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전생에 어디 귀족 하녀장이었나 봐요
냄비도 좋아하는 시리즈로 몇년에 걸쳐 구비했고
무쇠팬 철팬 사모았어요
그릇도 많진 않지만 모두 제눈엔 예쁜이들만...
물론 그 과정에서 팔아치운 것도 꽤 됩니다
며칠 전엔 내열유리 티팟을 하나 더 들였는데
원래 있던 것과 잘 어울려 소꿉놀이 중...
저는 전생에 절대 귀족 아니고
어디 하녀장이었나 봐요 다운튼 애비 같은 데 나오는...
미니멀 따위;
그래도 정예만 남겼어요 ㅜㅠㅜㅜ
1. ㅡ
'18.2.21 7:36 PM (118.222.xxx.75)요리도 잘 하시겠지요? 부럽습니다.
2. 저도
'18.2.21 7:38 PM (220.73.xxx.105) - 삭제된댓글그 동료였나봐요 ㅎ
나이들어 그릇 사모으는 여자를 3대 미친년중에
하나라던데~
차주전자만도 20개정도 되네요3. --
'18.2.21 7:40 PM (220.118.xxx.157)사람마다 모으고 싶은 게 있나 봅니다. 저는 살림 욕심은 없는데 책 욕심이 그리 많아요. ^^;
원글님 표현대로라면 제 전생은 아마 사라져 버렸다는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막내 사서쯤 되지 않았을까..
굳이 사지 않아도 1주일에 한번은 꼭 서점을 들르기를 수십년 째 하고 있는데
요즘은 하루에 한번씩 꼭 온라인 서점에 들러 책을 사니 증상이 더 심해지기만 합니다.
그나마 전자책으로 돌린 500권 제외하고도 종이책으로만 5천권 정도 모았어요. 흑흑
제게도 책에 있어서는 그깟 미니멀 따위예요.4. 그렇군
'18.2.21 7:43 PM (218.235.xxx.56) - 삭제된댓글전 딴건 다 사도 그릇은 안삽니다.
남편이 그 그릇에 담길 음식 하라고 할까봐 예쁜 그릇 그냥 지나가요.
다른 장식품은 집에 넘쳐납니다만 ㅋ5. 원글
'18.2.21 7:44 PM (121.160.xxx.69)찻주전자도 덕심을 자극하는 아이템이죠... ^^;
저희 남편이 책을 좋아해서 자주 삽니다... --님만큼은 아니지만...
저희집은 그리하여... 미니멀은 딴나라 얘기입니다 ㅋㅋ6. 오늘
'18.2.21 7:46 PM (218.237.xxx.85)저는 오로지 옷만 좋아해요.
참내!7. 전생에 종년
'18.2.21 7:51 PM (180.71.xxx.41)울엄마가 농담처럼 넌 전생에 종년이였냐..이러세요
더운밥해주면 전끼니에 해왔던 찬밥찾아먹고
만두나 부침개 해놯도 한시간쯤있다 식으면 먹고
감자나 고구마도 뜨거운건 싫고 식은것만 좋아해요
뜨거우면 뭔맛인지 모르겠어서요
조금 식어야 재료의 본맛이 느껴진달까요8. ...
'18.2.21 7:51 PM (125.177.xxx.43)ㅎㅎ 40대까지 그랬는데 50넘으니 다 힘들어서 요리도 덜하고 주방살림도 정리중이에요
음식해서 주변에 나눠주고 고등학생 딸 거의 3년간 도시락 싸주고 그랬는데
나이먹으니 다 안되네요9. 포도주
'18.2.21 7:53 PM (115.161.xxx.21)식은 음식 좋아해서 전생에 하녀 ㅎㅎ
좀 식혀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뜨거우면 맛도 모르고 과식하게 되고10. ㅋㅋㅋ
'18.2.21 7:57 PM (27.35.xxx.162)저도 옷 매니아.ㅋ
11. 전생에 종년
'18.2.21 8:00 PM (180.71.xxx.41)예전에 할머니들이 따신밥 먹어야 살로간다...이랬잖아요
제가 식은밥 좋아해서 그런지 탄수화물 중독이다 싶게 많이먹는데 살으누별로 안찌네요
좀전에 붕어빵사러가서
잠시만 기다리면 따끈한거 나오다는말 끝나자 마자
저 저기 올라있는 식은 생선들로 좀 주시면 안될까요..했다는12. ㅇㅇㅇㅇ
'18.2.21 8:05 PM (121.130.xxx.134)전 분명 공주였을 거예요.
제 몸 간수하는 것도 귀찮고
어쩌다 고무장갑 끼고 일 좀 많이 하면 바로 손에 발진이...
그런 주제에 입맛은 고급이고 예쁜 건 또 되게 좋아해서 ㅎㅎㅎ13. ㅋㅋ
'18.2.21 8:05 PM (121.160.xxx.69)전생에 종년님 ㅋㅋㅋㅋ
근데 오히려 맛을 더 잘 아시는 분일 수도?
아님 반전으로 전생에 왕족이었을 수도 있어요 ㅋㅋ
왕족들은 오히려 약간 식혀서 먹었대요 ㅋㅋㅋㅋ14. 전생에 종년
'18.2.21 8:12 PM (180.71.xxx.41)ㅋㅋ님 진짜요?
울엄마한테 반격해야지..전생에 왕족이었다고
맛을 잘 알긴해요
조금만 뭐가 바뀌어도 바로 엄마 여기 뭐뭐 넣었어?? 이랬거든요15. 플럼스카페
'18.2.21 8:31 PM (182.221.xxx.232)귀족 하녀장 ㅋㅋㅋ
3대 미친년 ㅋㅋㅋ
전생에 종년님 식은 생선 ㅋㅋㅋ
아...너무 웃겨요.16. 저는 전생에
'18.2.21 8:37 PM (119.64.xxx.229)수랏간 최고상궁
저는 요리가 너무너무 좋아요. 대신 옆에서 다듬어주고 설거지해줘야함. 뒤치닥거리는 너무 싫어요.딱 요리만 하라믄
하루종일도 할수 있어요17. 저는 가마꾼
'18.2.21 8:44 PM (110.9.xxx.106)차만 관심 많아요 ㅋ
옷도 가방도 그릇도 다 관심 없고 오로지 차에만 꽃혀 있어요~얼마전에 차 바꿨는데 다들 차주가 남잔줄 아는 상남자 차... 아~~저는 좋아서 미칩니다18. 전 전생에 각설이
'18.2.21 8:46 PM (182.226.xxx.98)떡국도 팅팅 불어터진 것 좋아하고 라면도 팅팅 불어야 하고 밥도 비벼 먹는 것 좋아해요.
춤도 췄다하면 곡이 어떤 장르든 덩실덩실 추고 있고!
그러고 보니 3일 세수 안 해도 잘 견디고 화장도 열심히 해봤자 몇 시간만에 팬더며 번져 있네요. 음 확실히 각설이네요.19. 저는 베를 짜던 직녀.
'18.2.21 9:01 PM (42.147.xxx.246)하루 종일 뜨게질을 해도 재미있어요.
그런데 견우가 제가 전생의 직녀인 줄도 모르고 일에 빠져서 삽니다.20. 소가전
'18.2.21 9:16 PM (223.62.xxx.124)저는 주방소가전들이 너무 좋아요ㅎ 주방 소가전 진열장 만들어 줄 세워 놓고 필요할때마다 바로바로 쓰고 싶어요. 현실은 주방 곳곳에 숨어 있어요. 저는 전생에 뭐 였을까요?ㅎ
21. ㅋㅋㅋ
'18.2.21 9:34 PM (58.234.xxx.86)전 궁궐의 침방 나인이였을듯..
바느질 하는거 좋아하고 옷짓는 직업 갖고 있어요.
그 옷이 주로 드레스, 연주복, 예복...그런 쪽이라
삯바느질 아낙은 절대 아니였을거예요.^^22. 전생에 종년이 아니라
'18.2.21 10:13 PM (112.149.xxx.27)고냥님이셨을지도 도도쉬크한 페르시아 황실의 페르시안 고양이나 태국왕실의 샴고양이나...
저희집 고냥님 뵈니 뜨거운거 못 드시더라구요~~=333323. 저는 그냥 무수리인듯
'18.2.21 11:41 PM (112.155.xxx.101)옷 가방 그릇등 하드웨어에 전혀 관심없어여
책도 대부분 빌려읽고 가끔 한권씩 사 읽지
모으는데는 관심없음24. robles
'18.2.22 1:58 AM (190.16.xxx.115)저는 전생에 내가 혹시 마당쇠가 아니었나 생각을 종종 했는데..무거운거 번쩍 번쩍 들고 틈만나면 마당 쓸고 거실 쓸고 그릇 닦고..
25. 김장미엄마
'18.2.22 8:11 AM (182.231.xxx.14)저도님의 차주전자 20개 너무 구경하고 싶습니다.
뜨개질님 뜨개질도 책 모으신 님의 책들도.
침방나인님도....다들 멋지게 사시네요.
덕분에 좋은 기운 82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