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지내고 혼자 올라왔어요.
1. 와우
'18.2.17 8:13 PM (211.245.xxx.178)반전이네요.ㅎㅎ
좋은 분들도 많으시지요.2. 부러움
'18.2.17 8:15 PM (58.236.xxx.139) - 삭제된댓글부럽네요 친정갔다 다시 시댁가 조카사위 시누네 수발들기 바라는 분도 있는데.... 서로서로 복받으실거에여
3. 퓨쳐
'18.2.17 8:15 PM (114.207.xxx.67)이게 평범이죠.
이런 평범이 진짜 평범될 때까지 홧팅!!!4. 좋아요
'18.2.17 8:16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서로 안부를 묻는 전화가 부담스럽지않은
그만큼 되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다들 아실겁니다
어머니도 원글님도
후덕하십니다5. ㅇㅇ
'18.2.17 8:18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일도 음식도 잘하시나보네요.
같은일을 해도 억울한게 있고 원글님처럼
음식은 불이 해준다는 마인드 같기가 쉽지 않아요.
부럽습니다.6. 부럽
'18.2.17 8:18 PM (112.158.xxx.60)세상 젤부럽네요~^^
7. ㅇㅇ
'18.2.17 8:19 PM (175.223.xxx.84)원글님도 일도 음식도 잘하시나보네요.
같은일을 해도 억울한게 있고 원글님처럼
음식은 불이 해준다는 마인드 갖기가 쉽지 않아요.
부럽습니다.8. 혼자
'18.2.17 8:22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어젯밤에 와가지고 새벽까지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 보면서 침대서 뒹구는데, 세상 편합디다. ㅋㅋㅋ
9. ..
'18.2.17 8:29 PM (113.173.xxx.193) - 삭제된댓글님도 잘하는 분이지만 며느리가 먼저 올라간다고 색안경끼고 보지않고 되려 걱정해주는 시어머니이기에 가능한 훈훈한 광경이지요
저도 결혼 15년 명절연휴는 늘 꽉 채워서 시가에서 지냈는데 이유가 아이들때문이예요. 나름 교육이라고 할까요 이때 아니면 온갖 친척들 만나고 교류할 일이 애들한텐 거의 없으니까.
근데 울시엄니는 님 시엄니와는 다른게 내가 아프거나해서 못내려가거나 하면 절대 안부전화해서 괜찮은지 따윈 안묻는다는거. 즉 며느리가 시가에 안오는거 이유가 어떻건 이해따윈 하고 싶지않고 기분나쁘다는거죠.
그 뒤로 저도 대충합니다.10. ...
'18.2.17 8:35 PM (220.70.xxx.101)그 어머니도 본성 거스르느라 힘드시네요
11. 혼자
'18.2.17 8:43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식구들 사이에 특히나 고부관계, 아님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는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거리를 서로 인정해주고 터치하지 않는 건 성숙한 사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 면에서 본성을 거스른다고 하신 윗분..저는 그게 성숙한 관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저희 어머니도 아마 속으로는 서운하셨을지 몰라요. 굳이 하루를 그거 뭐 얼마나 일을 한다고..하는 맘이 저라도 있을 거 같지만 내색 안 하시고 흔쾌히 보내주시더라고요. 저도 편하게 가겠습니다 말할 수 있는 관계여서 좋은 거고요.12. 혼자
'18.2.17 8:46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식구들 사이에 특히나 고부관계, 아님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는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거리를 서로 인정해주고 터치하지 않는 건 성숙한 사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 면에서 본성을 거스른다고 하신 윗분..저는 그게 성숙한 관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저희 어머니도 아마 속으로는 서운하셨을지 몰라요. 굳이 하루를 그거 뭐 얼마나 일을 한다고..하는 맘이 저라도 있을 거 같지만 내색 안 하시고 흔쾌히 보내주시더라고요. 사람 맘이 다 내 맘 같지 않고, 내 형편 있듯이 네 형편도 인정하고 터치하지 않는 거 그런 게 성숙한 거 아닐까요?13. 혼자
'18.2.17 8:50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식구들 사이에 특히나 고부관계, 아님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는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거리를 서로 인정해주고 터치하지 않는 건 성숙한 사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 면에서 본성을 거스른다고 하신 윗분..저는 그게 성숙한 관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저희 어머니도 아마 속으로는 서운하셨을지 몰라요. 굳이 하루를 그거 뭐 얼마나 일을 한다고..하는 맘이 저라도 있을 거 같지만 내색 안 하시고 흔쾌히 보내주시더라고요. 사람 맘이 다 내 맘 같지 않고, 내 형편 있듯이 네 형편도 인정하고 터치하지 않는 거 그런 게 성숙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런 제 형편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수용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거든요.14. 혼자
'18.2.17 8:51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식구들 사이에 특히나 고부관계, 아님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는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거리를 서로 인정해주고 터치하지 않는 건 성숙한 사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 면에서 본성을 거스른다고 하신 윗분..저는 그게 성숙한 관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저희 어머니도 아마 속으로는 서운하셨을지 몰라요. 굳이 하루를 그거 뭐 얼마나 일을 한다고..하는 맘이 저라도 있을 거 같지만 내색 안 하시고 흔쾌히 보내주시더라고요. 사람 맘이 다 내 맘 같지 않고, 내 형편 있듯이 네 형편도 인정하고 터치하지 않는 거 그런 게 성숙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런 제 형편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수용받을 수 있어서 시댁하고 관계가 싫거나 불편하지 않고 맘이 편하고 좋거든요.15. 혼자
'18.2.17 8:51 PM (122.34.xxx.137)식구들 사이에 특히나 고부관계, 아님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는 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거리를 서로 인정해주고 터치하지 않는 건 성숙한 사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런 면에서 본성을 거스른다고 하신 윗분..저는 그게 성숙한 관계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
저희 어머니도 아마 속으로는 서운하셨을지 몰라요. 굳이 하루를 그거 뭐 얼마나 일을 한다고..하는 맘이 저라도 있을 거 같지만 내색 안 하시고 흔쾌히 보내주시더라고요. 사람 맘이 다 내 맘 같지 않고, 내 형편 있듯이 네 형편도 인정하고 터치하지 않는 거 그런 게 성숙한 거 아닐까요?
저는 이런 제 형편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수용받을 수 있어서 시댁하고 관계가 싫거나 불편하지 않고 맘이 편하고 좋은 거 같거든요.16. .....
'18.2.17 8:56 PM (218.237.xxx.50)시어머님이 치매로 요양원에 계세요
명절때마다 친정 안보낼려고 상상이상의 행동도 많이
하셨는데 이젠 며느리가 만들어오는 음식만 반가워서
빨리 달라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명절엔 몸은 편했지만 마음은 씁쓸했어요17. ㅡㅡ
'18.2.17 8:58 PM (125.178.xxx.69)...
'18.2.17 8:35 PM (220.70.xxx.101)
그 어머니도 본성 거스르느라 힘드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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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들은, 원글님 같은 상황이라도
무겁게 뭐 싸준다고 지랄할 듯.
그러고 살아라 인간아18. 본성이라..
'18.2.17 9:07 PM (112.164.xxx.198) - 삭제된댓글참 여러사람 못 겪어본 사람인듯.. 자기가 아는게 다가 아닙니다.
울 시어머니랑 성격이 참 비슷하시네요. 시집살이 고되게 하신 분이신데 저한테는 참 잘해주세요.
시댁 불편한 것도 잘 아시고.. 반찬 막 싸주시고 그런 스타일 아니신데 (저도 받아가기 싫어하는 스타일)
저 아플 땐 남편한테 죽도 들려보내시고 그러세요. 전 일 있으면 혼자서도 시댁가서 잘 눌러붙어 논답니다;;19. 어머님
'18.2.17 9:21 PM (124.53.xxx.190)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그 정도의 시집이라면. . 시댁이라고 불러도
안 아깝죠.
시누이의 방문도 반가울 것 같아요.
원글님 사연 너무 포근하고 좋아요.
동서 한 명은 부부가 해외갔고
막내동서랑 전부치고 있는데
시모 거실 전기장판에 누워서 아. . 심심하다
심심하다를 연발하고 계시다 스마트폰으로
한 게임 하시대요.
다음 날 차례음식 제기에 담는데 소파에 누워서
다리 꼬고 있으면서 니들이 참 바쁘구나 하시길래
어머님 그럼 고기만 좀 놔 주실래요. 하니
싫어라며 고개를 젓더라구요.
열심히 음식 나르던 남편이 화 나서. .
어머님께 한 소리 하는데도 꿈쩍을 안 하더군요.
평생을 그렇게 사신 분도 있어요.20. 본성
'18.2.17 9:28 PM (220.70.xxx.101)좋은 분이시고 그렇게 대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리지요.
하지만 내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은 알아야한다는거지 딴지 거는 것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