날 풀리면 같이 외식한번 하면 좋을것 같네요^^

  • 21. ㄱㄱ
    '18.2.22 9:36 PM (223.33.xxx.14)

    그냥 받아요
    너무 이러는 며느리도 싫어요 222222222

    저렇게 까다롭게 무슨 대단히 청렴한공무원인듯 절대 안받겠다는거 넘 이상해요.그냥 어른이 용돈정도 줄수있는거 아닌가요?무슨 큰돈도 아니고 가볍게 받고말정도의 돈인데 저렇게까지 진저리치며 안받는다고....그정도로 싫고 선긋고 싶다면 홍삼사다드리고 마세요.솔직히 내가 기분좋게 생각해서 뭐라도해줬는데 상대방이 저런다면 너무싫고 정떨어질듯

  • 22. ...
    '18.2.22 9:3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어머니도 빚지고싶지않아 주는걸겁니다 2222

    어머니 좋은 분인거 같은데 너무 그렇게 남처럼 벽쌓지 마시고 이걸로 뭐 맛있는거 사먹었어요. 이걸로 뭐 샀어요 이렇게 잘 썼다하시면 훨씬 좋아하실 거에요
    두분다 좋은 고부관계시지만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미움살까봐. 며느리는 시어머니한테 더 받았다 소리듣기 싫어 둘이 지나치게 선긋는 느낌이에요

  • 23.
    '18.2.22 9:41 PM (223.62.xxx.172)

    부럽네요
    받는것만 좋아하는 인색한 시어머니 만나서 원망만 했는데 난 한번이라도 원글님같은 조건없는 넉넉함과 사랑을 먼저 준적이 있었나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ㅠ

  • 24. ..
    '18.2.22 9:48 PM (49.170.xxx.24)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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