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도그빌 아시죠?

oo 조회수 : 1,357
작성일 : 2018-02-19 23:28:28

고립된 공간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떤 모습을 띠는지를 다룬 작품이죠.

밀양연극촌이 그런 공간처럼 느껴지네요.


남성중심사회라는 프레임 속에서...

모든 '가정'이 도그빌의 그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가정폭력이 발생해도 경찰이 가해자편이니.


댁의 가정은 안녕하신가요?


연예계가 조용하다고 나대는 분 있던데...

본인 가정은 어떠신지?


연예계에도 피해자가 있다는 전제?

피해자한테 닦달 중이심?


손 들고 피해자라고 나오면.

팝콘 먹으며 감상하려고?


제발 작작합시다.

연예게에서 누군가가 고발하면 그 때 잘 들어주기나 하시길.

장자연이 왜 고발도 못하고 죽었을지를 생각해 보세요.


여기 글 보다보면 성공한 여자 연예인에 대해 스폰 운운 하며 멸시하는 사람 왕왕 있던데.

나댄 사람, 그런 사람들 중 하나?

가해자보다 피해자 멸시하기 바쁜 사람들?


'개 같은 결혼 문화 견디며 기혼녀 타이틀 거머쥔 나나 개 같은 연예계 견디며 연예인 소리 듣는 너나 다른가' 아닌가요?

따지고 보면 그러한데도 여성 연예인 비하하기 바쁨.

그러고 싶음?


스폰스폰거리는 님아,

전업주부는 남편이 스폰임?


개 같은 사회를 개선하는 게 본질이잖아요.

재능있는 여성들이 어떻게 제거되는지를 보시고 '누가' 제거하는지를 보시길.


잘나가는 여성이나 제거된 여성이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

능력이 좋아 잘나가는 여성이나 연줄 잘 잡아 잘나가는 여성이나 제거된 여성이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비난은 '위법성'에만.


미투 운동...

곪은 데가 터져나와야 진도가 나가겠죠.

고발하는 피해자분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수...

대한민국은 거대한 도그빌일지도.


밀양연극촌에서...

집단최면에 걸린 것처럼 성폭력이 은폐되었다는 미투운동가의 말이 의미심장하죠.


끓는 물 속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성판매 비범죄화해서 성매매업계에서도 미투 운동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

남성들이 왜 성판매 비범죄화를 반대할까요?

이러나저러나 성매수자들은 범죄자라서 달라질 것도 없는데 왜?

나만 당할 수 없어서?

성판매자들이 내부고발자가 될까봐?


예전에 EBS 초대석에서 방송인 정관용이 이윤택을 인터뷰한 게 있거든요.

정관용이 이윤택한테 참연극인이라고 칭찬...

이윤택은 자신의 위법행위가 영원히 묻힐 줄 알았겠죠?


지금 정관용 CBS에서 시사자키 진행 중인데 기분이 처참할 듯.

오늘 방송에서 바로 피해자 인터뷰 했더라구요.

들어보니 기가 막힘.

시간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글로 읽는 거랑 또 다르더라구요.




IP : 211.176.xxx.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562 무서운꿈 꿈해몽 부탁드립니다 1 아휴 2018/06/23 956
    825561 라돈침대 피해를 자신의 밥벌이에 이용하는 김용민 15 이런걸 2018/06/23 2,636
    825560 82에서 추천받았는데 농어촌과 연결해서 직배송 3 생각 2018/06/23 1,095
    825559 오늘 축구 볼건가요? 17 그냥 2018/06/23 4,134
    825558 어제 암겨레 1면 50 ㅇㅇ 2018/06/23 3,550
    825557 매실 5킬로 담그면 청은 패트병으로 하나 나오나요? 2 모모 2018/06/23 1,071
    825556 떠나고 싶어 착찹 2018/06/23 590
    825555 책 보시는 분들은 뭐 읽으시나요? (저의 책추천 포함) 19 함께사는세상.. 2018/06/23 6,711
    825554 오늘 저녁 뭐드셔요? 5 ㅂㄴ 2018/06/23 1,894
    825553 주요 시.도청 홈페이지 근황 ㅋㅋ 19 ... 2018/06/23 3,389
    825552 애들두고 여행 3박 4일 정도는 언제부터갈수있죠..? 24 ㅇㅇ 2018/06/23 2,937
    825551 국어 아래아는 언제 배우는건가요? 3 아래아 2018/06/23 853
    825550 고3 입시미술 학원 서울 추천부탁드려요 9 고민 2018/06/23 1,039
    825549 김어준이 이명박그네때 목숨걸고 싸울때 98 또릿또릿 2018/06/23 4,431
    825548 책을 예 약했는데 연장이 되었어요. 8 .. 2018/06/23 1,596
    825547 주말 점심은 외식많이하나요 3 ㅇㅇ 2018/06/23 1,879
    825546 안경끼는 분들은 돋보기 따로 쓰세요? 10 ㅇㅇ 2018/06/23 2,283
    825545 사회와 인생의 아이러니가 8 ㅇㅇ 2018/06/23 1,946
    825544 김정숙 여사님, 그 옷 직접 만드셨다고요? 31 ... 2018/06/23 18,933
    825543 꾸준히먹어 효과 본 음식있으세요??? 30 음식 2018/06/23 6,973
    825542 40후반 세련된 단발 스타일 조언 부탁드려요 4 헤어 2018/06/23 4,382
    825541 천주교분들 봐주세요~~ 7 ㅇㅇ 2018/06/23 1,303
    825540 노트북 놓을 책상 3 책상 2018/06/23 733
    825539 지하철 광고 엄청나네요 3 실화냐 2018/06/23 1,254
    825538 의견 존중 받으세요? .. 2018/06/23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