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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녀한테 끊임없이 욕해대며 쇼핑해대는 진상 할머니

욕쟁이할매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8-02-19 21:11:11
설연휴에 3박4일 해외여행 갔다오느라 냉장고 텅텅 비워서 퇴근길에 마트 들렀다 
낼아침 출근전 간단히 요기할만한 우유랑 요쿠르트랑 샌드위치 사러 갔다 
진짜 기분 잡치는 할머니 봐서 아직까지 소름돋네요!!! 

60대 초중반쯤 되보이던 할머니가 말도 걸음마도 못뗐을법한
두돌도 안될듯한 어린 손녀 카트에 태우며 장을 보는데 제귀에 들린 말이 

"너같은 기지배는 욕들어 쳐먹어도 싸!!! 어디서 물건을 함부로 집었다 내팽겨쳐!!! 
넌 아주 못되 쳐먹은 기지배야 (이하중략)..." 장보는 사람들 다쳐다보는데도 아랑곳 않고
그 어린아가한테 어른이 들어도 불쾌할 말을 쉴새없이 내뱉는데 소름 돋았네요...

반전은 그할머니가 촌티 폴폴 풍기는 예전 재래식 할머니가 아니라 완전 멋쟁이 스타일!!!!
화장 진하게 하고 안경 색들어간거 끼고 꽉끼는 바지에 하이힐 부츠까지 신고...  
마트가 아니라 강남한복판 갤러리아나 신세계에서 자주 목격되는 마나님 옷차림?
외모는 누가봐도 상류층 부유한 마나님 같았는데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완전 저빱!!!

애기가 물건 집었다 놓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말귀도 못알아 들을 손녀(로 보였네요)한테
연신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도 그 심한 욕설을 해대니 사람 안보는데선 상상이 안갈정도네요 ㅠㅠ 

백설공주 독묻은 사과 건네주던 마귀할멈 코스프레 의붓엄마 실사판이 따로 없어서 아직까지 소름돋는다는...    
IP : 182.227.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9 9:16 PM (210.210.xxx.105)

    아이는 뭔소리 하는지 잘 모를테고
    아마도 며느리와 아들에게 향하는 분노를
    손녀한테 퍼붓는 모양..
    잘 꾸미고 부티나면 뭐합니까.
    입에서 나오는 말로 죄업을 짓고 있는데..

  • 2. ㅡㅡ
    '18.2.19 9:21 P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근데 묘사한 차림으로만 봐선..너무 싫은스타일 할머니인데요.진한화장에 색들어간안경에 꽉끼는바지에 하이힐부츠...가관이네요.교양이라곤 찾아볼수 없는....그냥 나이에안맞는 겉멋만 부리는 추한할머니같은데요

  • 3. ...
    '18.2.19 9:3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그 아이 불쌍하네요
    못알아들어도 그 부정적 기운이 아이를 압박할듯
    칭찬하고 사랑해줘야할 나이의 아이에게

  • 4. 줄서는데
    '18.2.19 9:40 PM (121.190.xxx.139)

    뻔뻔하게 새치기 하는 할머니들도
    교양있어 보이는 멀쩡한 스타일이더라구요.

  • 5. ...
    '18.2.19 9:41 PM (58.79.xxx.138)

    친손녀 아닌거 같은데요ㅠ
    애보는 할머니라던지.. 의붓 손녀라던지..
    그렇지않고서야....

  • 6. ...
    '18.2.19 9:49 PM (220.116.xxx.52)

    아이고 불쌍한 아가 ㅠㅠ

  • 7.
    '18.2.19 10:30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궁예질같아요
    상품인데 그거 내팽겨치는 건 당연히 교육시켜야 해요.
    민폐끼치면 안되죠. 우리 애라고 우쭈쭈하는 건 맘충 마인드고.

    그런데 할머니 말이 심하긴 하네요. 그런 말 들은 애들이
    학교가서 그런 말이 나쁜건지 모르고 내밷던데ㅜㅜ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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