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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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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는 미혼 자녀들은 부모에게 명절에 용돈 주나요?

조회수 : 6,885
작성일 : 2018-02-19 04:24:17
작은딸이 직장생활한지 만1년 되었고 최근에 독립해서 살고 있어요. 큰딸도 직장에 다녀서 크게 돈들어 갈일은 없지만
저는 그냥저냥한데 다니며 근근히 살고있고 남편은 벌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애들한테 도움 안받고 같이 외식이라도 하게 되어도 제가 내는적도 많고 소소한것도 아직 제가 써주면서 살고 있긴해요.
이번설에 작은애가 외가에 언제 갈꺼냐 묻길래 설 전날 간다고해서 다녀 왔는데 빈손으로 가길래 전 당연히 할머니 할아버지 용돈봉투라도 챙겨준줄 알았는데 빈손으로가서 오히려 세뱃돈만 받아온걸 알고나서 너무나 얄밉고 제 낯이 부끄럽더라구요.
저와 큰아이는 따로 봉투챙겨 드렸구요.
제가 혼자 어렵게 살아 외가에서는 때마다 늘 애들 용돈 챙겨 주셨는데 그걸 알면서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을까 싶어 미운 마음만 드네요.
집에 돌아와서도 제가 어떻게 빈손으로 갈생각을했냐며 그 한마디만 했어요.ㅠ
그러고 설날 다음날 그냥 자기집으로 가서 전화도 없는딸이 너무 괘씸한 생각이 드네요.
명절 상여금도 나왔을텐데 엄마아빠한테 오면서도 빈손 이고 외갓집도 빈손으로 다녀오고..
남편이 10여년을 놀고 있어 어렵사리 뒷바라지했건만..
알뜰하게 적금이라도 들고 있다면 모를까 1년동안 모아놓은것도 한푼없고 본인한테는 잘씁니다.
외가에 가기 전날에도 네일도 받고오고 본인을 위한 소소한 쇼핑도 하고 들어왔으면서도 빈손이라니..
아직 자식돈 받기는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이젠 최소한의 예의나 도리? (표현이 좀~)는 챙기고 살 나이가 되었는데
딸이 아직 철딱서니가 없는건지 뻔뻔한건지 참으로 섭섭한 마음까지 드네요.
IP : 121.160.xxx.15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9 4:29 AM (118.47.xxx.129)

    모르면 가르치세요
    문자로든 전화로든 톡 으로라도
    가르쳐야 알아요

  • 2. 그런
    '18.2.19 4:37 AM (211.206.xxx.180)

    아이들은 또 자기보다 나은 집안 아이들과 자신을 비교해요.
    인터넷 게시물엔 자극적으로 금이나 은수저들이 부모 돈으로 즐기는 게 더 돌거든요.

  • 3.
    '18.2.19 4:53 AM (121.160.xxx.157)

    모르면 가르쳐야 하는게 맞지만 대놓고 말을 하자니 참~자식한테 돈이나 받아내려는 부모같아 말 꺼내기도 입이 부끄럽네요.
    전 앞으로도 자식한테 부담주는 경제적 도움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그래도 명절이라 조금 서운한 마음 털어놔봤습니다.. ㅠ

  • 4. ㅁㅁ
    '18.2.19 6:23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제 아이말이 성인되어 본인 앞가림하면 그건 당연한거래요
    밖에 나가살면 최저를 누려도 50으로도 안된다고
    그걸 왜 거져 누리려 하냐고

    제 아이는 월급날이면 몇십 자동이체예요

    물론 비밀이지만
    전 저거 눈덩이굴리듯 굴려키워 종자돈으로 줄려구요

  • 5. 둘 다
    '18.2.19 6:46 AM (218.236.xxx.209) - 삭제된댓글

    이기적이고 철도 없는 게 사실이죠
    알아서 못한다면 엄마나 언니가 가르쳐야죠

  • 6. 어휴
    '18.2.19 6:56 AM (93.82.xxx.34)

    자식교육 어떻게 시키셨길래 저렇게 이기적이죠?
    님이 지금이라도 안가르치면 남한테 욕먹어요.
    다들 가정교육 못시킨 님을 욕해요.

  • 7. ...
    '18.2.19 7:20 AM (117.111.xxx.135)

    요즘 애들이 좀 그런가요 지방에서 결혼식차 올라왔다고 조카부부가 삼촌 집에 들르는데 부페에서 받은 소바딕만한 떡든 종이 봉투를 내밀더군요 둘이 꽤 법니다 삼성 다니고 결혼한 조카애도 제사때 돈낼줄도 모르고

  • 8. ^^
    '18.2.19 7:20 AM (14.42.xxx.147)

    토닥토닥~잠시 섭섭했던 마음 내려놓으시길
    애들 각각 성격도 생각도ᆢ여러모로 다 다르죠

    사회생활 시작하고 집나가서 살다보니
    코앞에 본인 일만 챙기고 지내기 바쁘겠죠

    그 나이에도 미쳐 몰라서 행동으로 못하는
    일도 많을테니 이제라도 감정은 빼고
    기본 인사에 차분히 대해 알려주셔요

    더구나 혼자 살다보면 더욱 모르고 지낼수있어요

  • 9. Kkk
    '18.2.19 7:41 AM (175.223.xxx.187)

    무슨 할머니 할아버지 용돈 까지 챙겨요...본인 결혼자금 및
    생활비에 돈 모으기도 바쁘고 힘들텐데... 나중에 시댁이랑 본인 부모 부양도 힘든데 조부모까지 용돈을 주라구요?
    힘든 청춘한테 재산 못 물려주는 것 미안하진 않고 용돈은 달라고 하셔야 겠어요?

    요즘 청춘들 삼포세대인데 무슨 조부모 용돈까지...

  • 10. ㅇㅇ
    '18.2.19 7:45 AM (121.124.xxx.79)

    저희 큰 딸과 비슷하네요
    딸애가 직장 다닌지 1년 조금 넘었어요
    타지역에서 다니는데 숙소도 직장에서 제공해줘서
    돈 들어 갈 일 없고 연봉도 높아서 여유가 있는 편인데
    명절과 부모 생일 같은 때 선물이나 용돈 줄 생각을
    못 하더라구요
    저희 딸도 옷 사입고 피부관리 받고
    본인 위한 돈은 잘 썼어요
    크면서 속 한번 안 썩였던 애고 개념 없는 애도 아니었는데
    인색하게 굴어서 서운한 마음이 컸었어요
    그래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얘기를 해줬네요
    기본도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고
    명절과 생일 때 용돈 챙기고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한테도 용돈봉투 챙기라고
    얘기 했더니 올 명절 부터 챙기더라구요
    그동안 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아빠가 아직 직장 다니니 부모 한테 용돈을 준다는
    생각을 못 했던 모양이더군요
    얘기 안 해도 잘 챙기는 애라면 모를까
    모르는 애들한테는 얘기 해주는게 좋을 듯 하네요
    자식이 번 돈 착취하는게 아니고
    기본 도리는 하고 살게 해야죠

  • 11. 일년에 한두번
    '18.2.19 8:00 AM (211.201.xxx.221)

    그것도 어려우면 취업하고 한번정도는
    성의 표시라도 해야죠.
    크면서 세배돈 받은 기간이 얼마인데요..

    제 아들도 취업후 첫 명절인데
    할머니 10만원 넣었더라고요.
    제가 10만원 더 넣어줬네요.
    저 대학들어갔다고 좋으시다고
    몇백 등록금도 기쁘게 주셨었는데요.

  • 12. 안드려요
    '18.2.19 8:00 AM (219.241.xxx.116)

    전엔 그래도 드렸는 데 11조로 몇천 교회에 줬다는 거 알고 그담부터 뚝 끊었네요. 자식들이 드린 용돈은 그보다 못할거 같아서 돈 많으시니 그 후로 절대 다 안줍니다.

  • 13. 저도
    '18.2.19 8:09 AM (218.237.xxx.207)

    저도 계속 속앓이하다 묻어서 .
    직장다니는 딸이 같이 살고 있는데
    직장다닌지 만 삼년짼데 생활비는 전혀 안내놓는건 물론이고
    이번 설도 그냥 넘어가네요.
    거기다 어린때 자길 돌봐준 외할머니께도 세배만 하고 끝.
    저희 부부가 세배 직전에 지 할머니께 두툼한 봉투 드리는거 보고서도 살짝 못본척하고.

    작년 추석땐 안주고 있더니 연휴 마지막날 봉투에 이십만원.
    휴. 정말 그거 주는것도 아까와서 안주려고 버티다 마지막날 생색내듯 큰 결심하고 주는게 느껴져 받고도 너무 씁쓸했어요.

    작년 지 아빠 생일도 어버이날도 그냥 모른체하고 넘어가서
    너무 민망하고 속상했는데.
    제가 항상 식구들 생일은 그냥 안넘어가고
    힘들어도 나름 생일상차려서 축하를 해주는데.
    맘이 너무 힘드네요.
    자기 돈을 너무너무 아까워합니다.
    자신에게 쓰는것말곤.
    저희 부부에게 뭔가 음식을 사준것도 삼년간 단 두번인가?
    그것도 너무 생색내고 아까와하는게 눈에 보여
    제가 그냥 내가 계산하려했더니
    잠시 망설이다 그냥 자기가 내겠다고 하는데
    정말 관계가 악화될까봐. 그냥 기분나빠도 억지로 티안내고 얻어먹었네요.
    참다못해
    어젯저녁엔 아무래도 아닌것 같아
    딸 불러다 생활비내고 명절날이나 부모님 생일날 정도는 작은
    성의표시라도 했으면 한다라고 말할까했는데
    낼 출근하는 아이한테 그런 말하냐고
    남편이 극구 말려서ㅠ
    사실 저도 민망해서 말할 엄두가 안났던것도 사실이라
    그냥 넘어갔어요.
    아이는 지금껏 자기 앞가림잘하고 공부 너무 잘해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다닙니다만 너무 너무 자기만 알고 이기적이네요.
    무엇보다 돈에 너무 집착하고 인색해서
    제겐 상처가 되네요.

    궁금합니다.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직장다니는 자녀들이 부모님께 생활비 보통 안주나요?
    생활비를 안줘도 어쩌다 외식비를 쏜다거나
    식구 생일이나 명절이라도 챙기더라도
    이렇게 속상하진 안을텐데.

  • 14. 아...개 싹아지
    '18.2.19 8:09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18.2.19 7:41 AM (175.223.xxx.187)

    무슨 할머니 할아버지 용돈 까지 챙겨요...본인 결혼자금 및
    생활비에 돈 모으기도 바쁘고 힘들텐데... 나중에 시댁이랑 본인 부모 부양도 힘든데 조부모까지 용돈을 주라구요? 
    힘든 청춘한테 재산 못 물려주는 것 미안하진 않고 용돈은 달라고 하셔야 겠어요?

  • 15. 따님에게
    '18.2.19 8:10 AM (175.223.xxx.56)

    말씀해주세요. 몰라서 그랬을꺼에요. 혼내라는 말이 아니라 알려주시면 된다는 얘기에요. 저희 엄마도 자식들에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엄마가 비싼걸 바라는게 아니라 그래도 너네 길러주고 키워줬는데 고맙다는 성의표시는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남의 집에 갈때도 박스로는 못사더라도 귤 봉지는 들고가는게 예의인거라고..어렸을때야 안해도 되지만 직장다니고 돈 벌면서도 그런거 안하면 안되는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서운해만 하시는게 아니라 따님에게도 알려주시면 될것 같아요.

  • 16. 아...
    '18.2.19 8:11 A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18.2.19 7:41 AM (175.223.xxx.187)

    무슨 할머니 할아버지 용돈 까지 챙겨요...본인 결혼자금 및
    생활비에 돈 모으기도 바쁘고 힘들텐데... 나중에 시댁이랑 본인 부모 부양도 힘든데 조부모까지 용돈을 주라구요? 
    힘든 청춘한테 재산 못 물려주는 것 미안하진 않고 용돈은 달라고 하셔야 겠어요?



    이런식이군요
    부양하라는거 아니고
    인사정도 하라는건데
    네일케어 두번인데..

  • 17. 외가로
    '18.2.19 8:23 AM (210.183.xxx.10)

    출발 하기전에 미리 알려주셨어야 했어요

    이런것들이 인간사 공부죠

  • 18. ㅇㅇ
    '18.2.19 8:26 AM (119.66.xxx.131)

    웬지 자식에게 돈을 달라하는것이 껄끄럽고 치사하다고 생각하셔서들 말을 못하시는듯한데 성인이 되어서 취업후에 생활비 내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주변분들에게 그동안 용돈 많이 받았을텐데 이제는 받는 위치에서 주는 위치로 바뀌어가야 한다는것을 가르켜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서운할때도 있다고 조용히 얘기하고 형편이 된다면 생활비는 받아서 저축해서 결혼때 주면 좋지요.

  • 19. 같이 살면
    '18.2.19 8:31 AM (61.83.xxx.237)

    네가 독립해서 산다고 생각하고
    다달이 얼마간 내라고 하세요.
    그 돈에서 명절 어른들 찾아뵐때
    드리라고 엄마가 챙겨주시면 교육도 되고
    나머지는 종잣돈으로 모아서 나중에 돌려주시던가
    아이가 목돈 필요할때 쓱 건네주세요.

  • 20. 할아버지할머니댁에
    '18.2.19 8:34 AM (223.38.xxx.1)

    귤 한상자라도 가지고 가라고 보내면서 말씀을 하시죠 그리고 엄마한테 용돈 일년에 서너번 못드립니까? 설 추석 엄마생일 어버이날.. 용돈드리기 뭐하면 설 추석엔 과일이라도 한상자 사들고 가야죠 못배운거네요 엄마가 가르치세요 남의 집에 갈땐 뭐 들고가야하듯이 독립했으면 과일상자라도 사들고 다니라구요

  • 21. ..
    '18.2.19 8:36 AM (175.223.xxx.96)

    조부모 용돈은 자식들이 챙기니 따로 챙길 생각을 못하는거겠지요? 그리고 명절날 꼭 돈이 오고가야 하는건지 저는 잘모르겠어요 저는 달달이 부모님 용돈드리고 명절때는 선물을 하는편이에요

  • 22.
    '18.2.19 8:37 AM (116.41.xxx.110)

    애들한테 말 하세요. 너희들도 성인이니 자식 노릇하라고요. 누구나 내돈은 아깝고 돈벌기 힘들지만 키워준 부모에게 용돈정도는 주라고요. 저희집 남매 직장 다니는데 가끔 마트갈때 카드 줍니다. 명절. 생일. 연말에는 봉투 두둑히 줍니다.가족들 외식때 계산도 하구요. 전 그냥 냅둡니다. 넘 서운타 마시고 얘기 하세요.

  • 23. 블라썸데이
    '18.2.19 9:02 AM (125.178.xxx.133)

    자식교육 운운하지마세요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형제 자매 씀씀이 다 달라요 자기한테만 돈쓰는사람, 검소해도 주변 챙기는 사람등
    자녀의 타고난 품성, 보는것, 만나는사람 등등이 자녀교육보다 우선합니다

  • 24. 로그인
    '18.2.19 10:43 AM (211.204.xxx.23)

    저도 이 문제로 마침 아이와 한바탕 카톡으로 해서 사이가 안 좋아요ㅜㅜ사정상 이번에 서울서 애가 못왔는데요.
    새해인사도 낮이 넘어서도 없길래 인사도 없냐고 나무라고 기념일은 좀 챙기자라고 톡 보냈어요.그랬더니 한참후 돈보내왔고 그후 톡은 예전 같지않구요..
    요즘 애들은 거의 이기적인 애가 많은 것 같아요.
    할 말은 하고 살렵니다..대신 챙겨줄건 챙겨주고요

  • 25. marco
    '18.2.19 11:05 AM (14.37.xxx.183)

    돈 버는 손자들 모두
    할머니께 봉투 드리더군요...
    이제 다 20대 들인데...

  • 26. 자식교육 맞죠
    '18.2.19 11:37 PM (178.191.xxx.222)

    아이 천성대로만 키우는게 자식교육인가요?
    제대로 행동하게 가르치는게 교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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