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엔 식모와 같이 사는 집이 흔했나요?

궁금 조회수 : 11,372
작성일 : 2018-02-17 06:05:37
옛날 어머니들은 거의 전업주부가 대부분이었을텐데
집에 식모를 두고 살았던 이유가 뭔가요?
IP : 110.70.xxx.119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7 6:12 AM (216.40.xxx.221)

    옛날엔 인건비가 엄청 싸서 .. 좀 산다싶음 식모 썼다고 들었어요. 시골에서 어린 여자애들 그냥 데려다 밥만 먹이며피 노동력 착취하던 시대였어요. 요새같이 도우미 비용이 비싸고 시간 칼같이 정하고 일 분담 정해서 하던때가 아니라 정말 노예 부리듯 하던때죠.
    전업이라도 옛날엔 살림양이 어마어마한데다가 다 손으로 했잖아요. 빨래든 청소든 밥도 솥에 지어야하고 집밥먹고.

  • 2. ...
    '18.2.17 6:14 AM (180.92.xxx.125) - 삭제된댓글

    옛날엔 굶어죽는 사람 많은 절대빈곤 시대에 육남매씩 낳으니 식모를 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 3. ..
    '18.2.17 6:15 AM (116.37.xxx.118)

    자녀 많고
    세탁기 냉장고 없던 시절이죠
    빨래 산더미
    날마다 시장 가야만 했구요
    지금은 모든 기계가 대신 해주니...
    가사도우미나 다름없죠

  • 4. 우미노호시
    '18.2.17 6:19 AM (116.37.xxx.118) - 삭제된댓글

    청소기 없던때라
    청소만 해도 몇시간씩 걸렸을거예요

  • 5. ..
    '18.2.17 6:20 AM (116.37.xxx.118)

    청소기 없던 때라
    하루 청소만 해도 몇시간씩 걸렸을거예요

  • 6. ...
    '18.2.17 6:21 AM (111.65.xxx.95)

    흔한건 아니고 제법 있었죠.
    그땐 시골에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집에 있는
    가난한집 아이들을 싼값에 데려올수 있었고
    그 가난한집 부모들은 입 하나 덜고
    돈도 조금 벌수 있는 집으로 가정부를 보내곤 했죠.
    그리고 부자집은 전업주부여도
    그 아이들 싼 월급으로 집안일을 맡기고 편히 살았겠죠.
    그때도 교사나 이런 맞벌이집에는 거의
    가정부가 상주해서 집안일도 하고
    육아도 도와주고 그랬던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베트남 갔을때
    싼 노동력으로 가정부 2명을 두고 살았다고 하는
    그런 상황인거죠.

  • 7. ....
    '18.2.17 6:23 AM (14.47.xxx.25)

    부침개나 김치를 하려고 해도, 그 흔한 믹서기나 채칼도 없어 일일히 손으로 다듬고 자르고 갈고 해야하는 시기기 때문에.... 전자렌지도 없어 간단한 해동도 일일히 가스불에 해야 하고, 직계자녀뿐 아니라 시누이 시동생도 같이 사는 집이 많고 시부모도 모셔야 하는 시절이었죠. 지금처럼 인터넷쇼핑이나 배달서비스가 있는 시기도 아니고

  • 8. ...
    '18.2.17 6:25 AM (180.92.xxx.125) - 삭제된댓글

    그땐 절대빈곤 시대에 육남매씩 낳으니 그랬을거 같아요.

  • 9. ...
    '18.2.17 6:26 AM (180.92.xxx.125)

    그땐 절대빈곤 시대에 육남매씩 낳으니 식모자리라도 갔을거 같아요.

  • 10. ㅋㅋ
    '18.2.17 6:26 AM (124.49.xxx.61)

    해동을무슨가스불에 .. 실온에햇겟죠..석유곤로나..냉장고나 흔한가..ㅎㅎㅎ

  • 11.
    '18.2.17 6:27 AM (118.32.xxx.227)

    시골에 머슴도 같은 이치지요
    우리집에도 시골에서 올라 온 언니들이 있었지요
    어느날 그 언니 엄마가 오셨는데
    자기 딸이 잘먹고 잘입고 사니까 예뻐졌다고
    엄마한테 고맙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또 다른 언니한테는 일하는 언니이지만 말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엄마가 힘드시니까 도와주는
    언니니까 잘 해야 한다고 남매들 앉혀 놓고 말씀하신 아버지도 생각나고요

    결혼해서 도우미 오시면 잘 해드립니다
    제가 있으나 없으나 성심껏 치우고 가시는 도우미분ㅡ지금 오시는 분도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집안일 도와주는 분들한테 잘해야 한다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저 60대 초반입니다

  • 12. 나마야
    '18.2.17 7:14 AM (121.162.xxx.115)

    임금도 제대로 안줬지요
    나중에 시집갈때 한밑천 해준다고
    그러면 다행이고
    지금처럼 월급을 주는것도 아니고

  • 13. 50kg
    '18.2.17 7:26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어려서부터 결혼때까지 식모가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연세가 70대 중반이세요
    그래서 동네에서 주인집 얘들이 대학들어가 연애시작하면
    편지도 식모들끼리 전해주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시집갈때 살림도 다 해주고 그랬데요

  • 14.
    '18.2.17 7:30 AM (115.136.xxx.67)

    제가 40인데 초딩 들어가기 전까지
    같이 사는 식모언니 있었어요
    무척 저한테 잘해줘서 지금도 기억나요

    시집가고도 저희집에 가끔 왔었어요


    그리고 공지영도 70년대생인데 봉순언니 얘기가 식모 얘기 아닌가요

  • 15. ...
    '18.2.17 7:36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공무원이셨던 외할아버지 집에도 식모가 있었다는거 보면 그때는 상주 도우미가 흔했던 것 같아요. 외할머니 친정쪽은 부유했지만, 외할아버지는 농사 짓는 집안 장남이어서 친정 어머니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는데.. 그래도 집에 늘 식모 언니는 있었다네요. 위에도 언급된 이야기지만,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 시절에 가난 때문에 자기 딸을 남의 집 식모로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집에서 숙식 제공해주고 어릴때 집안 일 시키다가 나이 들면 시집 보내줬던 것 같구요. 친정 어머니 말씀이 어릴때 당신 키워줬던 식모 언니 시집 가는 날 학교 다녀 오셔서 비어있는 언니 방에 가셔서 그렇게 서럽게 우셨었대요. 그래도 결혼한 후에도 명절때 되면 외갓댁에 인사 오고 했었다는 거 보면, 단순하게 노동력만을 착취하고/당했던 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

  • 16. ...
    '18.2.17 7:38 AM (2.27.xxx.40) - 삭제된댓글

    공무원이셨던 외할아버지 집에도 식모가 있었다는거 보면 그때는 상주 도우미가 흔했던 것 같아요. 외할머니 친정쪽은 부유했지만, 외할아버지는 농사 짓는 집안 장남이어서 친정 어머니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는데.. 그래도 집에 늘 식모 언니는 있었다네요. 위에도 언급된 이야기지만,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 시절에 가난 때문에 자기 딸을 남의 집 식모로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집에서 숙식 제공해주고 어릴때 집안 일 시키다가 나이 들면 시집 보내줬던 것 같구요. 친정 어머니 말씀이 어릴때 당신 키워줬던 식모 언니 시집 가는 날 학교 다녀 오셔서 비어있는 언니 방에 가셔서 그렇게 서럽게 우셨었대요. 그래도 그 언니가 결혼한 후에도 명절때 되면 외갓댁에 인사 오고 했었다는 거 보면, 단순하게 노동력만을 착취하고/당했던 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

  • 17. ...
    '18.2.17 7:38 AM (2.27.xxx.40)

    공무원이셨던 외할아버지 집에도 식모가 있었다는거 보면 예전에는 상주 도우미가 흔했던 것 같아요. 외할머니 친정쪽은 부유했지만, 외할아버지는 농사 짓는 집안 장남이어서 친정 어머니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했다는데.. 그래도 집에 늘 식모 언니는 있었다네요. 위에도 언급된 이야기지만,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든 시절에 가난 때문에 자기 딸을 남의 집 식모로 보냈던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집에서 숙식 제공해주고 어릴때 집안 일 시키다가 나이 들면 시집 보내줬던 것 같구요. 친정 어머니 말씀이 어릴때 당신 키워줬던 식모 언니 시집 가는 날 학교 다녀 오셔서 비어있는 언니 방에 가셔서 그렇게 서럽게 우셨었대요. 그래도 그 언니가 결혼한 후에도 명절때 되면 외갓댁에 인사 오고 했었다는 거 보면, 단순하게 노동력만을 착취하고/당했던 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해요.

  • 18. 저40대
    '18.2.17 7:43 AM (67.40.xxx.11)

    저 40대 중반이고 저 어릴 때 같이 사는 언니 있었어요. (70년대) 엄마한테 나중에 얘기 들었는데 그 언니 엄마가 중학교 가지 말라고 했는데, 끝까지 우겨서 학교 간다고 하고 저희집에서 살면서 저도 봐주고 집안 일도 돕고, 방송통신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직해서 나갔어요. 저희 엄마는 선생님이었고 그 학교에 방통학교가 주말에 있었는데 거기서 언니 구했다고(? 만났다고?) 들었어요. 제 생각엔 시골 못 사는 집에서 먹는 입 줄이려고 보내는 경우도 있었을 것 같아요.

  • 19. 전업주부
    '18.2.17 7:48 AM (68.98.xxx.181)

    80대인 저의 엄마, 평생 식모를 데리고 살았어요.
    식모와 시골에서 올라온 친척 언니들이 같이 있기도 하고.

  • 20. 50대
    '18.2.17 7:51 A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어려서 항상 일하는 언니 둘 하고, 기사 아저씨도 같이 살았어요
    거처 간 언니들이 5~6명 되네요
    월급도 주고 시집도 보냈고
    지금도 왕래하는 언니도 있어요
    그 언니는 70대예요

    어려서 시골에서 부모가 언니 손 잡고 와
    일하는 애로 둬 달라고 부탁하고 가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일 시켰고, 아버지는 우리들하고 동등하게 먹고 입히고 했어요.

  • 21. 울집도
    '18.2.17 7:55 AM (121.161.xxx.86)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전업주부는 아니었어요 일하느라 바빴고
    자식이 많고 시부모까지 있었죠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울집에서
    숙식하며 우리 돌봐주고 집안일하고 음식장만하며 학교도 다니다가 취직해서 나갔어요
    상부상조같은 느낌이죠

  • 22. abba
    '18.2.17 7:58 AM (125.152.xxx.228)

    예전엔 일자리가 진짜 없었음.
    저학력 여성 일자리는 특히 공순이 말고는 식모였음.

    시골에서 입하나 덜려는 목적으로도 많이 보냄.
    꼭 식모 월급을 보내라 이런 것보다
    의식주를 딴 집에서 해결해라 이것임.

    예전 초창기 아파트 평면도 보면
    부엌 옆방을 식모방이라고 표시하기도 했음.

  • 23. ...
    '18.2.17 8:01 AM (223.62.xxx.101)

    저 사십대후반인데 국민학교때까지 사람이 있었어요
    그리 잘사는편이 아니였는데도요
    그냥 시골 한다리 아는사람 부탁?으로 시집갈때까지 데리고 있는 분위기였던걸로 기억해요

  • 24. .....
    '18.2.17 8:19 AM (182.229.xxx.26)

    7,80년대까지도 지방에는 많았나봐요. 어릴 때 한 열대여섯살짜리 언니가 이삼년 같이 살았어요. 옆집 친구네도 일하는 언니가 있었구요. 나중에 아빠가 산업체고등학교, 낮에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 공부하는 기숙학교에 입학시켜줬어요. 명절 때 훼미리 쥬스나 과자상자 사들고 인사오곤 했었는데..
    80년대 중반까지도 아이들 중학교도 못 보낼 형편인 집들이 꽤 있었던거죠.

  • 25. 8-90년대
    '18.2.17 8:20 AM (182.230.xxx.199)

    지어진 오래된 아파트 중엔 그닥 큰 평수도 아닌데 식모방이 따로 있는 집이 있어요. 현관옆에 정말 작은 방, 부엌 옆에 작게. 원 용도는 식모살이 하는 사람 방이고 식모 없는 집은 창고같이 쓰더라고요.

  • 26. ㅁㅁ
    '18.2.17 8:28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경험한바
    잘사는이와 못사는이가 누리는 문명의 혜택 세월차는 30년 이상입니다
    친구가 어느교수댁에 일했는데 그때이미 그댁 대문은
    자동으로 올라가는거였어요

    재수없는집에 일하던애는 나이서른토록 한푼도 못받고
    밥만 얻어먹으며 일했고
    그나마 내친구는 교수댁이라 보고배운게많아
    음식도 잘 배우고 결혼해 살림 똑소리나게해놓고 살며 늙어가고있음

  • 27. 저 49..
    '18.2.17 8:38 AM (110.70.xxx.89)

    17살 때 와서 3~4년 같이 살던 언니가 있었어요. 이름도
    기억나요. 제가 맏이고 동생이 두명인데 엄마가 음식하시는 동안 그 언니는 늘 막내동생 업고있던 기억이..ㅎㅎㅎ

    나중에 그 언니되시던 분이 자기 동생 식모살이 못 시킨다고 반강제로 싫다는 걸 데리고가 저희집은 다른 식모가 왔는데..공장에 취직한 언니가 일이 너무 힘들어 코피 쏟고 쓰러졌다는 얘기듣고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동생처럼 생각하셨어요. 결혼하고 본인 아이들까지 데리고 놀러왔던 기억이 있으니 그 언니도 비슷한 마음이었을 듯. 어려웠던 시절 상부상조가 맞아요~~

  • 28. 70년생
    '18.2.17 8:47 AM (175.214.xxx.113)

    저 어릴때 동네에서 가게 했던 집에 제또래 여자 아이가 식모처럼 일한거 기억나요
    가게에 과자 사러 가면 저랑 나이 비슷한 여자애가 추레한 옷 입고 잔 심부름 했는데
    거의 돈도 안주고 먹이고 재워주는 댓가로 일 부러 먹었을꺼예요

  • 29. 69
    '18.2.17 8:52 AM (221.149.xxx.183)

    엄마 말이 시골에 리어카 한 대 사주고 애 데리고 왔대요 ㅜㅜ. 당시 시골 무척 가난했고, 배움도 없으니 일자리도 없지..저희집 크게 부자도 아니었는데 애 봐주는 이, 집안 일 하는 이 둘이나 있었어요. 집 구조 자체가 주방 한 쪽에 식모방 따로 있었죠.

  • 30. 우리집도
    '18.2.17 9:09 AM (219.251.xxx.29)

    있었어요 2분인가 입주 하신분 계셨는데 그중에
    x순이 언니라고 심지어 당시 그언니 십대였어요ㅜㅜ(소설같네요)19살인가... 그언니 맨날 졸졸 따라다니며 놀아달라 조르고 그랬어요 언니가 보고싶어요

    엄청 옛날같은데 제가40이거든요
    엄마 전업이시고 조부모랑 막둥이삼촌이랑 같이 살았어요
    저는 엄마처럼 살라면 못살듯

    내식구들끼리만살며 내손으로 살림하는게 낫지
    입주도우미두며 조부모 랑 사는게 머가 좋겠어요
    엄마 시집스트레스 고스란히 제가 다 받았어요

  • 31. 한지혜
    '18.2.17 9:18 AM (116.40.xxx.43)

    60대 학교 선생님이 말하길 식모와 살았다고 하네요. 과거에 돈도 있으면서 맞벌이 하신 분들 식모 도움 받으며 직장 다녔더라구요.

  • 32. ....
    '18.2.17 9:19 AM (221.139.xxx.166)

    가스불은 커녕 조리를 연탄불에서 했고, 좀 좋아진 게 석유곤로. 삼시세끼도 안봤나.

  • 33. 70년생
    '18.2.17 9:19 AM (175.223.xxx.129)

    초등시절 제 고아친구가 또다른 친구의 친척집으로 들어갔어요. 거기서 지내며 학교도 보내준다고 함께 기뻐했지요. 몇 개월 후에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보니 학교도 못다니고 식모살고 있어서 무척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있네요..

  • 34. ```````
    '18.2.17 9:21 AM (114.203.xxx.182) - 삭제된댓글

    80년까지 식모언니와 살았어요
    식모방이 조그맣게 아파트엔 있었구요
    언니가 공장으로 간후에는 남동생이 그방을 썼지요
    언니와 그래도 잘 지냈어요

  • 35. 플럼스카페
    '18.2.17 9:26 AM (182.221.xxx.232)

    예전에 교사 월급 박봉일 때 고모가 자기 한 달 월급이면 식모아이 일 년 봉급 줄 수 있다고 하신 기억이 나요. 고모 80대시거든요. 일하는 여자가 드문 시절이라 아이나 살림을 누군가 맡아줘야 하니...하지만 전업주부여도 식모 있는집 많았나봐요.

  • 36. ㅇㅇ
    '18.2.17 9:42 AM (182.228.xxx.81)

    어릴 때 늘 있었어요 오년 일하던 언니 어느날 시골에서 아버지가 와서 시집 보낸다고 데려갔어요 월급 통장 만들어서 넣어줬었어요 애기 둘 데리고 놀러도 왔었는데 보고싶네요 ~

  • 37. 리지
    '18.2.17 9:53 AM (110.70.xxx.96)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 세명 있었어요.
    일단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가족 다섯 사는데요.
    집이 큰 한옥이라 늘 청소가 많았고요.
    세명이 청소, 요리, 애들 돌 보는 걸 나눠서 했고요.
    빨래는 다 같이 했어요. 엄마와 할머니 노는 거 아니고
    할머니는 시장보고 요리 같이 하고 엄마는 애들 돌보고 목욕시키고요.
    물도 우물에서 길어나야하고 정원에 나무도 키워야하고 여름엔 얼음도 간혹 사오고 손님도 많이 오고 일이 무진장 많았어요.

  • 38. 리지
    '18.2.17 10:1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 집에 세명 있었어요.
    일단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가족 다섯 사는데요.
    집이 큰 한옥이라 늘 청소가 많았고요.
    세명이 청소, 요리, 애들 돌 보는 걸 나눠서 했고요.
    빨래는 다 같이 했어요. 엄마와 할머니 노는 거 아니고
    할머니는 시장보고 요리 같이 하고 엄마는 애들 돌보고 목욕시키고요.
    물도 우물에서 길어나야하고 정원에 나무도 키워야하고 여름엔 얼음도 간혹 사오고 손님도 많이 오고 일이 무진장 많았어요.
    시골에서 부탁해서 온 언니도 있고 인신매매로 사창가 끌려갔다가 길에서 호객행위 안하고 울고 있어서 포주에게 돈주고 데려온 언니도 있었고요. 할아버지가 남자는 안정된 직업있어야한다고 공무원이니 한전같은 공기업남자랑 결혼시키고 대신 혼수를 많이 해줬어요.

  • 39. 우유
    '18.2.17 10:25 AM (220.118.xxx.190)

    식모도 있었고 가정교사도 같이 있었어요

  • 40. 저저
    '18.2.17 10:46 AM (1.237.xxx.137)

    65년생아고 평범한 중산충이었는데 4남매와 할머니까지 있으니 아줌마나 언니있었어요. 저 중등때까지 가정부 같이 살았고 그담엔 파출부 아줌마
    대학가서 아파트 이사가니 파출부끊고 엄마 나이드시니 주 1회~2회 아줌마 왔었오요.

    저 어릴때 (초둥1학년) 일하는 아줌마 월급이 5천원에서 7천원으로 올려줬다고 엄마가 옆집 이웃과 하는 얘기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41. ...
    '18.2.17 10:48 AM (220.120.xxx.158)

    외갓집에 가도 있었고 우리집에도 있어서 다들 그런줄 알았어요
    아기때 가족사진에 모르는 언니(열대여섯살정도보이는)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식모였는데 어느날 집에 있던 돈 가지고 도망가버렸다고 하더군요
    가족사진도 같이 찍을정도였는데 돈을 훔쳐갔다니 나쁘다하면서도 제 어린마음에 저 언니는 저기집에 안가고 왜 우리집 가족사진에 같이 있지? 했었어요
    그리고 두어명의 언니가 더 있었던거같은데 그언니가 살림하던건 기억에 없고 재미있게 놀아준거만 기억나네요

  • 42. 50대
    '18.2.17 10:48 AM (175.223.xxx.236)

    식모 있었어요. 가정부..요즘은 가사도우미라 하죠.
    머슴이라고는. 안불렀는데..엄마가 일하는 아저씨 에게 아재?정도 로 불렀던 기억이..

  • 43. 얼마전에도
    '18.2.17 11:00 AM (175.223.xxx.94)

    우리언니가 마흔후반인데 식모했었어요.. 지금 세상은 많이 변했죠. 그건 아동학대니까.

  • 44. ...
    '18.2.17 11:10 AM (119.64.xxx.92)

    저 50대초반. 먼 친척 언니, 아줌마들(아마 6촌이나 7촌쯤)시터겸 식모로 둘 있었어요.
    제 형제들이 좀 많아서 애보려면 엄마, 할머니로는 힘들었을듯.
    보통 결혼할때까지 있고, 다른 언니 오고 그랬던거 같아요.
    우리집에서 식모로 일했던 한 아줌마는 남편이 사업성공해서 엄청 잘산다고.

  • 45.
    '18.2.17 11:11 AM (183.98.xxx.95)

    우리나라 인권이 특히 여권이 많이 낮았었어요
    딸 결혼시키는것도 입 줄인다고 보냈다고 해요
    제 친구 시어머니는 산골로 시집 가서 일이 너무 많아 고된데 밤엔 남편이 괴롭혀서 도망 나왔다고 하셨데요
    출산계획이고 뭐고 없이 많이 낳아 입 줄인다고 식모로 보냈데요
    저희 집에도 일해주는 언니가 있었어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고 저희 엄마가 혼수 준비해서 시집 보낸다고 하셨건거 같아요
    친구는 자기 집에고 일해주는 언니가 있었는데 자기가 참 못되게 굴었다고 하더군요
    집안 식구들이 그 언니를 그렇게 대하니 그게 잘못인줄도 몰랐는데 커서 생각하니 자기 딸보다 어린
    아이였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인권에 대한 개념은 발전해온거죠

  • 46. 에휴
    '18.2.17 11:19 AM (119.70.xxx.59)

    창피하지만 그 식모가 지금 제 외할머니됩니다.친정엄마보다 한 살많은 초등학교도 못나온 식모로 부잣집에 들어와서 돌아가신 외할머니 딸 다섯이었는데 식모 건드려서 아들 둘을 연달아 낳았어요. 외삼촌이 저보다 7살이 많은데 거의 18살에 애를 낳은거죠. 동네 한동안 센세이셔널한 루머 온상지였죠. 외할머니는 화병에 고혈압으로 결국 50대에 돌아가셨고 재산싸움도 길게했지요. 웃긴건 외삼촌이 정말 인물좋고 똑똑해서 연대킹카로 유명해서 연애도 잘했는데 여자집에서 첩이자 후처아들이라고 파혼당해서 삼촌 절에들어간다고 난리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ㅇ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신세경보면서 최다니엘하고 엮이는 게 넘 고통스러웠어요. ㅠㅠ

  • 47. ...
    '18.2.17 11:38 AM (223.39.xxx.93)

    예전에 쥔집남자들 식모들 건드려서 임신시키고 쫒아내고 그런 스토리 많이 있었죠
    나쁜 시키들

  • 48. ㅇㅇㅇㅇ
    '18.2.17 12:33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저 30대 후반이고 서울 살았는데 식모 있었어요 주변에도 식모 언니들 있는 집들 많았는데...

  • 49. 옛날엔
    '18.2.17 12:33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피임이없고
    애를 줄줄이 낳으면서 일회용 기저귀도 없었죠.
    애낳고 젖먹이면서 그걸 누가 다 빨고 줄줄이 피임없이 낳은 애기저귀는 또나오죠.

  • 50. ㅇㅇㅇㅇ
    '18.2.17 12:34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80년대 집들, 아파트들에 보면 부엌 옆에 식모방 있었어요. 저 어릴깨 이사간 방이동 아파트에도 (80년대 후반) 식모 방이 있었음.

  • 51. 뭐...
    '18.2.17 1:21 PM (121.175.xxx.197) - 삭제된댓글

    먹고 살기도 힘든 집안에서 한 입이라도 줄여야 하는데 공장 가긴 너무 어리니 식모로 보내는거죠.
    안좋은 사례도 많지만 고향 지인에게서 떠맡아서 결혼까지 시켜주는 사례도 많았어요.
    그 시절에 아파트 살면 시골에서 보기에 성공한거니까요.

  • 52. 뭐...
    '18.2.17 1:30 PM (121.175.xxx.197)

    요즘처럼 온갖 도구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애 하나만 키워도 애 어릴땐 힘들어하잖아요.
    주부가 편한건 애가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어야죠.

  • 53. 우리집
    '18.2.17 4:37 PM (39.118.xxx.35)

    우리집이 가게를 했어요.
    제가 올해 53 세인데
    지금 생각하면 우리집이 그나마 동네에서 먹고사는데 큰 어려움 없는집이라
    저 아래로 남동생이 둘 있었는데,
    그때 동네에 자녀들 많고 형편이 어려운집 언니가
    학교도 안가고 , 아침에 우리집에 와서 막내동생 아기 업어주고(애기 봐주는거죠) 저랑 놀아주고 그랬어요.
    입주 한건 아니고 우리집에서 애기 봐주고
    밥 같이 먹고 저녁때는 언니 집으로 가고 그랬어요.

    저희때는 동네에 그런집 몇집 있었고,
    저희 시집이 너무 가난해서 저희 시누이가 친척집에 식모살이 하기도 했었대요
    잠실 장미아파트나 여의도 처음 지은 아파트는 주방 옆에 식모방 이라고 조그만 방이 따로 있어요.

  • 54. 우리집
    '18.2.17 4:44 PM (39.118.xxx.35)

    그때는 먹고 사는것도 어려운 시절이라
    가난한집 아이 배 곯지 말라고
    밥이라도 먹여주는 그런의미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식모라고하면서 집안일 시키고 그랬던것 같아요.

  • 55. 얼마전
    '18.2.18 1:17 AM (1.229.xxx.143)

    식모방이 있는 옛날아파트 구경햇는데 왠일..
    인터넷서 도면봤을땐 어엿한 방이길래 봤더니
    정말이지 누우면 부엌 싱크대만 보이는 지금은 냉장고 넣는 그냥 들어간 자리. 방문도 없음. 걍 그야말로 식모로 1분 대기하기 위한 공간. 그 공간 외엔 자기 공간도 없었을텐데 문도 없는 그곳에서 그 옛날 성착취까지 당했겠다 싶더라는..

  • 56. 그 방이
    '18.2.18 1:38 AM (118.32.xxx.208)

    식모방이었군요. 몰랐어요. 옛날 아파트들은 다 그렇게 조그만 방이 딸려 있어서 부엌살림살이 넣어두는 창고인줄 알았는데..........

  • 57. 지금도
    '18.2.18 1:59 AM (116.123.xxx.45) - 삭제된댓글

    압구정현대 압구정한양 청담삼익 삼성홍실 등등 오래된 아파트 식모방이 있어요
    올수리해서 터서 없는집이 있는거죠

  • 58. ///
    '18.2.18 2:01 AM (58.122.xxx.143) - 삭제된댓글

    다들 식모 데리고 살았던 금송아지 키우던 시절로 도배.
    재밌네요.ㅎㅎㅎ

  • 59. 진짜
    '18.2.18 2:18 AM (172.10.xxx.229)

    부잣집들은 식모가 2-3에
    지하집엔 운전 기사 식구들까지 데리고 살았지요.
    남편 지금 55세요. 저희 시댁이요.

  • 60. 118.32 부모님은
    '18.2.18 2:18 AM (110.13.xxx.2)

    참 좋으신분들이네요~
    그런시절 다 대접받고 식모살이했겠어요?
    못된 사람들도 많았을듯.

  • 61. 저희도..
    '18.2.18 4:12 A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동부이촌동 살았는데, 그 이전 주택부터 식모언니있었어요.
    아파트 오면서 방 하나는 식모언니방.
    할머니는 없지만, 부모님 모두 교수이고 형제도 많아서 6식구에 식모언니랑 살았죠.
    제가 70년대생인데 70~80년대초반까지 입주 식모언니쓰고 80년대 중반부턴 다 중고대생이라 파출부 아줌마썼어요.
    저희집 거쳐간 식모언니만 5명.
    그중 두명 결혼시키고, 한명언니는 검정고시 시켜줬어요.
    가장 마지막에 있던 언니가 국졸인데. 넘 공부하고 싶다고 울고 그래서 검정고시 시작한 거죠. 그 때가.저 중학생때라 제가.가르쳐주기도 한 기억이 나요.. 식모언니지만 정말 정이 깊고
    친언니같아서 의지도 했고, 이 언니들 결혼하거나 떠날 때 어찌나 울었던지..ㅋ 지금 쓰면서.마지막 언니가 생각나네요.
    50중반인데 잘 있는지 갑자기 보고 싶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586 라면 이렇게 먹는거도 더러워요? 14 나더럽냐 2018/04/01 6,525
795585 수원 화성 안에 사시는 분 계세요? 3 ㅇㅇ 2018/04/01 1,063
795584 시크한 초등 아들의 전화통화 6 ..... 2018/04/01 2,078
795583 연세대 '2020학년도수능 최저기준 폐지' 19 ㅋㅋ 2018/04/01 3,188
795582 손꼭잡고인지 저 드라마는 주연배우들이,,,,ㅠㅠ 14 답답 2018/04/01 4,037
795581 블라인드 채용 경험자로서 느낀 것들 3 .. 2018/04/01 4,454
795580 자이브 배우는데 3 ... 2018/04/01 903
795579 너무 힘들때 6 ㅇㅇ 2018/04/01 1,399
795578 스탠바이유어맨 가수가 프랑스 대통령 11 예쁜누나 2018/04/01 5,360
795577 경주 왕벚꽃 언제 피나요? 2 ,,, 2018/04/01 976
795576 창원 도다리쑥국집 추천 부탁해요 1 슈퍼콩돌 2018/04/01 1,156
795575 우리집 푸들 아저씨 혼냈더니만 4 웃음을 참으.. 2018/04/01 3,020
795574 여행용 허리 전대같이 것 4 .. 2018/04/01 1,246
795573 자식자랑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야지,, 27 ㅇㅇ 2018/04/01 13,517
795572 채칼 - 시모무라 vs 교세라 둘 다 써보신 분 계신가요? 요리 2018/04/01 812
795571 렌지후드 청소업체에 맡겨보신분 1 ㅇㅇ 2018/04/01 1,279
795570 온라인 상품 반품시 최초배송비 부과? 3 쇼핑 2018/04/01 784
795569 스트레스로 머리에 땜방이 생기나요? 6 머리에 2018/04/01 1,482
795568 대학을 시험없이 들어가는 나라가 어디있나요? 17 .. 2018/04/01 2,796
795567 기본티 추천 부탁해요 3 ㅇㅇ 2018/04/01 1,560
795566 재활용 업자를 아는데 12 .. 2018/04/01 5,462
795565 무한도전 마지막회 보고 울었어요 ㅠㅠ 10 울음 2018/04/01 2,505
795564 방배동 서리풀 이편한 세상이요~ 8 ㅇㅇ 2018/04/01 3,658
795563 팬미팅가요 3 2018/04/01 980
795562 연세대 "2020학년도 수시 수능 최저기준 폐지, 정시.. 28 연세대학교 2018/04/01 4,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