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2학년 여자아이와의 기싸움

분노 조회수 : 7,259
작성일 : 2018-02-21 12:26:34

쓰고나니 제목이 웃기네요. ㅜ.ㅜ

방학이 길어지면서 아이도 조금은 나태해지고 저도 그런면이 있구요..

하지만 다시는 안올시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왠만하면 별 트러블 없이 잘 지내려고 하고 있어요.

아이는 엄마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따르는 아이이고, 좀 소심하고 말수가 없어요.

물론 저와 있을땐 재잘재잘 많이 이야기 하는 편이구요..


영어나 연산, 국어같은 경우, 저와 같이 공부를 하고 있어요.

오전에 남동생 유치원 간 사이에 영어 책 5권 읽기가 목표구요,

오후 7시부터 연산, 국어 조금씩 문제집 풀고, 하루 30분 이상 책읽기, 이정도만 하고 있어요.

3월 되면 초등 2학년 올라갑니다..


동계올림픽을 하기전에 올림픽에 대한 스크랩을 많이 하고 있었어서 관심이 무척이나 높아요.

메달 경기는 꼭 일정체크해서 보려고 하구요.. 그러다보니 기존의 생활리듬이 많이 흐트러지고 있어서

저도 요즘 좀 화를 몇번 냈어요.. 엄마와 너와의 약속을 꼭 지켰으면 좋겠다라구요..


오늘 점심전에 도서관 가야할 일이 급하게 생겼는데 계속 나가기 싫타고 이불로 동굴을 만들어서 놀고 있길래,

좋아하는 도넛으로 회유?해서 약속하고 지금 먼지가 많으니 점심먹고 학원(미술) 다녀오면 엄마가 치워놓겠다.

그때 동생도 오고하니 동굴놀이는 그때하고 도서관에 가자. 했더니 싫타길래, 그럼 영어도서관을 보기로 하고 집에 왔는데, 또 평창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는 모습에 화가 너무 났어요..

엄마가 지금 화가 너무 난다. 몇일째 엄마와의 약속을 안지키고 있지 않느냐, 밥을 먹고 학원갈 준비를 하던지,

도서관 리뷰를 하던지 정해라. 했더니 갑자기 저에게 지금 컴퓨터 끄고 있자나~~ 라면 소리를 버럭지르는 겁니다.


순간 저도 너무 화가나서, 밥차리다 말고,

엄마가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너와 같이 밥먹을 기분이 아니다. 먹고 싶으면 먹고 학원갈 준비해라.

대신 지금 소리 지른 일은 엄마가 사과받고 싶다. 엄마가 네 친구냐고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밥을 질겅씹으면서 죄송해요 하는데 화가 더 나는 아이러니..


지금 저는 아이 신경안쓰고 일하는 척 노트북으로 글쓰고 있구요..

아이는 엄마가 이렇게 냉한모습을 보인적이 없으니 눈치보며 밥먹고 있어요..

요즘 들어 종종 이런일들이 발생해요..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서 아이를 잡아야 하는건지, 어째야 하는건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건지 정말 헷갈리고 머리아픕니다...


지금 혼자 밥다 먹고 인사도 없이 학원가느라 나가네요..

내 자식이지만 진짜 헐입니다..

IP : 1.237.xxx.207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2.21 12:31 PM (220.94.xxx.241)

    글만 봐선 엄마가 너무 빡빡해보여요
    공부일정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저희 엄마도 저도 자식한테 이것저것 조목조목 따지면서 사과받고싶다 이런말을 하고 지낸 관계가 아니라 그런가
    엄마도 너무 깍쟁이처럼 보여요 ㅠㅠ

  • 2. 원글
    '18.2.21 12:35 PM (1.237.xxx.207)

    사과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ㅠ
    먼저 아이가 버릇없이 소리질렀잖아요

    제가 잘못 생각한걸까요?

  • 3. ...
    '18.2.21 12:36 PM (49.142.xxx.88)

    올림픽 시즌에 올림픽 볼 수도있고 애가 동굴놀이가 더 하고싶을 수도 있지....
    무슨 애한테 그렇게 주어진 일정을 강요하나요. 강박증같아보여요.

  • 4. ..
    '18.2.21 12:38 PM (220.78.xxx.101)

    글만 읽어도 피곤해요
    애하고 싸우고 삐지고

  • 5. 원글
    '18.2.21 12:39 PM (1.237.xxx.207)

    요즘 영어때문에 제가 아이를 좀 잡는것같긴해요.. 초등때 영어끝내고 싶은맘에 ㅠ

  • 6. 건강
    '18.2.21 12:39 PM (14.34.xxx.200)

    영어책 다섯권이라니요
    지금 아이의 방학생활이 매우 빡빡하고
    매우 힘들지않을까요
    개학하면 더 힘들것같네요

    그리고 어른도 사람인지라 실수해요
    아이에게 잘못 했으면
    그냥 먼저 사과하시고 난후
    아이의 행동 지적하세요

  • 7. 원글
    '18.2.21 12:39 PM (1.237.xxx.207)

    제가 문제였군요 ㅠ

  • 8. 짠하다
    '18.2.21 12:39 PM (175.223.xxx.1)

    우리 둘째랑 같은 나이인데....
    짠하네요....
    엄마도 애도....ㅜㅜ

  • 9. ...
    '18.2.21 12:42 PM (49.166.xxx.118)

    와 진짜 피곤하다
    애가 하고 싶은거 하게 놔두세요..
    뭐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기계예요?
    미리 약속하고 어쩌고? 그런걸로 힘빼고 그러지 좀 말구요..
    그런거 기싸움하고 그런거 배워서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써뭐을까봐 겁나네...
    애를 애로 대해야지 무슨 기계내지는 인형처럼 대했다가
    제대로 안되면 사과까지 받아내야하고
    애도 감정이 있어요... 서로 공감하고 그러는거 우선이지
    뭐 맨날 애도 도넛에 회유되고 그러면서도 엄마 속내 알수도 있고 그러지 않겠어요...
    차라리 학원을 보내고 집에선 풀어주는 엄마가 훨나은듯...

  • 10. 원글
    '18.2.21 12:42 PM (1.237.xxx.207)

    뭐가 맞는것인지 잘모르겠어요
    둘째는 읽으라고 하지않아도 다 알아서 하는데 큰아이는 왜 모든게 어렵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너 하고픈대로해
    오늘 못했으면 내일하자

    이래야하는걸까요?

  • 11. 엄마가 참 너무 하는군요.
    '18.2.21 12:43 PM (61.98.xxx.24) - 삭제된댓글

    중2도 아니고 초2 아이한테...무슨 공부를 그리도 강요하는 것인지.

  • 12. 123
    '18.2.21 12:43 PM (121.164.xxx.76)

    이제 초2한테.....에구..불쌍하네요. 지나고 나면 그때 공부하라고 막 다그치는거 별거아니에요. 다른거에 관심가지고 즐기는거 그냥 두세요

  • 13. 원글
    '18.2.21 12:45 PM (1.237.xxx.207)

    이게 공부강요하는거여요? ㅠ

    영어책얇은거5권 연산2장 국어2장 이게 다여요 ㅠ

  • 14. ...
    '18.2.21 12:45 PM (49.166.xxx.118)

    둘째랑 또 비교까지 하고ㅜㅜ
    초등학교때 무슨 영어를 끝내요?
    진짜 한숨나온다... 애가 그릇이 되야 받아들이죠...
    그냥 근처 영어학원가서 레벨테스트보고 흥미있게 가르치는데 보내세요..
    책위주로 영어를 못받아들이면 게임하는 형식도 있고
    여러가지 형식많아요...
    괜히 그러다 애가 영어 흥미만 떨어질듯..

  • 15.
    '18.2.21 12:47 PM (203.238.xxx.100)

    제가 님이랑 비슷한스타일인데 우리애가2학년때 저렇게 똑같이 소리지르더라구요. 지금 하고있잖아! 지금 가고있잖아! 왜 한얘기 또해! 이런종류의 것들.. 그래서 저도 말을 이쁘게하려고 노력했고, 방학중 해야할것들을 약간 줄여주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또 자기가 좀 더 하겠다고하면 살짝 양을 늘리구요.. 아이도 커가면서 기복이 있더라구요. 화를 낼땐 뭔가본인도 억눌린걸 표출하는거니.. 그때마다 잘관찰하면서 양을 조절하세요. 너무일찍부터 공부때문에 아이와 사이안좋아지면 안되요. 보아하니 시키면 잘할거같은 아이같으니 엄마가 살살 달래가며 조절하세요.

  • 16. 사과
    '18.2.21 12:47 PM (211.202.xxx.127)

    사과는 받아야죠.
    딸이 엄마한테 보이는 안 좋은 태도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죠. 아이도 자기가 실수한 거 아니까 엄마한테 사과해야 자기 마음이 편해요.
    전 4학년 되는 딸아이 비슷한 일이 너무 많아 이젠 상처도 안 받아요.ㅋ 저희 아이도 딱 그맘 때부터 그랬던 거 같은데, 처음엔 저 천사같던 아이가 대체 왜 변한건가 싶어 고민도 상처도 많았어요. 다른 스트레스를 엄마한테 푸는 건지, 순간의 버럭을 못 참는 건지 암튼 진짜 밉더라고요.
    저는 거의 다 받아는 주지만 선은 넘지 않아야 한다고 계속 얘기해줍니다. 아니다 싶으면 크게 혼낸 후 꼭 사과 받아요. 그런 행동 했을 때의 딸아이의 감정을 묻고 제 입장을 말하고 사과 받고(가끔은 서로 사과하고)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주고요. 언제까지 사과해줄지는 모르겠지만요...

  • 17. 저희 애도 그때
    '18.2.21 12:48 PM (112.155.xxx.101)

    영어 그만큼 했어요. 초등때 영어 끝낸다는 기분으로 했고요.
    영어문제가 아니고

    문제는 아이가 지금 올림픽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에요.
    올림픽 기간에는 좀 쉬엄쉬엄 해주세요.

  • 18. 원글
    '18.2.21 12:48 PM (1.237.xxx.207) - 삭제된댓글

    답답해서 계속답글다네요

    제가 문제였어요 ㅠ
    버릇없이한 아이가 문제라고만 ㅠ

  • 19. ...
    '18.2.21 12:51 PM (114.204.xxx.159)

    저기 우리 작은애 5학년 올라가는데 저도 원글님처럼은 안해요.

    그냥 영어학원 숙제나 하고 수학 다음학기 문제집 정도 풀고 책 읽고 싶으면 읽고 놀고 싶으면 놉니다.

    하루에
    영어책 1권 동화책1권 수학 문제집 2장 이것만 해도 잘하는거에요.

    애 너무 잡지 마세요.

    그거 사춘기때 다 돌아옵니다.

  • 20. 아이가
    '18.2.21 12:51 PM (110.70.xxx.120) - 삭제된댓글

    참 피곤하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21. 눈깔빼기 내기로
    '18.2.21 12:52 PM (61.98.xxx.24) - 삭제된댓글

    원글에게 매일 영어책 얇은거 5권, 연산 2장, 국어 2장 하라고 하면 며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심삼일, 나흘을 못 넘긴다는데 김보름이의 스케이트 날을 겁니다.

  • 22. ...
    '18.2.21 12:53 PM (61.255.xxx.223)

    엄마가 자기 요구만 있지
    정작 아이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지금 감정이 어떤지 아예 관심이 없어요
    그냥 내 욕심대로 내 계획대로 하게끔 밀어붙이고
    그게 안되니 화를 낼 뿐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 23. ..
    '18.2.21 12:53 PM (113.173.xxx.193) - 삭제된댓글

    글로만 봐선 애한테 냉정하네요. 애정이 안 느껴지고 친엄마같지 않ㅇ... 쿨럭...

  • 24. 원글
    '18.2.21 12:55 PM (1.237.xxx.207)

    작년 한해동안 이런일이 없었어요.. 아이도 저도 너무나도 서로 즐겁게 지냈거든요..
    하고 싶은 것 왠만하면 다 하게 해주고, 서로 편지도 자주 주고 받고 데이트도 많이 하고 지내요..

    그런데 놀게 놔두면 정말 끊임없이 놀아요.. ㅜ.ㅜ
    희한한 놀이를 만들어서 하루 종일~~ 놀기때문에 분량을 정해서 하는거구요..
    영어를 진짜 다 끝내겠다 이런게 아니라, 중등가서 좀 편한하게 영어하길 바라는 마음이었구요..
    오늘 일은 아이가 저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한거구요.
    소리질렀잖아요.. 엄마에게..

    아이도 사람들이 너네 엄마는 어떤 사람이야? 라고 물으면 엄마는 재밌어~
    친구들이랑 놀래? 하면 아니, 난 엄마랑 노는게 더 재밌는데? 이러는 아이거든요..

    제가 글로 표현을 잘 못했거나,, 진짜 문제가 있거나,, ㅜ.ㅜ
    애를 그렇게 보내놓고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늘 데려다 주는데, 오늘 혼자 나가서 계속 뒤를 돌아보더라구요.. 제가 부엌 창문에서 숨어서 또 그걸 보고 있었다는 ㅜㅜ

  • 25. .....
    '18.2.21 12:56 PM (222.108.xxx.152)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저도 이번에 초3 올라가는 아이 있는데
    요새 초3들 방학에도 영어학원 하나, 수학 공부방 하나, 피아노 하나.. 이 정도는 보통 해요..
    추가로 운동도 하고 이러면 스케쥴이 학교 안 가는 오전만 비는 경우도 많구요..
    원글님 아이는 학원도 없고, 스케쥴도 죄다 엄마랑 하는 거라서 아이 부담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엔, 하는 양이 많지는 않은데, 하기 싫으니 느리적느리적 하면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것 같아보여서요...
    다 엄마랑 하는 거다 보니, 아이가 방학이라 좀 늘어지는 듯 보이네요..
    방학이라 늘어져도 되기야 되지만...

    제 생각에는 오후 7시부터 이런 저런 숙제를 하는 시스템을
    아침에, 동생 유치원 간 뒤로 오전 10시부터 국어 수학 공부를 2시간 정도 열심히 하고 점심 먹고 조금 놀다가 책 읽고..
    이런 시스템으로 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요..
    오전에 빨리 끝내고 오후에 무슨 경기 보자.. 로 회유하셔도 되고요..
    안 끝내면 경기는 못 본다고 살짝 협박도 해 보시면 ㅠ
    너무 저녁 늦게 숙제를 하려니 하기 싫은 듯도 싶어서요..
    경기 일정, 시간 확인해서
    만약 오전 10시 경기를 보겠다 하면
    전날 미리 다음날 오전에 할 분량을 미리 해 놓는 식으로 아이랑 약속하는 게 어떨까요.
    오전 10시 경기를 봐야하니 이 숙제는 이따가 저녁에 할께.. 이런 약속은 이 나이대에 잘 지켜지지 않아요.
    내일 오전 10시에 너 좋아하는 무슨 경기 하네, 그거 보려면 전날 저녁인 지금 뭐뭐 해놓자, 그럼 내일 생방 볼 수 있어.. 가 더 잘 먹히는 나이입니다.

    올림픽에 관심 가지고 스크랩 하는 거는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그래도 개학 얼마 안 남았으니
    조금은 하루의 루틴은 하고 노는 식으로 해도 될 듯 해요..

  • 26. 원글
    '18.2.21 12:58 PM (1.237.xxx.207) - 삭제된댓글

    초등때 공부 습관은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어요..

    애가 오면 동굴놀이 할수 있게 먼지 치워야 하는데 손하나 까딱하기 싫으네요,, 쿨럭,, ㅜ.ㅜ

  • 27. .....
    '18.2.21 12:59 PM (222.108.xxx.152)

    그리고..
    아이가 하기 싫어하거나, 좀더 집중을 요하는 숙제를 먼저 끝내는 방식이
    아이가 좀더 그 숙제들을 끝마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국어 수학을 아이가 더 하기 싫어한다면 그걸 먼저 시키고
    영어책을 더 부담스러워 하면 그걸 먼저 하는 방식으로..
    그런데 보통 독서가 좀더 편안할 테니
    오전에 국어 수학으로 머리 좀 반짝 쓰고
    오후나 저녁에 영어 책으로 편안하게 마무리.. 가 어떨까 싶습니다.

  • 28. ..
    '18.2.21 12:59 PM (122.36.xxx.42)

    이제 예비초등2학년인데 놀수있을때 놀아라고 하세요
    영어책 5권... 주 5일이면 몰라도 하루 5권이면
    얼른 끝내려고 겉핣기식으로 할건데...
    공부는 마라톤이에요
    천천히 꾸준히 가세요

  • 29. 원글
    '18.2.21 1:01 PM (1.237.xxx.207)

    초등때 공부 습관은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어요..
    오후 7시는 아이가 정한 시간이예요..
    1학년 입학하고 나서부터 꾸준히 한 시간이라, 아마도 놀고와서 하고 싶은 마음에 7시로 정한거구요...
    방학때는 좀 옮겨보고 싶었는데,,
    아이가 오전에 엄마랑 티타임을 하고 싶다고 해서,,
    (거창한거 아니고 아이는 오렌지 쥬스, 저는 커피 마시면서 수다떠는)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둘다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해서 30분 정도 같이 운동 하면 오전이 후딱 가더라구요..


    애가 오면 동굴놀이 할수 있게 먼지 치워야 하는데 손하나 까딱하기 싫으네요,, 쿨럭,, ㅜ.ㅜ

  • 30. 원글
    '18.2.21 1:03 PM (1.237.xxx.207) - 삭제된댓글

    이런저런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팥쥐엄마같지는 않아요.. ㅜ.ㅜ
    그래도 아이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지지만 또 저를 돌아볼수 있으니 좋은면도 있어요..

  • 31. 원글
    '18.2.21 1:05 PM (1.237.xxx.207)

    이런 저런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요...

    근데 영어책 5권이 정말 많은 양인가요?
    주변 친구들 보면 저희 아이는 정말 작게 읽히는 거거든요..

    영어도서관에서 2시간 30분씩 읽기도 하고
    저도 매일 같이 도서관 투어 하지만, 빌리는 양이 작은데,,
    같이 투어하는 엄마들 읽히는 양들이 정말 어마어마 한데.......

  • 32. ...
    '18.2.21 1:09 PM (203.244.xxx.22)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라 충~분히 이해가요.
    전 7살 아들내미랑도 기싸움 장난 아닙니다--;;;
    전 공부를 시키는건 아니지만, 생활 습관와 태도 등에 강박이 있어서...ㅎㅎ
    예를 들면 TV 보는 시간 이런거요... 윗분들은 좀 풀어주라고 하는데, 제아들같은 경우는 몇번 풀어줘보니...
    자꾸 저랑 딜하려고 들고, 핑계가 더욱 늘어나고, 결국 최초의 약속은 유야무야되는 사태들이 발생하더라구요.
    아마 원글님도 여러 육아 과정속에서 지금처럼 하시게 된거같은데...
    답은 모르겠어요~~~~ㅠㅠ

  • 33.
    '18.2.21 1:10 PM (49.167.xxx.131)

    책읽기는 자기가 보고싶고 재밌어야 가능하지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책 읽는걸 점점더 싫어할꺼같아요.

  • 34. 2학년
    '18.2.21 1:10 PM (222.236.xxx.145)

    모든걸 가르쳐야 하는 어린아이잖아요
    아이가 잘못하면
    밥먹기전에 조용히 불러서
    네가 엄마에게 소리지른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먼저묻고
    사과를 받았어야죠
    같이 소리지르면 어떡해요? ㅠㅠ
    부모가 아니라 꼭 동급친구처럼 대하시네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아이는 사과를 했는데
    못들은척 하고 있는모습도 너무 이상해요
    데리고 사과하는태도가 못마땅하면 다시 사과하는모습의 예를
    설명해주고 사과받고 쓰담쓰담 우리 담엔 그러지 말자
    이렇게 끝내야 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 35. ..
    '18.2.21 1:14 PM (49.170.xxx.24)

    다른 엄마들 하고 비교하면 어쩌나요? 아이 수준에 맞춰야지.

  • 36. 저도
    '18.2.21 1:20 PM (49.164.xxx.229)

    원글님 만큼이나 공부로 애 잡던 사람인데요
    올 겨울방학부터 공부에 관해선 놨어요 ㅋ
    초4올라가는 여자애예요

    전 하루에 연산1페이지. 수학예습 2장. 영어숙제 사회나 과학 복습이었는데요
    이것도 벅차드라고요

    그래서 영어 숙제만 하는 걸로 하고 나머지는 다 때려쳤어요

    엄마가 초등 저학년 때 공부습관 잡아 주려는 계획인거 알아요
    근데 3년 시켜보니 엄마가 시키는 건 아무 의미가 없더라구요 애한테는요

    본인이 필요에 의해서 해야 습관도 잡히고 재미도 있는 거라는 걸 이제 알았어요

    영어책5권 얇고 두껍고는 별 의미 없어요
    그냥 엄마가 내준 재미없는 숙제일 뿐이죠
    수학2장.. 페이지로 4쪽이면 적은 분량 아니에요
    거기다 학원도 다니는 것 같은데요
    저걸 다 하려면 놀 시간 부족하죠

    저처럼 초4에 다 놓지 마시고요 ㅋ
    좀 더 편한 초2에 다 놔 보세요
    스스로 하게끔이요

  • 37. ...
    '18.2.21 1:31 PM (49.166.xxx.118)

    착한척만 하지마시구요... 다른 엄마 초2에 영어도서관 다니고 그런 엄마들은 학습에도 관심이 많지만 아이가 따라주는 경우겠지요... 그걸 같은경우에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잘놀아주면서 학습적인 습관까지 잡아준다는건 좀 무리아닌가요? 차라리 하나의 노선을 정하세요.. 아이가 헷갈리지 않게... 단호한땐 단호하게... 기싸움하지 마시고...
    애한테 휘둘리잖아요... 집에서 엄마표로 하기로 했으면 단호히 밀고 나가야지 이것도 저것도 안됩니다.
    그걸 아이도 받아들이고 알아야하구요...
    저학년이라서 그러는거같은데 작년이랑 비교 금물
    다음 방학때는 아마 겉잖을수 없을걸요? 잡지 않고 단호히 하지않으면 당연히 아이는 놀고싶어하죠..
    그걸 아셔야죠... 그걸 약속했다고 지키라는게 아이처럼 안다룬다는거예요... 그걸 제재하고 체크하고 잘못된걸 뉘우칙다시 용기를 내서 하게 하는게 엄마역할이예요...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하다보면 아이랑 신뢰가 쌓이면 점점 쉬워는 지겠죠...
    아직은 아닌거 같으니 더 노력해야하고 2학년 지금은 아직 시작도안했다입니다...
    그래도 지금 겪어야지 습관잡아야지 나중에는 더 어려운건 맞아요...
    근데 같이 친구처럼 징징대고 삐지고 하는건 아직초보엄마라서 그렇겠지만 참 거슬리네요

  • 38. aaa
    '18.2.21 1:53 PM (121.165.xxx.139)

    나름 아이를 존중해서 그리 대하시는 것 같아보여요
    아이가 또래보다 좀 조숙할것 같구요

    그냥 두달동안 쳇바퀴돌듯 돌아가는 스케쥴..글만봐도 좀 지겨울정도예요 엄마표도 한번씩 놓을때가 필요해요 그냥 무장해제하듯이...
    작년엔 잘 놀았으니 더 힘들수도 있지만 사실 1학년에 그렇게 힘뺄것 없어요 영어는 즐겁게 국어 따로 할것 없이 책읽기로 해주세요
    저도 엄마표로 영어하고 있지만 하루 5권 목표...이건 좀 아닌거 같아요 아이와 즐겁게 책 한권이라도 보면서 서로 웃고 교감하는게 길고긴 영어학습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거예요
    엄마가 힘을 좀 빼보세요 지금 심리상태가 무지 급하고 힘들어보여요

  • 39. 아이는 느긋하고
    '18.2.21 2:02 PM (180.230.xxx.161)

    엄마만 조급한것 같아보여요

  • 40.
    '18.2.21 2:02 PM (211.36.xxx.127) - 삭제된댓글

    그나이땐 뛰어노는게 정신이나 육체나 건강해져요
    정신을 병들게 하지 마세요

  • 41. ㅁㅁㅁ
    '18.2.21 2:05 PM (203.234.xxx.81)

    원글님 아이와 동갑 여아 키워요. 올 겨울방학에 아이가 확 달라지는 게 느껴지네요. 작년과 확연히 다른 시기가 시작될 겁니다. 저희 아이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이유를 설명해줘 최근 이 말을 달고 살아요. 크는 거죠.
    일단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 거라고 저도 생각해요. 원글님은 절대적인 학습량만 말씀하시는데 일단 나의 마음과 달리 외부의 통제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거니 당연히 부담스런 과제로 느껴질 겁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영어책 열 권 보는 것과 다르죠. 원글님 입장만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 눈높이에서 생각해보심이 좋을 듯요.
    아이들은 미성숙해서 자기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지 몰라요.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표현하도록 몰아가고 압박한 엄마의 태도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난 옳고 네 잘못이다 그러니 사과 받아야겠다 고집하시기보다 원글님도 고칠 부분 고치시고 아이에게도 네 마음은 이해한다. 다만 소리를 지르는 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건 옳지 않다 타이르는 정도가 적당해보여요.

  • 42. ㅇㅇ
    '18.2.21 2:23 PM (175.206.xxx.191)

    울 둘째랑 같은 나이네요.

    9살 눈높이에 맞추어 주세요. 제발.

  • 43. 애다키운엄마입장
    '18.2.21 2:30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놀게 놔두면 정말 끊임없이 놀아요.. ㅜ.ㅜ
    -----> 이게 당연한 건데요.

    흐미..9살 입니다.

  • 44. 새옹
    '18.2.21 3:59 PM (223.62.xxx.235)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조르는것도 아니고 지 혼자 잘 뉼면 좀 놀게 냅두시지요

  • 45. 공부
    '18.2.21 5:05 PM (124.49.xxx.135)

    습관 잡아주시려는건 알겠는데...
    애들이 엄마 뜻대로 잘 따라주지는 않더라구요.ㅠ
    울딸 초4되는데 주2회 영어학원만 가요.
    나머지 시간에는 열심히 놀아요.
    핸드폰보고 액괴하고 그림그리고 만화책보고 티비보고...
    참잘~논다...하고 냅둬요.
    잘노는게 귀여워서요.

  • 46. 애가
    '18.2.21 5:28 PM (86.98.xxx.240)

    넘 불쌍합니다...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 건데 아이는 놀면서 커요~
    차라리 좀 놀게 자유를 주세요
    지금하는 건 6학년 정도에 해도 됩니다

  • 47. 제발
    '18.2.21 5:37 PM (183.96.xxx.63)

    초딩때 실컷 좀 놀게 해 주세요
    노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엄마들
    너무 많아요
    기계적으로 읽고 외워야 공부하는 거라 생각하나 본데요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길러지는 거예요
    제 아이 초딩땐 책 조금 읽게 하고 나머지는
    동생 친구들과 놀게 했어요
    그림그리고 놀고 유치원 놀이 소쏩놀이 병원놀이
    놀이터나 공원 가서 놀구요
    지금 디자인 전공하는데 입시미술 한 번도 안해봤는데
    대회나가면 상 받고 교수님께 인정받고
    이번에 유명한 기업체에서 프로젝트에 뽑혔어요
    수백 명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우리 애가 뽑혔지요
    장학금이 엄청나게 큰 액수예요
    저는 어린시절 충분히 놀았던 경험이 이 아이가
    지금 이렇게 재능을 발휘하는데 가장 큰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우리 딸도 그렇게 생각하고 고마와 하구요

  • 48. 그리고
    '18.2.21 5:42 PM (183.96.xxx.63)

    아이들이 원하는 거
    동물 진짜 골고루 다키워봤어요
    새도 종류대로, 물고기도 종류대로, 토끼, 미꾸라지,달팽이까지
    강아지, 고양이는 지금도 키우고요
    이런 경험도 아이들에게 큰 자산이 되더라구요
    정서적인 것은 물론이구요
    전 솔직히 힘들었지만요

  • 49. 공부습관
    '18.2.21 7:06 PM (175.116.xxx.130)

    그게 가능한 아이들이 있고 아닌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는데 그렇게 억압적으로 시키시면 정말 초등때 영어 끝장납니다. 나쁜 쪽으로요. 흥미를 잃게 되는 수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다 그렇게 한다 하지 마시고 본인의 아이를 잘 파악하시고 진행하세요. 그리고 아이 중고등을 격어보니 공부가 다 아닙니다. 아이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관계가 틀어지면 중고등때 서로가 최악이 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017 가수들 정말 온힘을 다했네요 1 2018/04/05 1,470
797016 알파고 이선희 노래와 북한관객 박수치는 모습이 기계 같아요 13 박수 아이 .. 2018/04/05 3,253
797015 가왕은 가왕이네요 34 조용필 2018/04/05 3,762
797014 평양공연 ㅎㅎ 14 소망 2018/04/05 2,563
797013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남한가요 노래 모음.avi 공유 2018/04/05 639
797012 어느나이까지..그래도 좋을나이지, 젊은나이지 할 수 있나요? 9 Young&.. 2018/04/05 1,372
797011 다리 찣기하다 옆근육이 아파서 고생하셨다는 분 555 2018/04/05 682
797010 캬~~이선희는 진짜 쩌네요 38 닉네임 2018/04/05 7,220
797009 우와 이선희.. 13 ㄴㅇ 2018/04/05 2,688
797008 중3 아이 친구들이 전학가네요 전학 2018/04/05 1,609
797007 어쩌면 그리 딱 떨어지나요 J 4 아마 2018/04/05 1,534
797006 최진희노래 12 실력 2018/04/05 2,819
797005 kbs yb 한곡 더 보여줬어요 4 .. 2018/04/05 1,581
797004 예전에 드라마중에 신애라 11 ㅇㅇ 2018/04/05 3,132
797003 와 최진희씨 목소리는 그대로네요! 5 ㅇㅇ 2018/04/05 1,276
797002 최진희 씨 오랜만에 보네요 2 잘한다 2018/04/05 1,002
797001 이런 센베이과자를 뭐라고 부르나요 9 .. 2018/04/05 1,451
797000 레드벨벳 19 ㅇㅎㅇ 2018/04/05 3,464
796999 레드벨벳은 립싱크인가봐요??? 2 moioio.. 2018/04/05 2,239
796998 빨간 맛 노래 처음듣는데 좀 유치해서요 ㅋ 32 ... 2018/04/05 3,501
796997 평양공연 노래 선곡이 다들 예술이에요~~~ㅠ 4 ... 2018/04/05 1,493
796996 대학신입생 딸이 인터넷서 보고 셀프 박피를 하겠다는데요 9 .. 2018/04/05 2,338
796995 상반된 두 아이들 4 루비 2018/04/05 1,184
796994 갈매기살 맛이 어때요? 7 고기중 2018/04/05 1,249
796993 1178(최남단에서 최북단 직선 거리)을 부르다니.... 10 우와 2018/04/05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