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왜 그리 자기말만 하는지

조회수 : 5,296
작성일 : 2018-02-17 14:12:41
참 괜찮은 친구 있는데
서로 잘통하고 만나면 서로 대화가 끊기지않고 잘 이어져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운데
요새는 만나면 제가 말 할 때 건성으로 듣거나 말 끊어버리고
자기 관심사만 계속 이야기하네요
오늘 점심 먹었는데 원래는 몇시간 더 시간을 같이 보냈겠지만
피곤해져서 일있다하고 돌아왔어요
괜찮았던 친구도 이러니 나이들면 다같이 만나도 자기말만 동시에 한다더니 웃프네요
IP : 223.38.xxx.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7 2:15 PM (223.38.xxx.83) - 삭제된댓글

    나이 들수록 애 같아진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봐요. 애들도 집중력 약하고 자기 위주로 하고 싶은 마음을 그냥 드러내잖아요.

  • 2. 그러게요
    '18.2.17 2:18 PM (223.38.xxx.65)

    성격도 비슷하고 관심분야도 비슷하고 대화주제도 비슷하고 그 주제에 대해 서로 생각이 궁금해서 서로 하는 말 관심있어하며 잘 들어주고 그랬는데
    요샌 윗 댓님 말씀처럼 집중력이 약해진 느낌이에요
    저도 같이 나이 먹어가니 저도 모르게 그러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 3.
    '18.2.17 3:03 PM (66.87.xxx.246)

    나이들수록 입닫고 지갑 열으라고... 저도 절친이 참 현명하고 좋았는데 이제 자기 말만 해요. 너무 힘들고 속상해요. ㅠ

  • 4.
    '18.2.17 3:12 PM (59.30.xxx.248)

    나이들면 남한테 집중 못하는거 맞아요.
    그러니 본인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주로 자식 이야기를 한다던가
    그걸 깨달으면 모르겠는데 본인도 모른다는게 문제.

  • 5. 저의 경우는
    '18.2.17 3:46 PM (141.223.xxx.82) - 삭제된댓글

    저도 나이드니깐 그리 변하는 걸 느끼는데요 그이유는.....
    중간에 말을 끊고 할 말 하지 않으면
    화제가 넘어가 버려요.
    (박자를 놓치게 되는.)

    상대가 얘기하는걸 다 듣고 나도 얘기해야지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죽어라 지 얘기만 하던 친구..지 말 끝나자마자 대꾸 할 틈을 주지 않고 화제 바꾸어 다른 얘기 또 시작.ㅠ.ㅠ

    중간에 말 끊고 끼어들지 않으면 나는 한마디도 못하고 듣기만하는데요..
    한마디 겨우 대꾸했다 싶으면 친구는 또 제 대답에대한 대답으로 몇시간을 혼자 다다다...

    집에 갈때 인사는 항상 /너랑 대화해서 즐거웠다/
    우..씨...-_-;

    상대 말을 중간에 끊고 끼어들지 않으면
    대화를 할수없으니...; 주위에서 보면 서로 자기 말 하려는 사람들로 보일수도 있겠다싶네요.ㅎ;

    나이드니 이젠 상대가 누구던 둘이는 피곤해서 못만나겠어요.

  • 6. kai
    '18.2.17 4:17 PM (49.142.xxx.41)

    근데 그동안 즐거웠던게 님만 훨씬 얘기 많이하고 상대는 들어주는 역할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이제 상대가 더 말을 많이 하니 그건 또 못참고 재미없다 느끼는거죠

  • 7. 윗님
    '18.2.17 4:22 PM (223.38.xxx.65)

    그건 아니에요
    서로 이야기하는 비중은 비슷하거나 제가 더 듣거나에요
    저는 원래 듣는 스타일이기때문에요
    친구도 시간 날때마다 저 만나고 싶어하고요
    말끊는 것도 친구가 물어봐서 대답하던 와중에 끊고 자기말만 하더라구요 뭔가 집중못하고 산만하느낌?
    첫댓님말이 젤 맞는 것 같아요

  • 8. 원래
    '18.2.17 4:36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젊어서도 그런 사람인데 젊을때는 자중 하는거고 늙어서는 푼수 되면서 원래 모습이 나오는거에요.
    그런데 지적인 사람들은 화제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나이 먹어도 유치하게 자기 얘기 같은거 잘 않해요.
    나는 이런데 저런데.. 하고 자기 얘기 잘 하는 사람들은 머리속에 든게 없으니 자기 얘기 외에는 화제거리가 별로 없어 그래요.

  • 9. 고민
    '18.2.17 4:44 PM (118.36.xxx.183)

    요즘 저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8년째 모임에서 알게 되어 가까이 지내는 분이에요
    통하고 배울점 있고 착한 사람이라 자주 봤는데
    언제부터 자기말만 계속하고 한가지 얘기
    꺼내면 30분은 하는것 같아요.
    만남을 자제하고 있는 중입니다.

  • 10. ..
    '18.2.17 5:10 PM (1.225.xxx.41)

    저는 제가 자제못하고 내얘기만 하는게 부끄러워서 그거 인지한 후에는 만남을 줄이고 있어요ㅠ

  • 11. oo
    '18.2.17 5:32 PM (1.229.xxx.32)

    친구가 그래요
    40 중반이고 옆에 친구가 지적을 해도 그때뿐이고요
    나이들어서는 아닌것 같고 원래 그런 것 같아요
    주제도 휙휙 바꿔요
    산만하고 멀리간다고 그러죠
    진지한 얘기 하다가 딴소리하면 맥빠지긴 해요

  • 12. 자기말만하고
    '18.2.17 5:39 PM (124.54.xxx.150)

    저기듣고싶은것만 듣더라구요
    울 친정엄마 요즘 엄청 심해져서 거의 혼자 다른 세상에 계시는듯함 ㅠ

  • 13.
    '18.2.17 5:46 PM (223.38.xxx.65)

    근데 저도 예전 같으면 일있다가 집에 오지않고 다 들었을 텐데 저도 변했네요 이친구는 그런적 없지만 다른 친구들은 잘 그랬는데 그냥 들었거든요
    오늘은 몸이 힘들기까지 하더라구요
    나이들면 체력 약해지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빨리는 느낌도 참기 힘들어지네요
    체력도 키워야겠어요

  • 14.
    '18.2.17 5:48 PM (223.38.xxx.65)

    댓글님들 보니 최근엔 신변잡기 이야기가 대화거리였긴 했네요
    그전엔 다른 이야기 했었는데
    그것도 원인이겠어요

  • 15. ㅡㅡ
    '18.2.17 6:09 PM (222.99.xxx.46)

    나이 많으신 분들 말 많으시면 피곤해서 피하게 되더군요
    본인이 인생 산 세월이 많으니 경험과 지혜도 많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그저 본인에 해당되는 얘기 저랑은 다른 삶인데, 아는척 예언을 줄줄~~~

  • 16. 말많아집디다
    '18.2.17 7:32 PM (116.127.xxx.144)

    나이든 여자들과 일하는데....진짜
    어떤 여자들은 하루종일 쉬지도않고 말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781 메밀소바는 사먹는 게 싼가요? 9 .. 2018/06/29 2,215
827780 태생이 베푸는거 좋아하는건 뭘까요 19 2018/06/29 3,573
827779 통영여행갈건데..금강휴게소 경유하나요? 금강 2018/06/29 785
827778 해산물 뷔페 어디갈까요?? 2 오디로 2018/06/29 1,708
827777 기저귀 어떻게 떼어야하나요??ㅠ 8 나는야 2018/06/29 1,281
827776 운동하면 얼굴이 빨개지는데... 9 .. 2018/06/29 3,845
827775 영자언니 다 좋은데 한가지 궁금한거 18 ... 2018/06/29 6,740
827774 한달 190만원 일을 하면서 애들을 전혀 안보는게 맞을까요? 16 2018/06/29 7,380
827773 호텔휘트니스 1 2018/06/29 1,061
827772 최화정씨도 놀랍지만 전 노사연씨요 30 동안연예인 2018/06/29 20,254
827771 유영재의 가요쇼 같은 구성의 라디오 프로 좀 알려주세요 1 .. 2018/06/29 615
827770 제가 1년 가까이 아픈데요. 남편이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47 고민 2018/06/29 22,587
827769 방콕 vs 쿠알라룸푸르 고민이에요. 9 여행자 2018/06/29 2,899
827768 어제 동네맛집 소확행글 없어졌네요..? 5 소설가 2018/06/29 2,436
827767 난민 심사 10월 안에 다 끝난다고 하네요 25 ㅇㅇ 2018/06/29 1,796
827766 사먹는게 싸게먹히는 경우는 어느경우에 해당이 되는걸까요.?? 19 .. 2018/06/29 4,387
827765 이건 잘된 일인가요 아님 씁쓸한 일인가요 4 ... 2018/06/29 1,592
827764 허걱 건조기에 넣고 돌려서 작아진 만원짜리 17 2018/06/29 5,864
827763 경기도 세금 녹는 현장.jpg 32 노답 2018/06/29 3,677
827762 김부선으로 힘빼지 않았음 좋겠어요. 15 안타까움 2018/06/29 1,258
827761 먼지다듬이란 벌레 5 ㄹㄹ 2018/06/29 3,041
827760 유튜브에 '손흥민 계란'으로 검색하니 맞은 건 아니고 바닥에 떨.. 2 2018/06/29 2,103
827759 손흥민 계란 맞은 거 너무 속상해요 19 짜증 2018/06/29 7,783
827758 임신한 친구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 ... 2018/06/29 671
827757 인천/충남쪽 섬 추천해주세요. 6 섬 추천 2018/06/29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