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지역에 살고 있어요.
여기는 다들 부유한지
중학교 애들이 7~80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야구 글러브도 20만원짜리 가죽으로 된거 사용한다네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초등졸업한 아이가 졸업겸 입학선물로
35만원짜리 헤드폰을 사달라고 하는데
남편과 저는 안된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받은 세뱃돈 합쳐서 사겠다고 합니다.
13살짜리 아이에게 35만원 짜리 헤드폰 가당키나 한가요?
아이 말로는 친구들은 노트북도 선물받고, 자전거, 핸드폰 등
고가의 물건을 선물 받았다고 하는데....제가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는 건지...
아무리 부자라도 아이한테 저렇게 고가의 물건을 사주는 것은 안좋은거 아니냐고
친구에게 물어보면서..정말 부자들은 애들한테 수십만원짜리 운동화, 시계, 자전거
다 사줄까? 그렇다면 그거 너무 무개념 아니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친구왈...너 애들 천원짜리 사주지? 사주면서 고민하냐?
결국엔 돈이 없어서 경제개념이니 교육이니 핑계대는 거 아닐까 하더라구요.
다들 졸업입학선물 뭐해주셨어요? 가격대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