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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박사받는게

ㅇㅇ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8-02-22 09:33:05

국내 대학 어문계열 박사과정에 있던 선배가

해당 언어지역에 1년간 연구원으로 갔다오더니

해외에서 박사를 인문사회계열로 5년만에 마치는게

불가능하게 느껴진다네요 . 언어의 장벽때문에요.


여기 82에는 능력자분도 많고

제주위에 한분은 공대쪽이지만 영국에서 3년반만에 박사 마치고

교수하는분도 계시고

최근에는 후배가 미국 명문대에서 5년만에 박사논문통과하고

포닥을 하고 있는데

저렇게 실제로는 다들 박사를 받거든요..


논문쓸때 아무래도 원어민이 아니니

영어같은 경우 지도교수나 전문에디터가 문장 수정 많이

해주나요?


박사가 논문이 중요하긴해도

코스웍 수업때는 토론도 할텐데 그때는 스피킹 실력 많이 요구할텐데

다들 어떻게들 그 허들을 넘는지...


그리고 실제 제가 중국어 번역 수업을 학원에서 들을때

신문사설을 번역하는데 거기 중국에서 중국문학으로 박사받으신분도

계셨어요.

강사가 동시통역사였는데

박사를 받아도 언어쪽은 보통외부인이 생각하는것만큼

유창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전 너무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해외에서 박사를 받으신분이 언어가 능통하지 않다는게...


보통 5년만에 받으면 일반적인건가요

다들 언어의 장벽을 어떻게들 넘으시는지...


물어보니 논문쓰고도 전문에디터에서 맡겨서다 손본다고도 하고

IP : 61.101.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과랑 이과랑
    '18.2.22 9:35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너무 사정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이과는 2년내에 석사 따는게 당연하지만
    문과 중에서도 인문학 쪽은 석사 따는데 5년 10학기 걸리는 전공도 많아요. 내내 딴 짓 안해도요.


    이게 언어의 장벽 문제 보다는
    어느학문이 더 어렵고 수준높냐의 얘기가 아니라
    문과 특히 인문학이 공부의 깊이가 깊어야 하는 문제 때문에라고 생각해요.
    문과중에도 경영학이나 이쪽은 좀 다르고요

  • 2. ...
    '18.2.22 9:38 AM (61.72.xxx.191)

    언어국가에 따라 달라요
    영어권과 달리 유럽쪽은 7-8년 ..10년 걸리는 경우도 일반적

    가령 이런거죠. 만약 프랑스 중세문학연구라면
    미국인이 한국와서 훈민정음 읽는 거 같은 느낌

    말이 쉽지
    외국인이 다른나라 인문학 하는 거
    굉장히 힘든 공부고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 3. ㅂㅈㄷㄱ
    '18.2.22 9:43 AM (121.135.xxx.185)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오고 대학원을 해외에서 나오는 경우는 80프로 이상이 이공계열이거든요. 인문계는 훠어얼씬 어렵긴 함. 원글에서 언급된 난관 다 극복해야 함.

  • 4. ㅇㅇ
    '18.2.22 9:45 AM (61.101.xxx.67)

    국내 대학원 중문학 석사를 3년만에 마친 친구..학부를 수석하던 친구인데 자기가 동기들중 가장 먼저 졸업한다고한게 생각나네요...

  • 5.
    '18.2.22 9:50 AM (119.244.xxx.131)

    영국은 원래 박사 받는데 오래 안 걸려요
    그리고 인문사회계열도 전공별로 달라서 5년 안에 받는 곳 꽤 되고요.
    저희남편은 순수 인문학 전공인데(고대 외국어에요 라틴어 페르시아어 같은) 7년 가까이 걸려서 미국에서 박사 받았는데 선배들은 십년 넘게 걸린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박사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니 수업 자체가 토론수업에 수업전 읽고 가야 할 분량이 일주일에 몇백 페이지입니다. 그리고 학부생 대상 수업, 수업보조 해야 하고요
    그럼에도 언어가 유창하지 않은 사람이 박사를 받을 수는 있더라고요. 또 그 언어가 유창하지 않다는 것과 그 사람의 실력은 별개의 문제고요.
    미국에서 박사받은 미국인도 인문계열이나 순수과학쪽은 취업이 쉽지않아서 논문 첨삭이나 에디팅 해 주는 걸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영어는 잘 안되는데 돈은 좀 있으면 박사논문 뿐 아니라 중간. 기말 페이퍼도 첨삭 받는 사람 봤어요.

  • 6. 그게
    '18.2.22 10:16 AM (65.215.xxx.178)

    어느정도 노력하면 교수님들도 너무 짠해서 왠만하면 학위를 주려고 해요. (저는 문과계통/비평전문 박사받고 미국에서 교수하는데요) 하지만 학위를 받아도 쓸수 없는 사람이 있어요. 특히 나이많은 남자 선배들이요. 도전정신 하나만으로 달려들지만 조교를 할 수도 없고 논문을 써도 내용을 알기 어렵고 무엇보다 영어로 소통이 안 되어서 취직을 할 수가 없어요. 인터뷰는 통화해야 뭘 하잖아요. 저 아는 한 분은 어렵게 박사 땄지만 취직이 안 돼서 한인타운에서 비디오가게 하셨고요 다른 한 오빠는 아직도 못 땄어요. 올해는 꼭 학위마친다고 했는데, 벌써 오십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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