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아침밥 적게준게 잘못했나요?

ㅡㅡ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18-02-18 23:41:58
13살아이가 입도 짧고 유독 밥 넘기는걸 힘들어해요.
그래서 국이 있어야하고 맨밥은 절대 못넘겨요.
특히 아침밥을 더 못먹고 ,적은양을 줘도 가족중 늘 오래 걸려요.
그나마 전보다 점심 저녁은 빨리 먹으려 노력하긴 해서
저도 아침은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적은양을 주는데요.

남편과 이번 명절에 친정가서 자고 나서;
제가 아이밥을 조금 주었더니,친정식구들 다 있는데서
애밥을 조금줬냐고? 알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애 아침에 못넘기는거 알지 않냐고말하니.
남기더라도 애가 결정하게 해야지 그런다며.타박을하길래
식구들 앞이라 넘어갔어요.

그러고나서
오늘 아침도 조금 담아주었더니 또 그소리.
남편은 아침밥은 고봉밥을 먹고 저녁은 고기류먹느라 밥양이 반도 안되게 먹은타입이지만,
아이는 아침에 많이 못먹고 오래 걸리지 않냐고 말하니
언제까지 그런걸 다 제가 결정하냐고?
애가 덜더라도 애가 판단해서 정해야 한다며..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래놓고,
남편은 가부장적이라 모든걸 자기가 통제하고
독불장군으로 혼자 결정하거등요.
(예를들어 명절에 시가에 가는것도 의논도 없이
혼자 결정하는 타입.)
그래서 제가 왜 당신은 모든걸 당신이 통제하려하냐?
애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이나 해주냐? 하니
자기가 언제 그랬냐길래
며칠전 애가 책읽다 티비 안보고 있으니
애머리를 툭치며 이거 안보는구나~ 하지를 않나.
애들이 거실에 놀고 있으면
엉덩이 발로 뻥뻥 차고 다니지를 않나.
애들 귀하게 존중이나 해주냐고?
당신은 외아들로 매한번 안맞아보고 자랐다면서
왜 애들은 귀하게 안해주냐?!하니
모르는 소리 하지말라며..
저랑 무슨 말을 못하겠대요..

그런가요?
IP : 39.7.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2.18 11:53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내가 13세인데 식구들 다 있는 식탁에서 아빠가 엄마한테 저런 소리로 밥맛 떨어지게 하면 더 못 먹을듯. 아빠 한심. 영양가 없는 잔소리로 화목을 해치는 아빠라니...

  • 2. ..
    '18.2.18 11:53 PM (119.196.xxx.9)

    소오름.... 울남편이 거기에ㅠㅠㅠ
    진짜 싫은 타입!

  • 3. T
    '18.2.18 11:57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아침 잘 못먹는거 뻔히 아시면서 아침마다 고봉밥을 퍼 놓으신다던 전남친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아침에 밥상에 앉으면 한숨부터 난다고 했는데..
    애가 먹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할수도 있지 그걸 적게펐네 많이펐네 아이를 존중하네 마네..
    그냥 권위 세우고 싶어하는 꼰대 남편이에요.

  • 4. 앞으로는
    '18.2.19 12:20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밥 푸기전에 물어보는걸로
    밥 많이 줄까? 쪼끔 줄까?
    남편 이상해요. 밥을 묻지도 않고 많이 주고 남기라는것도 애 의사 무시한거죠.

  • 5. lil
    '18.2.19 12:41 A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

    한심한 인간 거기 또 있네요..위로를..ㅠ
    입 짧은 아이들은 밥 많이 주면 지레 겁먹어서 더 못 먹지 않나요.. 다 먹으면 더 퍼주면 되지. 별걸 다...
    힘내요..

  • 6. ㅁㅁ
    '18.2.19 6:44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아이의견은요?
    유딩도 아니고
    전 밥은 각자 푸도록 둬요

    싸울 건덕지도 아님

  • 7. 점셋
    '18.2.19 9:52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의견은요?
    유딩도 아니고
    전 밥은 각자 푸도록 둬요

    싸울 건덕지도 아님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371 농산물 시장에서 보리순 보신분 계신가요? 6 ... 2018/02/20 622
781370 초등졸업,중등입학선물 뭐해주셨어요? 3 흰머리 2018/02/20 836
781369 서울) 5년 간 신혼부부 주택 8.5만호 공급 1 .. 2018/02/20 971
781368 교사 자기아이 학교 발령금지 하면 안되나요?? 26 .... 2018/02/20 4,726
781367 단식하면 뭐가 좋아지나요? 1 단식 2018/02/20 1,050
781366 보너스로 달걀 144개 주는 회사...지원자 대거 몰려 6 ........ 2018/02/20 3,195
781365 주말에 고등아이 롱패딩 구입후기 7 2018/02/20 2,816
781364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 푸른바다 2018/02/20 383
781363 MB가 진짜 운빨 하나는 끝내주나 봅니다 28 가훈정직 2018/02/20 6,353
781362 새마을 실비보험 어떤가요.. 2 헤이즐넛 2018/02/20 1,195
781361 대학좀 봐주세요 2 고민중 2018/02/20 969
781360 혹시 가오캥이가 뭔지 아세요?? 4 웃자구요 2018/02/20 875
781359 이윤택같은 인간 미국이라면 150년형 종신형받았겠죠. 2 ㅇㅇ 2018/02/20 705
781358 방통심의위, ‘디지털성범죄’ 대응팀 만들고 긴급 심의한다 1 oo 2018/02/20 330
781357 목사들 여신도 성폭행 성추행도 다 까발려야 되는데.. 10 ... 2018/02/20 2,423
781356 김보름 20만! 8 ..... 2018/02/20 3,059
781355 강릉 평일에 자차로가면 많이 걸릴까요? 7 .. 2018/02/20 889
781354 송중기도 과거 쇼트트랙 중단..부상과 파벌 23 조짐은 진작.. 2018/02/20 8,528
781353 강릉올림픽파크..초등생 평일관람 조언바랍니다~ 5 강릉처음 2018/02/20 626
781352 천정 도배할 경우 전등은 안달아주나요? 5 베어 2018/02/20 1,454
781351 금수만도 못한 것들 때문에... 4 화가나요 2018/02/20 1,514
781350 윤식당보는데.. 24 ㅇㅇ 2018/02/20 6,340
781349 한걸레....jpg 10 미친 2018/02/20 2,878
781348 네파 "김보름과 계약연장 않을 것" 20 ar 2018/02/20 8,672
781347 현장에서 지켜본 기자들 폭로기사가 나오네요 27 슬슿 2018/02/20 19,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