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학력이 자녀인생에 영향

ㅇㅇ 조회수 : 3,807
작성일 : 2018-02-20 15:01:06

제생각에 학력자체는 부를 보장해 주지는 않아도

제주위에 많은 경우 관찰해 본결과

삶이 어느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부모가 초등중퇴인 저는

진짜 어디 제3세계 빈민촌같은

발리에서 생긴일에 나온 소지섭이나 하지원이나 사는 동네에서

살았네요


근데 부모의 생각이나 고집 무지가 더 힘듭니다.

대화자체가 안통하는 경우도 많고

막무가내로 피말리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고


고등학교라도 졸업한 숙부는 평생 고속버스 운전했지만

그래도 제일먼저 집마련하고 지금은 다세대 자가소유집

월세 받으면서 여유로운 생활하고 자녀들도 다들 때에 맞게

결혼하고 차사고 집사고


늘 자기 집문제로 고민하던 후배는

부모님이 고졸로 사업하셨는데 친구들 부모님은 대졸도 많은데

불만이었지만 그래도 자기 진로 결정할때 자기만 생각하고

과감하게 자기 진로 찾아 지금은 미국에서 박사마치고 연구원하고 있고

아무리 없어도 유학갈때 집에서 500만원 빚얹어주고


전 저런 너무 기본적인것도 안되서

인생이 아주 아주 안풀리고 늘 소외된 인생에

회사건 학교건 주위사람들과 배경차이로 인한 가치관 차이로

가까이 가질 못했네요.사람들 보면 이질감들고 두려움이 들고...


자녀는 부모의 어깨를 딛고 일어나는게 맞고

부모 능력과 부모에게서 느껴지는 믿음을 따라

자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부모가 초등중퇴인집에서

저희 형제들 어딘가 모르게 정신적으로 느껴지는

든든함이 많이 결핍된채 자랐어요..


부모의 학력과 지력도

결국 자녀인생에 너무너무 너무  돈만큼이나

큰 영향이에요

IP : 61.101.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2.20 3:06 PM (58.142.xxx.194)

    우리 부모세대는 환경때문에 학력이 저조한 경우가 많으니 모두 적용되기는 힘든것 같구요..
    지금 학생들의 부모세대는 어느정도 맞아요.
    환경탓할 세대가 아니니까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은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그런 삶의 태도는 학력과 무관하지 않아요.

  • 2. ..
    '18.2.20 3:07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시짜보면 학력이 대체적으로 낮던데 이게 딱 학력이 낮다 이런게 아니고
    전반적인 인생에 대한 마인드가 다르더라구요
    삼시세끼 밥 먹는거 하나가 다인줄 알고
    인생 밥먹을라고 사는거 같던데
    왜 돈이 없는지 돈을 못버는지 알겠고
    자기계발 이런거에 무지함
    진짜 가난과 무지는 세트라는게 딱 맞음
    그러면서 늘상 하는말이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합리화. ㅎㅎㅎㅎㅎ 지나거던 개가 웃음
    돈이 다인 사람이 있나요 돈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 3. ...
    '18.2.20 3:09 PM (110.12.xxx.102)

    케바케라고 봐요.
    저희부모님은 초중 중퇴시지만 남들 안잘때도 부지런히 일하셔서 자수성가하셨는데요.
    항상 하셨던 얘기가 열심히 살아라. 남에꺼 욕심내지 말아라. 모아야 잘산다. 거저얻는건 없다였어요.
    공부엔 때가 있다고도 하셨었는데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간 형제도 있고 저처럼 공부에 뜻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성실하게 늘 얘기하셨던 부분들 지키면서 잘 살아요.
    반면 시댁은 시아버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었는데 대학까지 나오셨는데도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은 다 자기 그릇대로 큰다고 학원 굳이 보낼꺼 없다. 너도나도 다 가르치면 쓰레기 치우는 일은 누가 하겠냐시는데 헉 했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학교때 학원다닌 기억이 없다더라구요.
    그전까진 막연하게 아빠가 선생님이면 좋겠다 했는데 시댁보고 그것도 아니네 했네요.

  • 4. .....
    '18.2.20 3:32 PM (112.221.xxx.67)

    윗님 시아버지 엄청 괜찮으신분인데요????

  • 5. ㅇㄹ
    '18.2.20 3:55 PM (152.99.xxx.13)

    사람따라 다르죠,, 부모가 문맹이어도 열심히 공부해서 판검사 된 사람도 많아요... 본인 집이 그렇다고 일반화하는 건 좀..

  • 6. 맞는 말씀
    '18.2.20 3:55 P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윗윗님 시아버님 말씀 맞는 말씀인데...
    저도 그 마인드대로 애들 학원 안보내고 삽니다.
    쓰레기 치우는 일도 본인이 한다면 하라고 할겁니다.
    단,
    쓰레기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치우라고 할랍니다.

  • 7. 영향은 있긴 한 듯
    '18.2.20 3:59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수재에 지능이 높고 합리적으로 사고하셨고 행시출신이신데
    건강문제 때문에 가세가 기울어 가난해져서 진학도 제대로 못하고 학별 별볼일 없었어도
    남자는 머리좋고 능력있는 남자만 만나다 전문직 고연봉자와 결혼했어요.
    아버지와 비교해서 아닌 남자들은 답답해서 만날 수가 없고 똑똑한 남자들과 연애했죠. 환경영향받긴 해요.

  • 8. ,,,,,,
    '18.2.20 4:21 PM (175.207.xxx.227)

    부모지력,,,,

  • 9. ....
    '18.2.20 4:28 PM (121.141.xxx.146)

    아이고 정도껏 좀 하세요
    부모를 바꿀수도 없고 언제까지 내인생 안풀린거 부모탓 할건데요?
    저도 부모님 두분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오셨습니다만
    저는 박사까지 하고 잘삽니다

  • 10. ㅁㄴㅇ
    '18.2.20 7:12 PM (84.191.xxx.92)

    부모복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별 수 있나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부모님까지 조건 따져가면서 등급 매기고 그러면 안 되죠.

    남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 하고 열심히 살면 그 뿐이죠.

    모자라는대로 사랑하는 게 좋은 인생인 듯 ^^;

  • 11. 부모탓하는
    '18.2.20 10:01 PM (119.70.xxx.59)

    건 고3때 문제집 살 돈도없고 주지도 않는 부모한테나 할 것이고 나이 그리들어 곱씹어봐야 ...

  • 12. 너무
    '18.2.20 10:43 PM (175.223.xxx.57)

    불편한 진실이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어릴때부터 다르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011 현재 기자회견 99% 나올 말 예상 5 ,,,,,,.. 2018/02/20 2,280
782010 세탁기에 안 들어가는 이불 어떻게 빠세요? 14 .. 2018/02/20 5,498
782009 국민헌법 정부형태 조사중 1 ㅇㅇㅇ 2018/02/20 262
782008 Mb덮을라고 뭐가 터질까요? 6 ... 2018/02/20 958
782007 다이어트 방법좀 알려주세요 5 문구문구 2018/02/20 1,627
782006 내일 강릉.평창 가려해요~ 잘다녀오려면 팁부탁드려요. 5 지연맘 2018/02/20 950
782005 백철기 감독 "노선영이 자청했다" 32 이걸변명이라.. 2018/02/20 7,669
782004 남편이 저만 없으면 집에서 담배를 펴요 4 ... 2018/02/20 2,167
782003 추태 팀추월 경기 보고 꿈나무들이 무서워서 도전안할듯 3 저따위 2018/02/20 677
782002 혹시 노선영선수 가족분들 계시나요? 12 팀추월 2018/02/20 5,144
782001 리키로제타란 브랜드 토니버리 정도 되나요? 뭬야 2018/02/20 413
782000 환율 계산 방법좀 알려주세요 2 딸기맘 2018/02/20 1,154
781999 결석 인정안되는 일수가 몇일인가요? 고등이구요 아파서 그러는거면.. 6 .. 2018/02/20 1,420
781998 컬링 오늘도 재밌네요 3 Zjfd 2018/02/20 1,046
781997 솔직히 김보름이 기자회견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12 아짜증 2018/02/20 4,228
781996 왜 이윤택 글을 쓰면 삭제하나요? 6 왜그러지요?.. 2018/02/20 1,368
781995 풍수적으로 좋은 아파트는 몇 층일까? - 펌 - 3 지나가다가 2018/02/20 5,890
781994 큰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요?? 18 베라 2018/02/20 4,516
781993 여자 팀추월 대표팀 경기 전·후 모습 풀영상 [비디오머그] 4 ... 2018/02/20 1,668
781992 대치동 학원 주말만 이용해도 충분할까요? 3 00 2018/02/20 1,483
781991 그 선수들..메달 못따면.. 11 음. 2018/02/20 2,990
781990 4명의 빙상 전문가들이 말하는 팀추월 사태 17 빙상 2018/02/20 9,336
781989 양재역 남부터미널역 교대역 맛집좀 알려주세요 혼밥혼술 2018/02/20 528
781988 네이버 지역카페 제휴신청하면 홍보효과있을까요? ㄷㄱ 2018/02/20 227
781987 팀추월... 외국 반응 15 aaaa 2018/02/20 2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