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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전생에 어디 귀족 하녀장이었나 봐요

허허 조회수 : 6,435
작성일 : 2018-02-21 19:27:17
왜 이렇게 주방살림살이가 좋은지;;;

냄비도 좋아하는 시리즈로 몇년에 걸쳐 구비했고
무쇠팬 철팬 사모았어요
그릇도 많진 않지만 모두 제눈엔 예쁜이들만...
물론 그 과정에서 팔아치운 것도 꽤 됩니다

며칠 전엔 내열유리 티팟을 하나 더 들였는데
원래 있던 것과 잘 어울려 소꿉놀이 중...

저는 전생에 절대 귀족 아니고
어디 하녀장이었나 봐요 다운튼 애비 같은 데 나오는...

미니멀 따위;

그래도 정예만 남겼어요 ㅜㅠㅜㅜ



IP : 121.160.xxx.6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21 7:36 PM (118.222.xxx.75)

    요리도 잘 하시겠지요? 부럽습니다.

  • 2. 저도
    '18.2.21 7:38 PM (220.73.xxx.105) - 삭제된댓글

    그 동료였나봐요 ㅎ
    나이들어 그릇 사모으는 여자를 3대 미친년중에
    하나라던데~
    차주전자만도 20개정도 되네요

  • 3. --
    '18.2.21 7:40 PM (220.118.xxx.157)

    사람마다 모으고 싶은 게 있나 봅니다. 저는 살림 욕심은 없는데 책 욕심이 그리 많아요. ^^;
    원글님 표현대로라면 제 전생은 아마 사라져 버렸다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막내 사서쯤 되지 않았을까..
    굳이 사지 않아도 1주일에 한번은 꼭 서점을 들르기를 수십년 째 하고 있는데
    요즘은 하루에 한번씩 꼭 온라인 서점에 들러 책을 사니 증상이 더 심해지기만 합니다.
    그나마 전자책으로 돌린 500권 제외하고도 종이책으로만 5천권 정도 모았어요. 흑흑
    제게도 책에 있어서는 그깟 미니멀 따위예요.

  • 4. 그렇군
    '18.2.21 7:43 PM (218.235.xxx.56) - 삭제된댓글

    전 딴건 다 사도 그릇은 안삽니다.
    남편이 그 그릇에 담길 음식 하라고 할까봐 예쁜 그릇 그냥 지나가요.
    다른 장식품은 집에 넘쳐납니다만 ㅋ

  • 5. 원글
    '18.2.21 7:44 PM (121.160.xxx.69)

    찻주전자도 덕심을 자극하는 아이템이죠... ^^;

    저희 남편이 책을 좋아해서 자주 삽니다... --님만큼은 아니지만...
    저희집은 그리하여... 미니멀은 딴나라 얘기입니다 ㅋㅋ

  • 6. 오늘
    '18.2.21 7:46 PM (218.237.xxx.85)

    저는 오로지 옷만 좋아해요.
    참내!

  • 7. 전생에 종년
    '18.2.21 7:51 PM (180.71.xxx.41)

    울엄마가 농담처럼 넌 전생에 종년이였냐..이러세요
    더운밥해주면 전끼니에 해왔던 찬밥찾아먹고
    만두나 부침개 해놯도 한시간쯤있다 식으면 먹고
    감자나 고구마도 뜨거운건 싫고 식은것만 좋아해요
    뜨거우면 뭔맛인지 모르겠어서요
    조금 식어야 재료의 본맛이 느껴진달까요

  • 8. ...
    '18.2.21 7:51 PM (125.177.xxx.43)

    ㅎㅎ 40대까지 그랬는데 50넘으니 다 힘들어서 요리도 덜하고 주방살림도 정리중이에요
    음식해서 주변에 나눠주고 고등학생 딸 거의 3년간 도시락 싸주고 그랬는데
    나이먹으니 다 안되네요

  • 9. 포도주
    '18.2.21 7:53 PM (115.161.xxx.21)

    식은 음식 좋아해서 전생에 하녀 ㅎㅎ
    좀 식혀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뜨거우면 맛도 모르고 과식하게 되고

  • 10. ㅋㅋㅋ
    '18.2.21 7:57 PM (27.35.xxx.162)

    저도 옷 매니아.ㅋ

  • 11. 전생에 종년
    '18.2.21 8:00 PM (180.71.xxx.41)

    예전에 할머니들이 따신밥 먹어야 살로간다...이랬잖아요
    제가 식은밥 좋아해서 그런지 탄수화물 중독이다 싶게 많이먹는데 살으누별로 안찌네요
    좀전에 붕어빵사러가서
    잠시만 기다리면 따끈한거 나오다는말 끝나자 마자
    저 저기 올라있는 식은 생선들로 좀 주시면 안될까요..했다는

  • 12. ㅇㅇㅇㅇ
    '18.2.21 8:05 PM (121.130.xxx.134)

    전 분명 공주였을 거예요.
    제 몸 간수하는 것도 귀찮고
    어쩌다 고무장갑 끼고 일 좀 많이 하면 바로 손에 발진이...

    그런 주제에 입맛은 고급이고 예쁜 건 또 되게 좋아해서 ㅎㅎㅎ

  • 13. ㅋㅋ
    '18.2.21 8:05 PM (121.160.xxx.69)

    전생에 종년님 ㅋㅋㅋㅋ
    근데 오히려 맛을 더 잘 아시는 분일 수도?
    아님 반전으로 전생에 왕족이었을 수도 있어요 ㅋㅋ
    왕족들은 오히려 약간 식혀서 먹었대요 ㅋㅋㅋㅋ

  • 14. 전생에 종년
    '18.2.21 8:12 PM (180.71.xxx.41)

    ㅋㅋ님 진짜요?
    울엄마한테 반격해야지..전생에 왕족이었다고
    맛을 잘 알긴해요
    조금만 뭐가 바뀌어도 바로 엄마 여기 뭐뭐 넣었어?? 이랬거든요

  • 15. 플럼스카페
    '18.2.21 8:31 PM (182.221.xxx.232)

    귀족 하녀장 ㅋㅋㅋ
    3대 미친년 ㅋㅋㅋ
    전생에 종년님 식은 생선 ㅋㅋㅋ
    아...너무 웃겨요.

  • 16. 저는 전생에
    '18.2.21 8:37 PM (119.64.xxx.229)

    수랏간 최고상궁
    저는 요리가 너무너무 좋아요. 대신 옆에서 다듬어주고 설거지해줘야함. 뒤치닥거리는 너무 싫어요.딱 요리만 하라믄
    하루종일도 할수 있어요

  • 17. 저는 가마꾼
    '18.2.21 8:44 PM (110.9.xxx.106)

    차만 관심 많아요 ㅋ
    옷도 가방도 그릇도 다 관심 없고 오로지 차에만 꽃혀 있어요~얼마전에 차 바꿨는데 다들 차주가 남잔줄 아는 상남자 차... 아~~저는 좋아서 미칩니다

  • 18. 전 전생에 각설이
    '18.2.21 8:46 PM (182.226.xxx.98)

    떡국도 팅팅 불어터진 것 좋아하고 라면도 팅팅 불어야 하고 밥도 비벼 먹는 것 좋아해요.
    춤도 췄다하면 곡이 어떤 장르든 덩실덩실 추고 있고!
    그러고 보니 3일 세수 안 해도 잘 견디고 화장도 열심히 해봤자 몇 시간만에 팬더며 번져 있네요. 음 확실히 각설이네요.

  • 19. 저는 베를 짜던 직녀.
    '18.2.21 9:01 PM (42.147.xxx.246)

    하루 종일 뜨게질을 해도 재미있어요.

    그런데 견우가 제가 전생의 직녀인 줄도 모르고 일에 빠져서 삽니다.

  • 20. 소가전
    '18.2.21 9:16 PM (223.62.xxx.124)

    저는 주방소가전들이 너무 좋아요ㅎ 주방 소가전 진열장 만들어 줄 세워 놓고 필요할때마다 바로바로 쓰고 싶어요. 현실은 주방 곳곳에 숨어 있어요. 저는 전생에 뭐 였을까요?ㅎ

  • 21. ㅋㅋㅋ
    '18.2.21 9:34 PM (58.234.xxx.86)

    전 궁궐의 침방 나인이였을듯..
    바느질 하는거 좋아하고 옷짓는 직업 갖고 있어요.
    그 옷이 주로 드레스, 연주복, 예복...그런 쪽이라
    삯바느질 아낙은 절대 아니였을거예요.^^

  • 22. 전생에 종년이 아니라
    '18.2.21 10:13 PM (112.149.xxx.27)

    고냥님이셨을지도 도도쉬크한 페르시아 황실의 페르시안 고양이나 태국왕실의 샴고양이나...
    저희집 고냥님 뵈니 뜨거운거 못 드시더라구요~~=3333

  • 23. 저는 그냥 무수리인듯
    '18.2.21 11:41 PM (112.155.xxx.101)

    옷 가방 그릇등 하드웨어에 전혀 관심없어여
    책도 대부분 빌려읽고 가끔 한권씩 사 읽지
    모으는데는 관심없음

  • 24. robles
    '18.2.22 1:58 AM (190.16.xxx.115)

    저는 전생에 내가 혹시 마당쇠가 아니었나 생각을 종종 했는데..무거운거 번쩍 번쩍 들고 틈만나면 마당 쓸고 거실 쓸고 그릇 닦고..

  • 25. 김장미엄마
    '18.2.22 8:11 AM (182.231.xxx.14)

    저도님의 차주전자 20개 너무 구경하고 싶습니다.
    뜨개질님 뜨개질도 책 모으신 님의 책들도.
    침방나인님도....다들 멋지게 사시네요.

    덕분에 좋은 기운 82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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