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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되는 아들 어디까지 케어해야 할까요

생각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8-02-21 10:24:18
손이 너무 많이 갑니다
양치질 세수도 말 안하면 안하고
숙제 학원 가는거 다 일일이 시켜야 합니다
여드름 약도 제가 손에 쥐어 주지 않으면 안먹고
교정기도 버럭하지 않으면 안끼고
자라 안하면 잠도 안잡니다


재우기 전에 할일이 너무 많아요
약먹이고 세수시키고 양치질 시키고 교정기 끼우고 여드름 약발라주고 로션발라주고 잠들면 몰래 챕스틱 입술에 발라줍니다


제가 잘못 키우고 있는걸까요
이 모질라 보이는 아들 스스로하라 내버려두면 신나게 아무것도 안하고 퍼질러 잘것 같아 다 챙기는데 이게 맞나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

이놈이 정신 차릴날이 올까요
IP : 183.98.xxx.2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gg
    '18.2.21 10:26 AM (47.187.xxx.185)

    아직 아이입니다. 여태껏 엄마가 정성스럽게 키우셨으니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키우세요. 품안에 자식입니다.

  • 2. ㅠㅠㅠ
    '18.2.21 10:26 AM (121.182.xxx.90)

    그냥 포기하고 계속 봐주세요..
    안봐주고 열통터지나 봐주고 내맘 편해지거나 둘중 하나...
    근데 원글님이나 저같은 성격은 봐주고 편해야해요...
    안그럼 하우종일 잔소리하다 우리가 먼저 지친다니깐요...
    그냥 계속 해줍시다...ㅠㅠㅠㅠ

  • 3. 귀염
    '18.2.21 10:28 AM (221.141.xxx.8)

    일정표를 딱 크게 방에 붙여놓고 약간 군대처럼 지내게 하시는 건 어떨지...생각이 문득 드네요.ㅋ고민이신데 왠지 애가 귀여워요.그래도 말은 듣는 거죠?그냥 기계처럼 습관처럼 움직이게 하다보면 어느새 몸이 먼저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는 거로 바뀌잖아요~~

  • 4. 111
    '18.2.21 10:41 AM (121.164.xxx.76)

    엄마의 부재시에는 아무것도 못하나요. 저는 그 정도 나이되면 스스로 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일이 챙겨주시는게 속은 편하지만 엄마의 부재시에는 어떨지 걱정되잖아요.

  • 5.
    '18.2.21 10:42 A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

    곰이 굴러가는ᆢ모양새ᆢ
    울집에도 있어요속텨져요

  • 6. ,,,,
    '18.2.21 10:46 AM (115.22.xxx.148)

    양치했는지 저녁에 치솔 물기를 보고 확인했더니..언제부터인가 치솔에 물칠만... 이제는 제앞에서 양치하는 모습 보이고 확인하고 들어가게 합니다....에휴 진짜 언제까지 이래야되나 싶어요

  • 7. ..
    '18.2.21 11:01 AM (49.170.xxx.24)

    중3이나된 아이가 스스로 못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생각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교정같은 것은 아이가 원해서 한 것인가요?

  • 8. 후후
    '18.2.21 11:01 AM (218.157.xxx.81)

    저도 아들 그렇게 키웠어요,,양치를 대충 하길래 양치도 초3까지 제가 직접 해줬구요, 뒤닦는것도 꽤 오래까지 해줬어요, 지금도 샤워할때 너무 일찍 나오길래 문밖에 지키고 섰다 다시 들여보내구요ㅡ
    울아들도 지금 중3,. 여전히 제가 말 하기전엔 잘 안움직이지만 그래도 차츰차츰 나아지네요
    제가 며칠씩 입원하거나 여행갔다와도 집안은 잘 굴러가고 있더군요, 애들도 멀쩡하고,,

  • 9. 아들
    '18.2.21 11:08 AM (101.87.xxx.149)

    중2 우리 아들도 저런데 해줄때까지는 계속 보살펴야 되겠네요 ㅠㅠ

  • 10. ㅇㅇ
    '18.2.21 11:08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몰래 챕스틱에서 막 웃었어요 ㅋㅋㅋ
    그런데 여드름약은 꼭 발라야 하는 건가요
    저는 그런 건 필요없다 생각하는데 저희는 아이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씻고 약먹고 바르고 하거든요.

  • 11.
    '18.2.21 11:16 AM (49.171.xxx.160)

    엉엉
    초6 되는 저희아들도 마찬가지인데, 중3되도 비슷히군요.
    초2되는 여동생이 훨씬더 야물딱져요.

  • 12. 중2
    '18.2.21 11:17 AM (220.116.xxx.55)

    아들이 중2 올라가는데 3학년되도 그런다니 좀 좌절이네요. 저도 양치 제대로 안해서 입냄새나고 머리떡지고 매일 잔소리입니다. 또 뭐라하면 기분나쁘다하고... 그래도 저없는동안 동생 밥챙겨주고는 잘하는데 언제쯤 스슷로할수있을지 걱정이네요

  • 13. 울집
    '18.2.21 11:21 AM (211.108.xxx.4)

    작년까지 첫째 중2때 로션.드라이로 머리 말리기.샴프칠.
    과제확인.준비물들 제가 확인 안하면 엉망진창
    지금 중3되는데 손 조금씩 놓지만 그래도 뒤에서 제가 확인해요 썩 맘에 안들지만 혼자 못해도 하도록 합니다
    작년 겨울때 동생입원해서 제가 저녁에만 집에 잠깐 있다가 남편과 교대로 병원에 있었거든요
    그때 스스로 다 해야 했는데 요녀석이 혼자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놔뒀어요
    엄마 믿고 그랬나 싶었습니다

  • 14.
    '18.2.21 11:24 AM (175.117.xxx.158)

    몰래챕스틱ᆢ 노고에 감사를ᆢㅎㅎ

  • 15.
    '18.2.21 11:25 AM (175.117.xxx.158)

    입술터도 절대안발라요그래서 몰래바르게되죠

  • 16. ..
    '18.2.21 11:3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은 중딩딸 빤쓰도 입혀줬어요.
    안 그러면 뒤집어 입는다나.
    딴데서 말은 하지 마요.
    듣는 사람은 비웃거든요.

  • 17. 7살 남아 키우는 엄마에요
    '18.2.21 11:32 AM (110.14.xxx.23)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다 해줬었는데 맞벌이 하느라 늦게 출근하는 남편이 등원시키고 나서부턴 아이가 이닦기 세수하기 로션바르고 옷 입기 가방 메고 준비물 챙기기 혼자 다 하네요 어떻게 그렇게 했냐 했더니 말 한마디하고 기다려줬대요 시간 촉박할때만 한번씩 얘기하구요
    가끔 옷 뒤집어입고 단추 잘못 잠구고 준비물 빠뜨릴때도 있지만 그래도 남편에게 말 안했어요 너무 다 해주면 아이가 혼자 할 기회가 안 생기는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맡기고 좀 기다려보심이..

  • 18. 지나다....
    '18.2.21 12:10 PM (211.186.xxx.198) - 삭제된댓글

    중딩되니 다시 유치원생이 되는듯요.
    이제껏 습관 잡힌게 엉망이 되는 느낌.
    유치원.초등까지는 생활습관 굿이었네요. 이때는 말도 잘듣고 스스로 하기도 잘하죠..혼자 다했어요.
    중딩되니 말도 듣는둥 마는둥.. 귀찮아해요.방학때 가관이네요.
    양치하자.세수하자...매일 블라블라....그나마 밤에 잘때.외출할때 양치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ㅠ.ㅠ 여드름나서 관리 해주려해도 얼굴에 바르는건 엄청 싫어해서 포기.
    밤에 잘때 몰래 살짝 발라줘요.

  • 19. ..
    '18.2.21 12:26 PM (183.102.xxx.83) - 삭제된댓글

    중딩되니 다시 유치원생이 되는듯요.
    이제껏 습관 잡힌게 엉망이 되는 느낌.
    유치원.초등까지는 생활습관 굿이었네요. 이때는 말도 잘듣고 스스로 하기도 잘하죠..혼자 다했어요2222

    공감도 되고 위로도 되는 말씀이예요..
    왜 그럴까요? 사춘기 오면서 왕성해진 호르몬 탓인가요? 원래 그런 애였으면 그려러니 하는데..갑자기 퇴화가 되니..눈동자도 풀려 있어요.

    키워보신 분들..나중에 다시 돌아오나요?

  • 20. 상상
    '18.2.21 12:32 PM (211.248.xxx.147)

    ㅋㅋㅋ 저희집보는거같아요. 외모에도 넘 관심이 없고..어릴때는 말을 잘들었는데 오히려 요즘 더 안씻어요. 방학되니 아주 피크를 보는듯. 그냥 냅둬요. 지가 필요해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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