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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음식을 어찌 처치할까요

아.. 조회수 : 5,319
작성일 : 2018-02-19 01:36:44
달랑 세 식구고요, 제사음식 아무도 안먹으려해요. 차라리 계란후라이를 먹겠다고...
차례 끝나고 오자마자 경비아저씨들 거하게 차려 드렸는데도
다섯종류의 전, 갈비, 나물 잔뜩, 떡, 식혜 한솥, 토란국 한솥이 남았어요...
이제 쟤네들은 얼려야겠죠?
냉동실에 아직도 지난 제사음식이 한칸을 다 차지하고있는데...
얼렸다 버리느니 그냥 버리지 싶다가도 멀쩡한걸 버리기가 죄스럽고,
아무도 안먹는 제사음식 왜 해야 하는건지...ㅜㅜ 전 부치는데만 다섯시간 걸렸는데...ㅠㅠ
IP : 211.214.xxx.21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
    '18.2.19 1:41 AM (118.47.xxx.129)

    싸 주신 음식 들고 오신 거면
    동네 노인정이나 경비 아저씨 다 드리세요
    어찌하든 다 소화 합니다
    없어서 못 먹는 사람도 아직은 많아요

  • 2. ......
    '18.2.19 1:48 AM (222.101.xxx.27)

    지역 카페에 드림글 올려보세요. 저는 집에서 한 음식 돈 주고 사서라도 먹고 싶네요.

  • 3. ..........
    '18.2.19 1:49 AM (72.80.xxx.152)

    제사음식을 만들었던 다른 이유는 못먹는 사람 다 먹이는 겁니다
    교회와 상관없는 사람과 단체에 가져다 주세요.
    무숙자들도 있고요.

  • 4. ...........
    '18.2.19 1:51 AM (210.210.xxx.82)

    저는 절반가량을 냉동실로..
    음력대보름때 먹을려구요.
    전 같은건 찌개 끓여도 맛있을텐데..

  • 5. ..
    '18.2.19 1:52 AM (211.36.xxx.76)

    저는 진심으로 없어서 못 먹는데 왜 제 주위에는 이런 사람이 없을까요 ㅜㅜ

  • 6. ㅜㅜ
    '18.2.19 1:53 AM (211.214.xxx.213) - 삭제된댓글

    경비실에는 이미 두판이나 배달했고
    동네에 노인정은 없고..
    비싼 대하랑 전복이랑 이런건 그나마 경비실로 드렸으니 안아깝게 처리했는데,
    나머지 특히 토란국은 백퍼 안먹는데...ㅜㅜ 딱히 드릴 곳이 안떠올라요.
    만드느라 고생하고 처리하느라 고민하고 이게 대체 뭔 짓인지 모르겠어요.

  • 7. ㅜㅜ
    '18.2.19 2:00 AM (211.214.xxx.213)

    제가 정말 주변머리가 없는지, 동네에 마땅히 가져다드릴 만한 곳이 하나도 떠오르지가 않네요..
    비싼 전복이랑 대하도 다 싫대서 제일먼저 경비실에 드렸는데,
    토란국 같은건 정말 한 숟가락도 안먹을 거예요. 아무도 안먹는데도 한 솥을 싸주셔서..
    하느라 고생, 처리하느라 고민..왜 이런짓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8. 버려야죠
    '18.2.19 2:03 AM (211.178.xxx.174)

    설 음식 한지 최소 3일되지 않았나요?
    얼리기에도 늦었어요.

  • 9. ..
    '18.2.19 2:05 AM (223.38.xxx.89) - 삭제된댓글

    가까우면 제가 가지러 가고 싶네요.

  • 10. ㅜㅜ
    '18.2.19 2:06 AM (211.214.xxx.213)

    몸살나서 누웠다가 오늘 오후에야 일어나서 간신히 휘적휘적 설겆이하고, 냉장고에 때려넣었던 음식들 처치를 지금 하고 있어요..아직 상하진 않았는데, 이제 얼리든 먹든 해야죠...

  • 11. 콩순이
    '18.2.19 2:07 AM (219.249.xxx.100)

    가족 행사 치른다고 2만원 짜리 도시락을 주문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아서 남아서 부모님 동네 노인정에 갖다 드렸는데
    좋아하지 않았어요.
    도시락이 전복도 들어있고 꽤 괜찮은거 였는데 욕 들을줄은 상상도
    못했거던요.
    한 번씩 부모님이 노인정에 떡국도 해 드리고 떡도 해 드릴땐 좋아하셨는데 자기들 하고 남은 거 줬다고 기분이 나쁘셨더라구요.
    남들한테 할 땐 조심스럽단 걸 느꼈어요.

  • 12. 저는
    '18.2.19 2:12 AM (74.75.xxx.61)

    빈대떡 너무 많이 남아서 빈대떡 찌개 하려고요. 그게 무슨 찌개냐고 엄마가 해 주실때마다 비아냥 거렸는데 버릴 수는 없으니 제가 그걸 만들고 있네요 ㅠㅠ

  • 13. ㅜㅜ
    '18.2.19 2:24 AM (211.214.xxx.213)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토사관란으로 누워있다 오후에야 일어났더니 이젠 어디 드리기도 그런 날짜네요..
    이게 뭔짓인가 싶어요.
    싸줄 데라고는 우리집 뿐인데 왜이렇게 늘 많이 하시는지.. 제가 해가는것도 늘 작게하라고 얘기하시면서, 많이 해가야 입이 벌어지시니 확 줄일수도 없고..
    이시간에 들여다보고있자니 갑자기 화가 나네요.

  • 14. ㅜㅜ
    '18.2.19 2:28 AM (211.214.xxx.213)

    그러게요.토사곽란으로 누웠다 오후에야 일어났더니 이젠 어디 드리기도 뭐한 날짜네요..
    이게 뭔짓인가 싶어요.
    싸갈 집이라고는 우리집 세식구 뿐인데 왜이렇게 늘 많이하시는지...제가 해가는것도 늘 말로는 작게해라 하시면서, 넉넋내야 입이 벌어지시니 확 줄일 수도 없고..
    이시간에 음식 들여다보고있자니 갑자기 화가 나네요.

  • 15. 어딘데여
    '18.2.19 2:38 AM (211.36.xxx.190) - 삭제된댓글

    지역만 맞으면 제가 받으러 가고싶네여
    없어서 못먹는데

  • 16. ..
    '18.2.19 2:42 AM (49.170.xxx.24)

    다 맛있는 음식인데 왜 안먹을까요? 가족이 입이 짧으신가봐요...

  • 17. ..
    '18.2.19 2:43 AM (1.229.xxx.206)

    저도 3일 먹었더니 니글니글...다 버리는게 맞는건지..결국 냉장고에서 곰팡이 꽃필때까지 쳐박혀있을게 뻔한데..아휴 정말 명절은 아무리봐도 비효율 10000% 입니다

  • 18.
    '18.2.19 3:23 AM (39.7.xxx.11)

    진짜 미리 지역알리주시고 바드러가고싶어요
    저도 먹고싶어요

  • 19. ...
    '18.2.19 4:00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천지에 맛없는 제사음식.ㅡㅡ
    냉동고에 넣을바엔 버리세요.
    더더더 먹기싫음.
    전은 해마다 줄이는데도 아무도 안먹어서 더 줄일판임...

  • 20. ..
    '18.2.19 4:25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저는 구색으로 먹지도 않은 음식 해오는 거..
    본인이 싸가는 것도 아니고, 그거 싸와서 냉동실에 한동안 두었다 버려요.
    처음에는 아깝고 버리기 미안해서 먹었는데.. 다 살이 될 뿐이져.

  • 21. ^^
    '18.2.19 5:31 AM (180.66.xxx.82)

    먹고 싶네요

    여든 넘으신 시어머니도 제사 한번 못보고 지내신 분이라~~
    저도 어릴때 큰집가서 제사음식 먹어본 이후로 기억이 없는데
    울 어머니 티비에 차례음식 나오면 맛있는지 궁금해하시더라구요

    어르신들 음식 너무 많이 하는거 정말 안타까워요

  • 22. ..
    '18.2.19 5:40 AM (175.119.xxx.68)

    떡이랑 식혜먹고 싶어용

  • 23. ㅇㅇ
    '18.2.19 6:23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냉동실에 넣을바엔 버리세요.
    그리고 다음부턴 놓고 오세요 음식 좀 줄이시게오

  • 24. 반대입장
    '18.2.19 6:45 AM (122.61.xxx.32)

    저는 외국사는데 해마다 하는 명절음식 주변에 나눠줄곳이 너무많아 힘들어요.
    주변에 전부치고 명절음식 하는집은 저희한집인데 귀한음식이니 아는집 조금씩 나눠줘버릇하니
    이젠 그냥 지나칠수가 없을지경이되어 갈수록 음식하는 양이 많아져서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올해는 예전보다 절반으로 줄이고 정말 줄집만 맛보라고 조금주니 수월하더라고요.
    이젠 저희집 먹을만큼만 할려고요, 받아먹는 사람들은 쉽지만 하는사람은....

    원글님 정말 음식양 줄이셔야 할텐데 힘드시겠어요...

  • 25. 다음부터는
    '18.2.19 6:53 AM (39.7.xxx.108) - 삭제된댓글

    상에 올릴만큼만 사서 지내세요.
    식구들 입맛 아시잖아요.

  • 26. 토란국은
    '18.2.19 7:15 AM (118.219.xxx.45)

    추석에 올리는거 아닌가요?

    요즘에도 토란이 나오나요??

  • 27. 경비아저씨는 무슨죄인가요
    '18.2.19 7:38 AM (211.177.xxx.4)

    경비아저씨도 집에서 전 부쳤을텐데.. 본가 다녀온 사람마다 아저씨나 드시라고 한접시씩만 가져와도 음식물쓰레기통 하나 채우겠네요.

  • 28. ...
    '18.2.19 7:40 AM (211.201.xxx.221)

    보관하기에도 나눠주기에도
    늦었네요.
    얼리지 않고 드실만큼만 놔두고 버리는 수 밖에요.
    냉동실에 얼려진 묵은 차례음식도 같이요.
    살짝 아깝고 속은 뻥 뚫려요.

    갈비,식혜는 보관하며 바로 드셔도 되겠네요.

  • 29. ㅇㅇ
    '18.2.19 7:55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먼가 이상함 힘들게 음식만들고 처치곤란하다고 하심??

    전도 3가지면 충분 가짓수와 양을 줄이면 될것을..


    희한도 가지가지

  • 30. 버려요.
    '18.2.19 8:19 AM (223.33.xxx.16) - 삭제된댓글

    장염 바이러스 누가 먹나요? 음싯 조금만 하고 받아오지마요

  • 31. 제사음식
    '18.2.19 8:20 AM (223.33.xxx.16) - 삭제된댓글

    싫어해요. 님이 주관해소 업체에 맡겨요.

  • 32. 장염
    '18.2.19 8:50 AM (223.33.xxx.16)

    바이러스 음식 버려요. 제사음식 1접시씩 주문하고 가져오지마요

  • 33. ......
    '18.2.19 8:50 A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께서 노인정에 다니시는데
    명절 끝나고 명절음식 갖다주는거 싫대요 ^^;;;;
    노인들도 질린다고....
    특히 제사음식은 질색하시는 분들 많아요
    노인분들도 좋아하지 않아요 ㅜㅜ
    드리고도 욕먹을거예요

  • 34. 음식
    '18.2.19 9:38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집에 가져가면 다 버려진다고 말씀하시고 가져오지 마세요.
    저는 결국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절대
    안가져왔어요. 이제 딱 한접시씩만 해요.
    그러기까지 몇년 걸렸는데, 화를 내셔도 두고 오세요.

  • 35. 333222
    '18.2.19 9:57 AM (223.62.xxx.203)

    다 맛있는 음식들인데 아깝네요.
    못 먹을 음식은 다음부터 미리 남편 통해 말해 놓으세요. 안 싸간다고.

  • 36. 저기
    '18.2.19 9:58 AM (222.239.xxx.49)

    위에 도시락 쓰신분. 경비실이나 청소 용역 아줌마에게 드렸으면 고맙게 드셨을 텐데요.

    음식은 조금 만들자고 하고 섭섭하시지 않게 딱 한끼 먹을 것만 가져 오세요.
    그럼 담부터 조금 만드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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