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방학이라 저희집(외가)에 와 있는 조카이야기예요.
저희 엄마(외할머니)가 일주일 데리고 있기로 했는데 이놈이 하루종일 게임만 할려고 한데요. 밖에 나가자고 해도 춥다고 싫다하고요. 설 연휴에는 만났을 땐 제가 아쿠아리움 구경가자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고요.
오늘도 아침에 눈 떠서 오후 5시 정도까지 밥 시간 제외하고는 내내 게임만 했대요. 하루종일 게임만 하면 안된다고 타이르고 독서록 하나 쓰게 했는데 그거 하나 달랑 쓰고는 다시 게임을 할려는 걸 좀 쉬었다 하라고 하니 반항을 하더랍니다. 날도 춥고 집에만 있어서 할 것도 없는데 게임도 못하게 한다고 소리지르면서요. 평소엔 혼내지 않는 저희 엄마(외할머니)도 안되겠다 싶어 혼을 좀 냈다는데......
조카가 하는 행동을 보니 게임중독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요. 평소엔 안그런데 게임을 못하게 하면 난폭해져요. 지네 엄마아빠(언니형부)도 알고 있고 더 잘 알아서 하겠지만 저희집(외가)에 와 있는 동안에는 어떻게 지도를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제가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니 할머니한테 혼나고는 혼자 씩씩대다 잠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저녁 먹일려는데 계속 안 일어나고 배 안고프다 하면서 계속 반항이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남아 게임중독 걱정됩니다. 조언구해요.
게임중독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18-02-19 19:52:19
IP : 39.7.xxx.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카면
'18.2.19 7:54 PM (116.127.xxx.144)그냥...가만 계심이
내새끼 내남편도 어찌 못합니다...........2. 조카면
'18.2.19 7:54 PM (116.127.xxx.144)아. 글은 안읽고
첫줄만 읽고 씁니다3. crom
'18.2.19 7:58 PM (112.149.xxx.83)일주일 있는거면 그냥 맘대로하게하세요
혼내고 그러면 앞으로아예 오지도않아요 혼내도 부모가해야죠4. 네
'18.2.19 8:19 PM (39.7.xxx.17)있는 동안은 하루종일 게임을 하던 티비를 보던 그냥 두고 싶다가도 일주일 내내 그러면 안되지 않을까 싶어져서요.
5. 버드나무
'18.2.19 8:24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음. 언니에게 다음에는 보내지 말라고 하세요
마음불편해서 못데리고 있겠다고...
그거 부모가 해결해야 합니다... 방법 없어요6. 네
'18.2.19 10:29 PM (39.7.xxx.17)본문에 구구절절 다 쓸 수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언니가 주말부부에 워킹맘이예요. 연고 없는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는 중이라서 저희 조카는 방학 때도 방과후 다녀야 하거든요. 언니가 출장도 자주 가는데 그럴 땐 저희 엄마가 봐주러 올라가시고요. 사실상 언니네 부부랑 저희 엄마가 같이 키운다고 봐야해요. 그래서 더 신경이 쓰이네요.
7. 게임중독 됩니다.
'18.2.19 10:53 PM (112.155.xxx.101)시조카에가 그랬어요.
어려서부터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부모는 바쁘다는 핑계로 방임.
사춘기 넘으면서 문제가 시작된것 같더라구요.
스물 넘었는데 거의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폐인상태에요.
사회생활이 불가능할정도.8. 그러다
'18.2.20 11:30 AM (112.164.xxx.65) - 삭제된댓글사춘기오면 엄마들 힘들어지고
나중에 늦게까지 자식들 땜에 힘든거지요
부모가 맞벌이 해서 그럽니다,
아이를 챙기지 못하고 냅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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