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음식을...

립스틱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8-02-19 12:54:49

여지껏 명절음식을..며느리가 세명인데

동서는..마트다닌다는 이유로

명절전날에는 오지않고

항상

 시아버님제사때만 와서 거들곤 했어요..

일년에 그래봤자..음식하는거 ..총 세번뿐이고 그리 많이 하지도 않지만..

이번은 제가 가게를 옮겨서..

명절전날에 바짝 벌어야 할거같아서

바쁠거같아서..이제부터 못가게 될거같더라구요

요번 설날에..형님이랑 전을 부치면서 그랬죠

다음 추석때부터는..동서한테 말해서 시간좀 내라고 해야하겠다고 하니깐..

형님은 곧 죽어도 제가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요즘 동서네친정부모님도 아픈거같은데

다음에 이야기하던지 해라고 하시면서

어짜피 난 둘중에 하나만 오면 되지만..

그래도 지금은 말할 분위기가 아니니 어쩌니함서

자꾸 그런이야기를 하는걸 싫어하더라구요

전 그런 말을 못할 이유가 없는거같아서

제가 알아서 한다고 그랬는데

그날 갑자기 분위기가 알게모르게 싸해지더라구요 ㅎㅎ

사실 여지껏 동서가 명절전날 바빠서 물론 안오지만

음식하러 안왔고

이제는 제가 상황이 바꿔서..동서보고 좀 오라는데

왜 형님이란 사람은..언제나처럼 저보고만 오란 식이 더 기분나뿌더라구요

항상그랬죠 시숙은 ..시동생말이라면 다 들어주면서,..신랑이말하는건 태클을 거니깐

형님도 우리를 무시하는거겠죠

게다가 이제 시어머님도 돌아가시고 시부모님도 아무도 안계시는데...

더이상 눈치보고 살고 싶지도않구요....

명절날....제사지내고 분위기 봐서 동서보고 그랬습니다

동서가 이제부터 명절날좀 오라고

내가 바빠서 안되겠다고 그러니깐..

자기도 혼자 일하는거라써..

마트 커피팔아요

혼자라 뺄수도없고

머 결론은 못온단 식으로 이야기를 하대요

형님이 저보고 아침일찍와서

제사 음식 하고 가라고 하시네요

형님은 절대 음식을 사서 못한다고

정성껏 해야...조상이 도와주신다고 그러시면서

저보고 좋은마음으로 제사음식하라고

장사하는사람이라면 더더욱 정성들여하라고 하시네요

일단..이제 시어머님 제사까지 이제 지내야하니깐

일년에 네번 음식하는거

추석...설날은 제가 하고

시부모제사느..동서가 하기로했네요

시부모도 안계신데

꼭 그리 해야하는가요?

저희 신랑이 중간에나서서

중재역할을 해야하는데

신랑은 그냥 마네킹이죠

하긴 신랑이 입을 떼본들..

그집 식구들 다 신랑한테 좋은소리 안할꺼고..

음식도 음식이지만

얼굴 보는것도 싫네요

어휴 정말...시어머님 돌아가시고나면

편안해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리 계속 살아야하나요 ㅠㅠ

 

IP : 110.45.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트다니는
    '18.2.19 1:00 PM (39.120.xxx.98)

    친구보니 명절전날에 안쉬고싶은 사람들이 근무하는걸로 조를 짜더군요
    쉬어야하는 사람들은 절대 근무 안하게끔해요
    집에가서 무보수에 노동하느니
    마트에서 돈버는게 속편한거죠

  • 2. 그동서
    '18.2.19 1:03 PM (183.98.xxx.142)

    혼자 실컷 정성껏 직접 만들어
    복 받으라하셈
    시부모 돌아가시면 다 흐지부지
    되는거예요

  • 3. ...
    '18.2.19 1:17 PM (211.214.xxx.213)

    얼굴도 모르는 조상 먹을 상 차리느라
    생판 모르던 남의집 딸 셋이 싸우고있는 꼴이네요.
    형님이 제일 웃겨요.
    그런 마음으로 한 음식이 산 거랑 다른건 또 뭔가요?
    정성은 뭔놈의 정성...
    정작 정성 들여야 할 그 조상 자손남자들은 정성은커녕 손가락 하나 안담구면서...

  • 4. 그형님
    '18.2.19 1:54 PM (118.43.xxx.244)

    웃기네요..동서들이 그렇게 나옴 그냥 사서 하던지 없애든지 하면 될걸 분란 만드네요..ㅜㅜ 혼자 하고 혼자 복 받으라 하세요..시어머니 노릇 하고 싶은가 보네요..형제들 의 상하겠네요 ..이해불가 형님입니다

  • 5.
    '18.2.19 2:06 PM (211.114.xxx.77)

    음식을 나누세요. 그리고 님이 맡은 음식은 사가세요. 방법이 없죠 뭐.

  • 6. 립스틱
    '18.2.19 2:16 PM (110.45.xxx.160)

    음식을 나눠서 하자고 해도 말이 안통해요
    오로지..동서 둘중 하나만 와서...하고 가라는거죠
    그 하나가 저 구요
    죽어도 음식 사서는 안한다고 고집부리시네요
    저도 이제 아프다던가
    신랑보고 가서 하라고 할까요 ㅡㅡ;

  • 7. .....
    '18.2.19 2:56 PM (218.236.xxx.244)

    그냥 못 간다 하시고 안 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음식을 사던가 결국 제사 없앨거예요.
    제사라는게 그런겁니다. 일 할수 있는 종년이 있으면 유지되는거고 종년 없어지면 안 지내는거고....

  • 8. 깜찍이소다
    '18.2.19 4:09 PM (223.62.xxx.161)

    맏 동서 혼자 하면 복 독차지하고 좋을텐데
    만만한 원글님만 잡겠다는 거네요.
    번갈아 가는 거 아님 둘다 가지말자고 두분이서
    도원결의 하세요.

  • 9. 작성자
    '18.2.19 4:37 PM (110.45.xxx.160)

    명절제사는 안간다치고
    시부모님제사는 안갈수가 없을거 같은데..
    분위기 냉랭해질꺼 같은데..
    어째야 하는걸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205 매입상은 상품권을 보통 얼마에 사가나요 2 상품권 2018/04/01 887
795204 포토샵을 조금 하시는 분 계실까요? 8 부탁드려요 2018/04/01 1,144
795203 와~슈가맨 4 으흑 2018/04/01 2,284
795202 이 대사가 어느 영화에서인지, 드라마에서인지....? 10 헬미 2018/04/01 1,476
795201 스트레이트 좀 있음 해요 5 ........ 2018/04/01 795
795200 입술 안트는 립글로스 추천해주세요. 7 ㅎㅎ 2018/04/01 2,271
795199 민박에 나온노래들 1 ㅇㅇ 2018/04/01 680
795198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새로운 교육... 11 ... 2018/04/01 1,778
795197 김남주 손예진 같은 원피스 7 ㅇㅇㅇ 2018/04/01 6,272
795196 청약신청을 꼭 인터넷으로 해야하나요?? 7 도움요청 2018/04/01 1,651
795195 갱년기 증상좀 여쭤볼게요 6 2018/04/01 2,933
795194 야노 시호 양육방식에 일본패널들 경악 66 하차 2018/04/01 47,221
795193 연예인은 성관념이 일반인과 다른지 11 tree1 2018/04/01 7,878
795192 늦은 저녁시간에 3 82cook.. 2018/04/01 828
795191 라이브 보시는분들 들어오세요 8 2018/04/01 2,752
795190 친정엄마 변덕 힘드네요 7 고아 2018/04/01 3,482
795189 부추김치가 너무 짜요 6 .. 2018/04/01 2,524
795188 모직 코트를 드럼세탁기 에어 클리닝으로 돌려도 되나요? 2 세탁 2018/04/01 7,052
795187 블랙박스 어디서 어떤거 사는게 좋을까요? 1 .. 2018/04/01 780
795186 서로 의지하며 지내라고 둘째를 낳는다면 39 둘째 2018/04/01 7,087
795185 내일 아이 발달센터를 갈려고 합니다 조언주시겠어요 24 .. 2018/04/01 4,585
795184 언니가 돈을 빌려줬었는데.. 43 ㅇㅇ 2018/04/01 16,802
795183 부동산 하시는분들 수입이 어떠세요? 9 ,,, 2018/04/01 5,130
795182 콜레스테롤수치 5 .. 2018/04/01 3,198
795181 아이가 며칠전부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네요 7 아들맘 2018/04/01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