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아기한테 배울까 겁난다는데 뭐라고 할까요?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움직임 많아지는 돌무렵엔 쫓아다니면서 먹였고
아무리 배가 고파도 식판주면 음식으로 장난부터 쳐서 떠먹였는데
요즘엔 좀 좋아져서 식탁에 앉히면 앉았다 일어났다 장난치고 거의 먹었을즈음 식탁에서 나간다고 빼달라고 해요
그럼 몇번 더 떠먹이구요
계속 앉아있을 때도 많구요
동네에 아기친구가 있는데 주 한두번쯤 제가 차가 있어 그집에서 오전에 놀다 점심 먹이고 와요
아기 반찬도 싸가구요
그집 엄마도 시간 잘간다고 좋아해요
근데 오늘은 제 아들이 앉았다 일어났다 장난 몇번 치다
배부르니 나간다고 해서 빼주고 몇번 더 먹였는데
대뜸 저러면 안되는데 우리아들이 보고 배울까 겁나네
이러네요;;;
저 너무 황당해서 최대한 웃으며 xx도 걷기 시작하면 움직임 많아져서 식탁에 가만 안 있을 수도 있다, 울아들 그래도 많이 나아지지 않았냐고 하고 말았는데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화나네요
그 집 아기는 아직 못 걷고
갑자기 이유없이 울기도 많이 하고 여튼 종잡을 수가 없어요
그집엄마도 왜그러는지 모르는..
적어도 저희아들은 잘 놀고 소통도 잘 되는 편이거든요
저는 늘 그 아기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줬는데 말이에요
별 거 아닐 수 있는데 제 자식 욕 들어서 그런지 생각할수록 화가 나요
1. ㅇㅇ
'18.2.22 3:24 PM (211.36.xxx.125)미친년.. 저도 아기 키우는 입장인데 이입하니 기분 확 더럽네요
2. 진짜
'18.2.22 3:25 PM (218.234.xxx.167)저 기분 나빠해도 되는거죠??
3. 네
'18.2.22 3:25 PM (121.160.xxx.69)기분 나쁜데요?
4. 저도
'18.2.22 3:28 PM (1.243.xxx.134)기분 나쁠듯..
남자애들이 원래 부산스럽죠..5. 제가
'18.2.22 3:28 PM (218.234.xxx.167)너무 예민한건가 했어요
6. 저도
'18.2.22 3:35 PM (218.234.xxx.167)아기는 수시로 바뀌니 도닦는 심정으로 꾸준히 일희일비 하지 않고 키우려고 노력하는데
이 엄마가 잔잔해지려는 제 마음에 돌을 던지네요;;;7. ..
'18.2.22 3:35 PM (223.131.xxx.165)그냥 넘어가셨어요? 한마디 받아치시지
저라면 안놀거 같아요
그또래 애들은 보고 배우라고 노는건데 무서우면 말아 이러고
걷고 움직이는거 잘노는거 배워야지 그래서 징징대서 되겠니 하고요8. ..
'18.2.22 3:37 PM (223.131.xxx.165)내 친구가 아니고 애들 또래 엄마들이랑 만나보니 잘 안맞더라구요
성향도 그렇고 관심사도 그렇고
애들끼리 놀정도로 크고 엄마들은 차마실 정도 되기전에는
그냥 그런거 같아요9. ㅠㅠ
'18.2.22 3:38 PM (218.234.xxx.167)맞아요
잘놀고 잘웃고 인사 잘하고 음악 나오면 덩실덩실 춤추고
기저귀 갈게 도와달라면 딱 누워서 갈때까지 안움직이고
이런 것도 배우라고 그럴걸 그랬어요10. ....
'18.2.22 3:41 PM (1.227.xxx.251)밥 같이 먹는게 힘들다는 말 아닌가요
그 아기도 곧 돌아다니고 정신없겠지만
지금은 못 움직인다면서요.
밥 먹기전에 헤어지시지...11. 좀 객관적으로
'18.2.22 3:52 PM (115.136.xxx.67)남의 집에서만 계속 놀다오신건가요
그리고 여러번 놀고 밥 먹였다면 그 엄마도
짜증 참고 있었겠죠
본인집에서나 허용되고 아무렇지 않을걸
남의 집가서 그러고 있으니 한마디 한듯
너무너무 예민하시고요
심한 욕도 아니고요
여튼 그렇게 부르르 떨 일도 아니고
이제 안 만나면 됩니다
이렇게 하나하나에 부들부들 떠시다니
좀 대범해지세요12. ....
'18.2.22 3:58 PM (119.69.xxx.115)남의집에 놀러가서 주거장창 죽치고 있으니 싫은 소리하는 거에요
13. ᆢ
'18.2.22 4:00 PM (175.117.xxx.158)만나지 마세요 가라고 면박주는소리네요 헐ᆢ싸가지
14. 그런건가요
'18.2.22 4:01 PM (218.234.xxx.167)오전 3시간정도인데
차없어서 못 오니 남편분이 데려다줄때 오고 평소엔 제가 가는 거였구요
이제 안가야겠네요15. ??
'18.2.22 4:04 PM (223.62.xxx.29) - 삭제된댓글헐
그 엄마 너무 부정적이네요.
잘하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잘 못하는 걸 배울까 겁난다라니...16. ....
'18.2.22 4:11 PM (14.39.xxx.18)그런거에 예민하게 굴지 마세요.
17. ..
'18.2.22 4:11 PM (119.196.xxx.9)네 가지마셨으면 좋겠네요
그만 오란 소립니다18. 네
'18.2.22 4:16 PM (115.136.xxx.67)3시간이고 뭐고 계속 남의 집만 가면
별로예요
그집 엄마가 문득 짜증이 난거 같아요
이거 뒤집어서 그 집 엄마가 쓰면 원글이도 욕 먹어요
여기 남의 집 맨날 놀러가고 자기 집 초대안하는 엄마를
어찌 보는지나 검색해보세요
그 엄마도 말실수는 했고 원글이도 잘 하기만 한거 아녜요19. ...
'18.2.22 4:43 P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네 무척 기분 나쁜 말이네요
만나지 마세요.
ㅁㅊ 지는 얼마나 잘 키우나 보자 이런 마음 절로 드네요.20. ...
'18.2.22 4:44 PM (117.111.xxx.128) - 삭제된댓글네 무척 기분 나쁜 말이네요
만나지 마세요.
지는 얼마나 잘 키우나 보자 이런 마음 절로 드네요.21. ㅡㅡ
'18.2.22 4:47 PM (49.174.xxx.237)뒤돌아보니 애기가 어렸을 땐 저도 어렸더라고요. 진짜 아이가 자라면서 저고 자라더군요.. 중학교 때 아이 담임과 감정싸움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엄마가 그랬지요. 그 선생도 아직 30초반이라 젊고 너도 첫 애라 아직 젊다. 둘 다 아직 젊어 연륜이 적어 그런거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마라구요. 시간이 지나고 아이 고등 겪고 입시 겪고 하면서 저도 조금 생각이 깊어진듯 해요. 님 아직 애기 어린데 앞으로 겪을 일 너무나 많을테고 앞으로 만날 사람들 아이 친구 부모 선생님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 만날테니 마음을 조금 여유롭게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좋지싶어요.
22. 그냥
'18.2.22 4:51 PM (65.215.xxx.178)가지 마세요. 그게 답이네요. 남들이 다 원글님같이 생각하지 않잖아요.
23. ㅇㅇ
'18.2.22 5:05 PM (211.202.xxx.141)오지말라고 사인보내는거예요
동네 아는사람인데 주구장창 우리집만 오려고해서 정말 짜증나요 이제 전화와도 슬슬 피하고 집에 안들여놔요24. 아니
'18.2.22 5:14 PM (218.234.xxx.167)저는 오라고 하는데 유모차로 추워서 올 수 없으니 못 오는 거에요
25. 경험
'18.2.22 8:22 PM (118.222.xxx.51)충분히 기분 나쁠수있지만 상대도 아이를 처음 키우고 속이 좀 좁아서 그렇지 원글님네가 미워서 그런건 아닐듯 세상살이가 매사 예민반응을 결과로하면 남는사람 없어요 묻고 적당히 교루하는것도 손해되진 않을듯해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실수할수 있지요.
26. ㅇ,ㅇ
'18.2.22 8:37 PM (1.72.xxx.182)일단 안먹으면 쫓아다니며 먹이지 않는다는게 정석이죠
원글님 아이가 정신사납게 군다고 느껴졌나봅니다
저렇게 해선안된다고 느껴졌을겁니다
그래서 저러면 안되겠네 우리애가 보고 배우겠네 라고 내뱉은거죠
원글님네가 미워서도, 너무 엉덩이붙이고 길게있어서도 아니에요
훈육이, 식사습관을 잡아주는게 안되었다고 느껴서 나온 말일거에요
저도 훈육이 저와 다르고, 우리애에게 영향주겠다고 비슷하게 느끼는 지인이 있는데, 대놓고 말은ㅈ안하고 만나는 횟수를 줄였습니다
그집은 이제 네돐인데 훈육이 안되서 어지간히 고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