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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이 제 생일이거든요

남편이란 인간 조회수 : 1,079
작성일 : 2018-02-19 12:45:56

옆동네 사는 친정엄마가 미역국을 끓였다고 가져가라고 전화가 왔네요

 

그런데 엊그제가 제 아이 생일이어서 집에 미역국이 있어요. 제가 끓인거

 

그래도 70대중반 엄마가 딸내미 생각해서 미역국 끓였다고 해서

 

남편한테 가져다달라고 했어요. 저는 오늘 차를 안가지고 출근했고

 

남편은 오늘도 쉬는날이라서 친구만나서 점심먹는다고 나간상태인데

오면서 받아오라고요

 

그랬더니 짜증을 확내네요. 미역국 있는데 뭘 또 가져오라고하냐고

결국은 아마도 거기 들리러 가기가 싫다는거일꺼에요

친정에 미역국 받으러 가는거 자체가 귀찮은거.

 

하여간 진심 내년이면 결혼 20년인데 이런 인간 데리고 살아야 하는지.

진심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어요. 진짜 싸*지없는 인간.

 

남들은 남편이 미역국도 잘 끓여주는데 그러지 못할망정 받아오는게 그리 어렵나요?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가는 길인데.

IP : 211.253.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19 12:50 PM (125.190.xxx.161)

    퇴근후 딸아이랑 둘만 친정가서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으로 맛있는 저녁 드세요 원글님 낳으시느라 엄마도 고생하신 날이잖아요 남편 저녁밥은 알아서 챙겨잡수시라 하고

  • 2. ..
    '18.2.19 12:50 PM (210.217.xxx.167)

    생일 축하드립니다 .ㅎ
    미역국 셔틀 입장 바꿔 생각해도 귀찮을 일이긴 해요
    그냥 원글님이 가져오시면 안돼요?
    명절 엊그제 지났는데 또 들르기 그렇잖아요

  • 3. 보아하니
    '18.2.19 12:52 PM (175.223.xxx.191)

    남편이 뭐....원래 그런 사람 같은데 이쯤이면 님도 좀 내려놓으세요....
    저희 엄마도 내일 생신이예요...
    원글님도 생일 축하드려요..

  • 4. 소나무
    '18.2.19 12:59 PM (121.148.xxx.155)

    모녀3대 생일 축하 저녁 강추합니다.
    내생일에 부모님 찾아가기 좋은거 같아요.^^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 5. 원글
    '18.2.19 1:02 PM (211.253.xxx.18)

    축하해주신분들은 넘 감사드려요. 하여간 이 인간이 더 괘씸한것은 자기혼자서는 저희 친정에 절대 안가려고 한다는거가 더 짜증나고 괘씸해요. 저는 혼자서 자기네집(시가)에 수시로 들락거리는데도 말이에요.

  • 6. ...
    '18.2.19 1:05 PM (112.220.xxx.102)

    70대 노모가 딸생각해서 끓여놨는데
    직접 가져오는게 낫지 않나요??
    엄마 얼굴도 한번보구요
    먼거리도 아니고 옆동네인데 퇴근 후 들렸다 오면 되죠
    엄마도 좀 불편하지 않을까요?
    사위왔는데 그냥 보낼수도 없구요

  • 7. 원글
    '18.2.19 1:07 PM (211.253.xxx.18)

    윗님.그래서 내일저녁에 퇴근길에 가져가기로 했어요. 내일은 차 가지고 출근할거라서요

  • 8. 입장을
    '18.2.19 3:07 PM (117.111.xxx.11) - 삭제된댓글

    바꾸면 좀 그럴거도 같아요
    시엄마가 아들생일에 미역국 끓여놨으니 가져가라고
    했는데 아들이 며느리 시키면 아마 난리가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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