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세 한글이 늦어요

바이올렛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18-02-18 18:59:53
아직까지 한글에 전혀 관심이 없어요
책 읽어주기를 좋아해서 매일 책을 읽어주고
혼자서 그림 보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에요
그런데 글자엔 관심이 없네요
여름이 생일인 아이라 조바심 내고 싶진 않은데
자꾸 자기는 잘 못하는 아이라고 해요
유치원에 가면 또래들은 잘 읽고 쓰고 하니
주눅이 들어 보이고요
한글은 니가 마음만 먹으면 금방 알 수 있는 거라고
응원해 주고 있지만 저도 아들또래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면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우리 아이만 늦는 것 같아서요
이게.. 계속 커가면서도 공부랑도 상관관계가 있겠죠?
공부 잘하지 않아도 아이가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에
유아기부터 많은걸 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책읽고 저랑 많이 놀기만 했죠
근데 전 어려서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고
당연히 아들도 잘하겠지 하고, 책 많이 읽으니 저절로 알겠지 했는데 실상 그렇지 않으니 지금 막 조바심이 납니다
벌써 자존감이 낮아져버린건 아닐까 마음이 아픕니다
(공부를 잘 하진 않아도 자존감은 높길 바랬거든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요
제가 엄마로서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IP : 125.185.xxx.1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8 7:01 PM (221.140.xxx.107)

    기적의 한글같은거 한바닥씩 같이해주세요

  • 2. ㅎㅎ
    '18.2.18 7:02 PM (87.77.xxx.55) - 삭제된댓글

    한글 늦은 거에 비약해서 공부 전체 못할 지도 모른다, 자존감까지는 걱정 너무 앞서가심.
    우리 애 어느날 문득 한글을 깨치더라구요. 차타고 가는데 갑자기 간판을 줄줄 읽어대더라구요.
    어쩌면 좀 완벽주의 성격일 수도 있고.
    너무 걱정 마시고 느긋하게, ^^

  • 3. ㅎㅎㅎ
    '18.2.18 7:09 PM (118.223.xxx.145)

    우리 아이랑 다 같네요
    나이. 여름생일 .한글 관심없는것도ㅎ.

    한글이 야호 보여주고 있어요
    한글을 전혀 하지 않는 유치원이라 못하는 애들 많아요.
    특히 남아들.
    지금 부터 하면되구요.책읽기를 좋아한다니 더빨리 터득할듯 하네요. 한글.연산.책 사서 하루에 조금씩 해보세요.
    걱정할일이 전혀 아닌걸로~~

  • 4.
    '18.2.18 7:16 PM (175.117.xxx.158)

    예전같지 않아서 한글 모르고 가면ᆢ부진아소리 듣기 쉽상이예요 부지런히 쓰기랑 시켜서 입학시키세요 ᆢ다른애들땜에 애가 위축안되기 힘들어요. 애가 불편하죠

  • 5. 조바심
    '18.2.18 7:17 PM (121.159.xxx.74)

    한글 늦는 애들 있죠.

    아이들 마다 빨리 배우는게 다른데 한글도 그 중 하나고요.

    저희 딸아이도 한글 다 못떼고 학교 들어갔지만,

    저는 '괜찮아 너는 생일이 늦고, 천천히 배우는 아이야. 지금부터 잘 배우면 되지.
    학교는 모르니까 배우러 다니는 곳이야, 다 알면 무슨 재미로 다니겠니? '

    로 위로하며 아이가 맘 다치지 않도록 해줬어요.

    어느날 갑자기 늘어요.. 한글 몇글자 모른다고 아이 면박 주거나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한글 모르고 학교가면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다 재미있어요.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되니까요.
    반면 글자, 연산 다 알고 입학한 아이들은 모든게 다 지겹다 하죠..

    생각을 바꾸면 될거 같아요..

  • 6. ..
    '18.2.18 7:32 PM (58.236.xxx.49)

    올해 입학하는 저희 아이 7살때 유치원 다니면서 한글 뗐어요.
    7살 유치원 입학때만 해도 자기이름 세 글자 밖에 몰랐거든요.
    이젠 완벽하진 않지만 읽고 쓰고 다 됩니다.
    걱정마세요.
    유치원 오가며 자동차 번호판 읽기부터 했어요 ㅎㅎ

  • 7. ㅣㅣㅣ
    '18.2.18 7:33 PM (116.37.xxx.130)

    8살 입학하는 아들있어요. 사개월? 그때부터 관심가지더니 지금은 받침까진 완벽하지 않아도 책은 다읽어요. 전 연년생 누나도 있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몇달남기고 떼긴하네요. 좀 느린아이라 그냥 내버려두고 기적의한글과 한글이야호 같이 했어요. 한글은 한달이면 다 떼니 걱정마세요

  • 8. **
    '18.2.18 7:33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저는 어서 가르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기적의 한글학습,한글이야호 보여주면서 하면 6.7세면 금방 떼는 한글을 걱정하시면서 왜 빨리 안 가르치세요?
    자존감도 문제지만 요즘 7세시작이면 다른 아이들은 제법 글밥있는 책들도 읽어내는 시기인데.
    한글습득이 늦어지면 단계적으로 다 늦어집니다
    생일이 여름이면 늦은편도 아니구요
    입학은 다같이 하는데.당장 알림장쓰기부터 제법 쓸게 나와요 책도 이해수준이 올라가야 하고 쓰기도 해야하고. 1년은 생각보다 짧아요
    좀 답답합니다
    어서 시작하세요

  • 9. ...
    '18.2.18 7:35 PM (58.236.xxx.49)

    아니에요. 빨리 시작한다고 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는거 아닙니다.
    조바심 내지말고 아이의 호기심을 지켜주세요.
    고등학생 중학생 8살 세아이의 엄마에요.

  • 10. 가르치세요
    '18.2.18 7:53 PM (220.73.xxx.96)

    이제 초2되는 아들 7세 때 한글 잘 몰라서 기적의 한글학습 시켰어요. 6세 때 구몬 실패했고요 ㅜㅜ 병설유치원이라 유 치원에서 한글교육 안시켜줬구요. 선행이라 해서 ㅋ 그거랑 병행해서 보드게임이나 포켓몬도같은 것도 시켜주면서 한글을 알아야 게임이든 뭐든 할 수 있고 더 재미 있다는거 느끼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베이블레이드 카탈로그 같은것도 같이 읽어보고요. 아이 관심사를 찾아 한글에 흥미를 붙여보시길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한글 모르고 오는 애들 사실 없고 진도도 빨라요. 2학기엔 겹받침도 나와요

  • 11.
    '18.2.18 7:57 PM (110.70.xxx.97) - 삭제된댓글

    요즘 서울 학군 좋은 곳은
    한글 모르고 학교 들어오는 애들
    찾기가 어렵더라고요.

  • 12. ...
    '18.2.18 8:06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우리 둘째의 경우 제가 떼준건 아니지만 어느날부터 글을 읽기 시작하는데 정말 활자 자체만 읽더라구요. 줄줄줄 읽는데 옆에 그림도 하나 안보고 무슨 얘기인줄도 모르고 읽기만 해요. 주위에서 잘 읽는다 칭찬하니 읽는거만 신경쓰는거죠. 왜 빨리 한글 교육하는게 안좋다는건지 알겠더라구요. 큰 애는 상대적으로 글읽기가 늦었는데 그동안 그림도 꼼꼼히보고 책 읽는거 듣고 그림으로 그리며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올해 입학하는 아이가 아니라 올해 7세라는거죠? 그렇다면 시간도 충분하고 전혀 나쁘지않다고봐요. 조금씩 시켜주시면 금방 익숙해질거고 저는 한글이 야호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278 이방카 탈북자들과 만남 재추진 2 이방카 2018/02/20 728
781277 세상에... 25세에 생을 마감한 노선영의 동생 노진규 선수의 .. 11 분노주의 2018/02/20 14,778
781276 옻칠수저 한국산 베트남산 차이 많이 날까요? 4 ..... 2018/02/20 1,509
781275 일본 여행 계획하는데 질문 있어요 4 떠나볼까 2018/02/20 1,267
781274 세월호 리본단 김아랑선수 비난한 mbc 김세의 기자 10 븅신 2018/02/20 5,775
781273 레몬이 들어가는 국물음식 알려주세요 3 ㅇㅇ 2018/02/20 1,021
781272 이윤택 글보다 팀추월 35 이상 2018/02/20 6,692
781271 언플 시작2...(스포츠서울)탈락 결정적 요인…조용히 경기장 빠.. 8 빙엿드세요 2018/02/20 3,045
781270 청담 어학원에 다닐까 갈등중입니다 8 영어 2018/02/20 4,620
781269 시아버지는 왜 이런 말을 할까요? 6 .. 2018/02/20 3,689
781268 우리나라는 27세까지는 1 2018/02/20 1,692
781267 김보름이 왜 욕먹는지 정리 8 으이구 2018/02/20 6,693
781266 팀추월경기 인터뷰기사 댓글에,,, 4 2018/02/20 3,589
781265 김보름 박지우 8만 넘어섰네요. 21 적폐청산 2018/02/20 5,511
781264 신라스테이 광화문 뷔페 괜찮나요? 2 도움^^ 2018/02/20 2,458
781263 빙신연맹 작전 들어갔다네요 26 속지말자 2018/02/20 24,024
781262 기분전환용 -술취한 수호랑 뱃살겅쥬 2018/02/20 1,452
781261 덜익은 계란 소화 잘 안되나요? 1 ㅇㅇ 2018/02/20 1,286
781260 빙상연맹은 도대체 위에 얼마나 양아치들이 많으면 13 ㅇㅇㅇㅇㅇ 2018/02/20 3,994
781259 빙상연맹 위선부터 먼저 혼꾸멍 내줘야될거같아요 4 확실하게 2018/02/20 841
781258 뒤늦게 나혼자 산다 3 2018/02/20 2,606
781257 이번 토요일에 출전하네요. 김보름 박지우 23 매스스타트 2018/02/20 6,187
781256 노선영 선수 동생분이 고노진규 선수시네요 ㅠ 5 ㅠㅠ 2018/02/20 3,535
781255 황석정씨 노래 듣고 감동받았어요 5 ㅇㅇ 2018/02/20 2,062
781254 전 오히려 윗선에선 이번 사건에 대해선 잘 몰 22 근데 2018/02/20 2,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