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보고
명절음식있으면 해먹으려고 벼르다,
오늘아침에 했는데요
의외로 맛이 좋던데요
구운생선머리로 육수내고
말린 전과 튀김, 나물, 생선몸통얹구요
땡초와 마늘로 간했어요
방송을 보고
명절음식있으면 해먹으려고 벼르다,
오늘아침에 했는데요
의외로 맛이 좋던데요
구운생선머리로 육수내고
말린 전과 튀김, 나물, 생선몸통얹구요
땡초와 마늘로 간했어요
엄마살아계실때 많이먹긴했는데 (나물은 안들어간것같구요.) 거지탕인줄은 몰랐네요. 그동네는 워낙에 생선을 많이 올려서 먹다가먹다가 나중에 저렇게 먹었네요..근데 맛있었다은..ㅋㅋ
남편은 보더니
개밥같다고.. 맛은 담백하니 좋던데요
첨듣는 소리고요. 열구지탕이라고는 합니다.
그쪽이 해안과 가까워 생물 생선 싱싱한걸로 제수로 쓰기때문에 탕도 덩달아 맛있어요. 물론 취향이겠지만요~
그쪽은 먕절이나 제사에 생선을 한소쿠리씩 쓰기도 했고
설을 정월보름까지 지내느라 집안의 늙은고모고모부식솔들 할머니 친정조카들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아서
먹거리가 많이 필요했어요
머리랑 뼈랑 넣고 푹 고은 국물에
나물이나 우거지넣고 마늘 파 듬뿍넣고
매콤얼얼하게 끓여서 국으로 술안주로 먹었어요
맛있겠어요.
근데 이름이.
거지탕 해먹을만큼 왜 많이들 하시는지..
명절엔 재료비도 엄청 비싼디
저렇게는 아니지만
어릴적에 명절 지나고 나면
상당히 오랜동안 찌게에 전이 들어있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는 간전 도 들어있었음.
안먹겠다고 앙탈부리다가 엄마에게 등짝스매싱은 덤....
ㅎㅎ
불에 살살 구워서 육수를 하면 맛있어요.
된장도 불맛을 내려면
나무 주걱에 된장을 잘 바른 다음 불에 살살 돌려 가며 된장을 구운 다음 국을 끓이면 맛있어요.
땡초를 넣어 칼칼해야합니다.
저는 찐생선. 부침개2어장 땡초 대파만 넣어요.
명절만 지나면 엄마가 삼시세끼 주구장창 끓여주던 빈대떡 찌개가 너무 싫었거든요. 그게 무슨 찌개냐고요.
근데 올해는 빈대떡 너무 많이 남아서 저도 끓이고 있네요. 진주식으로 끓여보면 좀 색다를까요. 우리 친가도 진주라 거기 음식 다 좋아하는데.
서울에서는 전탕. 전찌개라고 부르죠.
진주에 거지탕으로 유명한 음식점도 있네요
고추가루도 약간 들어가고 땡초로 마무리.
또는 땡초부추전 빡빡하게 구운것 넣어서 서로 건져 먹으려
했던 기억이 있네요
차례 제사 지내고나면 조기 한마리넣고 고사리 도라지 동그랑땡 전붙인거넣고
쌀뜸물넣고 지져먹으면 맛있어요 완전잡탕찌게인데 제사차례 안지내니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