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친구도 없나요?
자녀들의 교우관계는 어떤가요?
치열한 경쟁 속에 진정한 우정이 존재할까 싶은데..
그런 가운데도 베프 한명씩은 다 있을까요??
자녀들의 베프가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1. 친구
'18.2.22 4:08 AM (223.62.xxx.98)당연하죠 엄마인 데
그리고 여자 애라 시끄러울 정도로 주저리주저리 얘기해요
안 들어주면 듣고 있냐고 확인 까지
요즘 친한 친구가 누군 지 뭐 하고 노는 지
애들은 또래집단이 있어요
교실 에서 이 애도 저 애도 다 말은 하지만
특히 친한 애들이 있어요
단톡방 만들어서 공유하는...2. ㅁㄴㅇㄹ
'18.2.22 5:19 AM (121.135.xxx.185)심하게 개인주의 성향인 제 동생.. (이기적인 거랑은 또 다른 거 아시죠) 다들 철없는 20대까진 베프도 하고 그냥 잘 몰려다니다가 20대후반부터 뭔가 인맥이 좀 정리?되는 느낌...30대 들어서니 '베프' 이 정도의 친구는 없고 다들 그냥 적당히 거리감 있는 지인들만 있더라고요. 20대 초중반에는 너무 친밀한 대인관계 좋아하는 애들이 제 친구 따라다니다가..ㅎㅎ (반대 성향이라 잘 맞은 듯) 30대 되니까 그런 애들이 제 동생 같은 애들한테 상처 받지 않고 적당히 사귀는 법을 터득하게 되는 거 같음.
3. ㅡㅡ
'18.2.22 8:22 AM (119.70.xxx.204)어른들에게 베프라는게 좀 웃긴듯요
나한테 이익안되면 30년베프도정리되는게
어른들세상4. ㅇ.
'18.2.22 9:00 AM (203.251.xxx.31)저는 성년후로는 못만들었지만 글쎄요.
그냥 지나친 오지랖만 안하고 극단적인 질투만 안부려도
친구로 두기 좋더라고요.5. dddd
'18.2.22 9:02 AM (211.196.xxx.207)내가 남들도 인정하는 개인주의 40년 차입니다.
30년차 친구 둘 있고 서로 집안 숟가락 숫자까지 다 알아요.
내가 모르는 건 걔들이 사귀었던 남자 머릿 수 뿐이네요.
난 적어서 걔들은 암...ㅎㅎ
셋이 다 개인주의라서 이리 오래 잘 지내는 구나 생각해요.
같이 있으면 얘는 나란 인간을 그대로 인정하는구나를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일절 가식 없이 말하고 행동할 수 있어요.
걔들도 마찬가지고요, 가식 부려봤자 금방 들키니까 ㅋ
부친 돌아가셨을 때 한 명은 도우미 자청하며 곧장 달려왔고
한 명은 유럽에 장기 출장 중이었는데 자기 돈 들여서 날아왔어요.
장례식 후에는 나 쉬게 한다고 동남아 휴양지 여행 시켜줬고요, 전 몸만 갔지요.
본인들 힘들게 일해 베푸는 거 아깝지 않게 여기고
로또 맞으면 부모님 다음으로 친구 나눠준다는 애들이에요.
한 명이 벌이가 좋은 직업인데 가게 하나 차릴 테니 너는 사장하고 너는 회계해라 하면
서로 내가 사장이다, 너는 주인이라고 놀고 먹을 거냐, 회계보면서 횡령 하겠다 이럼서 깔깔대요.
한 명은 독신이고 두 명은 비혼자에요.
사회생활하며 꿍짝 잘 맞는 사람 사귀고 연락없이 반 년이상 갈 때도 있지만
다투고 2년, 3년 절교한 적도 있지만
서로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학력도 다르고, 취향은 다르지만
부모님들이 늬들은 어떻게 그런 애들인데 친하냐? 진심으로 묻을 정도로
서로 베프라고 생각하며 삽니다.6. 저요
'18.2.22 11:51 AM (112.164.xxx.213) - 삭제된댓글50대인데 지극히 개인주의예요
좀 특이한 성행으로 주변인들에게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대인관계는 좋아요
말 잘들어주고, 싫은거 딱 잘라 거절하고, 내 시간 뺏는거 안좋아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건 말을 잘 들어줘요
말 들어줄때도 길게 말하면 잘라요, 요점으로 말하라고
친한사람들 많아요
제가 전화 안해요, 오는것만 받아요
일단 저는 늘 웃고 잘떠들어요
그래서 뭔가 힘든일이 생기면 제가 생각난대요7. ㅎㅎ
'18.2.22 12:54 PM (118.223.xxx.145)몇몇분은 개인주의가 뭔지 모르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