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아이가 입도 짧고 유독 밥 넘기는걸 힘들어해요.
그래서 국이 있어야하고 맨밥은 절대 못넘겨요.
특히 아침밥을 더 못먹고 ,적은양을 줘도 가족중 늘 오래 걸려요.
그나마 전보다 점심 저녁은 빨리 먹으려 노력하긴 해서
저도 아침은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적은양을 주는데요.
남편과 이번 명절에 친정가서 자고 나서;
제가 아이밥을 조금 주었더니,친정식구들 다 있는데서
애밥을 조금줬냐고? 알면서 묻더군요.
그래서 애 아침에 못넘기는거 알지 않냐고말하니.
남기더라도 애가 결정하게 해야지 그런다며.타박을하길래
식구들 앞이라 넘어갔어요.
그러고나서
오늘 아침도 조금 담아주었더니 또 그소리.
남편은 아침밥은 고봉밥을 먹고 저녁은 고기류먹느라 밥양이 반도 안되게 먹은타입이지만,
아이는 아침에 많이 못먹고 오래 걸리지 않냐고 말하니
언제까지 그런걸 다 제가 결정하냐고?
애가 덜더라도 애가 판단해서 정해야 한다며..
제가 잘못한건가요?
그래놓고,
남편은 가부장적이라 모든걸 자기가 통제하고
독불장군으로 혼자 결정하거등요.
(예를들어 명절에 시가에 가는것도 의논도 없이
혼자 결정하는 타입.)
그래서 제가 왜 당신은 모든걸 당신이 통제하려하냐?
애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이나 해주냐? 하니
자기가 언제 그랬냐길래
며칠전 애가 책읽다 티비 안보고 있으니
애머리를 툭치며 이거 안보는구나~ 하지를 않나.
애들이 거실에 놀고 있으면
엉덩이 발로 뻥뻥 차고 다니지를 않나.
애들 귀하게 존중이나 해주냐고?
당신은 외아들로 매한번 안맞아보고 자랐다면서
왜 애들은 귀하게 안해주냐?!하니
모르는 소리 하지말라며..
저랑 무슨 말을 못하겠대요..
그런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아침밥 적게준게 잘못했나요?
ㅡㅡ 조회수 : 3,099
작성일 : 2018-02-18 23:41:58
IP : 39.7.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8.2.18 11:53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내가 13세인데 식구들 다 있는 식탁에서 아빠가 엄마한테 저런 소리로 밥맛 떨어지게 하면 더 못 먹을듯. 아빠 한심. 영양가 없는 잔소리로 화목을 해치는 아빠라니...
2. ..
'18.2.18 11:53 PM (119.196.xxx.9)소오름.... 울남편이 거기에ㅠㅠㅠ
진짜 싫은 타입!3. T
'18.2.18 11:57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아침 잘 못먹는거 뻔히 아시면서 아침마다 고봉밥을 퍼 놓으신다던 전남친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아침에 밥상에 앉으면 한숨부터 난다고 했는데..
애가 먹고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할수도 있지 그걸 적게펐네 많이펐네 아이를 존중하네 마네..
그냥 권위 세우고 싶어하는 꼰대 남편이에요.4. 앞으로는
'18.2.19 12:20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밥 푸기전에 물어보는걸로
밥 많이 줄까? 쪼끔 줄까?
남편 이상해요. 밥을 묻지도 않고 많이 주고 남기라는것도 애 의사 무시한거죠.5. lil
'18.2.19 12:41 AM (112.151.xxx.241) - 삭제된댓글한심한 인간 거기 또 있네요..위로를..ㅠ
입 짧은 아이들은 밥 많이 주면 지레 겁먹어서 더 못 먹지 않나요.. 다 먹으면 더 퍼주면 되지. 별걸 다...
힘내요..6. ㅁㅁ
'18.2.19 6:44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아이의견은요?
유딩도 아니고
전 밥은 각자 푸도록 둬요
싸울 건덕지도 아님7. 점셋
'18.2.19 9:52 A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아이의견은요?
유딩도 아니고
전 밥은 각자 푸도록 둬요
싸울 건덕지도 아님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96320 | 마틴 루터 킹과 말콤 엑스 5 | tree1 | 2018/04/03 | 985 |
796319 | 지금 없는 듯이 있어요 3 | 성장 | 2018/04/03 | 1,364 |
796318 | 진로 30 | 고3아들 | 2018/04/03 | 8,157 |
796317 | 뉴스는~~? 마봉춘 6 | 뉴스가왔어요.. | 2018/04/03 | 1,011 |
796316 | 어릴때부터 비교 당하고 자란게 커서도 너무 힘드네요 6 | ㅇㅇ | 2018/04/03 | 1,155 |
796315 | 남친한테 연락 안하고 잘 참는분 어떻게 그렇게 잘 참아요? 11 | .... | 2018/04/03 | 7,111 |
796314 | 방탄 뷔 15 | ㅇㅇ | 2018/04/03 | 3,385 |
796313 | 상봉코스트코에저만모르는맛집 1 | 상봉 | 2018/04/03 | 2,134 |
796312 | 회사시험 2 | ㅇㅇ | 2018/04/03 | 413 |
796311 | 약사님들 질문 있어요 도움 주시길~^-^ 5 | happy | 2018/04/03 | 958 |
796310 | 어떤게 현명한걸까요? 1 | ~~~ | 2018/04/03 | 713 |
796309 | 문 대통령 , 4.3 완전한 해결, 제주도민들이 이제 그만 됐다.. 5 | 기레기아웃 | 2018/04/03 | 1,546 |
796308 | 친구의 스타일 변화. 3 | 코스모 | 2018/04/03 | 3,905 |
796307 | 시누짓하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60 | 괜찮아..... | 2018/04/03 | 23,611 |
796306 | 치매 어머니 병원비와 성년후견인 4 | 문의 | 2018/04/03 | 3,139 |
796305 | 인터넷 가입 사은혜택이 뭐가 좋을까요..어디다 연락하죠 6 | 흠흠 | 2018/04/03 | 932 |
796304 | 7층인데 세탁기 옆 배수구에서 하수구 냄새가 7 | ... | 2018/04/03 | 2,717 |
796303 | 토마토가 이렇게 맛있는줄~~ 11 | 우와 | 2018/04/03 | 5,172 |
796302 | 아이랑 싸우고 차에 있어요. 15 | ... | 2018/04/03 | 4,857 |
796301 | 깨톡 알림소리 큰 사람 9 | ㅂㄴ | 2018/04/03 | 1,708 |
796300 | 고대는 최저폐지 안한다네요. 16 | 다행 | 2018/04/03 | 3,853 |
796299 |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희한하네요 13 | 헐 | 2018/04/03 | 8,405 |
796298 | 샤브샤브 국물에 바지락 넣어도 될까요? 4 | ㅡㅡ | 2018/04/03 | 902 |
796297 | 더 빠질까요? | 부동산 | 2018/04/03 | 983 |
796296 | 김용민 브리핑에서 문대통령 목소리 누구인가요? 6 | 목소리 | 2018/04/03 | 1,3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