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사펌)"여자 팀추월 경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영하 전 빙상국가대표 감독

적폐청산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8-02-20 16:58:38
http://news.newbc.kr/news/view.php?no=2104

19일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따돌리고 먼저 골인한 뒤 눈도 마주치지 않고 따로 행동하다가 인터뷰에서도 노 선수를 따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후폭풍이 거세다. 

이영하 전 한국빙상대표팀 감독은 뉴비씨와의 인터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빙상연맹 집행부와 지도자들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며 분개하면서, “빙상인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다”며 한탄했다. 

이하는 이영하 전 감독과 권순욱 뉴비씨 대표와의 일문일답(이:이영하, 권:권순욱) 

***

▲ 이영하 전 빙상국가대표 감독
 

“나도 깜짝 놀라. 연맹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

권 = 어제 여자 팀 추월 경기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한국 빙상연맹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급하게 전화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이영하 전 국가대표 빙상 감독님 연결했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이 = 네, 안녕하세요?

권 = 어제 경기 영상을 보면요. 노선영 선수가 선두로 달리다가 순서를 바꿨단 말이에요. 그러자마자 두 선수는 앞으로 치고 나가고 노선영 선수는 뒤쳐지기 시작했거든요. 문제는 마지막 선수가 들어오는 기록이 팀 기록이 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달린단 말입니다.

이 = 어제 레이스 하는 것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지도자들이 선수가 앞에 나가면 속도 조절도 하고 이끌어줘야 하거든요.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 어제 같이 경기한 네덜란드 선수들도 같이 옆에서 힘을 북돋워주면서 마지막 선수까지 함께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어제 보니까 둘이서만 달리고 연맹의 문제점이 그대로 나타난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권 = 뒤에 오는 선수 오든지 말든지 내팽개치고 달리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이 = 그것은 연맹에서 눈에 보이게 선수 관리를 잘못한 것이죠. 노선영 선수가 연맹에 대한 문제점을 방송에 폭로해서 문제가 된 것에 대해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전 국민이 다 보도록 한 것입니다. 저도 빙상을 한 사람으로서 개탄을 할 정도입니다. 

권 = 팀추월은 순서를 바꿔가면서 달리는 그런 경기죠?

이 = 속도 조절을 같이 해서 조금 힘이 빠지면 뒤에서 밀어주고, 코너에서는 체인지를 해서 힘 있는 사람이 앞으로 나오고 해서 협동심으로 기록을 만드는 경기인데, 두 사람은 그냥 가고 노선영 선수는 따라오든지 말든지 그냥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권 = 이게 국내 경기도 아니고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 경기인데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정신을 다 내팽개치고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것이죠?

이 = 연맹의 문제입니다. 빨리 빙상연맹이 새로운 체제에서 선수를 길러내야지, 선수들은 힘이 없잖아요, 이게 지도자들이나 연맹에서 다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것뿐만 아니고 선수 선발 비리, 예를 들어 4명을 선발하기로 해놓고 자기 학교 선수가 선발되지 않으면 이사회에서 선발 인원을 5명으로 늘여서 자기 선수를 기어이 집어넣는 이런 비리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죠. 
.------------------(중략)---------------------
IP : 116.39.xxx.2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475 다이어트도 진짜 부지런해야 하네요 8 에고에고 2018/02/24 3,499
    783474 스페인 사람들 인생 제대로 즐길줄 아는거 같아요~~ 6 오잉~ 2018/02/24 3,296
    783473 물건 버리기 힘들면 1년 시한부인생 빙의해야 버려짐!! 7 미니멀챌린지.. 2018/02/24 4,514
    783472 어차피 범인은 김남주 5 어범김 2018/02/24 4,629
    783471 아이 영어회화 개인레슨 조언부탁드려요 9 영어회화 2018/02/24 1,188
    783470 요즘 홀릭하는 라면... 4 ... 2018/02/24 2,344
    783469 60대, 88사이즈입는 여성 요가복 어떤걸로 어디서 구입해야할까.. 7 Jin 2018/02/24 2,967
    783468 원스 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 질문있어요(스포있음) 1 영화 2018/02/24 794
    783467 이 와중에 윤식당 최고매상 찍었네요 9 ㅇㅇ 2018/02/24 3,512
    783466 영어 알려주세요.(평창 pyeong 맞나요?) 4 올림픽 2018/02/24 849
    783465 가부장 시월드’에 대처하는 며느리들의 자세 [‘훅’ #16] 1 oo 2018/02/24 1,852
    783464 아우터는 한치수 크게 입어야 할까요 7 ㅇㅇ 2018/02/24 3,252
    783463 칡즙 또 버리겠네요 6 역시 2018/02/24 2,348
    783462 라떼 마시는데 커피가루가 나와요 8 2018/02/24 2,333
    783461 미투 글 쓰고 싶다가도 이게 다 뭔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5 bono 2018/02/24 2,391
    783460 "안 보이냐? '눈깔' 빼서 씻어줘?" 간호사.. 샬랄라 2018/02/24 2,110
    783459 마스크팩 유통기한.... 1 마스크팩 2018/02/24 6,919
    783458 양말고.. 음과 관련된 일이 뭘까요? (사주) ... 2018/02/24 632
    783457 김무성 ‘女기자 성추행 논란’에 “만취 상태여서 6 ㅇㄴ 2018/02/24 3,042
    783456 평창가는길인에 대관령주차장 만차라고 하네요 14 고민했던여인.. 2018/02/24 1,880
    783455 입주박람회가 더 싸긴한가요? 1 .. 2018/02/24 974
    783454 들기름의 몰랐던 효과 37 ㅇㅇ 2018/02/24 24,395
    783453 제대한후 깔깔이...다들 좋아하나요? 16 궁금 2018/02/24 2,304
    783452 이마트 갈 때마다 꼭 사오는 거 있으세요? 22 질문 2018/02/24 7,809
    783451 셀럽파이브? 10 .. 2018/02/24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