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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도때도없이 우는 옆집아기땜에 제가 이상해져요ㅋㅋ

........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8-02-22 09:52:08
16년 말에 태어났으니까
돌은 훌쩍 넘은 아기예요.

정말 살다살다 저렇게 우는애는 첨봐서
솔직히 부모가학대하나싶었어요.
애가울던말던 빙치하나싶기도.

홀짝 아파트 호수가 안방이붙은구조인데
그집에도 안방에서 재우는거같아요.
저도 침대땜에 안방서자요.
울음소리가 엄청크게들리는걸봐서는요.

제가 원래 머리만 대면자고 업어가도 모르는디
정말 새벽이고 밤중이고 자다가도 애기가
일년내내 너무 심하게우니까
저도 깨요. ㅜㅜ
출근해야하는 저도 괴롭고ㅜㅜ
이젠.일년내내들으니 더잘들려요 ..
그집은 아빠도 엄마도 목소리가 어마무시커요 유전인듯.
아기 달래는 소리가 더큼.후...

여튼 사람아기는 아직은 우리집 고양이보다 행동컨트롤이
안되는 존재지 싶어서
돌지나면 나아지겠지 기다리는데
이제.좀컸다고 울때 정말 씨xx발 하듯이 울어요 ㅜㅜ
진짜 이런울음소리는 못들어봤눈데
세상짜증이다섞여서 3단고음하듯이 한박자 응애 마다
마지막을 꺅 올려서 쥐어짜며 짜증을 내더라고요.
잠결에 저도 들었는데
아침에.남편이 저보고하는말이
제가 야!!!그만울어 좀
이러며 엄청소리지르고 다시잤대요 ㅡ.ㅡ
남편이.저 너무무섭다고 ㅋㅋ
전 기억안나요ㅋㅋㅋㅋ


IP : 222.106.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2 10:00 AM (221.151.xxx.79)

    고문 방법 중 하나가 잠 안재우는건데요. 일년이나 참으셨으면 쪽지를 쓰시던가 직접 얼굴 보고 아이 침실을 다른 방으로 옯겨달라 부탁하세요. 저 집도 그정도는 배려해줘야죠.

  • 2. .......
    '18.2.22 10:05 AM (222.106.xxx.20)

    저 정말 동물아기보다 훨씬 늦은
    사람아기니까 (새끼고양이는 한달만되도
    비뚤삐뚤걸으면서도 모래화장실가요 ㅋㅋ 어미고양이가
    장롱에숨겨놓고 울지말고 엄마베란다순찰하고올때까지 울지마라하면 정말 눈만뜨고ㅜ숨만쉬면서 움직이지도않도 가만히 숨어서 어미기다림 ㅋㅋ)
    일년 아무소리없이 참았는데요
    이젠 못할거같아요ㅜㅜ
    제가 더 크게 소리내고살까봐요.
    음악도 크게틀고요ㅡ젠장.
    저 메탈이랑 하드코어 마를린맨슨 좋아해요 ㅡ.ㅡ

  • 3. 문에
    '18.2.22 10:17 AM (223.62.xxx.182)

    현관문에 우는 소리가 너무 여과없이 들려 괴롭다고 아이 재우는방을 옮겨달라고 쓰면 좋지만 똑같이 잠못자는 그 엄마가 어떤 오해를 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인간이 원래 사람구실 할때까지 가장 오랜 양육기간이 필요한 동물이죠 ㅜㅜ
    동물과 다르고 수명도 길구요
    동물은 육개월정도면 초딩인데 사람은 기어다니는 애기니까요
    어휴 진짜 힘드시겠어요.
    너무 힘들어서 기다림끝에 쓴다고 하셔요. 저도 제 아이가 삼십개월까지도 자다가 울어서 혼낸적 있어요.
    너무 세게 울어서 아래위층 인사가 그만좀 울자. 였구요
    저도 잠을 두시간이상 잘수 없었구요
    애기도 고통이었지만 둘째도 아기인데 정말 죽을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애가 자다 소리지르고 우는 걸 고딩때까지 하더라구요
    얘랑 여행가면 잠을 잘 수가 없어요. 한방에서 자니까.
    그런 잠버릇이 있는애가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삼십개월에 발버둥치고 우는애를 데려다가 밤에 울면 이제 맴매한다고 야단을 쳤더니 그 뒤엔 울다가도 이름만 부르면 진정을 하더군요. 적어도 삼십개월은 걸리는 셈이죠
    그 새벽에 그걸 위아래에서 내가 어찌 처방하는지 다듣고 있었는지 엘베에서 잘했다고들 칭찬을 ㅜㅜ
    그래도 다들 기다려주셔서 아이는 정말 배려로 키우는구나 한 마을이 키우는구나 하고 알았네요
    전 제 아이인데도 그때 그 죽을거 같던데 떠오르네요
    잠을 못자서 키는 큰데 쇠꼬챙이처럼 마르고
    둘째 젖은 먹여야 하는데 큰애가 두시간마다 악을쓰며 깨고요
    얘는 그걸로 치료도 받았는데 기질상 화가 많고 아무리 줘도 만족을 못하는 스타일이라고했어요
    아이들마다 부모가 어쩌지 못하는 기질상의 특징이 있어요
    어휴 잘 해결 되심 좋겠네요
    위층애기 보면 일곱살까지 악을 쓰다가 이사가서 해방이었어요
    평수 늘려가면서 저더러 또다시 밑에층에 오시라고 내놓은거 같다고 꼬셨는데 안갔어요
    근데 지금은 후회되죠
    그 평수가 지금은 못들어갈 가격이라.

  • 4. 4살
    '18.2.22 10:45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우리 시조카가 그랬데요
    애가 성격은 전혀 안 예민한데 그랬음
    어딘가 불편할 거임
    초딩가서 학교서 감사하니 우유 알레르기

  • 5. 유전이 맞아요
    '18.2.22 12:21 PM (14.34.xxx.124)

    그런아이들보면 유전이예요 우리가 결혼하니 우리시어머니가 본인은 애를6남매 낳아서 기르는데
    방안에 모아두고 여기서 놀아라하고 장사 하셧데요 우리시어머니가 식당 하셧어요
    그때 들을때 거짓말도 잘하시네 했거든요 우리아이들 연년생 낳았는데 울지않고 착했어요
    큰아들이 결혼해서 내가며느리에게 그런말 했더니 며느리도 아니라는 못믿는다는 반응이엿어요
    손자가 태어났어요 손자가 순해서 이제는 어머니가 하신말씀 거짓말이 아니라는걸 안다고했어요
    심지어 우리아들들은 감기들고 아프면 잠만잤어요 내가죽었나하고 숨소리를 들었어요

  • 6. 아이쿠
    '18.2.22 12:35 PM (110.11.xxx.217)

    우리 시누가 정말 천생 여자고 애한테 정말 잘하는데
    그 자녀들 다 그렇게 밤마다 울었어요
    명절이나 가족 행사 또는 집에 놀러와 잠잘때 그 집에 놀러가 잘때
    모든 시가 식구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우는 애들이었는데
    울 시누 소리한번 안내고 그 짜증을 다 받아 주더라구요
    시누 남편은 그렇게 다 받아주니 애가 더 그러는거 아니냐 말은 그래도 애들에거 화내지도 않구요
    그렇게 울어대던 애기들이 지금 중학생인데 야들이 또 그렇게 점잖고 착해요
    다 시누가 정성껏 키운 결과 같아요
    우리 애들은 못된엄마 인줄 알아서 인지 밤에 안 깨고 잘 자더군요
    나도 울 시누처럼 잘 달래주려고 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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