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학력이 자녀인생에 영향

ㅇㅇ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8-02-20 15:01:06

제생각에 학력자체는 부를 보장해 주지는 않아도

제주위에 많은 경우 관찰해 본결과

삶이 어느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도와주는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부모가 초등중퇴인 저는

진짜 어디 제3세계 빈민촌같은

발리에서 생긴일에 나온 소지섭이나 하지원이나 사는 동네에서

살았네요


근데 부모의 생각이나 고집 무지가 더 힘듭니다.

대화자체가 안통하는 경우도 많고

막무가내로 피말리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도 많고


고등학교라도 졸업한 숙부는 평생 고속버스 운전했지만

그래도 제일먼저 집마련하고 지금은 다세대 자가소유집

월세 받으면서 여유로운 생활하고 자녀들도 다들 때에 맞게

결혼하고 차사고 집사고


늘 자기 집문제로 고민하던 후배는

부모님이 고졸로 사업하셨는데 친구들 부모님은 대졸도 많은데

불만이었지만 그래도 자기 진로 결정할때 자기만 생각하고

과감하게 자기 진로 찾아 지금은 미국에서 박사마치고 연구원하고 있고

아무리 없어도 유학갈때 집에서 500만원 빚얹어주고


전 저런 너무 기본적인것도 안되서

인생이 아주 아주 안풀리고 늘 소외된 인생에

회사건 학교건 주위사람들과 배경차이로 인한 가치관 차이로

가까이 가질 못했네요.사람들 보면 이질감들고 두려움이 들고...


자녀는 부모의 어깨를 딛고 일어나는게 맞고

부모 능력과 부모에게서 느껴지는 믿음을 따라

자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부모가 초등중퇴인집에서

저희 형제들 어딘가 모르게 정신적으로 느껴지는

든든함이 많이 결핍된채 자랐어요..


부모의 학력과 지력도

결국 자녀인생에 너무너무 너무  돈만큼이나

큰 영향이에요

IP : 61.101.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2.20 3:06 PM (58.142.xxx.194)

    우리 부모세대는 환경때문에 학력이 저조한 경우가 많으니 모두 적용되기는 힘든것 같구요..
    지금 학생들의 부모세대는 어느정도 맞아요.
    환경탓할 세대가 아니니까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은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죠. 그리고 그런 삶의 태도는 학력과 무관하지 않아요.

  • 2. ..
    '18.2.20 3:07 P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시짜보면 학력이 대체적으로 낮던데 이게 딱 학력이 낮다 이런게 아니고
    전반적인 인생에 대한 마인드가 다르더라구요
    삼시세끼 밥 먹는거 하나가 다인줄 알고
    인생 밥먹을라고 사는거 같던데
    왜 돈이 없는지 돈을 못버는지 알겠고
    자기계발 이런거에 무지함
    진짜 가난과 무지는 세트라는게 딱 맞음
    그러면서 늘상 하는말이 돈이 다가 아니라고 합리화. ㅎㅎㅎㅎㅎ 지나거던 개가 웃음
    돈이 다인 사람이 있나요 돈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지

  • 3. ...
    '18.2.20 3:09 PM (110.12.xxx.102)

    케바케라고 봐요.
    저희부모님은 초중 중퇴시지만 남들 안잘때도 부지런히 일하셔서 자수성가하셨는데요.
    항상 하셨던 얘기가 열심히 살아라. 남에꺼 욕심내지 말아라. 모아야 잘산다. 거저얻는건 없다였어요.
    공부엔 때가 있다고도 하셨었는데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간 형제도 있고 저처럼 공부에 뜻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성실하게 늘 얘기하셨던 부분들 지키면서 잘 살아요.
    반면 시댁은 시아버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었는데 대학까지 나오셨는데도 하시는 말씀이
    아이들은 다 자기 그릇대로 큰다고 학원 굳이 보낼꺼 없다. 너도나도 다 가르치면 쓰레기 치우는 일은 누가 하겠냐시는데 헉 했네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학교때 학원다닌 기억이 없다더라구요.
    그전까진 막연하게 아빠가 선생님이면 좋겠다 했는데 시댁보고 그것도 아니네 했네요.

  • 4. .....
    '18.2.20 3:32 PM (112.221.xxx.67)

    윗님 시아버지 엄청 괜찮으신분인데요????

  • 5. ㅇㄹ
    '18.2.20 3:55 PM (152.99.xxx.13)

    사람따라 다르죠,, 부모가 문맹이어도 열심히 공부해서 판검사 된 사람도 많아요... 본인 집이 그렇다고 일반화하는 건 좀..

  • 6. 맞는 말씀
    '18.2.20 3:55 P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

    윗윗님 시아버님 말씀 맞는 말씀인데...
    저도 그 마인드대로 애들 학원 안보내고 삽니다.
    쓰레기 치우는 일도 본인이 한다면 하라고 할겁니다.
    단,
    쓰레기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치우라고 할랍니다.

  • 7. 영향은 있긴 한 듯
    '18.2.20 3:59 PM (1.237.xxx.175)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수재에 지능이 높고 합리적으로 사고하셨고 행시출신이신데
    건강문제 때문에 가세가 기울어 가난해져서 진학도 제대로 못하고 학별 별볼일 없었어도
    남자는 머리좋고 능력있는 남자만 만나다 전문직 고연봉자와 결혼했어요.
    아버지와 비교해서 아닌 남자들은 답답해서 만날 수가 없고 똑똑한 남자들과 연애했죠. 환경영향받긴 해요.

  • 8. ,,,,,,
    '18.2.20 4:21 PM (175.207.xxx.227)

    부모지력,,,,

  • 9. ....
    '18.2.20 4:28 PM (121.141.xxx.146)

    아이고 정도껏 좀 하세요
    부모를 바꿀수도 없고 언제까지 내인생 안풀린거 부모탓 할건데요?
    저도 부모님 두분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나오셨습니다만
    저는 박사까지 하고 잘삽니다

  • 10. ㅁㄴㅇ
    '18.2.20 7:12 PM (84.191.xxx.92)

    부모복이 반이라고 하잖아요.

    그래도 별 수 있나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인데...;; 부모님까지 조건 따져가면서 등급 매기고 그러면 안 되죠.

    남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한다, 하고 열심히 살면 그 뿐이죠.

    모자라는대로 사랑하는 게 좋은 인생인 듯 ^^;

  • 11. 부모탓하는
    '18.2.20 10:01 PM (119.70.xxx.59)

    건 고3때 문제집 살 돈도없고 주지도 않는 부모한테나 할 것이고 나이 그리들어 곱씹어봐야 ...

  • 12. 너무
    '18.2.20 10:43 PM (175.223.xxx.57)

    불편한 진실이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어릴때부터 다르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077 SK 최태원-노소영, 이혼조정 불성립..결국 소송 1 ... 2018/02/20 3,530
782076 물먹은솜같아요 살려주세요 8 건강만이살길.. 2018/02/20 1,913
782075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더라도 함께가자... 3 나홀로 아리.. 2018/02/20 1,135
782074 코치도 가만 놔두면 안되요 6 .... 2018/02/20 1,540
782073 근대 세계사 읽다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3 역사 2018/02/20 818
782072 4명의 ‘빙속 전문가’들이 보는 여자 팀추월 대표팀 파문! 3 원팀 2018/02/20 3,197
782071 (기사펌)"여자 팀추월 경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 적폐청산 2018/02/20 1,209
782070 노선영씨, 힘내요..먼저 세상 떠난 동생을 생각해서라도.. 2 부디 평안히.. 2018/02/20 1,295
782069 경기도 보고 기사도 읽고 짤도 보고 40분짜리도 다 봤는데 ... 2018/02/20 667
782068 77이나 88도 안 맞는 저 ..정말 괴롭네요..ㅠㅠ 28 지우말 2018/02/20 6,328
782067 빙엿 매쓴지 대회기권하고 왕따짓 하면 골로 가는걸 7 이너공주님 2018/02/20 1,540
782066 연애패턴이 매번 똑같아요 7 2018/02/20 2,230
782065 헌법서 ‘혼인’ 삭제하고 oo 2018/02/20 582
782064 동계 프랑스 선수도 퇴출되었다는데 6 퇴출 2018/02/20 2,892
782063 혹시 보풀제거기 사용해보신님? 8 보풀제거기 2018/02/20 1,482
782062 이번 겨울방학때 읽은 최고의 추리소설 15 추리소설 2018/02/20 3,313
782061 김보름과 박지우는 국대퇴출이 답이다. 16 참기싫다 2018/02/20 3,100
782060 5시30분 기자회견 8 노선영선수 2018/02/20 2,106
782059 4일만에 또 생리...폐경징후인가요? 6 어머 2018/02/20 3,736
782058 김치찌개 끓일 건데...육개장 남은거 넣어도 될까요? 13 어떻게 될까.. 2018/02/20 1,550
782057 빙산연맹 스피드스케이트 감독 코치 3 ... 2018/02/20 1,765
782056 속트림같기는한데, 속에서 부엉부엉~배와 식도사이에서 공허하게 울.. 1 속트림 2018/02/20 1,455
782055 현재 기자회견 99% 나올 말 예상 5 ,,,,,,.. 2018/02/20 2,274
782054 세탁기에 안 들어가는 이불 어떻게 빠세요? 14 .. 2018/02/20 5,493
782053 국민헌법 정부형태 조사중 1 ㅇㅇㅇ 2018/02/20 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