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ㅠㅠ
'18.2.21 3:05 PM
(118.219.xxx.127)
전 생의 첫 기억이 엄마가 아빠한테 맞는것.............
ㅠㅠ
난 울고 엄마는 도망가고 난 엄마찾으러 가고......
그때가 크리스마스였는데
엄마찾으러 집밖에 나가니 나 빼고 모든 사람들은 즐겁더라고요.
엄마 못찾고 집에와서 울고 있는데
틀어놓은 티비에선 하하 호호 웃는 사람들...
어린 마음에
나는 우는데 다른 사람들은 웃고있구나...
세상에서
나만 슬프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제 제 성향이 참 어둡고 우울해요.
2. 비교적
'18.2.21 3:06 PM
(221.149.xxx.70)
1988년 6살부터는 그때 당시 느꼈던 감정,행동
만났던 사람들 대부분 기억이 나요
3. ..
'18.2.21 3:10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8살요.
취학전 기억은 전혀 없어요.
4. ..
'18.2.21 3:10 P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8살요.
취학전 기억은 전혀 없어요.
딱 하나 동생이 태어난 날..
동생이 어디로 나왔나 보려고 엄마가 지나갈 때 잠을 자는 척 하면서 엄마 치마가 제 머리맡으로 지나가기를 기다린 기억이 있어요.
그때가 3살요.
5. 첫기억
'18.2.21 3:11 PM
(124.50.xxx.242)
세 살때 엄마가 동생 낳는 걸 봤어요
정확하게 세 살인 건 저랑 동생이 두 살 차이라ㅎ
너무 강력한 충격이라 잊혀지지 않는지...
엄마가 집에서 아기를 낳았거든요
집에 산파가 왔었는지
엄마는 아야아야 하는데
갑자기 응애하며 아기가 배에서 쑥 나와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 집이 창호지 문이라 침 발라 구멍내고 들여다봤지요
6. 00
'18.2.21 3:12 PM
(175.123.xxx.201)
6살 유치원 기억은 생생히 나네요
선생님들은 다 좋으셨는지 기억 안남ㅠㅠ
벌 선거나.. 동물 본거.. 더러움 혐오스러운것
특별한 충격이나 자극을 받은 부분 위주로 기억에 나요;
7. ..
'18.2.21 3:13 P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서너살 부터 기억을 하고있어요
8. 70년생
'18.2.21 3:13 PM
(61.105.xxx.62)
5살때 외할머니댁 부엌아궁이에 빨간 모닥불이 생각나요
9. 만 세돌무렵
'18.2.21 3:16 PM
(119.69.xxx.101)
부터 기억나요. 꼬까옷 사줬다고 좋아했던 기억 ㅎㅎ
두살터울 언니가 있어서 늘 얻어입었던 차에 생일이라고 사주신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넘어졌던 기억들. 가게가서 맛난거 고르던 기억들. 드문드문 나네요.
10. ....
'18.2.21 3:16 PM
(221.139.xxx.166)
만 3살 때 기억남. 증조할머니....
11. -----
'18.2.21 3:23 PM
(39.7.xxx.52)
5~6살때 2살 위 언니한테만 빨간 반나팔바지를 사줘서 나도 사달라고 떼쓴거는 설핏 기억나고, 6살때 엄마와 언니는 언니 국민학교 입학식 가고 2살 아래 동생이 배고프다해서 곤로에 밥을 해서 먹인거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요.
12. ..
'18.2.21 3:26 PM
(175.208.xxx.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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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때 3학년이었는데 학교서 티비로 올림픽 경기 봤던 기억나요.
98년은 대학교 1학년 엊그제 같네요 ㅎㅎ
13. ...
'18.2.21 3:32 P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제 첫 기억은 걸음마 떼던 순간의 몇초에요.
그때 시골 한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가운데 방에서 벽을 짚고 한발 한발 떼다가
방 안쪽으로 한걸음 내딛으며 몸이 앞뒤로 살짝 휘청휘청 하는데 애써 중심잡으면서 한발짝 한발짝 걷던 기억나요.
총 5걸음 이내의 짧은 기억이에요.
그 다음엔 아마 네살때쯤..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서울식 ㄷ자 모양 한옥집에서
방하나에 세들어 살았어요. 부엌은 우리만 썼고.
옆방엔 대학생 오빠가 세들어 살았고
주인도 같이 살았는데 부엌이 따로 있었고.
그 대학생 오빠네 방에 놀러갔다가
방바닥에 껍질 없는 사탕처럼 생긴게 있길래
몰래 주어 입에 넣었는데 비누조각이었어요.ㅋㅋ
말도 못하고 몰래 뱉던 기억..그 비누맛 생각나요..
네살 무렵부터의 기억은 이것저것 꽤 나요.
14. ...
'18.2.21 3:33 PM
(125.186.xxx.152)
제 첫 기억은 걸음마 떼던 순간의 몇초에요.
그때 시골 한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는데
가운데 방에서 벽을 짚고 한발 한발 떼다가
방 안쪽으로 한걸음 내딛으며 몸이 앞뒤로 살짝 휘청휘청 하는데 애써 중심잡으면서 한발짝 한발짝 걷던 기억나요.
총 5걸음 이내의 짧은 기억이에요.
그 다음엔 아마 네살때쯤..(만으로는 두살반~세살)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서울식 ㄷ자 모양 한옥집에서
방하나에 세들어 살았어요. 부엌은 우리만 썼고.
옆방엔 대학생 오빠가 세들어 살았고
주인도 같이 살았는데 부엌이 따로 있었고.
그 대학생 오빠네 방에 놀러갔다가
방바닥에 껍질 없는 사탕처럼 생긴게 있길래
몰래 주어 입에 넣었는데 비누조각이었어요.ㅋㅋ
말도 못하고 몰래 뱉던 기억..그 비누맛 생각나요..
그 무렵부터의 기억은 이것저것 꽤 나요.
15. .....
'18.2.21 3:33 PM
(222.106.xxx.20)
유치원기억은 많이나고
아주어릴땐데요
그러니까제가 못움직이고 누워있던때요
제가 누워서 천장에달린 형광등빛 보던거.
생각나요 충격적이죠ㅋㅋㅋ
아기들한테 막말하지마시고 화내지마세요.
서너살때도 순간순간 기억나고요
16. 한국나이로 3살
'18.2.21 3:36 PM
(115.161.xxx.120)
3살 때 겪었던 몇 가지 일이 그때는 감정과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구요,
해당년도에 여러가지 일이 기억에 남기 시작한 것은 6~7세 유치원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한 때부터네요.
저 어릴 때는 어린이집이 없었기에..... 요즘시대에 태어나서 유치원 전 어린이집 다녔으면 더 어릴 때의 기억이 많이 남아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17. 6살
'18.2.21 3:48 PM
(116.41.xxx.218)
정도부터 기억나는거 같아요.
우리집 풍경과 엄마가 해주던 밥..그런거...
18. 기억
'18.2.21 3:54 PM
(221.141.xxx.242)
전지금도 가끔 악몽을 꾸는데
생생이 기억나요
언니는1학년이고 남동생은 한돌정도
엄마가 가게하고 바쁜데
저 4살 큰집 큰엄마가
나데려가 봐준다고
근데어리니까 밤엔 울고 엄마
찾으니 깜깜한 광에 가두어 놓는거예요
한날엄마가 와서
나도 집에 간다고 하자
잘지내고 있어 그래서 큰엄마가
나 광에 가두어 둔다고
울자 울엄마 그뒤 상종 못할 인간이라고
다신 그집과 인연 끊었어요
몸이 안좋으면 어두운곳에서
헤매는 꿈을 꿔요
19. 7살때
'18.2.21 4:08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
유치원에서 책에 이글루 그림보면서 아 이게 이글루 라는거구나 했던 기억이 나고...쉬는시간에 혼자 갖고놀던 유치원 장난감..그리고 짝궁남자애가 저랑 결혼하자면서 제볼에 뽀뽀했던 거. 생애 첫고백?받고 설레면서도 이제 어떡하지 하면서 그 하루동안 매우 혼란스러워했던 기억이있어요.ㅋㅋ
20. ㅇㅎ
'18.2.21 4:38 PM
(118.221.xxx.32)
전 그게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밤에 기도하는 모임이 있었어요. 엄마가 저를 뒤에 업고 담요같은 거 두르고 밤에 기도하러 가던거요
바깥은 약간 춥고 어두운에 엄마등 안은 너무 포근하고 평화로웠어요.
그리고 엄마 손 붙잡고 가는데 자꾸 샌들 끈이 풀러지는 거예요. 그게 신경 쓰였던 기억.
이게 최초 기억인거 같네요..
그리고 유치원 때부터는 좀 기억이 나구요.
원글님 저랑 같은 나이이실거 같아요. 81년생.ㅎㅎ
전 88올림픽 기억나요. 날씨가 어마어마 하게 좋았어요. 우리나라 가을날씨 최고잖아요
그 어린 나이에도 날씨 좋은 게 느껴질 정도로 정말 예뻣던 기억이 나요. 올림픽 보다가 대문 앞에 나와서 날씨 너무 좋다.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는 잠자리 잡으러 갔을거에요. 아마..
21. 두살
'18.2.21 5:16 PM
(221.140.xxx.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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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때 어떤 계곡같은 데였는데 아빠가 저를 앉은채로 안고 있다가 바닥에 떨어뜨려서 바위 위에 깔려 있는 돗자리에 머리를 찍었어요. 쿵 하고 음??? 이러는 사이 잠시 뒤 엄습하는 통증.
근데 제가 으앙 하고 우는 것도 느꼈는데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짜증이 나서 울었어요. 그리고 어떤 기뷴을 느꼈는데 그게 말을 못배워서 그렇지 말을 알았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 기분.
"아빠! 잘 좀 하란 말이야!! 애 머리를 떨어뜨리면 어떡해 아 짜증나 갑갑해" 이런 느낌이에요. 근데 그게 말로 생각나는게 아니라 느낌으로......
하여튼 제가 이걸 생생히 기억하는데 엄마아빤 안믿고 ㅡㅡ
어느날 성인되서 앨범을봤는데 저 두살 때 머리박은 그 바위의에 제가 기억하는 모양의 돗자리위에 저를 안고 둘이 다정하게 사진을 찍으셨더군요.
으앙 하고 우니까 엄빠 노래 부르면서 막 달래던데 정말 짜증이 났어요. 신생아도 짜증이 나나봐요. 근데 그 때 너 두살 때라면서 안믿더군요 ㅠ
22. 관심녀
'18.2.21 5:56 PM
(112.216.xxx.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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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기억상실이라는게 있어요..제가 오래전부터 관심갖고 있는 분야에요...
우리는 대부분 만5세이전의 기억이 없어서..이게 성장과정에서 뉴런이 끊어지고 다시 재생된다는 소리도 있고
뭐 여러가지 이론이 있고 여러 심리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어요
제가 관심갖는 부분은...우리 아이들은 스마트폰 동영상이 있어서 유년기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다는겁니다.
그 기억이 과연 아이들이 다 성장했을때 어떻게 작용할지...흥미로워요
23. ..
'18.2.21 6:33 PM
(121.147.xxx.87)
동네 큰 은행나무 아래서
엄마가 저 업고 있었던 거요.
3살인가???
그 기억이 또렷해요.
24. ...
'18.2.21 7:06 PM
(2.27.xxx.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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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세살이 조금 안되었을때, 외할머니 손 잡고 당시에 막 태어난 남동생 보러 병원 갔을때가 제 인생의 첫 기억이예요. 좌식 입원실이었는데, 엄마가 방 한쪽에 누워계셨고 그 옆에 사슴 무늬 이불에 싸여있던 동생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요. 어찌나 작고 귀엽던지.. 그런 동생을 넋놓고 바라보던 제 모습도 사랑스러웠을 것 같아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지 않은데, 어느새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