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 남자겠죠

.....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8-02-21 11:29:47

제일이다 보니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네요.


일단, 작년 이만때 한 남자를 만났어요. 처음엔 똑독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어요.

상위 랭크 박사학위를 하는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고 생활할까하는 호기심요.

같이 공부한다고 하긴했지만, 제가 주는 건보다는 받을것이 휠씬 많은 관계였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고, 그사람이 바빴기때문에 그사람 학교 커피숍에서 한시간가량 공부했어요.

때로는 산책을 했어요. 솔직히 그사람이 날 만나야할 이유가 없었어요. 무척 바쁜 일정에서

나와 하는 공부가 그사람한테 당장 필요하지도 않았고...

 어느날 키스를 하려고 하더군요.

사귀는 사이가 아니면 싫다고 거절했고, 그때 당시에는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때문에 그냥 공부만 하자..했지만

 이게 뭐지 싶었어요.


그러다 자꾸 관심이 가 지고, 그래서 그냥 사귀자 싶어서 제가 먼저 사귀자 해서, 사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날 좋아하는 건지 단지 자고 싶어선지...헷갈리게 했어요.

어째든 처음엔 잠자리 목적이였던  것같고, 그러다 감정이 생겼지만 자기일에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전 점점 더 좋아지고...

결국 헤어지자 하더군요. 그냥 친구로 남자고.

그사람은 누구를 좋아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때 잠자리 가볍게 하다가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 만나고...


저한테는 친구로 만나자고 하는데, 제가 아직 좋은 마음이 정리가 안되어있고, 감정정리를 하려고 하니

점차 이사람이 나쁜 사람이였다는 것과, 그래도 나한테는 육체적으로 이용하려하지않고, 그냥 만나기만 원했다는

(관계없이 만나고 싶어했어요) 점에서 ...뭔가 나쁜사람이였다고, 진실이 없었다고만 치부할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어째든 저와는 성관계 없는 친구사이로 계속 만나고 싶어하고,

다른 여자를 찾고 있는듯 보여요. 저한테 거짓말한부분도 있고...

그냥 제가 감정적으로 hook up 된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결혼까지 어렵더라도, 그냥 이상태로 연애만 하고 싶었어요.

평생 좋은 친구로 지낼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이사람은 우리는 미래가 없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모든걸 소유하고 싶어한다...뭐 이런 애기를 했어요.


지금 알고 싶은거,

절 좋아했던 건 사실인것 같고,

좋은 사람은 아닌 바람둥이 인거죠?




IP : 223.33.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찾듯
    '18.2.21 11:31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그 사람도 찾는 중일 뿐

  • 2. ...
    '18.2.21 11:57 AM (223.33.xxx.219)

    뭔가 계속 머릿속에 잔영처럼 남아 계속 생각의 꼬리를 물대하는 것을 끊고 싶어요. 그냥 사실대로 말하면 될것을
    자신의 자존심과 열등의식 때문에 인정하고 싶어하니않아요.

    모든 사실은 얇은 막으로 덮고 더 이상 보지 않고
    그냥 친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니...

  • 3.
    '18.2.21 12:41 PM (39.7.xxx.209)

    자지마요


    혼전순결문제가아니라
    그냥공짜로 깨끗한여자만나서 하려는겁니다 남자는
    제발 이미잤기에 님과는 흥미없는거구요
    모르지요앞으로 안자고 사귀다가결혼까지가좋은넘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838 남편이 몸살이라고 계속 끙끙소리내는데 아내의 할 일은 뭘까요 14 ........ 2018/04/23 4,174
802837 요 아래 msg 절대 먹지말라는 글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것 같아.. 5 판좀깔게요 2018/04/23 1,776
802836 우리 먹는 영양제 이야기해봐요!!*^^* 32 이얍 2018/04/23 5,080
802835 목소리가 하이톤인데 낮추는방법은 없겠죠 7 호롤롤로 2018/04/23 2,546
802834 두릅킹이나 계속 파라 3 남북회담 동.. 2018/04/23 962
802833 분당에서 어그부츠수선 수선집 2018/04/23 642
802832 베를린이나 런던에 한인미용사/ 혹은 한국 스타일 펌, 스트레이트.. 5 .... 2018/04/23 1,595
802831 약간 울적할 때 맥도날드 세트 먹으니 막 행복해 지네요 14 당분 때문인.. 2018/04/23 3,680
802830 롯지팬의 녹이 안지워져요.. 7 Corian.. 2018/04/23 3,316
802829 방송에서 어떤 교수가 사회생활 팁 알려줬는데 재밌네요 12 어쩌다 어른.. 2018/04/23 7,410
802828 순대볶음 하려는데 양배추가 없어요 5 텅~ 2018/04/23 1,642
802827 효리가 개산책시키는것보면서 드는 생각이 34 산책 2018/04/23 21,334
802826 비가 종일 오네요. ... 2018/04/23 745
802825 미운오리새끼 된 기분이에요! 쏠로탈출하고싶어요 1 Hhhhhh.. 2018/04/23 812
802824 요가 하다가 담 걸렸는데 며칠 가나요 9 2018/04/23 2,880
802823 카카오주 하늘호수 2018/04/23 706
802822 특정 감각이 너무 예민한 사람 12 불편 2018/04/23 4,258
802821 쇼파 하나살려는데 머리가ㅜㅜ 쇼파전문가님 5 미식이 2018/04/23 2,471
802820 01* 스마트폰 2 01* 스마.. 2018/04/23 612
802819 외국인 가르치는데요 4 제니 2018/04/23 1,585
802818 강아지 푸들 키우시는 분들,, 20 푸들 2018/04/23 3,142
802817 위내시경비수면 했는데 헬리코검사 빼먹음 6 세상에 2018/04/23 1,413
802816 제가 요즘 보는 인스타는 주로 운동하시는 분들... 8 ... 2018/04/23 2,466
802815 요도 카룬클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혈뇨증상) 1 ㄴㄴ 2018/04/23 3,275
802814 호르몬영향도 있을까요? 1 치질 2018/04/23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