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 향수.. 넘 애용하는데 다들 역하다고 하네요 ㅠㅠ

[시스리]

시슬리 투명 유리병에 담긴 흰색 로션 있잖아요..

저 학생때 엄마가 늘 그걸 바르셨는데 그걸 바르고 나면 풀향같은게 나서 너무 좋고 저한텐 지금도 그 풀향이 엄마냄새거든요.. 얼마전에 우연히 시슬리 오드깡파뉴 인가? 하는 향수(연두색 바디로션이랑 같이 나와요) 냄새를 맡아보니

그 로션에서 나던 풀향이 응축된 좀 더 진한 향으로 나더라구요,

전 제가 따로 애용하는 화장품이 있어 시슬리 로션은 사용안하는데

그 향수에서 엄마냄새가 나서 하나 사서 잘 쓰고 다니고 있어요.

근데 십중팔구의 주변인들이 향수냄새 역하다고 하네요..

워낙 제가 약하게 뿌려 평소에 저한테 그 향이 심하게 나는건 절대 아녜요

공중에 딱 한번 분사하고 그 밑에 서 있는 식으로 뿌리기 때문에 외출하면 향은 금방 날아가요

근데 막상 그 향수를 분사할때 옆에 있는 남편이나 가까운 친구들은 그 향이 너무 이질감 들고 역하다고 해요 ㅠㅠ

혹시 이 향수 아시는 분 이 향이 그렇게 별론지 묻고 싶어요.

[스냅포유]

오드깡빠뉴는 그린계열이라 역하지 않은데요??
저도 무지 좋아하는 향수입니다
많이 뿌리시는게 아닐까요??

[혼자]

살면 향수를 왜 뿌리겠어요?
남들이 그렇게 말할 정도면 안 뿌리만 못한데
뿌리지 마세요

[kai]

근데 사람은 다 다르니까 누군 싫어할수도 있죠
뿌릴때만 조심하면 될 것 같은데요

[...]

오드깡빠뉴 향기 좋은데...그사람들 취향이 아니었나봐요
근데 역하다고 까지...ㅠ

[..]

그 로션은 쓰는데 같은 향이라면 그리 역하지 않아요.

[나도]

시슬리 향수 좋아해서 계속 사용하는데 동생도 제가 쓴거 보고 좋다고 따라 샀습니다
모든 항수는 호불호가 있어요

[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82에서 보고 시슬리 시향했다가 놀랐어요. 향이 다 강해요 제게는..

[..]

저도 시슬리의 오드스와르 젤 좋아해요. 그 역시 향이 강하다고들 해요~~

[오드깡빠뉴]

오드깡빠뉴 향이 싱싱한 토마토 꼭지향이 나는 대표적인 그린노트 향수에요. 그런데 보통 그런 싱그럽거나 시트러스계열 향은 5분에서 10분정도 밖에 유지가 안되고 날아가버려요. 향도 무게가 각각 달라서 향수회사에서는 조향을 할때 가벼운향에서 무거운향으로 층층이 조향을 해서 시간차로 뿜어져 나오는 향이 달라요.
오드깡빠뉴는 탑노트인 그린 아로마향이 순식간에 날라가고 그담에 시프레나 물향인 무게향이 밑에 길게 남아 있는데 그 무게향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안맞으시는 분은 두통이나 역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맞으시는 분은 엄청 이지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받으시고요. 백합과 종류의 꽃향이 거부감이 있으실 가능성이 좀 있는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