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꼬마삼남매가 우리집으로 새해인사를 왔어요 ㅋㅋ
느즈막히 아침을 챙겨먹고 쉬고 있는데
인터폰소리가 나길래 전부
“으응? 우리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 라고 인터폰 화면을 봤더니
꼬마들 정수리만 보일듯말듯 하길래
윗집 꼬마들인줄 바로 알았어요.
문을 열어보니 셋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찹쌀떡 같이 말랑말랑하고 하얀얼굴로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오~.” 하며 커피선물셋트를 내미네요
아유... 제 동생이랑 저랑 나갔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랐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때 소리를 듣고 나오신 엄마가 애들 잠시 들어오게 하셔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만원씩 쥐어 주었더니
고맙습니다~~~ 그래요. ㅋㅋㅋ
평소에도 윗집 새댁은 아이셋이 많이 뛰고 시끄러워 죄송하다며
여름엔 엄청 큰 수박을
어떨땐 선물셋트를 아이들 셋을 다 데리고 내려오셔서
주고 가시곤 했는데, 사실 쿵쿵 소리가 나긴 해도
저희가족들이 둔한건지 짜증날 정도는 아니라서
우리 진짜~~~ 괜찮으니 앞으로 가져오지마시라고 항상 말씀 드리는데 또 애들 보내셨네요.
근데 너무 귀여워서 아침부터 박장대소를 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저도 아이 낳으면 저렇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아이들은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 :)
1. ㅡㅡㅡ
'18.2.17 1:13 AM (115.161.xxx.8)귀엽고 훈훈하고... ^_^
2. T
'18.2.17 1:16 AM (220.72.xxx.85) - 삭제된댓글새해 덕담같은 따뜻한 글이였어요. ^^
덕분에 글읽으며 엄마미소 날렸네요.
고마워요.
원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3. ........
'18.2.17 1:17 AM (121.174.xxx.144) - 삭제된댓글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광경이네요..^^ 상상만으로도 귀여워요.. ^^
4. .......
'18.2.17 1:21 AM (211.178.xxx.50)저런관계면 위에서 뛰어도
애기들 귀여운 얼굴생각나서 심리적으로 쿵쿵거리게안들린댔어요
아이구 애들 귀여워요5. ㅎㅎ
'18.2.17 1:38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그림이 그려져요
6. ..
'18.2.17 1:43 AM (119.193.xxx.45)정말 따뜻한 글이예요.
저도 그 자리에 함께한듯
흐믓합니다. 좋은 이웃들이군요.7. 음
'18.2.17 2:32 AM (112.161.xxx.58)저희 윗윗집에 유치원생 남매가 사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볼때마다 꼬박꼬박 인사를 너무 잘하더라구요.
엊그제 윗집 아줌마랑 마주쳐서 수다를 떨었는데 어린애들 키우면서 그렇게 조용한 집은 자긴 처음 봤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착한 사람들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8. 나누면 커지는 기쁨
'18.2.17 4:31 AM (175.206.xxx.72)따근 따근한 정감 넘치는 장면입니다.
이웃과함께 정나눔은 일상의 가장 행복한 모습입니다.
지금처럼 언제나 서로를 존중 하여 즐겁게 생활하세요...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9. ᆢ
'18.2.17 4:43 AM (175.117.xxx.158)애셋은 힘들텐데ㅇㅏ랫집을 잘만난네요 너무 좋아요 이런글ᆢ복받으세요
10. 행복하고
'18.2.17 5:05 AM (122.42.xxx.21)즐거운 이웃들이네요.
11. 눈팅코팅
'18.2.17 7:57 AM (125.187.xxx.58)요즘 세상에
가슴 뭉클할 만큼 훈훈한 모습입니다.
두 가정 모두 최강 행복 건강하세요 ^^12. ㅋㅋㅋ
'18.2.17 9:55 AM (49.1.xxx.190)인터폰에 꼬마들 정수리만 보인다에....ㅎㅎ 너무 귀엽네요.
13. 훈훈한 얘기네요
'18.2.17 5:36 PM (122.37.xxx.115)애들이라 소리가 안날순 없고
최대한 자제시키는 부모일거에요.
원글님도 둔감하다해도, 이해해주는것같구요.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마음이
보기좋아요..14. ㅎㅎ
'18.2.18 1:05 AM (1.224.xxx.86)조금 뛰어도
그 귀여운 모습이 떠올라서 짜증안날듯요 ㅎㅎ15. 아아
'18.2.18 1:07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 분~
여기 어지간한건 다 민폐라고 하는 분들 많아서 댓글 내릴 때 걱정했어요
댓글에 그냥 돌려보낼수도 없고 민폐다 얼마가 적당하냐 계산하고 있을까봐요
다행히 훈훈^€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81056 | 장고라는 악기가 있는지 아셨던분 3 | .. | 2018/02/19 | 1,481 |
781055 | 제사음식을 어찌 처치할까요 23 | 아.. | 2018/02/19 | 5,404 |
781054 | 곧 죽는다면 그 사실을 알고 싶으세요 15 | 자신이 | 2018/02/19 | 5,294 |
781053 | 친구들은 그대론거 같은데,나만 늙은? 2 | 40후반.세.. | 2018/02/19 | 1,759 |
781052 | 시네마천국의 토토는 첫사랑과 다시 만나나요? 2 | , | 2018/02/19 | 1,864 |
781051 | 비행기 사고나면요 9 | ;; | 2018/02/19 | 3,526 |
781050 | 야채수프 (야채수)? 먹어보려구요. 3 | 다이어트.... | 2018/02/19 | 2,031 |
781049 | 더 킹 정우성 연기 18 | 훌륭하다 | 2018/02/19 | 6,489 |
781048 | 82쿡의 이중성 35 | 웃겨 | 2018/02/19 | 5,371 |
781047 | 아래한글에서 인터넷 링크가 안되네요. 도와 주셔요... 2 | 야옹이네 | 2018/02/19 | 651 |
781046 | 공기청정기 질문이요 3 | 공청 | 2018/02/19 | 1,271 |
781045 | 더킹 영화 16 | ... | 2018/02/19 | 3,598 |
781044 | 아이유 진통제 cf.. 왜 이렇게 싫죠?ㅜㅜ 47 | 아이유 | 2018/02/19 | 9,299 |
781043 | 지나고보니 육아시절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23 | ... | 2018/02/19 | 5,611 |
781042 | 마트에서 카트로. 15 | 아. | 2018/02/19 | 4,903 |
781041 | 이 밤에 먹고 싶은 것 있으세요? 36 | ... | 2018/02/19 | 3,570 |
781040 | 매주 돌릴 식단, 조언 부탁드려요^^ 3 | 동그랑땡 | 2018/02/18 | 1,909 |
781039 | 혹시 위기의 주부들 같은 미드 추천해주실분 계신가요!? 18 | 어아 | 2018/02/18 | 5,329 |
781038 | 이상화선수 은퇴 안할지도 모르겠네요. 4 | ........ | 2018/02/18 | 7,201 |
781037 | 효리네 민박 궁금한점 8 | .. | 2018/02/18 | 6,657 |
781036 | 법원에 계신분같은데..팩트체크해주셨네요 1 | ㄱㄴㄷ | 2018/02/18 | 1,236 |
781035 | 아이 아침밥 적게준게 잘못했나요? 1 | ㅡㅡ | 2018/02/18 | 3,131 |
781034 | 마음이 다운될 때 12 | &&.. | 2018/02/18 | 3,442 |
781033 | 서울이 살기 좋은 도시 맞나요 34 | ㅇㅇ | 2018/02/18 | 6,725 |
781032 | 독서논술 집에서 하는데요 대학원 2 | 2018/02/18 | 1,470 |