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백교 사건 아세요?

종교 조회수 : 2,402
작성일 : 2018-02-20 12:36:26

경성기담 이라는 책을 어제 읽는데 일제시대때 백백교 사건이 나오더군요.

그거 보니 소름. 교주가 도망가서 자살하고 시체가 발견되는데 코는 뜯김.

 근데 교주 얼굴 아는 사람이 교주 아들과 오른팔 한두명.

감히 고개 들어 교주랑 눈도 못 마주치게 하고 배교자는 기도해준다는 명목으로

가족들이랑 같이 폐광으로 데리고 가서 생매장.

자그마치 400명 가까이 파리 죽이듯 죽임.

백백교에 빠져 딸 갖다 바치는 부모도 있고.

얼마전 종영된 구해줘 드라마도 비슷하지만 백백교가 젤 무섭고 원조.

근데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었는데 유씨 성을 가진 황해도 사람이,

조부와 아버지 여동생이 모두 백백교에 속아서

그 많던 재산 팔아 백백교에 바치고 여동생은 아버지가 애첩으로 바쳐

화가 나가 본부로 들어가 백백교 신자가 될것처럼 하고 찾아가 교주를

만나죠. 교주가 전 재산 다 정리해서 너도 들어와라 해서

거절하자 교주가 칼을 꺼내 죽이려 하자 유씨라는 사람이 힘이 세서

교주랑 그 부하들 때리고 경찰서 가서 그 사실을 고발하죠.

그런데 그 교주는 도망가서 끝내 잡아 들이지 못하고

그 부하들과 그 일당이 저지른 사건을 조사하는데

너무 너무 끔직한 살인들이 많이 많이 나오는거에요.

돈 좀 있고 어리숙한 사람들 홀려서 재산 뺏으후 시골 오지로 가서

백백교가 새세상 만들때까지 기다리고 하고

사람들은 그제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가족을 흩어지게 하여 시골 오지로 보내니 반항도 못하고

그리고 반항의 조짐 있으면 죽여버리거나 생매장 시키고.

IP : 115.136.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ioiooo
    '18.2.20 12:42 PM (222.237.xxx.47)

    도진기의 소설 유다의 별...
    백백교소재의 추리소설이랍니다
    영화화 된다더니 아직 조용하네요

  • 2. 블루
    '18.2.20 12:46 PM (211.215.xxx.85)

    남편때문에 일요일마다 하는 박종인의 땅의 역사라는 프로를 보게 되는데
    나름 재밌더라구요.
    거기서 백백교사건에 대해 나와서 처음 알았어요.

  • 3. ㅇㅇ
    '18.2.20 12:49 PM (115.136.xxx.247)

    사이비 종교의 생명력 하나는 끝내줘요. 이름만 바꿀뿐 하는 짓은 똑같고, 종교 조직 아닌 연극 집단도 그러하니 이게 인간의 생리인지 동물의 생리인지.

  • 4. 저도
    '18.2.20 12:51 PM (223.62.xxx.220) - 삭제된댓글

    추리소설 유다의별로 접했는데
    내용이 괴이해서 어디까지 있었던 일이고 어디까지 소설인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 5. 끔찍하지요
    '18.2.20 1:09 PM (222.112.xxx.208) - 삭제된댓글

    여러 사례 중에 교주 말에 현혹되어 전 재산은 물론이고 10대의 어린딸까지 첩으로 바친 신도도 있었지요. 그 시대에 악착같이 자수성가한 똑똑한 사람이었다는데 사기에 걸리면 다 소용이 없나봐요

  • 6. ...
    '18.2.20 2:24 PM (125.182.xxx.217)

    박종인 땅의역사 재밌는데 조선이라 볼때마다 찝찝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042 드럼은 얼마나 배워야할까요? 취미 00:57:36 45
1671041 대구 범어동에 내걸린 현수막입니다 5 내란수괴 00:56:29 347
1671040 장인수 기자, 김건희한테 남자는... 6 .. 00:47:33 828
1671039 편입이나 전과를 해도 취업에 불이익이 없나요? 2 ㅇㅇ 00:47:08 206
1671038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공무원 시험이 제일 공정하네요. 13 ... 00:36:45 593
1671037 올해 이과 쪽 입시는 솔직히 득봤죠 4 입결 00:34:48 600
1671036 skt100일의 편지받았어요 ㅇㅇ 00:29:55 356
1671035 오늘 왜 밤에 체포하랴고 하는거에요? 10 000 00:24:17 2,009
1671034 경호처 내부증언 터졌다 10 ㄱㄴㄷ 00:21:05 2,609
1671033 지난 한달 마음이 너무 불안한데 저만 그런가요ㅠ 16 00:17:33 1,220
1671032 초밥부페 초밥 00:17:25 297
1671031 전 목소리 예쁘고 서울말 쓰는데요ㅋㅋ 3 ........ 00:16:33 1,038
1671030 자존감 낮은 , 착한 아이 컴플렉스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4 ㅇㅇ 00:15:43 556
1671029 한남동 관저 앞 5 ... 00:10:55 1,805
1671028 이명박 오늘 근황 13 ㅇㅇ 00:10:04 2,176
1671027 빌리엘리어트 같은 영화 알려주세요. 4 심심 00:07:58 468
1671026 돌발성 난청(저주파성 난청) 진단받았어요 1 체포해라 00:05:36 519
1671025 유퉁보니 극우들은 끼리끼리 사이언스네요 2 ........ 00:04:31 804
1671024 윤 쫄았다고 봅니다 9 ........ 2025/01/01 2,511
1671023 ”용산의 이무기“김용태 마테오신부님-권순표 뉴스하이킥 출연 7 .. 2025/01/01 1,085
1671022 전광훈 맞불집회 인간들 4 ........ 2025/01/01 759
1671021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정보원 90명을 17 cvc123.. 2025/01/01 1,730
1671020 저 멧돼지 지꺼리는 소리 만약에 민주당에서 1 씨부리다 2025/01/01 546
1671019 체포하러 힘들게 갔는데 막상 없다면~? 13 시간 2025/01/01 2,163
1671018 추경호 불쌍 1 .... 2025/01/01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