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엇이 진실일까요?

.....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8-02-18 11:17:18
그냥 제 생각이 정리가 안되니, 여러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정리해보려고요. 일단 전남친은 친구로 지내자해요. 친구로 만나고 싶은 이유가 제가 좋은사람이라서래요. 보통 사귀다 헤어지면 좋은사람이고 뭐고 안보려 하지 않나요. 사귀다...그래 이제부터 친구야...한다고 친구가 되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아직도 좋아한다하는거 아닌가요? 하지만 전남친은 좋아하는 마음은 없대요.
====>여기서 뭐가 진실일까요?

전남친은 자신의 미래, 일이 먼저인 사람이예요.
저와의 연애때문에 자신이 일이 방해받았다고 했어요. 연락문제로 자주 다투었어요. 전남친은 평소에 거의 연락하지 않다가, 만나서는 즐겁게...그때는 저한테 올인하는..그런 스탈이예요. 그런 그에게 전 외로움을 느꼈고요 나는 뭔가...그의 엔터태이먼트를 위해 존재하나...싶었어요. 반면, 저를 위해 할수 있는 일들은 해주고 싶어하는...근본적으로 상대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성품이예요.
===> 여기서 진실은? 나를 진심으로 위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자기 재미를 위해 만나는 사이인가?

전남친은 자기의 감정을 컨트롤 할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사귀다가도 하루 아침에 친구가 될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행동해요. 아마 친구로 지내기로 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혹은 이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차마시거나, 저녁 먹을거예요. 그리고 물론 스킨쉽 전혀 없어..그렇게 지내고도 남을 사람이예요.
지금은 연애할 시기가 아니라고 했어요. 저 만나고 싶어하는 거잖아요. 보고 싶어하는거잖아요. 하지만 부정해요. 그래서 전 갈피를 못 잡겠어요. 친구가 아닌데, 좋아하면서 친구라고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는데...
제가 유학을 가요. 최소 2년은 다른나라에서 공부할 건데, 이사람 6개월만 있다가 오는거 아니냐고 기간을 후려치기하더라구요. 그냥 제가 몇년을 다른나라에 가 있는것이 싫은 눈치였어요.
그사람은 말은 저 안 좋아한다...친구로 지내자 하면서 행동으로는 좋아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혼란이 싫어서, 안보고 싶다가도, 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는거... 나한테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거...아직도 날 좋아하고 있는것같고, 나도 좋기때문에 미련을 못 버리겠어요. 무엇이 진실인까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1.그냥 저도 친구로 만난다. 그처럼../
2.저한테 혼란을 주니 안본다
IP : 223.39.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ㅗ
    '18.2.18 11:21 AM (211.219.xxx.204)

    미런없이 유학가세요 님을 사랑하지 않앟다

  • 2. 원글님이
    '18.2.18 11:22 AM (59.27.xxx.47) - 삭제된댓글

    그 허접한 남자에게 만만한 사람이란 것
    남의 감정에 기대어 만나지 말고요 본인 감정에 중심을 두고 만나세요
    내가 좋아하면 만나고요
    별로면 칼같이 헤어지세요.

  • 3. --
    '18.2.18 11:23 AM (14.40.xxx.74)

    전남친은
    1. 자신의 미래와 일이 우선인 사람
    2. 일다음으로 한가하고 시간되는 범위에서 정서적 만족과 공감을 얻고 싶음
    3. 그런데 연인관계의 부담감과 책임감?은 싫음
    4. 일다음으로 한가하고 시간되는 범위내에서 부담없이(???) 만날수 있는 사람이 필요

  • 4. .......
    '18.2.18 11:28 AM (211.200.xxx.28)

    남친의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아요.
    제 친한 친구중에 헤어진 남자친구들하고 여전히 몇년이 지나도 꽤 잘 만나는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가 이상한 여자이거나, 헤프다거나 그런 세간의 이상한 편견과 절대적으로 다르게.
    이 친구는 굉장히 명석한 두뇌가 있어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의 품성이 너무 곱다라는말을 많이 듣고 자란 사람이예요.우아하고, 세련되고, 자수성가한 멋진 여자예요.
    어느모임을 가도 멋지다는 칭찬을받고, 누구나 가까워 지려고 해요. 배울게 많은친구거든요.
    이 친구는 헤어진 남자친구랑 연락을 유지하는 이유는 님 남친과 비슷해요.
    이 친구가 남친으로 결정하는 사람들은 일단, 남자 이성이전에 기본적으로 취미와 대화가 찰떡궁합처럼 잘 맞고, 세상을 살아가는 철학 방식이 비슷한 선상에 있는 남자사람중에 고르기때문에.
    일단 기본적으로 인생의 좋은 친구중에 남자친구를 찾아요.
    오랫동안 잘 지내구요. 그러다가 연인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친구로는 좋았지만, 이성으로는 어느날 서로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헤어짐이 찾아온대요.
    이성으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몇년간 너무좋은 친구같은 영역도 분명히 많은 관계였는데 이것도 청산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로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고 합의가 되면 만나는거예요. 이 친구는 아직도 10년전에 헤어진 남친의 친누나와도 일적으로 엮여서 같이 사업하고 바빠요. 물론 현 남친도 이를 다 알고 있고, 별 문제삼지 않아요. 이 친구 맺고끊음이 확실해서 헤어지면, 연인의 감정을 가지고 전 남친을 만나지 않아요. 그럴것 같으면 본인이 먼저 만남을 차단해버리죠.
    그러다보니, 전남친의 현여친까지 셋이서 만나는 경우도 벌어지죠.
    문제는 전 남친의 현여친이 제 친구한테 빠져서, 너같이 멋진 여자랑 사귀었다니,내 남친은 정말 멋진 남자가 맞는것 같다고,,서로 그 여자들끼리 친해질 정도인데.
    암튼 세상엔 이런 관계도 있는거니까요.
    이 친구외국인 아니고, 한국친구고 전남친들도 다 한국사람이예요.

  • 5. ..
    '18.2.18 11:33 AM (49.170.xxx.24)

    그 남자 이기적인 사람이고 님 좋아하는거 아니예요.
    지 외롭고 심심할 때 님 만나서 놀려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어장에 가두려는거예요. 관계 끊으시고 유학 가시고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하시며 찬란한 젊음 보내세요.

  • 6. 딱 그거네요
    '18.2.18 11:42 AM (39.118.xxx.211)

    내꺼 하려니 맘에 안차고
    남주려니 아깝고..

  • 7. 여러번
    '18.2.18 11:51 AM (211.193.xxx.244) - 삭제된댓글

    여러번 글 올린 듯 한데요.
    그남자는 님보다 좋은 여건의 여자가 나타나면 훌쩍 떠날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좋은 여건의 여자가 나타나지 않으면...나타날 때가지 이 여자랑 걸치고 있어야지 하는 마음이죠.
    그렇지만 완전히 헤어지자니,
    다른 여자가 안 나타날지도 모르고,
    아쉬운대로 심심하면 땜방놀이도 되고, 날 좋아하기도 하고...
    여튼 심심풀이 땅콩으로는 딱 알 맞죠.
    적당히 감정놀이도 하고...돈 안들고 하룻밤 잘 수도 있고.
    그냥 주머니 속의 장난감인데, 귀찮으면 쓰레기통으로도 버릴 수도 있는 상대정도죠.

    님도 똑같이 하시든지요.
    나는 미련없이 헤어지라고 권하고 싶은데,
    님의 마음은 그에게로 향하고 있어요.
    그냥 외국에 다녀오는데, 지나가는 소리로 섭섭하다느니, 기다려 달라니...하든지요.
    그래서 님도 좋은 사람 만나면 인연을 맺고,
    2년 후에도 좋은 사람 없다면...뜨듯미지근하게 만나든지요.

    그사람은 님을 여자로 보지 않는 겁니다.
    같이 일생을 하고픈 마음도 없고요.
    그냥 심심풀이로 붙들고 있는 겁니다.

  • 8. .....
    '18.2.18 11:57 AM (223.39.xxx.123) - 삭제된댓글

    음...
    댓글 주신분의 친구분의 경우 감정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라 저의 상황과 좀 달라요. 저도 전남친(행동으로 본 추정)도 아주 감정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만나는 거라서 제 생각에는 좀 혼란스러울 것 같아요.

    감정이 남아 있지않다면 전남친과 친구로 지내는 거 좋죠.
    좋은사람이고 배울점도 많아서 친구로 지내는 것이 나쁠것 없을거예요

    하지만 좋아하면서 친구라고 만나는 거라서
    사소한 것에 상처받고 질투하고 그러면서 표현도 못하고
    ... 쉽게 결정을 못하겠네요.

  • 9. ...
    '18.2.18 12:17 PM (223.39.xxx.123)

    처음 남자를 사귀어 본 것도 아닌데 이렇게 혼란 스러웠던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전남친은 자신의 감정을 컨추롤 하려고 해서 말과 행동이 달랐어요. 아마 그래서 제가 너무너무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아니라고 하고는 행동은 또 다르고...

    친구가 되었든 연인이 되었든
    상대에게 소중한사람이라는 취급을 못 받는다면
    그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세번 거 만나보기로 했으니,
    만나면서 정리하는 걸로 헤야 할 것 같아요.

    그사람 감정이 어째든간에 사귀는 건 싫다고 했으니,
    그말만 생각하고, 친구로 지내는 건
    나중에 서로 감정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서 생각 할 문제
    인것 같아요

    좀 슬프네요...

  • 10. ...
    '18.2.18 1:16 PM (61.72.xxx.191) - 삭제된댓글

    유학가버리면 답 나올텐데요 ㅎ

    그리고요....
    남자 별로에요
    남자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한테
    친구하자 따위 못해요
    더구나 사귀던 여자한테 그런거면
    너랑은 끝!
    다른 여자 만나도 상관 없지?
    아쉬울 땐 친구인 너랑 스킨쉽도 은연 중 기대!
    이 정도에요

  • 11. ....
    '18.2.18 3:39 PM (39.119.xxx.65)

    이상하죠...
    전남친 스펙이 굉장히 좋아요. 저도 제분야에선 나름 나쁘지 않고요.
    아마 전남친은 그래서 알고지내는 사이로 남고 싶은지도...
    저도 아예 연락을 끊을까 하다가도
    좀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너무 자주 왔다갔다해서, 친구로 남기로 했지만 만났다가
    더 꼬일까 진심 걱정되기도 하고...

    어떤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항상 예측가능 했는데
    정말 이번 남친은 경우는 정말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770 서울에서만 온 줄 아냐? 3 .. 17:17:45 93
1668769 박범계 의원 페북 (헌재 우려되는 점) ... 17:17:44 77
1668768 사주가 있다고 믿는점 결혼운 신기해요 1 과학 17:13:53 142
1668767 조청유과 너무 맛있어요 000 17:12:39 114
1668766 독감 잠복 기간이 며칠인가요? 17:12:09 86
1668765 결혼관련 댓글보면 유난히 딸가진 거지들이 많은듯 6 딸엄마 17:10:36 271
1668764 달고짜고 자극적인 국과반찬 vs 냉동식품 2 냉동식품 17:10:30 116
1668763 일본이랑 어떤 밀약이 4 ㅗㅎㅇㅇ 17:06:07 367
1668762 넘 웃겨요 1 .... 17:05:15 281
1668761 윤석렬 위자료 청구 소송 어떻게 하는건가요? 2 블링쿡 17:04:40 249
1668760 고향사랑기부쇼핑몰 물건(답례품)구매도 기부로 치나요? Xxb 17:04:14 69
1668759 서울인구 934만명인데 600만명 태극기집회 참여라니 ㅋㅋ 16 ㅋㅋ 17:00:41 1,313
1668758 6인체제라도 가결될거 같아요.. 9 아이스아메 16:54:35 1,160
1668757 어느날 조선이 뭔 짓거리를 해도 눌라지 맙시다 2 16:53:17 417
1668756 죽은 친구가 꿈에 나왔는데 4 nn 16:48:01 783
1668755 윤석열 파면은 시간문제이지 백프로 인용된다 봐도되는건가요 7 ........ 16:45:59 894
1668754 부산 집회는 오늘 여기죠? 가는중 16:43:42 165
1668753 우리도 사랑할수... 16:43:21 229
1668752 부정선거척결 광화문집회 경찰 추산 600만 23 .. 16:39:46 1,746
1668751 개들을 이동시키는 알바.. 9 ㅇㅇ 16:39:00 720
1668750 이시국에 이런 질문 죄송 4 겨울나라 16:37:07 308
1668749 국힘은 어쩌라는 건가요? 6 ㅁㅁ 16:37:04 816
1668748 벌써 이재명안티글 덮는거보니 대통령 이재명 된다 생각하나봄 17 .. 16:36:31 683
1668747 해돋이 대게먹으러 어디갈까요? 3 새해 16:33:49 229
1668746 저도 '아무도없는숲속에서' 봤네요 1 ..... 16:32:29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