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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때문에 애 낳는게 무서워요.

... 조회수 : 5,799
작성일 : 2018-02-17 22:05:43
20대 내내 초고도비만이였어요.
키가 160이 안되는데 100키로가 넘었고.
그래서 우울증, 히키코모리증세같은 정신병도 있었어요.

겨우 다이어트 했는데
겉보기엔 그냥 건강한 다이어트~~ 이렇게 하고
그냥 잘 먹는데 잘 먹은 다음날은 쥬스만 마셔요.

근데 결혼생각하는데 살 찔까봐 무서워요.

친구들 중에 임신과 육아로 살이 안 찐 친구는 1명뿐이에요..
그 친구는 입덧이 진짜 심해서 애 가지기전 무게랑 비교하면 만삭때가 3키로 늘었고 애 낳고선 좀 쩠어도 워낙 임신때 살이 빠져서 그런거고..

평소에 절대 살 안찌겠지 싶었던 친구들도
다 살이 쪘어요.
원래 통통하던 친구는 못 알아보게 살이 쪘고요.
평소에 날씬도 아니고 한국무용 현대무용했었어서
뼈대부터 가늘던 친구들도 다 쪘어요.
출산 후 부은게 아닌게 애 낳은지 2년인데도 그래요.
한 친구는 정말 몰라보게 쪘어요.
누구지? 했을 정도로요.


그거 보면 전 100% 살 찌겠구나 싶어서..
그 생각때문에 아이를 낳고 싶으면서도 아이 낳는게
너무 두려워요.

잘 관리하면 된다고 하는데
전 시터를 두고 몸매 관리할 정도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편도
아니고 스트레스에 약해서 분명히 찔 것 같아서
불안해요.

이거 정상은 아닌 것 같은데
어쩌죠?ㅠㅠㅠㄷᆢ

IP : 223.38.xxx.20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8.2.17 10:08 PM (122.35.xxx.170)

    고도비만에서 살을 빼셨다면 그 정도로 의지가 있다는 건데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애 안 낳아도 관리 안 하는 사람은 살 찌고
    애 낳아도 관리하는 사람은 살 안 쪄요.

  • 2. 저도
    '18.2.17 10:10 PM (116.127.xxx.144)

    먹으면 먹는데로 찌는 스타일
    아...그러나 한번도 뚱한 적한 없었음
    지금도 고3때보다 조금더 나가는 정도...

    20대중반 정도부터 항상 신경씀
    운동은 안하고
    먹는것만 신경써요
    저녁밥 먹은후엔 거의 먹은적 없어요. 수십년동안.
    간식도 잘 안먹어요. 제경우엔 간식먹으면 팍 쪄서...
    다만, 밥먹은후엔 후식 먹어요...요샌 나이들어서 후식먹어도 살쪄서....자제하는중

    그런데 직장동료들은 제가 먹어도 살이 안찌는줄 알아요
    맘대로 먹는데도 살이 안찌냐고..부럽다고.
    근데 저 그렇게 관리?한다고 말 못하죠...여자들 말이 얼마나 많은데..

    어떤 동료는 , 다이어트 하는 동료보고.
    나이들어 살빠져서 뭐하냐고 대놓고 ㅈㄹ 하는 여자도 있었으니까요...그말들은 여자도
    워낙 직장이 말들이 많으니...못들은척하구요...하여간.

    저도 먹으면 먹는데로 살찌는 스타일이라
    애 낳고 살림하고 살면 돼지 될줄 알았는데
    사는게 만만치 않은지 살이 안찌더라구요..

    관리(신경쓰면)하면 안찝니다.
    님 스타일 알잖아요
    어떻게 뚱하게 된건지.
    뚱하게 된 원인을 찾아 안하면 돼요.

  • 3. ..
    '18.2.17 10:12 PM (118.42.xxx.241)

    우리 회사 여직원들은 애낳고 살쪄서 복귀한 사람 아무도 없구요..심지어 만삭에도 별로 살찐 사람조차 별로 없이 무슨 연예인들처럼 배만 나왔었어요.. 혹은 살짝 통통해 지거나..
    그래서 요즘은 임신한다고 살찌는 사람은 없는 줄 알았는데.. 사람마다 다 다른가봐요..

  • 4. ㅔㅔ
    '18.2.17 10:14 PM (121.135.xxx.185)

    구렁이 무서워 장 못담그시는 거에요? ㅠㅠ

  • 5. ㅇㅇ
    '18.2.17 10:16 PM (211.225.xxx.219)

    걱정될 만도 해요
    저 주변에서 입 모아 좀 먹으랄 정도로 마르고 입 짧았는데 임신하고 식욕 엄청 늘었어요
    주변에서 저 먹는 양 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요
    다행히 출산 후 그 식욕은 다 사라졌는데 찐 걸 빼기가 힘드네요
    다이어트란 걸 해본 적도 없어서 더 그래요
    출산 전까지 22킬로 쪘는데 아직 10킬로 남았네요..

  • 6. 걱정마세요
    '18.2.17 10:17 PM (121.166.xxx.205)

    아기 낳고 생각보다 살 많이 안찔거에요. 아기 보느라 잠도 못자고 먹을거 없어서(시장 못 가고 음식 할 시간 없으니 반찬 없고) 하루 한끼 먹음 다행이에요. 그 와중에 청소, 아기빨래해야 하니 일 많아요. 혼자 애기보고 살림하면 아기 백일까지 너무너무 힘들어서 살 많이 빠집니다. 모유수유하면 더 살빠집니다만, 모유수유한다고 이것저것 고아드심 살찌겠죠. 그리고 몸보신한다고 고기 많이 넣은 미역국, 사골국, 홍삼, 보약, 갈비찜 기타등등 많이 드심 살 찌겠죠^^

  • 7. 방법
    '18.2.17 10:17 PM (14.52.xxx.79)

    모유수유 하세요
    15개월째 모유수유중인데
    임신때 찐 살은 직수 2주만에 전부 다 빠지고
    그렇게 다이어트 해도 안빠지던 살이 쫙쫙 빠지더니.
    이제 아기 돌도 지나고 처음처럼 힘들지도 않고
    삼시세끼 고봉밥 먹고 중간중간 간식까지 다 챙겨먹는데도
    임신 전보다 5키로 빠진채로 안찌네요.
    생후 일주일부터 모유만 먹였어요
    젖 끊으면 다시 찔 확률이 높지만...
    그래서 젖 끊으면서 운동.식이 시작하는 엄마들 많더라구요
    전 그냥 애가 안먹는다고 할때까지 최대한 젖 줄라구요 ㅋㅋㅋ

  • 8. ㅇㅇ
    '18.2.17 10:18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시터를 두고 관리할 정도로 경제적

    이 생각은 잘못된 것 같은데요.
    정직하게 얘기해서 살은 그냥 덜먹으면 안찌는 거구요.
    아기 돌보는게 노동량이 어마어마해서 시터는 안두는게 낫고요.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진짜 없으면 살도 못쪄요.
    먹을게 없는데 어떻게 살이 찌겠어요.

  • 9. 근데
    '18.2.17 10:18 PM (121.135.xxx.185)

    임신하면 호르몬 땜에 찌는 건가요?

  • 10. 비싼동네 아줌마들
    '18.2.17 10:19 PM (58.231.xxx.66)

    뚱뚱은 커녕 퉁퉁도 없어요. 늙은 분들도 다들 한날씬 합니다. 정말 놀랐어요.
    부잣집 부인들은 정말로 단도리 잘하는구나 싶어요.
    나혼자만 퉁퉁을 향해서 있습니다. 내가 이동네 물 다 흐리고 있습니다.
    이동네에서 길 하나건너 저렴동네가면 또 풍경이 확 틀려져요. 아줌마들다들 퉁퉁 불어있어요.
    비만분들도 많구요.

    이제 한국도 여자 몸매로 클라스가 나뉘기 시작하는구나 싶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이 그렇거든요. 비싼동네 아줌마들 한날씬. 처녀같은 몸매에 ...

    원글님 애 가지고도 임산부 다이어트 합니다. 10키로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먹는거 조심시키고 운동하라고 닥달질해요. 요즘 트렌드가 팔다리 날씬해서 배만 튀나와요...누가 무식하게 임신했다고 막 먹어대나요.
    애기 낳고는 다들 피나는 노력으로 살 빼는거에요. 먹던대로 먹으면 살찌는건 다 똑같아요.
    다들 안먹고 뺴는거죠.........ㅜㅜ

  • 11. 저도
    '18.2.17 10:21 PM (116.127.xxx.144)

    음....모유수유는......극과극인거 같아요.
    가슴모양이...
    축 쳐지는 사람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실제로 그런 사람을 보기도했고
    친구 하나는 모유수유 엄청 후회하더라구요. 쳐졌다고....

    다 쳐지는건지....

  • 12. 아이키우는동안은
    '18.2.17 10:24 PM (118.32.xxx.208)

    쉴틈없이 움직여 그런지 살 많이 빠졌었어요. 오히려 조금 여유 생기며 다시 찌더라구요.
    일단 수면부족도 살찌는데 한몫하는듯 해요. 조금 일찍 자고 일찍일어나는게 올빼미보다 낫더라구요.

  • 13. ..
    '18.2.17 10:29 PM (223.39.xxx.142)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연년생 둘 낳고 둘 다 10키로 정도 쪘었고
    평균이상 몸무게 아이 건강히 낳고
    2,3개월만에 빼서 5년이상 유지중이에요.
    돈하나 안들였고 특별히 운동도 안했어요.


    다만 임신했다고 너무 과식할 필요 없고
    8~13키로 느는정도로 관리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평소(다이어트식 하셨다면 그기준, 3끼 꽉채운기준이 아니고요)보다
    약간만 느슨하게 드시고요.
    계획적으로 막달에 살이 많이 찌니까
    9개월까지 6~7키로정도,
    8개월까지 5키로정도만 찌우세요.
    3,4개월까진 사실 저체중 아닌이상 몸무게를 안늘리셔도 돼요..
    (저도 임신사실 알고 10주만에 4키로씩 찌긴 했지만요^^;)

    조산 위험 없으시면.. 저는 막달까지도 열심히 잘 돌아다녔고
    잘 안누워 있었어요. 순산하는데도 도움된것같아요.

    아이 낳고는 한식위주로 미역국 고기 이런거 잘 먹었지만,
    밥 양을 반공기~3분의 2공기정도만 먹었더니
    잘 빠지더라고요.

    아직 결혼도 안하셨는데 넘 구체적으로 쓴거같네요.ㅎㅎ
    근데 저 개인적으론 임신출산보단
    신혼때가(둘이 배달음식먹고 야식,술먹고 뒹굴) 다이어트하기
    힘들었어요^^;
    다이어트는 어차피 평생 해야하는거니까
    미리 너무 겁먹지 마시고 꾸준히 하세요.

  • 14. ㅇㅇ
    '18.2.17 10:29 PM (218.153.xxx.203)

    일단 결혼부터 하시고, 아이는 나중에 고민하세요~
    일 하시며, 몸 부지런히 움직이시면 살 덜 쪄요.

  • 15. 불안
    '18.2.17 10:32 PM (121.133.xxx.195)

    왠지 임신 출산 핑계로 다시 먹고 살찔
    면죄부 찾는 느낌

  • 16.
    '18.2.17 10:33 PM (211.104.xxx.163)

    하나 낳으면 쉽게 돌아오는데
    둘 이상 낳으면 그냥은 잘 안빠진다 하더라구요
    나잇살도 있구...

  • 17.
    '18.2.17 10:39 PM (223.53.xxx.170)

    애가질때 적게먹음ᆢ또 애가 작게나와 스트레스예요 애가졌을땐ᆢ살은 마음에서 비워야해요 사람하나 만드는건데ᆢ
    애한테 살찐유전자 안되게 잘 관리하시면 되죠

  • 18. 윗님...애가 무슨 엄마 먹는대로 크나요?
    '18.2.17 10:43 PM (58.231.xxx.66)

    못먹던 보릿고개시절도 아니고. 엄마 먹는양과 아이 몸무게는 관계 없음 이에요.
    꼭 임신했다고 많이먹을 욕심가진사람이 그리 말하죠.
    산부인과 의사들이 들으면 콧방귀 뀔 소리 입니다.

    제가 적게 먹었어요. 위도 많이 약해서 많이도 못먹고요. 애들 둘 다 3키로 넘었습니다.

  • 19. ..
    '18.2.17 10:51 PM (223.62.xxx.63)

    임신출산 후 면죄부보단 임신하고서도 다이어트 미친듯 할까봐 걱정되서요.. 경제력 이야기는 친구들 대부분이 혼자 육아하면서 불규칙한 식습관이 생기고 남편 퇴근 후 아이 잠든 후 스트레스로 폭식하고..심지어 1끼 겨우 먹고 새벽에 폭식하면서 살이 찐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래요..다들 비슷비슷하게 사는데 몸관리는 커녕 한끼도 제대로 못 먹어서 먹을 수 있을때 잔뜩 먹는걸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될까 걱정이에요.
    다들 괜찮다고 말씀해주시는데 너무 걱정되요ㅠㅠ
    잘 할 수 있을지ㅠㅠ

  • 20. ...
    '18.2.17 10:59 PM (180.69.xxx.79)

    쪄요.
    확실히 44-55였던 친구들은 유지하는데,
    출산 전부터 66이상이고 다이어트했던 친구들은 백퍼 66이상-77,88되더라구요.

    임신해도 지나치게 많이 먹지마세요.
    그거 나중에 내가 다 힘들게 빼야될 살이예요.
    애기 낳았다고, 쑥 체중내려가지 않습디다.
    바람빠진 풍선마냥
    빠져나간 애 몸무게보다도 안 빠져있던데요.
    당황했어요

  • 21. 1년
    '18.2.17 11:00 PM (219.255.xxx.83)

    10키로 정도 찌는 정도면 1년안에 다 빠지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저 원래 마른편이긴 한데.. 10키로 쪘고 아니낳고 완벽하게 안빠져서
    걱정했는데..1년 지나니까 나머지 남아있던 2-3키로까지 싹 빠지더라구요

    너무 폭식만 안하면 괜찮을꺼에요

    저도 식습관 개판이고 맨날 불규칙하게 먹었는데... 특별히 더 찌거나 한건 없었어요
    입덧이 심해서 6개월까진 거의 못먹었고 후반기에도 특별히 임신전 보다 더 먹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 22. 맘푹
    '18.2.17 11:03 PM (211.178.xxx.159)

    저 아이 둘 낳았는데 체중 예전 그대로에요
    제 친구들도 아이 낳기 전보다 많이 찐 친구들은 거의 없어요
    거의 다 55~66 사이즈 유지중입니다.
    뭐 다들 라인이 달라졌고 예전같이 않다고들 하는데(저 포함) 그거야 아이 안낳았다고 다르지 않다고 보구요

    임신했을때 너무 양을 늘리지만 않으면 금방 빠져요 **위 사이즈를 늘리지 않는게 중요**
    특히 모유수유하면 무섭게 빠지더만요

  • 23. ....
    '18.2.17 11:0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말랐다가 퉁실해지는 경우는 많죠
    임신하면 모유를 만들기 위해서 임신기간 내내 지방이 체내에 저장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낳으면 체형이 둥글해져요.
    (아줌마체형 아시죠?) 별다른 관리 안하면 그렇게..
    그러나 오히려 비만하긴 어려워요
    애키우는게 너무 칼로리 소비를 많이 하게 되서요.

  • 24. ㅇㅇ
    '18.2.17 11:08 PM (117.111.xxx.179)

    전 참으면 스트레스가 아기한테 갈까봐 먹고 싶은 거 먹었어요
    임신 중 무리하게 식욕 참으면 애 비만이나 당뇨 가능성 커진다고 해서요
    적당히 먹으면서 조금씩 가벼운 운동을 하세요
    출산할 때도 그렇고 육아할 때도 그렇고 체력 딸리면 힘들어요
    김희선도 임신했을 때 70 후반까지 쪘대요
    다이어트해 본 분이니 임신 전에 체중 관리해두시고 낳고 나서 또 빼면 돼요

  • 25. ...
    '18.2.18 10:02 AM (39.7.xxx.170)

    육아란게 순한애도 해줄건 다해줘야하니 기본적으로 힘들고 밥도 제때 못먹어요...
    전 집에있을때 오히려 빠졌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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