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만 봐주세요 ..
하루가 다르게 정말 또렷해지는것 같네요
몸집 크기가 커지는게 아니라 정신연령이 높아지는것 같아요
이틀전부터 실수 없이 배변판에만 똥오줌도 가리구요
그런데 이녀석 유독 저만 깨물어요
오늘 아침부터 확 돌변해서 소맷자락 바짓자락을
물고 고개를 사정없이 흔들고
그러다 제 살도 가끔 찝히구요
옷 때문에 그런가 하고 반팔을 입어도
손등을 꽉 깨물고 서서 걸어다녀도 발을 깨물어요
블로킹하고 있는데
밀쳐내면 으르렁 거리며 끝까지 계속하네요
으르릉 거리기도하는데 꼬리는 하염없이 흔들어요
장난하는것처럼 ..
평소와 다른 목소리 눈도 잘 안마주치고 하고 있어서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지 아빠한테 앉고 그러네요
저한테 왔다가도 너 싫어 하듯이
시크하게 아빠에게로 ..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제 문제점이 뭘까요
왜 저만 깨무는 걸까요 ...
1. ...
'18.2.22 12:12 AM (125.177.xxx.43)이갈이 할땐 뭐든 물어요 시간이 약이고 많이 놀아주세요
엄만 더 만만하고 놀아주니 더 그런걸거에요2. 서열 확인 중 아닐까요?
'18.2.22 12:12 AM (110.47.xxx.25) - 삭제된댓글'너는 나보다 아래다'는 뜻은 듯하네요.
시어머니께서 말티즈와 푸들을 키우는데 나중에 들어온 푸들이 말티즈에게 계속 그러거든요.
푸들은 사람에게는 안 그러는데 말티즈는 제가 가면 꼭 그렇게 물기도 하고 짖기도 하면서 귀찮게 굽니다.
매번 너무 성가셔서 지난번에 갔을 때 짖을 때는 주둥이를 꽉 잡아주고 물 때는 꼼짝 못하게 붙잡고 고개를 처박게 하는 식으로 '내가 너보다 강하다'를 어필하고 왔더니 이번 설에는 물지도 않고 얌전하게 내 앞에 앉아 있더군요.3. 서열 확인 중인 모양이네요.
'18.2.22 12:14 AM (110.47.xxx.25)'너는 나보다 아래다'는 뜻인 듯하네요.
시어머니께서 말티즈와 푸들을 키우는데 나중에 들어온 푸들이 말티즈에게 계속 그러거든요.
푸들은 사람에게는 안 그러는데 말티즈는 제가 가면 꼭 그렇게 물기도 하고 짖기도 하면서 귀찮게 굽니다.
매번 너무 성가셔서 지난번에 갔을 때 짖을 때는 주둥이를 꽉 잡아주고 물 때는 꼼짝 못하게 붙잡고 고개를 처박게 하는 식으로 '내가 너보다 강하다'를 어필하고 왔더니 이번 설에는 물지도 않고 얌전하게 내 앞에 앉아 있더군요.4. 윗님
'18.2.22 12:21 AM (175.117.xxx.75)말씀대로 시간이 약이예요.
어느순간 무는 버릇이 없어지더군요.
그런데 너무 심하다싶으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안돼라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그 어린 녀석도 엄마가 만만한거죠.5. ......
'18.2.22 12:22 AM (180.71.xxx.236)당분간 엄하게 해보세요.
너무 오냐오냐하면 무시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가 간지러울수도 있으니,
장난감좀 준비해주세요.6. 힘이 센걸 보여주세요
'18.2.22 12:46 AM (211.221.xxx.227)저는 화이트테리어 십킬로 되는 놈을 레슬링 하듯
제몸으로 제압합니다. 제가 이놈위에 엎드리는 포즈요.
그 후로는 제말을 잘 듣습니다.
그런데 작은 강아지들은 이방법 보다는 배를 보이게 눕혀놓고 발버둥치는걸 포기할 때까지 양손으로 앞다리를 꽉쥐고
기다려요. 기가 죽어서 고분고분해질 때까지 몇 번 하면
덤비지 않을거에요,단아프지 않게요, 그냥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거죠.
무는 애들은요 물을 때 손을 주먹을 쥐고
살짝 강아지 입에 넣고 잠깐만 기다리면 훈련이 돼요.
몇번 주먹이 입에 들어갔다 나오면
물지 않습니다.
이상 제가 효과 본 방법이었습니다.7. Mm
'18.2.22 12:57 AM (222.237.xxx.207)그 시기에 원래 그래요. 자고있는데 자기랑 놀자고 발도 물고 손도 물고 그랬어요. 그 시기때 유치라서 꽤 아파요 되게 날카롭거든요. 인형으로 물고흔들기 놀이 많이 해주시고 껌 씹고놀으라고 자주 주세요. 설거지하고있으면 밑에 인형 잔뜩 가져다놓고 놀자고 발물고 막 그랬어요. 거실 걸어다니면 바짓가랑이 물고 늘어지고 좀 있으면 바짓단이랑 소매같은데도 잘근잘근 씹어서 구멍내놓을걸요. 정상적 발달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많이 놀아주시고 껌 자주 주시는 거 외엔 딱히 방법이... 나중엔 그때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금방 크니까 어릴 때 사진 많이 찍어두시고^^ 저희 강아지는 그 시절에 껌을 하루에 세자루 정도 헤치웠어요. 절반은 씹어먹고 절반은 물어띃어서 어질러놓고.. 지금은 너무 늠름해요
8. 나비
'18.2.22 2:48 AM (115.136.xxx.58) - 삭제된댓글좋아서 그러는 거에요. 너무 좋아해서.
놀자고 하는데 안받아주니 아빠한테 가는거죠. 천방지축이에요. 고맘때부터 원래 그래요. 그리고 이 가렵고 해서 물어뜯는거 할거에요. 천연심줄 사주세요.9. 강아지는 이갈이중..
'18.2.22 3:46 AM (125.132.xxx.228)이빨빠지고 새이빨 나야해서 이가 간지러워서 그래요..
안그럼 병원가서 이빨 뽑았다는 글도 봤네요...
윗분들 얘기처럼 천으로 된 끈으로 터그놀이 같은걸 해주던지 당근을 물에 살짝 데쳐서 주던지
아니면 돼지귀나 힘줄(뼈는 안된)로 된 딱딱한 간식 주세요.. 아마 하루종일 그것만 씹고 있을꺼에요..10. 순딩강쥐맘
'18.2.22 7:01 AM (203.254.xxx.134)일단 이가 간지러워 그러는걸 수도 있으니 깨물할 수있는 장난감 사주시구요
입질하는 것 아예 못하게 훈련시킬 수도 있어요. 나중을 위해서요. 문다고 쩔쩔메며 방어하면 안되구요.
머즐훈련 아시죠?
처음엔 머즐을 꽉 쥐고 눈을 보면서 안돼 하고 강하고 짧게 합니다. 물때마다요. 이게 중요.
더 세게 문다. 그래도 안고쳐진다 하면,
어미개가 새끼개에게 쓰는 방법인데, 아이를 바로 뒤집고 목을 팔로 지그시 눌러 꼼짝 못하게 하세요.
사실 어미개랑 오래살면 이 방법은 어미개가 새끼 버릇고치려 쓰는거라 인간이 할 필요조차 없죠.
경험상 이갈이시즌이라도 한명한테만 그러는건 훈련으로 완벽히 고칠 수 있어요.11. ...
'18.2.22 7:55 AM (70.79.xxx.88)놀자고 그래도 사람 무는 습관은 고쳐주셔야합니다. 제가 쓴 방법은 아프지도 않지만 엄청 아픈척 매우 큰소리로 "아!!!!!!!' 아파~!!' 깜짝 놀랍니다. 또 장난으로 물려고 입을 대면 "아!!!!!' 아 내가 물면 안되는구나 터득합니다. 원래 형제들이랑 물고 장난하며 배우는건데 형제가 없으니까 제가 대신 해주는거죠. 조금 커서는 그러면 "씁! 지금 엄마 문거야? 더 물어봐 하고 주먹을 입으로 더 넣어줍니다" 뻘쭘해하면서 멈춥니다. 이젠 다 커서 장난으로 무는 흉내 정도는 해도 물지는 않습니다. 앙~하고 입으로 무는데 아프게 무는게 아니라 놀자고 무는 그런거요. 그런거 할 때는 쌀보리하고 같이 놀아줍니다 ㅎㅎ. 얘들은 입이 손이라. 그리고 강아지들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 개 껌 같은 거 충분히 사주세요.
어릴 때 교육이 중요해요. 저는 나중에 커서 먹으면 안되는거 물었을 경우 손으로 뺄수 있어야겠다 생각해서 어린 강아지일 때부터 교육 시켰어요. 손가락 입에 넣고 입 검사하기. 천장도 만지고 혀도 만지고 이빨도 만지고. 그래야 양치질도 잘 하고 내 손이 입에 가도 겁내하지 않겠구나 싶어서요. 지금도 "leave it" ("내려놔") 그러면 바로 입에서 내려놔요. 뭐 먹을 때도, "ok" 하기 전에 움직이면 다시 가져가요. 손위에 주고 오케이 싸인 없이 움직여 먹으려 하면 손 움켜쥐고 가져가요. 그럼 다시 얌전히 앉아요. 이런 훈련을 어릴 때부터 했어요. 그래서 먹고싶은거 장난감 이나 다른 원하는게 있으면 얌전히 앉아서 기다려요. 이런 훈련 등등 해주시면 나중에 편하실거에요.12. ㅎㅎ
'18.2.22 9:38 AM (220.80.xxx.68)으르렁 소리는 경고할 때 내는 소리로만 아시는데 놀 때 "아이 신나!재밌어!짱멋쪄~^£^!" 의미로도 내요.
아마 원글님이 블로킹 하는 것을 자기 장난을 받아 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원래는 같은 날카로운 유치를 가진 형제개가 있어 한데 뒹굴며 장난치다가 물리고 물면서 내 이빨이 이렇게 날카롭고 아프구나 조심해야겠다. 학습하는데 사람들과는 그런게 안되니 몰라서 입질을 그저 애교 섞인 장난으로만 알 수 있어요.
그럴 땐 다른 장난감이나 개껌으로 신나게 놀아주고, 장난을 멈추지 않을 땐 엄마개들이 하는 것처럼 나즈막한 중저음 목소리로 안돼! 하고서 그 자리를 떠나시면 돼요.
좀 있으면 이갈이시즌도 맞물려 본인도 참기 힘들테니 미리 잘근잘근 씹을 수 있는 장난감, 치실, 개껌 등 구비해 놓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면 님도 강쥐도 스트레스 덜 받으며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거에요.13. ...
'18.2.22 10:08 AM (14.32.xxx.13)이간지러울때 친근함을 그렇게 표현해요.
그래도 버릇되면 안되니, 안돼라고 말하고
대신 물을수 있는 개껌 아니면 장난감 주세요.
댕댕이들 그 나이 때쯤 한참 이쁘겠네요14. ..
'18.2.22 4:14 PM (223.62.xxx.5)놀자고 발가락 깨무는거에요 전 공부하고 깨물면 방에들어가서 3분정도 놀이멈추고 안놀았어요 깨물면 방에들어가는걸반복했더니 안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