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곤의 분석과 전망)
이방카가 펜스 뒤이으면 좋지 않아
옳고 그름을 떠나, 전달력에서만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펜스 미 부통령 일행보다 한 수 위였다. 그러니 이제 곧 방한할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세계 언론들은 벌써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vs 트럼프의 딸 이방카’ 구도를 짜놓고 기다리고 있다. ‘매력 외교’의 대명사격인 이방카가 역전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전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다. 한국 정부다.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팝콘 봉지 들고 구경할 만큼 한가로운 신세가 아니다. 방한 기간 동안 이방카 선임고문도 정치적, 외교적 무게가 실려야 한다. 그냥 트럼프에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올림픽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